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원본은 원래 답글입니다. 원래 댓글로 달았던 글인데, 네이트톡에서 답글로 지정해서 올리려고 했더니 여러 번 오류가 나서 걍 안 올라갔나 보다 해서 새글쓰기로 올린 거였거든요. 그런데 다시 목록을 확인해 보니, 제 답글이 3개나 중복 게재되어 있더군요. 이런 황당할 데가.. -_-; 그래서 그 글은 놔두고 이 글의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이 헷갈리지 않도록요. 길이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들다는 분들을 위해 요약 정리 해 드리면, 결국 메이커든 짝퉁이든 그 사람 생각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결국 저의 이런 뜨뜻미지근한 결말 역시 말이 좋아 그렇지,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안 될 것이라는 거죠. ^^a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길지요? ^^; 저도 압니다. 생각나는대로 주절주절 떠들었더니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논술대회 나가보시라는 댓글을 보고 피식 웃었다는.....ㅋㅋㅋ 평소 네이트톡만 보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주제넘게 끄적이고 말았네요. 원래 전공이 국어교육이고, 논술도 가르친 경험이 있는지라 상당히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서론, 본론, 결론 정해서 쓰는 딱딱한 글이 아니라는 편한 생각에 부담없이 써 내려갈 수 있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가 없겠네요. 이런 경험도 물론 처음이지만요.... ^^; 길어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앞으로 이런 사이버 공간에 글을 올릴 때에는 더욱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사실 다시 읽으면서도 맞춤법 틀린 곳들을 일일이 고쳐야 하나 무진장 갈등했더랬습니다. T_T) 그리고 댓글 중에 같은 머리라면 짝퉁하고 메이커 둘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할 거냐는 질문이 있었 는데, 제 글의 의도는 그 맥락이 아니었습니다. 메이커든 짝퉁이든 그 사람 생각에 따라 달라질 것이므로, 같은 인지능력을 가진 남자를 전제로 한다면, 그 사람은 어느 한쪽만을 택하겠지요. 즉,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권한 밖의 얘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의 톡으로 올라왔던 원문 글의 내용이 남자는 첫만남에 클**드를 입고 나갔는데, 상대편 여자가 그 상표 자체를 하대하며, 안 좋은 결과의 원인으로 지적한 케이스였거든요. 그 여자가 남자에게 이랬답니다. "왜 클xx드 입고 나왔어?" "그래서 그게 어때서?? 왜?" 하고 남자가 화나서 물었더니 머...여자들은 상표 다 본다, 깔끔하게 입어도 메이커 보면 깬다느니, 옷도 좀 더 잘입을 수 없냐느니 하고 여자가 대답했답니다. 그래서 저는 의문이 들었던 것입니다. "클라X드"는 분명 짝퉁이 아닙니다. 그러다고 고급 브랜드도 아니지요. 어떤 님의 댓글을 빌리 자면, '망한 회사의 브랜드'입니다. 그럼 "Louis Vuitton"은 어떨까요? (우리 나라에서 대표적인 명품이라고 회자되는 메이커이니 제가 예시로 든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 나라로 건너와서 명품이 된 "Louis Vuitton"의 가격이 일부 국가에서는 누구나 살 수 있는 보편적인 메이커라면요? 물론 그런 명품들의 예도 얼마든지 있구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클라X드"는 메이커가 아니고, "Louis Vuitton"은 메이커라는 논리도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궁금했던 점에 대한 생각을 주절주절 풀어나갔던 것입니다. =============================================================================== 글 쓰신 님, 보세요. 물론 그 여자분이 어린 마음에 그렇게까지 말한 건 좀 심한 듯 싶네요. 아직은 철 없는 마음에 이래저래 핑계 대기가 곤혹스러워 그냥 상표를 가지고 매도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폴로니, 나이키니, 알마니니, 거기다가 뱅뱅에 클라이드 등등.... 메이커에 대한 판단 기준이나 생각은 제각각의 나름이라고 생각은 됩니다. 그 여자분이 너무 극단적으로 중저가 브랜드에 대해 편견을 가진 것은 아닌지 염려 되네요. 그러나,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면 그런 것들이 눈에 보였을까요? 