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사람들이 메일을 보내놔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톡이됐네요.. 좋은 내용으로 톡이 됬으면 다른분들도 기분이 좋았을려만.. 암튼 좋은 말씀들 감사드려요. 후기로 말씀드리자면 저희집이나 남친집에서나 헤어지라고 난리네요. 사실 저희 서로는 아직 좋아하는 감정이 있어서.. 어차피 몇년 뒤에도 결혼 못한다는 걸 알고있어요. 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요. 하지만 지금 당장 칼로 무자르듯이 헤어지진 못하겠네요. 아마 차차 감정 정리가 될것같아요.. ================================================================= 예전에 54673 예비시어머니 무슨 속셈인지..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때 이후로 딱 한달이 지났네요.. 맏며늘님의 답글을 봤을때만해도 그냥 단순한 신세한탄에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충고가 가슴에 와닿네요.. 결국엔 대쪽같은 예비시모 덕에 제 인생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글 올리고 한달내내 신혼집 문제로 피터지게 싸우다가 결국엔 얼마동안만이라도 월세 살자해서 집보러 다녔는데.. 예비시모 죽어도 자기아들 그렇게 사는건 못보겠다네요.. (우리부모님들은 좋아서 암말안하셨을까..) 단 몇달만이라도 오창들어와 살라는데 전 죽어도 싫습니다. 아뇨... 이 결혼 자체가 싫어졌습니다. 우유부단 자기엄마 말이라면 하루아침에 사람이 바뀌는 남친 성격에 정말 질렸습니다. 결혼 미루자는 절 몇날며칠이고 설득해 저희엄마 앞에서 집문제 해결하겠다 해놓고.. 자기집엔 아주 싼 전세집이나 아님 월세라도 해달라 설득하는 과정에서 예비시모가 자기 아들이 그렇게 사는꼴 못본다, 들어와 몇달만 살면될걸 왜 고집피우냐 되려 설득당해 월세라도 되도록 노력하겠단 다짐한지 하루지나 똑같은 말만 되풀이한다. 자기엄마 화났다. 삐지셨다.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집 쫓아오신다.(새벽 1시였음) 난리쳐서 결국엔 남친 또 자기엄마 못이겼다. 또 반말로 쓰게되네요. 죄송해요. 결국엔 팔은 안으로 굽고, 하나뿐인 아들은 끔찍한가보다. 더 어이없는건 결혼미루잔 말을 했다고 길길이 날뛴 예비시모가 너무 웃긴다. 날뛰어도 우리집에서 날뛰어야하는데 예비시모 행동보면 말도 안나온다. 완전 적반하장이다. 이결혼이 누구땜에 이렇게 됬는데.. 지금같은 상황에선 내가 예비시댁가서 무릎꿇고 사과해야할것같다. 예비시모는 그게 서로 얼굴 안붉히고 좋게 해결하는 거라 생각한다. 내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크게했다고.. 자기 아들 넘본게 큰 죄인가보다. 내나이 25세.. 결혼한다했을때 주변에서 열이면 열 다 말렸다. 니가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 일찍가냐, 사람보고 늦게가도 늦지않는다.. 귀에 딱지않도록 들었지만 자신있었다. 갖은 풍파 다 막아주는 든든한 남친이있었기 때문이다. 허나 그것이 통하지 않는 딱 한사람이 있다는걸 깨달았다. 예비시모. 나 남친보다 좋은대학나와 좋은직장다닌다. 뚱뚱하거나 못생기지도 않았다. 남들봤을땐 정말 내가 아깝다한다. 그러나 예비시모에겐 잘난 며느리자리 주기 싫은가보다. 우리집에서도 그러신다. 너를 얼마나 탐탁지않게 생각하면 그런 대접을 하냐고.. 듣고보니 맞다. 자기아들보다 잘나서 아들이 날 공주처럼 떠받드는게 싫은건지,, 아님 진짜 며느리보는 눈이 높아서 난 자격미달인건지,, 그럴거면서 왜 상견례하자고 그렇게 졸랐는데 정말 이해가 안간다. 