오늘 성X행범으로 몰려 버렸습니다

디로그2006.10.01
조회780

오늘 아침 회사 출근을 하는데...

(주말인데 회사 출근을 합니다.)

 

집에서 역으로 가는길에 어떤 여자분이 경찰 2명과 이야기를 하고

계시더군요.

 

전 아무 생각 없이 어라 여자 분 뭔일 당했나? 왜 경찰 두명과 이야기를 하지?

라고 생각 하고 지나가는데.. 갑자기 여자분이 절 가르키면서...

저사람 같아요.. 저사람 인상 착의가 비슷해요... 라고 말을 하는것 입니다.

 

옆에 있던 경찰 아저씨는 "스포츠 머리 라면서요"

 

그여자분.. 아저씨도 저 같으면 아실꺼에요.. 다 범인 같아 보여요..

근데..." 진짜 저 사람 같아요.." 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경찰 아저씨 들이 망설이시는데 "저 사람 같다구요.. 제말 못 믿으세요?"

라는 말을 하면서 울려고 하더군요 -_-;

 

전 설마.. 설마 하면서 출근을 해야 하니까 걸음을 걸어 가는데...

 

경찰 아저씨가 뛰어 오시더니 "잠깐만요" 라고 하시더군요.

 

"기분 나쁘게 듣지 마시고 요즘 이곳에 강력 범죄가 늘어 났다는것은

뉴스를 들어 알고 계시죠? 그런데 저 여자분이 인상착의가 비슷하다고

하셔서 간단한 신분조회좀 하겠습니다."

 

전 졸려서 눈비비고 어이 없어 하면서 허.. 허.. 를 연발 하다가 신분증을

냈습니다.

 

"어디가시죠?" -> "회사요"

"주말인데 출근 하세요? ->" "네"

"전화번호좀 적어 주세요." ->" 네"

"명함 있으면 명함 도 좀 주시구요" -> "네"

"혼자 사세요? " -> "가족하고 같이 사는데요"

 

이것 외에도 이것 저것 물어 보더군요....

진짜 아침부터 기분이 팍 나뻐졌네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잘 생겼다는 말은 잘 못들었지만 범인 같다는 말은

처음 들어 보고 범인 취급까지 몰리다니...

 

현재 여자친구가 없긴 하지만 그런일을 할정도로 못된 놈도 아니고..

어젯밤에도 출근해서 집에 도착 하자 마자 연개소문 보고 컴퓨터로 게임좀

하다가 잤는데 이런 오해를 ㅠ_ㅠ

 

진짜 여자를 때려보진 않았지만 그 여자분은 때리고 싶을 정도로 짜증이

솟구쳤습니다. (그렇다고 때리진 않아요.)

 

여자분 안좋은 일을 당하신것은 아는데 그냥 아무나 붙잡고 저 사람같아요

라고 하시면 안되죠.. 저 말고 다른 사람이 지나갔어도 그렇게 말했을것 같던데...

 

그 후로 오늘 지각해 버렸습니다...

 

근데 가장 걱정되는 것은 갑자기 경찰에서 전화와서 중요 참고인및 유력한 범죄

용의자 입니다. 출석해 주세요. 라는 말이 가장 무섭네요...

(이러면 회사에 말해야 하는데 회사에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ㅠ_ㅠ

저 성폭X범 유력 용의자라 경찰에서 출두 하래요 -_-;;;; ㄷㄷㄷㄷ 이라고 말하면

진짜 안구에 습기 차죠 ㅠ_ㅠ)

 

집에 어제 여 동생밖에 없었는데 증인이 되려는지 ㅠ_ㅠ 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