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행복하기를 바람에..(2)

옆동네 그녀2006.10.10
조회105

쓰다보니 얘기가 길어지네요^^*

 

암튼 첫만남은 그랬죠.

그 뒤..우연히 술자리에서 또 만나게됐어요. 전 기분이 안좋았지만 머..친구가 보고싶다니 어쩔수 없었죠. 그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인사하고 술 먹고..ㅋㅋㅋ 복수 하고 싶었습니다. 복수라고 하기엔

그렇고 암튼..사과라도 듣고싶었어요. 아무리 술이 취했었어도 제 친구한테 그 뒤에 말은 들었을테니까요. 근데 아무말도 없더군요. 또 승질났습니다. 그 날..제가 술을 좀 마셨죠. 이유인 즉...

친구랑 애인이랑 싸웠었어요. 그래서 저한테 도와달라고 만나자고 한거였죠. 멀 도울일이 있다고ㅡㅡ;

2차로 노래방을 갔어요. 맥주도 마셨죠. 전 기억이 없었는데 후에 친구한테 듣고 기억이 났었습니다.

그날 제가 술을 먹고 갑자기 테이블을 엎고 집에 가드래요. 그 사람이 자다가 일어나서는 "니 친구

승질 있네.."그러더래요. 제가 왜 그랬냐면요 그 전에 술집에서 내기를 했어요. 제친구가 제발 도와달라고 너무 애타게 해서 너무좋아하는 사람이라 놓치기 싫다고.. 그래서 제가 술 내기를 했고 이기는 사람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어요. 결국 제가 이겼죠^^; 죽는줄 알았습니다.ㅜㅜ 그래서 제가 소원을 말했죠. 제 친구 용서해주고 다시 잘 만나달라고.. 제 친구가 애인을 만나면서 실수를 했어요. 들어보니

맞아도 싼짓을 했던데..ㅋㅋ 자기를 만나면서도 자주 외박을 하더래요. 어디서 잤냐 이래저래 물어보면 저를 말하면서 저 만나서 술마시고 저희집와서 잤다면서..그게 몇번이나 된데요. 전 그자리에서

첨 들었습니다.ㅡㅡ; 거기다대고 울집 온적 없는데요..할수도 없고. 몇번 저 한테 전화도 오고 내 친구 이해못하겠다 이젠 정없다 헤어지겠다..라면서 그래서 그 자리까지 온거래요. 나참~그러면서 왜만나.

암튼 제가 내기에서 이겨서 약속 지키라고 했는데 계속 딴짓만 합디다. 그래서 제가 노래방에서 다시 한번 말했는데도 모른척 합디다. 승질나서 뒤엎은거고 그래서 집에 간거였어요. 그뒤 제 친구가

머라고 하더라구요. 미쳤냐고..왜그랬냐고.. 그때까지도 기억못했어요. 왜 그랬을까..글쎄...미안타.

이러면서. 그뒤에도 저한테 남친한테서 전화가 왔었어요. 한번은 저녁에 전화가 와서는 대뜸

"xx씨 어제 xx랑 술마셨어요?" 라길래 "네?" 랬죠. 순간..상황이 정리가 되더라구요.

"...네. 왜요?" 누구랑 술마셨느냐 남자 있었지 않았느냐 그래서 남자도 있었다고 제가 아는분이

뒤늦게 와서 합석하고 가셨다고.. 남자 몇명있었느냐 왜 집에 보내지 않았느냐.. 그래서 제가 물었죠.

왜그러냐고..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남자가 자는데 새벽4시쯤에 전화가 왔더래요. 친구한테서..

어디냐고 물었더니만 모텔이라고 했대요. 누구랑 있냐니까 남자랑 있다고 말했대요. ㅡㅡ; 미쳤죠.

그러고 전화를 끊더래요. 비몽사몽이라 걱정하다 잠들었대요. 친구는 그냥 전화 끊어버리고..

그리고는 아침 7시쯤에 또 친구가 애인한테 전화를 했더래요. 아직도 모텔이라고.. 술이 취한것 같아서

별말 안하고 끊었대요. 그러고는 저한테 전화가 온거였죠. 어의가 없고.. 할말이 없더군요.

제친구한테 물었더니만 암말도 안하네요. 답답.. 먼 말이라도 하면 짜증이라도 안나죠.

전 제 친구가 할말없고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든가 머..그런건줄 알았어요. 원래 생각이 많은 친구거든요. 뒤늦게 알았지만 생각은 많은데 깊이가 없는 생각만 하는거 같았어요.

