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야기
서른 즈음에 그대.. 어디에 계신가요? 10대에 생각하던 30대는... 어른.. 이미 세상을 알아버린, 재미라고는 없는 나른한 나이.. 20대에 생각하던 30대는... 안정된 직장과 가정.. 더 이상의 방황과 흔들림은 없을 나이.. 이제.. 30대에 마주한 30대는.... 어떤 모습인가요? 여전한 떨림과 낯설음을 안고 사는.. ▶ 네이트닷컴 클럽 >늘 푸른 30대 둘러보기
1.
에전에 라이코스였을 때 30대 동호회에 가입신청을 했더니....--;;
짤렸었다.
그때 나이 29...
이젠 가입할 수 있을텐데....
그런 생각이 든다.
수많이 가입한 사이트들...수많은 아이디들...수많은 비밀번호들....
과연 내가 기억하고, 내가 사용하는 것은 얼마나 될지...
또 다시 덧없이 잊혀져버릴 무언가를 만든다는 거...겁이 난다.
음. 참 좋은 말이라 기억에는 남는다...
30대에 마주한 30대는.... 여전한 떨림과 낯설음을 안고 사는..
많이 지치고 힘든 하루하루 보내는 요즘이지만...
나 아직 죽지 않았소...스스로 위로도 하고...
가끔 누워 놓쳐버린...잊어버린 어릴 적 꿈을 떠올리곤
유치함에 피식 웃어버리면서도
또 한편으론 아직 늦지 않았어~~~~~~~~~홧팅... (혼자도 잘 놀고...앗싸~~)
2.
전자공학을 전공한 동기들....(음 이건 전에도 했던 이야기같다....음....정말 검사스럽군...했던 이야기 하고 또하고...)
암튼 전자공학을 전공한 동기들...
야~~~~~~~~우리 10년 뒤에는 뭐하고 있을까? 뭐할까? 라는 질문에
1. 빵집
2. 술집
3. 커피숍
4. 만화가게...
음....아해들 다들 왜이러냐....
다 먹고 노는 거 한다고 하네....
그나마 발전적인거.....
단.란.주.점.....--;;
우리회사 사장님고 전자공학쪽 10년 넘게 하신 분이고
오늘 롬라이터 사러 갔었는데 그 담당하시던 분도 전자계통에서 24년간 하셨다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동기들이 10년 정도만 전자계통에서 일하고
10년 뒤에서는 돈 좀 모아서 딴거 하려고 한다. 전자공학....진짜 노가다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분 왈...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한다'라고 하셨다.
분멱 노가다지만....다른 쪽 가도 다시 오게 되는데...그런 시간 불필요하지 않겠냐는 거다.
노.가.다.
불교신자들이 읽으면 화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개발팀장님 왈....
'우리 하는 일 정말 도 닦는 거다. 부처님이 우리처럼 일했어도 아마 불평했을 거다'....
가끔 디버깅하면서
cpu나 칩들에게 말을 건네고 있는 나를 보며....
" 얘...89C51아 너 왜그러니...내가 전원도 3.3V 주고 크리스탈도 달아줬잖니...근데 왜 동작을 안해? 저항이 마음에 안드니? 어머 27C4002야....넌 또 왜그래....CS 신호도 주고...너야 전원주고 CS신호 주고
또 address 주면 데이터 라인에서 신호를 보내줘야지 왜그래....자꾸 말 안들으면 인두로 지진다!!!
15W 안써...30W 쓸꺼야....그게 얼마나 뜨거운지 아니? 나 저번에 30W 인두에 디어서 죽는 줄 알았잖아..
자꾸 그러면 너 안쓴다...;
--;; 논다....
예전에 국문학과나 철학과 갈 걸....공대 돈 잘번다는 소리에 혹해서, 괜히 태권브이, 마징가 제트 만들던
박사들 땜에 혹해서 와서....이게 먼짓이냐....
but...한 우물 2,30년 파면서 매진해온 많은 사람들, 특히 오늘 본 그분 말대로
10년 하다가 딴데로 휘리릭 가버리면 전자공학이 발전이 없지 않냐...라는....
그런 거창한 취지 아니라도...어차피 디딘 발 끝은 봐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3.
요즘 검사스럽다...라는 말이 유행.....
얼마전 검사들과 대통령이 토론회를 할 때
전국의 검사들 중 10명이 대표로 나섰다.
쭈우욱 보며....
야....저 사람들이 날고 긴다는 검사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남자로서....
'사'자 돌림을 좋아하는 여자들을 보며 조금은 기죽었던 적도 있었던 것은 사실....
근데 예전에 고등학교 다닐때
정말 똑똑한데....성격 안좋은 (뭐...그 사람이 사실 성격이 안좋다기 보다 나하고 맞지 않은 거였겠지만)
한 아이가 경찰대학을 갔었다.
뭐 나도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해....시기심도 좀 있었을 테지만....
그 때까지 가지고 있던 경찰에 대한 존경, 선망, 두려움...뭐 그런 것들이 사라진 건 사실이다.
음...것두 하나의 직업이군..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느 곳이던, 어느 직업이든 (던이 맞는지, 든이 맞는지....점점 철자에 약해지는 soo...)
혼잣말
30대 이야기
서른 즈음에 그대.. 어디에 계신가요?
20대에 생각하던 30대는... 안정된 직장과 가정.. 더 이상의 방황과 흔들림은 없을 나이..
이제.. 30대에 마주한 30대는.... 어떤 모습인가요? 여전한 떨림과 낯설음을 안고 사는..
