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지킬박사와하이드인가요? 머리터집니다.

니복이다2003.03.13
조회374

정말..많은얘기들이 있네요. 정말 세상 복잡하군요....내가지킬박사와하이드인가요? 머리터집니다.

 

전 지금 나이 31살 아줌마입니다.  15개월된 아들하나 있고, 신랑있고.... 지금 6개월째 정신이 오락가락합니다. 정신분열증이 아니라, 이도저도못하는 상황고민때문에 .... 어제는 아주 나쁜 환상까지 보여 제머리를 쥐뜯었답니다...

전 제법 유복한 가정에서 "다내맘이야!" 막내로 자랐습니다.  생각하는것이 좀 유별났던 저는 하는짓도

별나더니만, 배우자도 꼭 "강하고 큰사람(이상한 생각 마십셔..-.-;)"을 만날꺼란 생각에 사람 찾는

기준이 달랐죠.  고생해본사람이되 비젼을 가지고 ..뭐..등등... 왜 있잖습니까... 자수성가...것도 인격도

삐뚤어지지 않고 제대로 된넘을 찾아댕겼죠.. 그러다보니 저보다 못한넘들만 꼭 만나고 다니데요.

좋다는 자리 다 박차고 (제 조건이 평균은 되는지라 :유복,유학,벤처회사팀장,외모,성격(^^),끼,하여튼

킹카라 불렸슴다) 꼭 어서 이상하고 튀는넘들만 만나고 댕기다가 지금 신랑 만났슴다.

신랑...은.... 남들 따지는 조건면에서 진짜 꽝임다.

고졸에, 홀어머님이 3번이나 재혼하셔서 지금의 시아버님과 함께 사시네요. 그 시아버님은 남 운전수에

, 시동생 2명 시동생들도 하난 고졸, 하난 국졸(요즘 세상에말이져..). 버뜨! 전 이런거 하나도 신경안쓰였습니다. 제 나름대로 잔머리를 굴린다고 했는데....  그리고 신랑이 돈은 많이 벌었걸랑요... 또 싸랑도 잘 표현해 주고요...  하여튼 제가 시집갔을땐, 시댁 식구들및 동네사람들 다 몰려와 절 구경하고 희한해하고 (제가 왜 이런집에 시집올까..하고) 그럽디다.  제 잔머리가 ....

       상황         잔머리 결과 시어머님의 3번의 改嫁

제사안지네도 되겠다.(지금껏

안지냈으니...)

저 시집오자마자 제사 지냅니다.

그것도 음식을 새시아버지네갈것

새시아버지자식네보낼것,

그리고 우리 지낼것..이렇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제사는 자식들만 지내고

부모님들은 새시아버님쪽으로 가시네요

부족한 학벌들...

신랑이야 돈 잘벌고(까짓 학벌이

뭐가 중요해..) 시동생들도 각자

밥벌이 하니깐..나중에 손벌일일

없겠다...

하던일들 망하고 나닌깐 학벌나빠

취직도 잘 안되고 기사회생할 기회가

적습니다.  지금 3형제 다 신용불량

입니다.

나에게 항상 고마워하시던 시어머님.. 우아..시집살이는 안시키시겠네..

저에게 Complex가 있으셔서,

제가 뭘 만들면,  짜다, 싱겁다 등

음식으로 왕 무시하면서 절 누르려

하십니다.

문화적수준차이

우린 신경쓰지말고 니들만 잘살면

된다하시더니....

말... 안통합니다. .....

상소리도 심심찮게 대화중 나오고,

술먹은 후 주사에... 자질구래한

매너까지....흠...이해해야져..

강남에서 수도권으로의

이주

친정이 강남이지만, 전 강남 무지

싫어합니다... 그리고 애낳면

저 회사다니게 시엄니께서 애

봐주신다고하셔서 겸사겸사 수도권으로 신혼집 마련

말통하는 사람 없네요..친구들은

저 망한줄 아네요...

그리고... 애 낳고 나니 울 시엄니

"배째!" 하시니 애 맡길수도 없네요..

또 주위에 뭐가 별로 없네요...헐..

그리고... 지금... 팅가 팅가 놀면서도 곧잘 돈 잘벌더니만.... 6개월전에 베일이 벗겨집디다..