좋은여자 골라서 자기아들 장가보내지. 거기다 더 웃긴건 지금 조치원쪽에 64평인가 새 아파트가 들어선단다. 모델하우스를 봤는데 완전 궁전처럼 너무 좋아서 재테크 하실겸 눈독들이고, 지금 필요한 서류 작업중이시다.(인감,등본 등등) 자기아들 신혼집 마련해줄 전세자금은 없고, 본인 재테크할 돈은 있으신가보다. 이런얘기 우리집엔 못했다. 우리 부모님 정말 쓰러지실까봐.. 지금까지 모든 정황으로 봐서는 예비시모 뭔가 착각을 해도 단단히 한것같다. 어린나이에 자기 아들이랑 결혼한다고 내가 목매는줄 아는것같다.(정반대이건만) 그렇지 않고서야 나를 비롯해 우리부모님께 그렇게 행동은 못한다. 우리집에서 오빠통해 무슨 말만 전하면 뻑하면 우리집 쫓아온다. 우리엄마 전화번호대라.. 나 다니는 회사가 어디냐. 당장 쫓아온다. 하도 유별떨어서 오빠가 많이 힘들어했다. 물론 난 비참했고. 당신한테 자기아들 끔찍하듯 우리집에선 나도 끔찍하다. 난 이런 결혼 죽어도 안한다. 아니 이젠 해달라고 사정을해도 할 생각없다. 결혼할 당사자들끼리 서로 잘맞아서 예비시모만 잘 구슬리면 행복할줄알았다. 허나, 진짜 문제는 항상 문제만드는 시모가 아니라 우유부단 남친이였다. 정말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맞나 싶다. 그 나이에 엄마한테 휘둘리는것보면 불쌍하기도하고 안타깝다. 허나, 내가 암만 충고하고 잔소리해도 자기엄마 말한마디면 머릿속이 백지상태가 된다는것. 그래.. 넌 평생 너 끔찍히 아끼는 엄마 밑에서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라. 난 이제 너한테 올인하려던 생각 접고 내 인생 살련다. 아직 집안끼리 결혼 미루잔 얘길 정식으로 못했어요. 사실 미루는것도 아니지요.. 저희 집에선 파혼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예비시모한테 파혼하자했다간 저희 엄마 머리끄댕이 잡히던가, 아님 저 회사찾아와서 머리끄댕이 잡을실것같아서 미루잔 핑계대라했어요. 미루자고 했는데도 저희집 온다 난리쳐서 어쩔수없네요.. 저희 부모님 험한꼴 당할까봐. 도대체 어느나라 예비시모가 결혼식도 안올린 사돈집에 그런 행동을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저희 부모님도 바쁘고 그쪽집도 바빠서 내일 만나던지 아님 전화로 해야할것같은데.. 예비시모 성격에 우리부모님 모욕할것같아 그것마저 하기 싫네요. 그래서 남친한테 되도록이면 부모님끼리 만나거나 전화하는일 없었으면 좋겠다했어요. 알아서 처리하고 저희집에 불란 안일으켰으면 좋겠다고. 저 미쳤었던것 맞죠? 이런꼴 당하고도 이 결혼에 대해 신세한탄하고 어떡해든 결혼하려했던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설마 저렇게 까지 하실줄은 몰랐어요. 암만 예비시모도 사람인데.. 양심이 있을텐데.. 이러면서 혼자 이해하려했던 제가 바보였어요. 저 잘한거 맞죠..? 이런 결혼 안하기로 한거 잘한거죠..? 어찌보면 제 인생이 저에게 태클을 건것같네요. 지금은 결혼할 시기가 아닌데 왜자꾸 잘못된 방향으로 가냐고.. 제 인생이 절 잡아준것같아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제 인생에 또하나의 에피소드가 생겼네요. 파혼이란거 정말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냥 마음이 안좋네요. 부모님 뵙기도 죄송하고, 친구들, 회사동료들, 주변사람들에게 미안하구요. 그리고 제 인생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맙네요. 쓸소리든 듣기 좋은 소리든 한마디라도 해주신 님들께도 고맙네요.. 퇴근전에 우울한 마음에 이렇게 적어봤어요..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결국 예비시모때문에 파혼했네요..