제가 여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는 만약 상대방의 첫인상을 본다면, 메이커 자체 보다는 자신의 개성과 외모에 맞게 얼마나 잘 코디해서 입었는지, 또한 정갈하고 깔끔한 차림새로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지 등의 여부를 위주로 살펴볼 것 같네요. 게다가 기본적인 키나 외모, 말씨나 행동, 표정, 재치 등도 첫인상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요. 중요한 것은 시각 이전에 마음이라는 말입니다. 제가 물론 그 여자분 당사자가 아니니 확정지어서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옷차림이라는 것은 메이커보다는 그 전체적인 차림의 모양새를 보는 것이 여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소와 시간에 맞게, 얼마나 센스있게, 깨끗하게 잘 입고 있는지의 여부 말입니다. 그렇다고 님이 옷을 못 입었을 거라거나 그런 이야기가 아니고, 아마도 그 여자분이 그냥 메이커를 핑계삼아 한 얘기일 테니 너무 신경쓰실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여자들이 다 그렇지도 않구요. 동대문표 옷이든 중저가 브랜드의 옷이든 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자신의 옷들은 비싼 값으로 치장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베르사체나, 알마니, 장 폴 고티에, 샤넬, 구찌 등등.... 옷차림에 있어서 정말 비싼 명품 브랜드로 치장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들과의 차별성은 거의 없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옷 메이커만으로도 첫인상이 완전히 결판나 버리는 경우도 있겠지요. 어디까지나 진실된 모습이나 본성과는 상관없는 첫인상 그 자체 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말 그대로 '돈빨'에만 의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여자가 돈에 혹해서 남자에게 넘어가게 되는 경우는, 비싼 차에, 좋은 직업에, 고가인 명품 브랜드를 치장하고 있을 때에만 해당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전문직 남성들이나 패션에 아주 관심이 많다거나.... 아니면 여자를 많이 만나는 직업이거나, 또는 여자를 많이 만날 목적이 아니라면, 그렇게나 자신의 치장에 있어 메이커로 꼼꼼하게 신경쓰는 남자들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제 주변의 남자들도, 중저가 브랜드 옷들도 입고, 동대문도 가고, 가끔 욕심내서 비싼 옷도 한두 벌 마련하고... 그런 식으로 살아갑니다. 매번 외출할 때마다, 구찌 모자에, 페라가모 구두에, 펜디 넥타이, 알마니 양복을 갖춰 입으면서 루이뷔통 가방을 들고, 로렉스 시계를 차고......................... 그렇게 살아가는 남자들이 과연 한국 사회에 얼마나 될까요? 남자들은 누구나 그렇게 살아가고 싶어할까요? 아니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가지 못 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는 걸가요? 그럼 제가 아는 남자분 이야기를 잠시 할께요. 그 사람은 클라이드나 후아유, 마루가 뭔지 모릅니다. 또한 "Louis Vuitton"이라는 글자의 발음을 제대로 몰라 그 상표가 루이뷔통을 가리키는 말인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중저가 브랜드도 모르지만, 명품도 잘 모르며, 나이키 가서 운동화 하나 살 때도 백원 단위까지 꼼꼼히 따져 보는 성격입니다. 옷이란 몸을 잘 가려주고, 남에게 깔끔한 인상을 주고, 날씨에 맞게 따뜻하고 시원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 남자분입니다. 자신이 직접 옷 사러 나가는 경우도 거의 없을 뿐더러, 간혹 제가 큰 맘먹고 비싼 넥타이나 셔츠, 양말 등을 사줘도 그냥 "아, 메는 거, 입는 거, 신는 거구나.........." 하고 떠올리고 그만이지요. 그렇다고 그 남자분 집안이 안 좋다거나 못 사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관심이 없을 뿐이지요. (잘 사고 못 사고의 기준을 갖고 또 왈가왈부 하실 분들이 있을까봐, 미리 밝혀 둡니다. 그 사람은 연봉도 1억 정도에, 서초동서 복층 구조로 된 아파트의 펜트 하우스에 살고 있으며, 재테크도 주로 부동산을 사들여서 하는 집안입니다. 아니꼽게 들으시라는 얘기가 아니라, 이 정도로 사는 남자도 자기 스스로가 메이커에 별 관심이 없으면 그만이라는 얘기입니다. 이 부분만 갖고 딴지 거실려면 제발 부탁이니 한 번만 더 생각하고 참아주세요....^^a) 이상한 얘기로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변에는 특별히 메이커에 목 매달고 사는 남자분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오히려 앞서 말한 그 남자분은 그런 메이커 살 돈이면 차라리 다른 데 쓰겠다는 지론이지요. 