바람피는것도 좋다..이거에요. 하지만 들키지를 말든가 아니면 들켰어도 핑계라도 대야죠. 아니면

떳떳하게 그래..바람폈다..하든가. 세상 어느남자가 자기 여친이 모텔에 남자랑 있는걸 알고 나서도

만나겠어요. 그것도 속시원히 얘기도 안해주는데..무조건 그런게 아니래요. 뭘 물어면 항상 그게 아니다..그게 아닌데...래요. 머가 아니라는건지.. 그 남자도 이해가 안갔어요. 그렇게 여자가 그러면 마음을 잡아주려고 노력을 하든가 아니면 헤어지든가 왜 그 상황에서 밀고당기기를 하는지..

그 후에 제 친구를 만나서 이러쿵 저러쿵 얘기를 했어요. 그때 알았습니다. 제 친구가 머리가 나쁘다는것을.. 이해력이 떨어지더군요. 차라리.. 첨부터 바보거나 모자랐으면 이해라도 하죠. 나이들어서

머리 이상해지기도 하나봅니다. 그래도 친구랍시고 조언도 해주고 얘기 들어주고 했어요.

그 엄청난 일이 있기 며칠전.. 친구가 집으로 찾아왔어요. 집에서 막나온것 같진 않아서 어디 갔다오냐고 물었죠. 남친한테 갔다온대요. 그날이 아마 토욜쯤.. 원래 오후까지 일하는데 회사 갔더니 일찍 퇴근했더래요. 그래서 집까지 찾아갔대요. 알고보니 아주 헤어지려고 작정한거같더라구요. 근데 제 친구는 그래도 좋다고 그러고 갔더래요. 제가 미쳤다고 했죠. 아직도 모르겠냐고..그 남자 너 만나는 이유가 그거 하기 위해서 만나는건지 모르겠냐고..너 좋아라하는거 정이며..등등 일찌감치 없어졌다고..

왜 매달리냐고.. 헤어지자고 했으면 만나지 말아야지 왜 만나냐고 그 남자나 너나 참..이상하다고..

그랬더니 또 생각하는척 합디다. 아무 생각 없으면서.. 술마시고 싶대서 머리도 못감고 그냥 나갔습니다. 술을 마시고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저도 술이 좀 취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우연히 옆테이블에

아저씨 두분이(일단 넥타이분들이라..)계시길래 제가 합석하자고 했답니다. 기억안남.ㅋ

필름돌아간건 그 분들과 술잔 기울이던것....그리고 또 끊김. 다시 돌아가기를..왠 주점에 와있네요.

제 친구한테 들은얘기로는 2차로 주점을 갔대요. 제 친구는 왠떡인가 싶어서 잘 놀다 가야지..했대요.

근데 제가 너무 취해서 일찍 파장분위기 였대요. 밖으로 나왔고 택시를 타려고 하는데 친구가 저를

안에 태우고 자기가 탔대요. 근데 대뜸 그 남자분 두분중 한분이 친구를 내리게 하더니만 자기가 타더래요. 문을 닫고 바로 출발하더라네요. 제 친구는 어의가 없어서 제가 술이 취해서 아는 사람도 아니고

안되겠다싶어 바로 뒷택시를 타고 쫒아왔대요. 근데 없더래요. 제가..ㅡㅜ

........술이 깼습니다. 심한 두통과 갈증에 일어났죠. 눈을뜨니 왠 남자가 더듬고 있습디다. 컥~~~

"누구세요~?왜이래요?"이미 바지 벗겨져있고..ㅠㅠ 아까도 말했지만 저 ..승질 잘 안냅니다.

흥분한다고 해서 이성도 잘 안 잃구요. 그분 설득을 시켰죠. 술이 취해서 기억이 안난다.. 내친구 어딨느냐 내가 왜 여기 있느냐.. 암말도 안하네요. 제가 그랬죠. 당신 강강죄를 쳐 집어넣을꺼라고..

그랬더니 그러라네요.ㅜㅜ 그러면서 못덮친거 한이라도 맺힌듯 한숨쉬면서 등돌리고 벽보더군요.

전 너무어의가 없고 경황이 없어서 얼른 옷챙겨입고 나왔습니다. 실수했죠. 양복뒤져서라도 명함이라도 가져오는건데..ㅜㅜ그럴라고도 했는데 혹시 머 훔친다고 할까봐 어케 그냥 나오게됐죠.