이상한 사람들이 메일을 보내놔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톡이됐네요..
좋은 내용으로 톡이 됬으면 다른분들도 기분이 좋았을려만..
암튼 좋은 말씀들 감사드려요.
후기로 말씀드리자면 저희집이나 남친집에서나 헤어지라고 난리네요.
사실 저희 서로는 아직 좋아하는 감정이 있어서..
어차피 몇년 뒤에도 결혼 못한다는 걸 알고있어요. 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요.
하지만 지금 당장 칼로 무자르듯이 헤어지진 못하겠네요.
아마 차차 감정 정리가 될것같아요..
=================================================================
예전에 54673 예비시어머니 무슨 속셈인지..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때 이후로 딱 한달이 지났네요..
맏며늘님의 답글을 봤을때만해도 그냥 단순한 신세한탄에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충고가 가슴에 와닿네요..
결국엔 대쪽같은 예비시모 덕에 제 인생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글 올리고 한달내내 신혼집 문제로 피터지게 싸우다가 결국엔
얼마동안만이라도 월세 살자해서 집보러 다녔는데..
예비시모 죽어도 자기아들 그렇게 사는건 못보겠다네요.. (우리부모님들은 좋아서 암말안하셨을까..)
단 몇달만이라도 오창들어와 살라는데 전 죽어도 싫습니다.
아뇨... 이 결혼 자체가 싫어졌습니다.
우유부단 자기엄마 말이라면 하루아침에 사람이 바뀌는 남친 성격에 정말 질렸습니다.
결혼 미루자는 절 몇날며칠이고 설득해 저희엄마 앞에서 집문제 해결하겠다 해놓고..
자기집엔 아주 싼 전세집이나 아님 월세라도 해달라 설득하는 과정에서 예비시모가
자기 아들이 그렇게 사는꼴 못본다, 들어와 몇달만 살면될걸 왜 고집피우냐
되려 설득당해 월세라도 되도록 노력하겠단 다짐한지 하루지나 똑같은 말만 되풀이한다.
자기엄마 화났다. 삐지셨다.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집 쫓아오신다.(새벽 1시였음)
난리쳐서 결국엔 남친 또 자기엄마 못이겼다.
또 반말로 쓰게되네요. 죄송해요.
결국엔 팔은 안으로 굽고, 하나뿐인 아들은 끔찍한가보다.
더 어이없는건 결혼미루잔 말을 했다고 길길이 날뛴 예비시모가 너무 웃긴다.
날뛰어도 우리집에서 날뛰어야하는데 예비시모 행동보면 말도 안나온다.
완전 적반하장이다.
이결혼이 누구땜에 이렇게 됬는데..
지금같은 상황에선 내가 예비시댁가서 무릎꿇고 사과해야할것같다.
예비시모는 그게 서로 얼굴 안붉히고 좋게 해결하는 거라 생각한다.
내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크게했다고.. 자기 아들 넘본게 큰 죄인가보다.
내나이 25세.. 결혼한다했을때 주변에서 열이면 열 다 말렸다.
니가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 일찍가냐, 사람보고 늦게가도 늦지않는다.. 귀에 딱지않도록 들었지만
자신있었다. 갖은 풍파 다 막아주는 든든한 남친이있었기 때문이다.
허나 그것이 통하지 않는 딱 한사람이 있다는걸 깨달았다. 예비시모.
나 남친보다 좋은대학나와 좋은직장다닌다.
뚱뚱하거나 못생기지도 않았다. 남들봤을땐 정말 내가 아깝다한다.
그러나 예비시모에겐 잘난 며느리자리 주기 싫은가보다.
우리집에서도 그러신다. 너를 얼마나 탐탁지않게 생각하면 그런 대접을 하냐고..
듣고보니 맞다.
자기아들보다 잘나서 아들이 날 공주처럼 떠받드는게 싫은건지,,
아님 진짜 며느리보는 눈이 높아서 난 자격미달인건지,,
그럴거면서 왜 상견례하자고 그렇게 졸랐는데 정말 이해가 안간다.
좋은여자 골라서 자기아들 장가보내지.