또한 남자보다 여자가 메이커를 더 따지는 성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비율적으로 봤을 때는 그런 것에 연연하는 여성분들이 남성분들보다는 다소 많은 듯이 생각됩니다. 심리학적으로도 여자들이 외면적인 측면에 더 많이 신경을 쓴다고 하니까요. 물론 이 남자분은 제대로 사는 것이고, 그 글의 어린 여자분이 잘못 살아간다고 이분법적으로 단정지 을 수는 없는 문제일 것입니다. 각자 자신의 처지와 상황에 맞게 옷을 입고, 물건을 사고 그렇게 살아가면 되겠지요. 메이커 자체가 가격이 매겨지는 상품이다 보니 그 자체로 등급이 매겨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글의 여자분처럼 자기의 기준에 의해서만 남의 옷차림을 판단하려고 하는 행동은 너무나도 자유시장 경제 체제에 의존한 안일한 발상이 아닐까요?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의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인터넷에서도 회자되는 된장녀나 귀족녀, 가짜 명풍 사건 등을 보면서 어떠한 생각이 올바른 것일지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사정이 되면, 좋은 물건도 하나 둘 쯤 마련하면서 자기 만족감도 느끼고.... 외양보다는 내실을 기하면서 어느 것이 보다 실용적일지 고민도 해보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도 힘든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더 좋은 것을 취하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고는 하지만, 무조건 좀 더 비싼 것에만 눈을 돌리려고 하는 현대 사회인들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러면서 또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는 이러한 것들이 물질주의, 황금 만능주의에 의한 폐단들이라는 그럴싸한 단어로 포장되어 개념도 없이 실리겠지요. 과유불급이라 했거늘, 무조건 도가 지나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탐욕을 못 이겨 결국 또 과소비에 이르고 마는 악순환.............. 정말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요? 이 글을 쓰면서도 사람들이 기본적인 의식만 제대로 갖추면 된다는 수박 겉핥기 식의 논리를 펴고 있는 제 자신이 참으로 한심스럽네요.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클라X드"와 "Louis Vuitton" 은 과연 차이가 있을까요?
이 글의 원본은 원래 답글입니다.
원래 댓글로 달았던 글인데, 네이트톡에서 답글로 지정해서 올리려고 했더니 여러 번 오류가
나서 걍 안 올라갔나 보다 해서 새글쓰기로 올린 거였거든요.
그런데 다시 목록을 확인해 보니, 제 답글이 3개나 중복 게재되어 있더군요.
이런 황당할 데가.. -_-; 그래서 그 글은 놔두고 이 글의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이 헷갈리지 않도록요.
길이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들다는 분들을 위해 요약 정리 해 드리면, 결국 메이커든 짝퉁이든
그 사람 생각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결국 저의 이런 뜨뜻미지근한 결말 역시 말이 좋아 그렇지,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안 될 것이라는 거죠. ^^a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길지요? ^^; 저도 압니다.
생각나는대로 주절주절 떠들었더니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논술대회 나가보시라는 댓글을
보고 피식 웃었다는.....ㅋㅋㅋ
평소 네이트톡만 보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주제넘게 끄적이고 말았네요.
원래 전공이 국어교육이고, 논술도 가르친 경험이 있는지라 상당히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서론, 본론, 결론 정해서 쓰는 딱딱한 글이 아니라는 편한 생각에 부담없이 써 내려갈
수 있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가 없겠네요. 이런 경험도 물론 처음이지만요.... ^^;
길어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앞으로 이런 사이버 공간에 글을 올릴
때에는 더욱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사실 다시 읽으면서도 맞춤법 틀린 곳들을 일일이 고쳐야 하나
무진장 갈등했더랬습니다. T_T)
그리고 댓글 중에 같은 머리라면 짝퉁하고 메이커 둘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할 거냐는 질문이 있었
는데, 제 글의 의도는 그 맥락이 아니었습니다. 메이커든 짝퉁이든 그 사람 생각에 따라 달라질
것이므로, 같은 인지능력을 가진 남자를 전제로 한다면, 그 사람은 어느 한쪽만을 택하겠지요.