집까지 어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에오니 오후 3시넘더군요. 더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혹시나 사정했을것 같아서 오자마자 약먹고(여자분들 다 아시져?생리 늦추는 약..ㅠㅠ여름에 놀러갈려고 사둔건데 그게 참..없었더라면..ㅠㅠ) 너무 어의없고 추하고 정신없어서 씻지도 않고 소파에

그대로 앉아있었어요. 제 친구..난리치면서 왔더군요. 눈이 퉁퉁 부어서...얘기 다했죠. 친구 얘기도

다듣고.. 할말이 없었어요. 너무 황당해서.. 처음으로 친구가 미웠습니다. 어떻게 그 상황에 나를

그냥 보낼수가 있냐고. 그 남자가 막무가네였대요. 그래도 그렇지.. 나라면 니가 그랬더라면 난 안 그랬을꺼라고..ㅠㅠ그때 참..친구라는거에 대해 생각하데 되더군요. 저도 모르게 친구에 대한 믿음이..

눈이 왜 부었냐고 하니 내가 택시타고 가고난뒤 바로 택시타고 왔었대요. 근데 없더래요. 큰일났다싶어 근처 파출소를 갔대요. 경황없이 설명해가면서 울었대요. 아침까지 있다고 집에갔다가 씻고 바로

오는길이라면서..ㅠㅠ 머라 할말도 없고 듣고 싶은 얘기도 없고......... 저녁머으러 가자는 소리에

나갔습니다. 저도 답답하고 집에있기도 싫었고 머리가 복잡했어요. 밥먹으로 가는길에 제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경찰이라면서.. 새벽까지 얘기한 경찰이라면서 얘기해보라고 바꿔주대요.

대충 얘기했죠. 제가 그랬죠. 강간이면 어케 해야하냐고.. 지금 물증이 있으니 신고하려면 바로 해야하냐고...경찰서가면 여경이 있다네요. 남자경찰한테 말하기 그러면 경찰서 가서 여경불러달래서 얘기하래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아뇨..그게 아니라 제가 지금 강간당한 흔적..그러니까 속옷이랑..그대로니까 만약 신고하려면 이대로 가야하냐고요.." "아가씨 그러니까.. 경찰서 가서 여경한테 가면 자세히

말해줄껍니다" "..아저씨 그게 아니라...." 답답하대요. 파출소 찾아가서 확~엎어버리려다가..

전화끊고난뒤 제 친구가 그럽디다. 경찰아저씨가 그러는데 그거 강간 안된다고..내가 먼저 술자리에서

합석하자고 해서 그게 안된다고..ㅡㅡ;저..제대로 하는건 없지만 못하는거 없습니다. 설마 이나이에

그정도 법도 모를까봐요. 그래서 그게 아니라..이러쿵 저러쿵 얘길했죠. 성립은 된다고요..

그랬더니 대뜸 그 경찰관이 저한테 그랬대요. 그 아가씨 술먹고 일부러 남자꼬신거 아니냐고..ㅡㅡ;

자기는 그래 보인다고...그 말듣고 친구한테 진짜 경찰관이 그랬냐고 몇번씩 묻고 난뒤 그 말한마디로

그 경찰 법으로 어케 할수있다고 니가 증인이라고 승질냈죠. 찾아간다고... 그랬더니 그러라고 하대요.

진짜 찾아갈려다가.. 참았습니다. 여자라는 인간들...참 세상살기 드럽습니다. 강간당하면 신고하죠.

병원갑니다. 질검사 합니다. 누가 처녀가 산부인과 가서 후비적 거리고 싶겠습니까. 강간당한거 생각하면 그러고도 싶은데 그 검사도 싫고... 정말 나이만 아니면..ㅠㅠ 재수없어 임신이라도 하면

어쩔것이여~ 남자야 막말로 씨뿌리고 도망가믄 그만인데..ㅠㅠ아~재수없네요.

암튼.. 참고 또 참고 밥을 먹으로 갔습니다. 내 친구년..또 술 풉니다. 고깃집갔는데 쇠주 가져오더군요.

전 그 전날 과음에 심신이 안좋은상태라 동조 못했습니다. 지.랄.을 하대요. 안 마신다고..

니가 친구냐고..구박을 했죠. 혼자 먹더군요. 쐬주 딱 한병. 잘 먹고 나와서는 맥주 마시러 가잡니다.

헉..그럴꺼였으면 고기 조금만 먹을껄 후회했죠. 물론 과음으로 안들어가지만 저 화가 너무 나서

저도 모르게 생각없이 말없이 계속 먹고 나왔거든요.ㅠㅠ못마시겠다고 했더니만 승질냅니다.

내가 술먹자고 할때 먹어줬는데 자기 술먹자고 하자니까 안마신다면서..그래서 갔죠. 에혀~

일욜이라 그런지 손님이 없더군요. 주인 티비보고.. 우린 구석에 앉아 맥주 마시고..