빚이 자그만치.... 1억 5천임다... 결혼 8개월 만에....... 첨엔 빚이 얼마인지도 모르더군요...제가 다 계산해서 표로 뽑아주닌깐 그제서야 지도 "헉!" 하네요.  그 빚도 다 남한테 돈 꿔주고 못받으니 지 카드로 서비스받아 자재사고(자영업하거라요) 돌리고 돌리다 그렇게 뿔어난거구요, 돈꿔간 친구넘들은 다 잠수타서 어데가서 잡아오지도 못합니다... 그 빚중엔 제 카드로 자재 산것도 3천여만원... 시부모님 불렀쪄.

이를 어째요... 하며  빚 내역 들이미니..어머님 알고 계셨다는듯.... 어머님이 다 벌어서 갚아줄테니

몇달만 참아라.. 참아라....하셨지만... 800만원 가져다 주시곤 지금은 입닥으셨네요..

신랑이 진 빚 왜 어머님이 갚아야 하냐구요?  맞습니다... 맞고요... 하지만...이건 저 결혼전에 진 빚에

이넘 띵가띵가 사업한답시고 PC방가서 겜이나 하고 있다가 진겁니다.. 또 친구들 돈 꿔주고....

카드빚 안갚으면 집날라가게 생겼고(이건 또 공동명의네요...) 이것도 빚 5천이나 지고 시엄니가

금방 돈나온다고 해서 어거지로 산집인데...지금은 또 입씼어서 저희가 갚아야 하네요. ..할 수 없이 급한

것 먼저끄게(제 카드값) 친정에서 3천 꿔오고, 제가 가지고 있던 쌈지돈 2천 내놓고해서 급한것 껐는데

애라도 시엄니가 봐주심 직장엘 나가 다만 월300이라도 벌어오겠구만, 못봐준다 하시고,,, 집 합치자고

말씀드려보아도, 싫다 하시고...지금..저 신랑이랑 조그만 가게하는데요... 카드이자가 너무 커서

벌어도 벌어도 계속 마이너스네요.  해외마케팅하면서 이나라 저나라 날아다니던 제가, 쪼구만 가게에서 아기 업고 ...아는 사람 만날까 두렵더라구요... 누가 나보고 뻥장이라고 할까봐..그렇게 배운게 왜

저러고살아?라고 할까봐...

1. 아기때문에 직장도 못다니고(놀이방에 맡겨?  안돼! 너 어렸을때 유모가 키워서 너무너무 외로웠잖아..내 자식은 안돼!또 여긴 자리도 없어요...순전 공장뿐이라..), 

2. 억울해서 같이 못살겠다, 이혼해버리자( 안돼! 애가 무슨죄야! 아비없는 자식..안돼!!),

3. 집을 팔고 빚을 조금이라도 줄일까?(집팔면 어디가서 살지? 이 많은 짐은?? 전세금도 없고, 시댁은 들어갈수도 없고, 그렇다고 친정에 가?? 안돼!!)

4. 집을 내 명의로 바꾼 후, 신랑은 개인파산 시킬까??  개인파산하면 내 재산은 나라에서  안건드리나?   (죽을 표정이군요..밉상..)

5. 장사를 때려치고(벌이가 시원찮으닌깐) 부부가 밤낮으로 번갈아 일하며 애 보면서 월급받을까?   (그나마, 이짓 해먹고 살던 넘이 이거 때려치고 뭘하지? 학벌도 업고, 경력도 없고, 짜장면 배달이나 해야 할텐데.... 그걸로 언제 빚 갚고, 언제 일어서지...??)

....

하여튼 이런저런 고민으로 정신이 왔다갔다 합니다...  어젠 아주 나쁜 환상까지 보이는데...

너무 싫어 글로 안쓸랍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우리 아가를 보면 너무 행복한데..

지금 신랑은 옆에서 배까집어 올리면서 잠꼬델하는군요....콱! 밟아버릴까부다..

돈문제 말곤 신랑도 무지 사랑스런 사람이랍니다......

전....어떻게 해야 합니까...???/?  평생 복권구입안하던 제가 이젠 로또 2000원 어치씩 매주 사네요...

헐헐....... 왜.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기가 막히고... 잘나가던 시절...그리다 보면 지금 다 꿈같네요......   아이보면서 살림하면서 장사하는거 쉽진 않네요...그넘의 전단지까지 붙이고 다닐라면..

진짜....아우씨....전단지 부치다 혼도 나보고... 여자팔자 뒤웅박이라더니........

친정엔 더이상 손벌리고 싶지 않아요....진짜 죽을맛이네요.....

자꾸 믿음이..희망이....흐려지네요....전 그게 젤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