즉,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권한 밖의 얘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의 톡으로 올라왔던 원문 글의
내용이 남자는 첫만남에 클**드를 입고 나갔는데, 상대편 여자가 그 상표 자체를 하대하며, 안
좋은 결과의 원인으로 지적한 케이스였거든요.
그 여자가 남자에게 이랬답니다. "왜 클xx드 입고 나왔어?"
"그래서 그게 어때서?? 왜?" 하고 남자가 화나서 물었더니 머...여자들은 상표 다 본다, 깔끔하게
입어도 메이커 보면 깬다느니, 옷도 좀 더 잘입을 수 없냐느니 하고 여자가 대답했답니다.
그래서 저는 의문이 들었던 것입니다.
"클라X드"는 분명 짝퉁이 아닙니다. 그러다고 고급 브랜드도 아니지요. 어떤 님의 댓글을 빌리
자면, '망한 회사의 브랜드'입니다.
그럼 "Louis Vuitton"은 어떨까요? (우리 나라에서 대표적인 명품이라고 회자되는 메이커이니
제가 예시로 든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 나라로 건너와서 명품이 된 "Louis Vuitton"의 가격이
일부 국가에서는 누구나 살 수 있는 보편적인 메이커라면요? 물론 그런 명품들의 예도 얼마든지
있구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클라X드"는 메이커가 아니고, "Louis Vuitton"은 메이커라는 논리도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궁금했던 점에 대한 생각을 주절주절 풀어나갔던 것입니다.
===============================================================================
글 쓰신 님, 보세요.
물론 그 여자분이 어린 마음에 그렇게까지 말한 건 좀 심한 듯 싶네요.
아직은 철 없는 마음에 이래저래 핑계 대기가 곤혹스러워 그냥 상표를 가지고 매도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폴로니, 나이키니, 알마니니, 거기다가 뱅뱅에 클라이드 등등....
메이커에 대한 판단 기준이나 생각은 제각각의 나름이라고 생각은 됩니다.
그 여자분이 너무 극단적으로 중저가 브랜드에 대해 편견을 가진 것은 아닌지 염려 되네요.
그러나,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면 그런 것들이 눈에 보였을까요?
제가 여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는 만약 상대방의 첫인상을 본다면, 메이커 자체 보다는
자신의 개성과 외모에 맞게 얼마나 잘 코디해서 입었는지, 또한 정갈하고 깔끔한 차림새로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지 등의 여부를 위주로 살펴볼 것 같네요. 게다가 기본적인 키나 외모,
말씨나 행동, 표정, 재치 등도 첫인상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요.
중요한 것은 시각 이전에 마음이라는 말입니다. 제가 물론 그 여자분 당사자가 아니니 확정지어서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옷차림이라는 것은 메이커보다는 그 전체적인 차림의 모양새를
보는 것이 여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소와 시간에 맞게, 얼마나 센스있게, 깨끗하게 잘 입고
있는지의 여부 말입니다.
그렇다고 님이 옷을 못 입었을 거라거나 그런 이야기가 아니고, 아마도 그 여자분이 그냥 메이커를
핑계삼아 한 얘기일 테니 너무 신경쓰실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여자들이 다 그렇지도 않구요.
동대문표 옷이든 중저가 브랜드의 옷이든 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자신의 옷들은 비싼 값으로
치장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베르사체나, 알마니, 장 폴 고티에, 샤넬, 구찌 등등.... 옷차림에 있어서 정말 비싼 명품 브랜드로
치장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들과의 차별성은 거의 없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옷 메이커만으로도 첫인상이 완전히 결판나 버리는 경우도 있겠지요. 어디까지나 진실된
모습이나 본성과는 상관없는 첫인상 그 자체 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말 그대로 '돈빨'에만 의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여자가 돈에 혹해서 남자에게 넘어가게 되는 경우는, 비싼 차에, 좋은 직업에, 고가인 명품
브랜드를 치장하고 있을 때에만 해당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전문직 남성들이나 패션에
아주 관심이 많다거나.... 아니면 여자를 많이 만나는 직업이거나, 또는 여자를 많이 만날 목적이
아니라면, 그렇게나 자신의 치장에 있어 메이커로 꼼꼼하게 신경쓰는 남자들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제 주변의 남자들도, 중저가 브랜드 옷들도 입고, 동대문도 가고, 가끔 욕심내서 비싼 옷도
한두 벌 마련하고... 그런 식으로 살아갑니다.