근데 이.년.이..!! 갑자기 울기 시작하더군요. 미안하다고..자기때문에 그 사람한테 그렇게 당한거라고

.. 그래그래.. 후회하는거 좋다 이겁니다. 왜 왜!!! 말을 크게 하냐고요..ㅠㅠ 다른사람 다 들리게..

조용히 하라고 해도 안 듣더군요. 이런걸 친구라고..ㅠㅠ

술먹으면서 그러더군요. 어제... 내가 취했을때 그 오빠한테 전화했었다고..한달동안 연락안하고

잘 견뎠는데 나때문에 전화했답니다. 왜라고 물었죠. 내가 걱정됐는데 딱히 전화할때가 없더랍니다.

그래서 오빠한테 했다믄서...근데 안받더랍니다. ㅋ 분명 술쳐먹고 자고 있을텐데 받을리가 없죠.

그리고 그날 맥주마시면서 저한테 한소리 합디다. 나때문에 다시 전화했다고 나때문이라고

나때문이라고...그래서 그 남자한테 그 후에 전화왔더냐고 하니까..안왔대요. 그래서 전 그럼 됐네..

했죠. 근데 대뜸 또 어디다 전화합니다. 목소리 확~달라져서 웃으면서 통화하고 끝내네요.

그 남자냐고 물었죠. 아니래요.ㅡㅡ 얼마전에 선을 봤다네요. 머..돈도 잘벌고 잘생기고 ...그렇데요.

이런남자 좋지 않냐고 웃으면서 흐느적거리네요. 그래서 제가 그 남자 만나고 하니까..싫다네요.

머냐...농담따먹기 하는것도 아니고..나 참~ 제 친구.. 이남자 저남자 많이 만납니다. 아니 만났습니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얘기도 하고 표현도 해야는데 그렇게 안합니다. 누가 술사준다 그러면

보통 아예 연락안받거나 안하거나 그러는데 얘는 전화받아서는 술 마신다거나 술사달라고 한번

울거먹자는 식입니다. 그러니...남자들이 어케 생각하겠습니까. 제 친구..무슨 생각이나 있고

머리라도 굴리면서 그러면 이해라도 합니다. 모든 남자들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핸펀보면 참..할말없습니다. 친구도 저랑 그 전에 말한 친구랑 딱 두명입니다. 나머지 거의 아는 언니거나 남자들뿐.. 예전에 남친이 문자얘길 해서 한번 몰래 친구 핸펀을 봤더랬죠. 정말 경악을 했습니다. xx씨 오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자주뵈요.. 좋아요... 어쩌고 저쩌고. 싸운것들 중에 이유가 그것도 있었대요. 상태 안좋은 남친이 그걸 다 보고 머라고 했대요. 내친구 당연히 암말못하고 또 그게 아닌데..그게 아닌데..그랬구요. 그런거 가지고 머라고 하는 남친이나 제 친구나 똑같지만 일단 그 남자 좋아한다면 남자정리를 하든가 아니면 그런걸 지워야 하는거잖아요. 제친구...안지우고 그~대로

간직하는듯 했습니다. 전 제친구 상태가 그 정도 일줄 몰랐습니다.

암튼..맥주를 다 마시고 친구가 술이 좀 취해서 집까지 바래다 줬습니다. 자기네 집 입구에서

갑자기 크게 울더군요. "xx아~너 임신이라도 하면 어떡해~~병원가야잖아~어떡해~엉엉~"

앙ㅇㅇㅇㅇㅇㅇㅇㅇ라ㅏ임런ㅁ.~~~!!!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훌쩍거리다가 동네 다 와서는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면서 큰소리로 말을하대요. ㅜㅜ 입을 막아도 소리지르고 울고 조용히 해라고 해도 소리지르고 울고..ㅠㅠ 에혀~진정을 시키고 집에 들여보냈죠. 저..정말 아무 생각도 없고 어케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인데 제 친구..정말 저 이해 못해주고 생각 못해주는거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물론 친구도 상황이 힘든건 알지만..암튼 친구에 대한 마음이 아주 없어지더라구요. 친구가 너무 미웠지만

왜 그때 나를 챙기지 못했냐고 수백번 수천번 되묻고 또 되묻고 싶었지만 ..이미 지난 일이고

다시 돌아갈수 없는것임을... 남을 탓하기전에 내가 이미 술을 마셨고 내가 잘못한것임을...

누구도 탓할수 없었습니다. 집으로 걸어오는길에 생각을 했죠. 내가 바보라고........나이 헛먹었다고..

후회하면서 돌아왔습니다.

아흐~길다. ㅈㅅ^^ (3)에서 계속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