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거부할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가 얼기섥이 엮인(좀 많이) 복잡한 실뭉텅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적인 있다. 살았을 때는 말이지..오늘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말면서 다른 방법이 없는지 생각해본다.
- 이놈들! 여기에 있었구나! 크카카카카카! -
사실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지..나의 불호령이 시기적절하게 떨어진 탓인지 세바스찬의 목숨은 다행이도 남아있게 되었다.
" 으어! 저 변태 뼈다귀가 언제! "
순간 글라이드의 입에서 터진 꺼림직한 단어 때문이었는지 나도 모르게 주먹이 날라가 놈의 터진 입가를 살짝 어루만져 주었다.
- 퍽!
"아욱!"
지금 이놈을 완전 아작내고 싶었지만 이들을 하루빨리 아누스의 거울이 숨겨진 놈들의 아지트로 보내기 위해서 힘조절을 해서 때렸다. 덕분에 놈은 단지 자신의 턱을 부여잡고 풀위를 데굴 구르며 고통을 호소하는 데 그쳤다.
- 이놈아 나의 루비를 내놓아라! -
그 말 때문이었을까, 턱을 부여잡고 있던 글라이드가 아픔을 잊은 듯 벌 떡 일어나며 화가 잔뜩 든 목소리로 소리쳤다.
" 이젠 내 루비야! 켈레드랑 결혼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구! 이거나 받아라! "
내가 그 기가찬 헛소리에 몇대 더 때려주려는 데 놈은 재빨리 세바스찬을 들고는 내게 던져버렸다. 크레네 ... 내가 갑작스레 크레네를 부르는 이유 는.. 이제 결말이 날 시간이라는 것이다. 손 쉽게 세바스찬을 돌려받은 나는 서둘러 세바스찬을 먼 숲으로 던져 버렸다. 죽지는 않으나 꽤 다칠 듯 했지만 지금 내게 날아오는 두 여자의 협공에서 세바스찬을 지킬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헤카트리스여 그대의 위대한 힘이여 적을 날려라!]
일전에 받아 본 적이 있는 주문이었다. 동굴이었지 아마도...아니군 어떤 마을에서 였어.
[사라진 생명이여 있던 곳으로 돌아가라!]
고약하게도 또 이거군...하하하..크레네 결말은 말하지 않아도 알거야..
- 콰아아아앙!
- 크아아아악! 두고보자 이놈들아!! -
폭음과 함께 나의 뼈다귀들은 산산히 분해되어 숲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그러니까, 세바스찬을 구하기 위해서였다는 거지.. 크레네 당신은 이걸 이해할 수 있소? 물론 속이야 상하겠지만 어쩌겠소. 다 당신얼굴 한 번 보고픈 마음일 뿐인데. 외로움 그것이 나를 지켜주는 힘이지만 나를
고통 받게 해주는 힘인듯 해...
저번의 기억으로 신성마력의 힘 때문에 당분간 자력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 나는 완전히 몸에 힘을 빼고 잠시나마 휴식을 즐기기로 했다. 그래봤자 들짐승들의 괴롭힘은 어쩔수 없겠지만.. 저멀리서 나의 머리통을 찾는 놈들의 소리가 들려 오고 있었다.
" 이번에는 진짜, 소멸했겠지? "
" 그건 몰라요. 혹시 모르니 이번에는 무덤을 만들어서 제령이라도 해야 겠어요, "
젠장..이말 말고 무슨 표현이 필요하겠어...크레네.. 저 위에 떠있는 만월...그대는 아름답지만 더이상 그대를 바라보지 못할 듯 나의 머리로 흙이 덮히누나..아름다운 그대여...점차 흙이 나의 해골을 덮기 시작했 고 그에 따라 나의 시야에서 달의 모습도 점차 가려지기 시작했다. 안녕히...
...
아침이 되고 다시 밤이 찾아오자 나는 오전동안 내내 했던 심각한 고민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흩어진 뼈다귀들을 불러들였다. 하나하나 나의 뼈들이 맞춰지는 느낌이 흙으로 덮여진 해골에 전해져왔다.