매번 외출할 때마다, 구찌 모자에, 페라가모 구두에, 펜디 넥타이, 알마니 양복을 갖춰 입으면서
루이뷔통 가방을 들고, 로렉스 시계를 차고.........................
그렇게 살아가는 남자들이 과연 한국 사회에 얼마나 될까요?
남자들은 누구나 그렇게 살아가고 싶어할까요?
아니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가지 못 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는 걸가요?
그럼 제가 아는 남자분 이야기를 잠시 할께요.
그 사람은 클라이드나 후아유, 마루가 뭔지 모릅니다. 또한 "Louis Vuitton"이라는 글자의 발음을
제대로 몰라 그 상표가 루이뷔통을 가리키는 말인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중저가 브랜드도 모르지만, 명품도 잘 모르며, 나이키 가서 운동화 하나 살 때도 백원 단위까지
꼼꼼히 따져 보는 성격입니다.
옷이란 몸을 잘 가려주고, 남에게 깔끔한 인상을 주고, 날씨에 맞게 따뜻하고 시원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 남자분입니다.
자신이 직접 옷 사러 나가는 경우도 거의 없을 뿐더러, 간혹 제가 큰 맘먹고 비싼 넥타이나 셔츠,
양말 등을 사줘도 그냥 "아, 메는 거, 입는 거, 신는 거구나.........." 하고 떠올리고 그만이지요.
그렇다고 그 남자분 집안이 안 좋다거나 못 사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관심이 없을 뿐이지요.
(잘 사고 못 사고의 기준을 갖고 또 왈가왈부 하실 분들이 있을까봐, 미리 밝혀 둡니다.
그 사람은 연봉도 1억 정도에, 서초동서 복층 구조로 된 아파트의 펜트 하우스에 살고 있으며,
재테크도 주로 부동산을 사들여서 하는 집안입니다. 아니꼽게 들으시라는 얘기가 아니라, 이
정도로 사는 남자도 자기 스스로가 메이커에 별 관심이 없으면 그만이라는 얘기입니다.
이 부분만 갖고 딴지 거실려면 제발 부탁이니 한 번만 더 생각하고 참아주세요....^^a)
이상한 얘기로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변에는 특별히 메이커에 목 매달고 사는 남자분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오히려 앞서 말한 그 남자분은 그런 메이커 살 돈이면 차라리 다른 데
쓰겠다는 지론이지요. 또한 남자보다 여자가 메이커를 더 따지는 성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비율적으로 봤을 때는 그런 것에 연연하는 여성분들이 남성분들보다는 다소 많은 듯이
생각됩니다. 심리학적으로도 여자들이 외면적인 측면에 더 많이 신경을 쓴다고 하니까요.
물론 이 남자분은 제대로 사는 것이고, 그 글의 어린 여자분이 잘못 살아간다고 이분법적으로 단정지
을 수는 없는 문제일 것입니다.
각자 자신의 처지와 상황에 맞게 옷을 입고, 물건을 사고 그렇게 살아가면 되겠지요.
메이커 자체가 가격이 매겨지는 상품이다 보니 그 자체로 등급이 매겨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글의 여자분처럼 자기의 기준에 의해서만 남의 옷차림을 판단하려고 하는 행동은 너무나도
자유시장 경제 체제에 의존한 안일한 발상이 아닐까요?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의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인터넷에서도 회자되는 된장녀나 귀족녀, 가짜 명풍 사건 등을 보면서 어떠한 생각이 올바른
것일지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사정이 되면, 좋은 물건도 하나 둘 쯤 마련하면서 자기 만족감도 느끼고.... 외양보다는 내실을
기하면서 어느 것이 보다 실용적일지 고민도 해보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도
힘든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더 좋은 것을 취하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고는 하지만, 무조건 좀 더 비싼 것에만
눈을 돌리려고 하는 현대 사회인들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러면서 또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는 이러한 것들이 물질주의, 황금 만능주의에 의한
폐단들이라는 그럴싸한 단어로 포장되어 개념도 없이 실리겠지요.
과유불급이라 했거늘, 무조건 도가 지나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탐욕을 못 이겨 결국
또 과소비에 이르고 마는 악순환..............
정말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요?
이 글을 쓰면서도 사람들이 기본적인 의식만 제대로 갖추면 된다는 수박 겉핥기 식의 논리를
펴고 있는 제 자신이 참으로 한심스럽네요.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