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앞두고ㅠㅠ

올리비아핫세2006.10.04
조회728

저희신랑은 다정다감한 편인데요ㅠㅠ 유독 명절때만 되면 섭섭해집니다~~

저희시댁은 누나셋에 아들셋인집입니다~전 그중 막내며느리죠^^

이게 명절증후군인가 하는 생각두 드네요ㅠㅠ 전 결혼전에 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저희가 모시고 살았죠~~오빠들이 넷인데 오빠둘은 장가를 들고 오빠한명은 미국에 가있구ㅠㅠ한명은 서울에서 살구 있답니다^^ 오빠둘은 결혼을 아직안했구요ㅠㅠ엄마가 위암말기셔서 거동이 불편하셔서 제가 결혼을 미루고 엄마를 수발할려구 했었죠ㅠㅠ 아니 결혼을 안할려구 했던게 맞아요~~근데 신랑이 자기가 같이 살면서 모시자고 해서 그말에 감동받아 결혼을 하구 엄마를 모시고 살았답니다~~결혼하구 처음명절날 차례지내고 형님들 친정간다구 바리바리 싸시고 있길래 구경만 하고 있으니까 울형님께서 동서는 친정안가? 엄마두 아프신대~ 오빠들하구 같이 어울려서 좋은 명절 추억거리 만들라구 얼른 준비해서 가라구 하시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같이 살으니까 가구 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눈치만 보다가 울신랑한테 엄마가 많이 아프고 또 이번명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고~우리 오빠들도 오니까 엄마한테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이 될지도 모르니까 올라가자고 하니까~처음엔 시큰둥하더니 가자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준비를 막하던 차에 시누들이 내려왔답니다!저희가 집으로 갈려구 준비하니까 저희시어머니~~니들도 올라가냐구!덜좋아하시길래~~결국은 못갔답니다~저희 시누들 니가 친정이 어딨나면서 갈려구 한다구ㅠㅠ마음에 대못을 박더라구요~~결국 저희엄마 그해 명절이 마지막이셨어염 ㅠㅠ

그해 겨울에 돌아가셨답니다~~아직두 명절때만 되면 속상하답니다ㅠㅠ

작년 구정때 서울오빠에게 안부전화하니까~~오빠가 그러더라구요? 너희얼굴은 엄마아빠 제사때만 볼수 있는거냐구! 제가 막내이구 늦둥이여서 엄마아빠가 모두 돌아가셨답니다~막내다 보니 오빠들이 애착을 많이 가지셔서 많이 보구 싶은가 봐요ㅠㅠ그래서 울신랑한테 오빠가 제사때만 얼굴 볼수 있는거냐구! 서운해 한다구 하니 그럼 추석 명절날 차례지내구 우리도 가지뭐~~하더니 막상 추석이 되니까~서울까지 어떻게 올라가냐구 하네요ㅠㅠ 제가 넘 큰욕심을 냈나봐요ㅠㅠ살아계신 부모한테 잘하는거 인정을 하면서두 넘 속상하구 야속하네요~~올 명절두 형님들 음식바리바리 싸가지고 부러운 눈초리로 지켜보다가 시누들 밥해줘야 겠죠ㅠㅠ 제가 넘 속이 좁은건지 자꾸 신랑한테 심통을 부리게 되요ㅠㅠ그냥 속상해서 말할때두 없어서 여기다 시원하게 쏟아붓고  명절잘 지내구 올께요^^넘 혼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