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며느리 아닌 외며느리

곰이었습다ㅜ.ㅜ2006.10.09
조회1,303

추석.. 무엇보다도 화가나는건 내자신에게 일것이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려고 오남매의 막내 아들에게 시집을 왔는지

아니.. 알면서도.. 결혼을 했는지

내 지아비 될사람만 보고 결혼을 했지...

시가집.. 시다바리가 될려고 결혼한건 아닌데

말했다시피 오남매.. 물론 큰아들은 아주버님이라는 분은

추석이나 설..또는 어버이날.. 복날.. 등등

아버님께 전화 한통 하지 않으시는 분이다

형님도 덩다라.. 안하시는 분이지

물론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분들이다

근데 시누이 셋에.. 형님 한분.. 사촌형님 한분까지

그리고.. 시어머님...

이 여섯분이 나를 못잡아 먹어서 애다...

형님이 아니고.. 거의 시누이 수준이다

진짜 시누이보다도 더 악독한... 형님 둘...

내가 뒷목 잡고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지...

 

그렇다고 내가 우리 시댁에 못했냐?.. 정말 그건 아니다

울 준호 낳고 3주뒤부터 매주 주말은 시댁가는 날이었다

아무리 어머님말 시누이말에 배알이 뒤틀려도 내색한번

한적이 없다..

물론 집에와서 신랑은 많이 잡았지만....

그런데 이번엔 정말 속상했다

 

울 시댁 차례도 안지내시면서 한상가득히 찌집 붙이시고

물론 나 혼자 했다.. 어머님은 화만내시고

바로 옆에 있는 시댁에 늦게 왔다고

울 윗형님도 안찾아뵙는데 나도 늦게 왔다고...

내가 뭘 그리 잘못해서.. 그럴까 생각했지만

그것도 잠시... 웃으며 어머님께 애교 떨고 있는 나를 보았다

추석 전날 1시경 도착했다.. 정말 어머님께는 천인 공노할

며느리 늦게 온것일때지..

찌짐만 5시간을 굽고..

바로 가까이 있는 집에 한숨 잤다가

명절 당일 새벽 6시반에 도착해서 또 줄기차게 일했다

설겆이.. 상차리기... 등등

울 시어머니... 시누가 셋인데 모두 보고 가라 하신다

12시에 큰시누이 왔다.. 식사 드리고 디저트 드리고

잠시 한숨돌리니... 두째 시누이 왔다..

똑같다.. 식사...에다가 과일내오고..

다른 아버님 친구분 인사오시고...

근데 그많은 사람들중 부엌에서 노가다(?) 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이 무슨 노예인가... 갑자기 억수로 억울해지기 시작했다

세째 시누이 오기전에 다른 시에 사는 신랑 사촌이 찾아왔다

사촌은 우리 보다 약 4개월빨리 결혼했다..

신랑하고 3개월차이로 형이되고 신랑이 많이 차별 당해서 그런지

신랑이 싫어한다.... 근데 나도 사촌 부인 (나에겐 형님)

너무 싫다.. 나 언제 봤다고 보자마자 막말이다

반말 찍찍 해대고 울 신랑에게까지 반말..

 

왔길래 인사도 안하고 부엌일만 했다...

시간이 4시가 넘었길래 간다고 했다..

왈" 친정도 가까운데 뭘그리 빨리 갈려하냐?"

"늦게가라...저녁에 가라"

우와~ 누가 도와주기라도 하면 맘이라도 안상하지

시누이에.. 사촌형님은 부엌 들어와서 사람 실수 했는걸로

비웃기나 하고... 뭐 도와주는 것 하나 없이...

사람 부아가 치밀어 오르는데... 정말...

 

아무리 잘해도 정말... 이번일에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어머님...

제가 뭘그리 못했나요?

아주버님이나 형님처럼 왕래도 없이 그렇게 사는 것도 아니고

사촌 형님네 처럼 명절때만 얼굴 잡깐 비추고 가는것도 아닌데

주말마다 찾아뵙고... 추석이라고 어머님 제가찌짐을 안굽었나요?

손님접대를 안했나요?......

딸은 그리 귀하시고 며느리는 어머님집에 노예로 들어 왔나요?

사촌형님네는 오니.. 어머님 거기서 차례지내고 왔다고

물 한방울 묻히게 하셨나요?

 

어머님.. 오죽하면 .. 울 시누이들이 .. 사촌형님을 ...

여우라고 할까요?

저요.. 제가 생각해도 시댁에 충성하는 곰이었습니다

근데요.. 이젠 정말... 못하겠네요...

저정말 이번에 상처 많이 받았네요... 어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