▶ 네이트닷컴 클럽 >늘 푸른 30대 둘러보기

10대에 생각하던 30대는... 어른.. 이미 세상을 알아버린, 재미라고는 없는 나른한 나이..
1.
에전에 라이코스였을 때 30대 동호회에 가입신청을 했더니....--;;
짤렸었다.
그때 나이 29...
이젠 가입할 수 있을텐데....
그런 생각이 든다.
수많이 가입한 사이트들...수많은 아이디들...수많은 비밀번호들....
과연 내가 기억하고, 내가 사용하는 것은 얼마나 될지...
또 다시 덧없이 잊혀져버릴 무언가를 만든다는 거...겁이 난다.
음. 참 좋은 말이라 기억에는 남는다...
30대에 마주한 30대는.... 여전한 떨림과 낯설음을 안고 사는..
많이 지치고 힘든 하루하루 보내는 요즘이지만...
나 아직 죽지 않았소...스스로 위로도 하고...
가끔 누워 놓쳐버린...잊어버린 어릴 적 꿈을 떠올리곤
유치함에 피식 웃어버리면서도
또 한편으론 아직 늦지 않았어~~~~~~~~~홧팅... (혼자도 잘 놀고...앗싸~~)
2.
전자공학을 전공한 동기들....(음 이건 전에도 했던 이야기같다....음....정말 검사스럽군...했던 이야기 하고 또하고...)
암튼 전자공학을 전공한 동기들...
야~~~~~~~~우리 10년 뒤에는 뭐하고 있을까? 뭐할까? 라는 질문에
1. 빵집
2. 술집
3. 커피숍
4. 만화가게...
음....아해들 다들 왜이러냐....
다 먹고 노는 거 한다고 하네....
그나마 발전적인거.....
단.란.주.점.....--;;
우리회사 사장님고 전자공학쪽 10년 넘게 하신 분이고
오늘 롬라이터 사러 갔었는데 그 담당하시던 분도 전자계통에서 24년간 하셨다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동기들이 10년 정도만 전자계통에서 일하고
10년 뒤에서는 돈 좀 모아서 딴거 하려고 한다. 전자공학....진짜 노가다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분 왈...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한다'라고 하셨다.
분멱 노가다지만....다른 쪽 가도 다시 오게 되는데...그런 시간 불필요하지 않겠냐는 거다.
노.가.다.
불교신자들이 읽으면 화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개발팀장님 왈....
'우리 하는 일 정말 도 닦는 거다. 부처님이 우리처럼 일했어도 아마 불평했을 거다'....
가끔 디버깅하면서
cpu나 칩들에게 말을 건네고 있는 나를 보며....
" 얘...89C51아 너 왜그러니...내가 전원도 3.3V 주고 크리스탈도 달아줬잖니...근데 왜 동작을 안해? 저항이 마음에 안드니? 어머 27C4002야....넌 또 왜그래....CS 신호도 주고...너야 전원주고 CS신호 주고
또 address 주면 데이터 라인에서 신호를 보내줘야지 왜그래....자꾸 말 안들으면 인두로 지진다!!!
15W 안써...30W 쓸꺼야....그게 얼마나 뜨거운지 아니? 나 저번에 30W 인두에 디어서 죽는 줄 알았잖아..
자꾸 그러면 너 안쓴다...;
--;; 논다....
예전에 국문학과나 철학과 갈 걸....공대 돈 잘번다는 소리에 혹해서, 괜히 태권브이, 마징가 제트 만들던
박사들 땜에 혹해서 와서....이게 먼짓이냐....
but...한 우물 2,30년 파면서 매진해온 많은 사람들, 특히 오늘 본 그분 말대로
10년 하다가 딴데로 휘리릭 가버리면 전자공학이 발전이 없지 않냐...라는....
그런 거창한 취지 아니라도...어차피 디딘 발 끝은 봐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3.
요즘 검사스럽다...라는 말이 유행.....
얼마전 검사들과 대통령이 토론회를 할 때
전국의 검사들 중 10명이 대표로 나섰다.
쭈우욱 보며....
야....저 사람들이 날고 긴다는 검사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남자로서....
'사'자 돌림을 좋아하는 여자들을 보며 조금은 기죽었던 적도 있었던 것은 사실....
근데 예전에 고등학교 다닐때
정말 똑똑한데....성격 안좋은 (뭐...그 사람이 사실 성격이 안좋다기 보다 나하고 맞지 않은 거였겠지만)
한 아이가 경찰대학을 갔었다.
뭐 나도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해....시기심도 좀 있었을 테지만....
그 때까지 가지고 있던 경찰에 대한 존경, 선망, 두려움...뭐 그런 것들이 사라진 건 사실이다.
음...것두 하나의 직업이군..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느 곳이던, 어느 직업이든 (던이 맞는지, 든이 맞는지....점점 철자에 약해지는 soo...)
열심히 하는 사람들 보면 뿌듯해지는 것이 사실....
4.
오늘도 하루가 휘리릭 지나간다.
3월에는 별일 없고...
4월에는 동아리 일일호프....그날은 하루 술먹고 죽어주어야 겠다.
혹시....일일호프 분위기 느끼고 싶으신 분들 연락하시길.....
이익금으로 보육원에 냉장고나 그런 거 사주니 좋은 일도 됨...^^
암튼 바기지는 맞는 것 같음. --;;
5.
오늘 하루를 기억하고 싶은데...
오늘의 무엇을 난 기억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