열심히 흙을 파내어 간신히 해골을 찾은 나의 몸통은 기쁨마음을 가득 품고는 도킹을 시도했다. 작은 돌 알갱이가 목뼈 와 몸통 사이에
껴서 잠시 삐끗하긴 했지만 정상적인 도킹은 완료될 수 있었다. 하늘의 도우심인가? 내내 나만 미워할 듯 하더니 이번에는 행운을 주는 듯 최소 일주일 넘게 걸리던 신성마법의 후유증이 단 하루만에 씻은 듯 사라졌다. 아침동안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하며 속으로 수천번을 크레네에게 잘못을 빌었는데 이렇듯 쉽게 해결되니 왠지 횡재한 기분마저 들었고 죽어서 처음으로 신이란 존재를 뼈다귀 귀퉁이에 뭍은 먼지만큼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이정도로 내 망가진 삶을 만들었으리라 추측되는 존재를 용서할 순 없다.
- 세바스찬, 어디있느냐 크크크 -
서둘러 숲으로 들어가 세바스찬을 찾아보니 내가 던진 곳으로 추측되는 곳에는 무언가 심하게 낙하한 흔적만이 있을 뿐 세바스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것으로 진정한 이별이 찾아 온 것일까? 이별.. 기억하는 것 조차 고통스러운 일이...왔지만 이제 인정하고 넘어가려고 했다.
- 크카카카캇 크크크 크카카카캇 크크크... -
나의 웃음소리지만 주위의 숲에 의해 반사되어 더욱 슬픈 소리로 내게 되돌아오고 있었다.
이제 떠나려 발걸음을 옮기려 하니 풀들 사이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혹시나 하고 그것을 유심히 살펴 보았다.
꿈틀 꿈틀..조금은 힘이 없어 보이는 그 물체는 열심히 몸을 비비꼬며 나의 곁으로 왔다.
- 세바스찬!!!! -
나도 모르게 소리치고 말았다. 그 물체는 상처를 입은 세바스찬이었던 것이었다. 식사를 마친 후 인지 그 입가에는 동물의 것으로 보이는 피가 묻어 흐르고 있었다.
- 크크크 세바스찬 자 가자! -
서둘러 세바스찬을 머리통에 넣으니 보금자리에 온듯 세바스찬은 꽈라 를 꼬고 해골을 묵직하게 장악했다. 나는 허전함이 채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스켈레톤 맨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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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거부할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가
얼기섥이 엮인(좀 많이) 복잡한 실뭉텅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적인
있다. 살았을 때는 말이지..오늘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말면서
다른 방법이 없는지 생각해본다.
- 이놈들! 여기에 있었구나! 크카카카카카! -
사실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지..나의 불호령이
시기적절하게 떨어진 탓인지 세바스찬의 목숨은 다행이도 남아있게
되었다.
" 으어! 저 변태 뼈다귀가 언제! "
순간 글라이드의 입에서 터진 꺼림직한 단어 때문이었는지 나도 모르게
주먹이 날라가 놈의 터진 입가를 살짝 어루만져 주었다.
- 퍽!
"아욱!"
지금 이놈을 완전 아작내고 싶었지만 이들을 하루빨리 아누스의 거울이
숨겨진 놈들의 아지트로 보내기 위해서 힘조절을 해서 때렸다. 덕분에
놈은 단지 자신의 턱을 부여잡고 풀위를 데굴 구르며 고통을 호소하는 데
그쳤다.
- 이놈아 나의 루비를 내놓아라! -
그 말 때문이었을까, 턱을 부여잡고 있던 글라이드가 아픔을 잊은 듯 벌
떡 일어나며 화가 잔뜩 든 목소리로 소리쳤다.
" 이젠 내 루비야! 켈레드랑 결혼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구!
이거나 받아라! "
내가 그 기가찬 헛소리에 몇대 더 때려주려는 데 놈은 재빨리 세바스찬을
들고는 내게 던져버렸다. 크레네 ... 내가 갑작스레 크레네를 부르는 이유
는.. 이제 결말이 날 시간이라는 것이다. 손 쉽게 세바스찬을 돌려받은
나는 서둘러 세바스찬을 먼 숲으로 던져 버렸다. 죽지는 않으나 꽤 다칠
듯 했지만 지금 내게 날아오는 두 여자의 협공에서 세바스찬을 지킬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헤카트리스여 그대의 위대한 힘이여 적을 날려라!]
일전에 받아 본 적이 있는 주문이었다. 동굴이었지 아마도...아니군
어떤 마을에서 였어.
[사라진 생명이여 있던 곳으로 돌아가라!]