거기다 더 웃긴건 지금 조치원쪽에 64평인가 새 아파트가 들어선단다.
모델하우스를 봤는데 완전 궁전처럼 너무 좋아서 재테크 하실겸 눈독들이고,
지금 필요한 서류 작업중이시다.(인감,등본 등등)
자기아들 신혼집 마련해줄 전세자금은 없고, 본인 재테크할 돈은 있으신가보다.
이런얘기 우리집엔 못했다.
우리 부모님 정말 쓰러지실까봐..
지금까지 모든 정황으로 봐서는 예비시모 뭔가 착각을 해도 단단히 한것같다.
어린나이에 자기 아들이랑 결혼한다고 내가 목매는줄 아는것같다.(정반대이건만)
그렇지 않고서야 나를 비롯해 우리부모님께 그렇게 행동은 못한다.
우리집에서 오빠통해 무슨 말만 전하면 뻑하면 우리집 쫓아온다. 우리엄마 전화번호대라..
나 다니는 회사가 어디냐. 당장 쫓아온다.
하도 유별떨어서 오빠가 많이 힘들어했다. 물론 난 비참했고.
당신한테 자기아들 끔찍하듯 우리집에선 나도 끔찍하다.
난 이런 결혼 죽어도 안한다. 아니 이젠 해달라고 사정을해도 할 생각없다.
결혼할 당사자들끼리 서로 잘맞아서 예비시모만 잘 구슬리면 행복할줄알았다.
허나, 진짜 문제는 항상 문제만드는 시모가 아니라 우유부단 남친이였다.
정말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맞나 싶다.
그 나이에 엄마한테 휘둘리는것보면 불쌍하기도하고 안타깝다.
허나, 내가 암만 충고하고 잔소리해도 자기엄마 말한마디면 머릿속이 백지상태가 된다는것.
그래.. 넌 평생 너 끔찍히 아끼는 엄마 밑에서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라.
난 이제 너한테 올인하려던 생각 접고 내 인생 살련다.
아직 집안끼리 결혼 미루잔 얘길 정식으로 못했어요. 사실 미루는것도 아니지요..
저희 집에선 파혼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예비시모한테 파혼하자했다간 저희 엄마 머리끄댕이 잡히던가, 아님 저 회사찾아와서 머리끄댕이 잡을실것같아서 미루잔 핑계대라했어요.
미루자고 했는데도 저희집 온다 난리쳐서 어쩔수없네요.. 저희 부모님 험한꼴 당할까봐.
도대체 어느나라 예비시모가 결혼식도 안올린 사돈집에 그런 행동을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저희 부모님도 바쁘고 그쪽집도 바빠서 내일 만나던지 아님 전화로 해야할것같은데..
예비시모 성격에 우리부모님 모욕할것같아 그것마저 하기 싫네요.
그래서 남친한테 되도록이면 부모님끼리 만나거나 전화하는일 없었으면 좋겠다했어요.
알아서 처리하고 저희집에 불란 안일으켰으면 좋겠다고.
저 미쳤었던것 맞죠?
이런꼴 당하고도 이 결혼에 대해 신세한탄하고 어떡해든 결혼하려했던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설마 저렇게 까지 하실줄은 몰랐어요.
암만 예비시모도 사람인데.. 양심이 있을텐데.. 이러면서 혼자 이해하려했던 제가 바보였어요.
저 잘한거 맞죠..?
이런 결혼 안하기로 한거 잘한거죠..?
어찌보면 제 인생이 저에게 태클을 건것같네요. 지금은 결혼할 시기가 아닌데 왜자꾸 잘못된 방향으로 가냐고.. 제 인생이 절 잡아준것같아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제 인생에 또하나의 에피소드가 생겼네요.
파혼이란거 정말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냥 마음이 안좋네요.
부모님 뵙기도 죄송하고, 친구들, 회사동료들, 주변사람들에게 미안하구요.
그리고 제 인생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맙네요.
쓸소리든 듣기 좋은 소리든 한마디라도 해주신 님들께도 고맙네요..
퇴근전에 우울한 마음에 이렇게 적어봤어요..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