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남친과 결혼해도 될까요?

누라공주2006.10.10
조회6,278

제 남친은 착하고 저한테 잘합니다...둘이 같이 있을경우...

초기엔 무뚝뚝했지만 지금은 애교도 떨고 이쁜짓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가끔 우리 부모님이나 예의차리는건 못하는거 같아 이번에 싸웠습니다..

전 꿍하고 있는 스타일이 아니고 불만이고 하고 싶은게있음 해달라고 다 말하는 스타일입니다.

우선 남친은 자신이 정 바쁜때 빼고는 제가 잘때까지 자장가를 불러줍니다...

그리고 제가 손톱을 바짝 자르고 물어뜯는 버릇이 있어서 가끔은 손톱도 자기가 잘라줍니다..

청소를 싫어하는 저를 위해 가끔은 제방 청소도 해줍니다..

이것들은 다 제가 해달라고할때 불만없이 조금 툴툴거리기는 하지만 해줍니다..

제남친 참 착하고 제가 고생하는거보다 자기가 합니다... 돈생기면 저 필요한것부터 사주고..정말 좋은 남자친구입니다..

하지만...

남친집에서 저를 싫어하십니다.. 전에 한번 아토피때문에 반대하신다는 글을 쓴적있는데 그래서 남친집에가는게 꺼려집니다... 부담스럽기도하고 가면 왠지 피부부터 쳐다보실거 같고 저도 어른들한테

싹싹하고 애교 많이 떠는 성격은 아니지만 최대한 말많이 해드리고 잘해드릴려고 노력합니다..

남친은 현재 할머니할아버지랑 살고 있고 할머니가 제 아토피때문에 저랑 결혼은 안된다고하셨는데 남친이 안헤어지니까 이렇다저렇다 말씀도 없으시고...

어쨋든 사건은 이번 추석 인사로 해서 일어났습니다...

전 남친보고 저희집에 인사를 오라고했고 남친말로는 자기도 오려고했다고하지만 말은 없었습니다..

전 할머니할아버지댁에 인사가야하지만 아직 결혼얘기 오고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친이 가자고 한것도 아니고 그래서 선물만 해드릴려고 뭐하냐구 물어보고 고민하고 잇었고요..

어차피 양쪽 집에 선물은 해야할듯해서 같이 마트가서 선물고르자고 했습니다...

남친 자기 시간없다고 하더라고요..그러면서 저희집에 온다고하더라고요...

집앞에서 전화해서 뭐사가냐구 물어보고 나오라고해서 같이 나가서 수퍼에 가서 음료수를 사왔습니다.

저는 그 부분이 마니 서운합니다. 어쩜 앞으로 장모님장인어른이 될지도 모르고 자주 저희집에 들락날락하지만 그래도 명절인데 좀 선물다운거 해야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고가의 선물을 바란건 아닙니다..그냥 선물세트같은 것도 괜찮은데 고민하다 가져온게 수퍼에서 산 음료수라니 그냥 아는집 집들이도 이보다 낫지 않나요?이번 설에도 수퍼에서 음료수 사갔고 왔습니다..돈이 없음 제 돈으로 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서운하다고했더니 지금은 돈이 없어서 그랬답니다...저 진짜 좋은거 사오라는거 아니였고 음료수는 정말 성의 없어 보였습니다... 제가 잘못생각한건가요?

 

그리고 아까 말씀 드린 부분에서 전 저희 집에 될수있음 남친 좋은점만 얘기하고 될수잇음 남친 좋게 생각할수잇도록 말도 많이 하고 그러는데 남친집에서는 저에 대한 관심이 없으십니다..

제가 가끔 저에대해 안물으시냐구하면  아무 말씀 없으시답니다...

저에대한 말씀은 아무것도 안하신답니다...그런 집에 가고 싶지 않았고 남친이 가자고 안했는데 내가 가서 잘보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자기가 가자고 해야 가냐구 알아서 가야하는거 아니냐구 하네요... 솔직히 남친이 괘심해서 안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번 추석인사왔을때 와서 "안녕하세요' 가 전부였습니다... 최소한 명절 잘 지내셨냐구 어디 갔다오셨냐는 말도 없이 인사하고 땡.... 저희 부모님이 뭘 물어보면 대답하는정도...

저희집도 제가 챙기고 남친집까지 제가 알아서 챙겨야하나요? 벌써 제가 마누라도 아니고 ...

그 점에서 속상한거 제가 챙길수 있습니다.하지만 남친이 중간 역할을 못한다는게 서운합니다..

자기 집에서는 한마디도 안하면서 제가 가서 잘보여야한다는게...

제가 죄인도 아니고 못난것도 아닌데..물론 어른들이라 잘보여야하지만 남친은 안그러는데 남친은 나몰라라하는데 제가 혼자 어른들앞에서 그래야한다는게....

놀러가도 남친은 한마디도 안합니다... 할머니 뭐하시면 저랑 할머니랑 둘이서 남겨놓고 자긴 자기 방에가고 자기가 저희집에 왔을때는 제뒤만 졸졸 쫓아다닙니다..

제가 못된건가요? 

착하고 저한테 잘하고 물론 다른 맘에 안드는부분도 많지만 그건 서로 얘기하고 제가 얘기했을때 고쳐주려고 해주니까 남친과의 둘 문제는 어찌 고치겠는데 집안이런 문제에서는 많이 화가나네요...

늘 어른들 눈치보느라 놀러다니지도 못하고 저랑 데이트한단 말도 못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제가 인사안간건 제가 소홀한 부분이라 이번 주말에 가기로했는데 저렇게 말하는 남친이 서운하고 화가나네요...

결혼을 하고나서도 저렇게 남친 집과 저 사이에 아무것도 안하면 전 정말 힘들거 같은데...

제 고민이 이상한건가요?

악플은 마시고 좋은 조언이나 해결책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