고약하게도 또 이거군...하하하..크레네 결말은 말하지 않아도 알거야..
- 콰아아아앙!
- 크아아아악! 두고보자 이놈들아!! -
폭음과 함께 나의 뼈다귀들은 산산히 분해되어 숲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그러니까, 세바스찬을 구하기 위해서였다는 거지.. 크레네 당신은 이걸
이해할 수 있소? 물론 속이야 상하겠지만 어쩌겠소. 다 당신얼굴 한 번
보고픈 마음일 뿐인데. 외로움 그것이 나를 지켜주는 힘이지만 나를
고통 받게 해주는 힘인듯 해...
저번의 기억으로 신성마력의 힘 때문에 당분간 자력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 나는 완전히 몸에 힘을 빼고
잠시나마 휴식을 즐기기로 했다. 그래봤자 들짐승들의 괴롭힘은
어쩔수 없겠지만.. 저멀리서 나의 머리통을 찾는 놈들의 소리가 들려
오고 있었다.
" 이번에는 진짜, 소멸했겠지? "
" 그건 몰라요. 혹시 모르니 이번에는 무덤을 만들어서 제령이라도
해야 겠어요, "
젠장..이말 말고 무슨 표현이 필요하겠어...크레네.. 저 위에 떠있는
만월...그대는 아름답지만 더이상 그대를 바라보지 못할 듯 나의 머리로
흙이 덮히누나..아름다운 그대여...점차 흙이 나의 해골을 덮기 시작했
고 그에 따라 나의 시야에서 달의 모습도 점차 가려지기 시작했다.
안녕히...
...
아침이 되고 다시 밤이 찾아오자 나는 오전동안 내내 했던 심각한
고민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흩어진 뼈다귀들을 불러들였다. 하나하나
나의 뼈들이 맞춰지는 느낌이 흙으로 덮여진 해골에 전해져왔다.
열심히 흙을 파내어 간신히 해골을 찾은 나의 몸통은 기쁨마음을
가득 품고는 도킹을 시도했다. 작은 돌 알갱이가 목뼈 와 몸통 사이에
껴서 잠시 삐끗하긴 했지만 정상적인 도킹은 완료될 수 있었다.
하늘의 도우심인가? 내내 나만 미워할 듯 하더니 이번에는 행운을
주는 듯 최소 일주일 넘게 걸리던 신성마법의 후유증이 단 하루만에
씻은 듯 사라졌다. 아침동안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하며 속으로
수천번을 크레네에게 잘못을 빌었는데 이렇듯 쉽게 해결되니
왠지 횡재한 기분마저 들었고 죽어서 처음으로 신이란 존재를
뼈다귀 귀퉁이에 뭍은 먼지만큼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이정도로
내 망가진 삶을 만들었으리라 추측되는 존재를 용서할 순 없다.
- 세바스찬, 어디있느냐 크크크 -
서둘러 숲으로 들어가 세바스찬을 찾아보니 내가 던진 곳으로 추측되는
곳에는 무언가 심하게 낙하한 흔적만이 있을 뿐 세바스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것으로 진정한 이별이 찾아 온 것일까? 이별..
기억하는 것 조차 고통스러운 일이...왔지만 이제 인정하고 넘어가려고
했다.
- 크카카카캇 크크크 크카카카캇 크크크... -
나의 웃음소리지만 주위의 숲에 의해 반사되어 더욱 슬픈 소리로
내게 되돌아오고 있었다.
이제 떠나려 발걸음을 옮기려 하니 풀들 사이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혹시나 하고 그것을 유심히 살펴 보았다.
꿈틀 꿈틀..조금은 힘이 없어 보이는 그 물체는 열심히 몸을 비비꼬며
나의 곁으로 왔다.
- 세바스찬!!!! -
나도 모르게 소리치고 말았다. 그 물체는 상처를 입은 세바스찬이었던
것이었다. 식사를 마친 후 인지 그 입가에는 동물의 것으로 보이는
피가 묻어 흐르고 있었다.
- 크크크 세바스찬 자 가자! -
서둘러 세바스찬을 머리통에 넣으니 보금자리에 온듯 세바스찬은 꽈라
를 꼬고 해골을 묵직하게 장악했다. 나는 허전함이 채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행이지'
..누군가가 내게 말해오는 듯 하다..당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