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동서가 맘이 복잡한가봐요

시금치싫어2006.10.11
조회2,391

나의남편나의남친 게시판에 올린글인데 아무래도 시친결에서 더 많은 도움을 줄것 같아서

여기도 올려봅니다.조언 좀..^^

..............................................................................................................................................

하나뿐인 시동생이 다음달에 결혼을 합니다.

예비동서와는 6~7년 정도 연애를 했구요.

올봄에 상견례하면서 바로 날잡고 시댁에서는 시동생앞으로 아파트 한채 사줬구요.

그래서 봄에서 여름사이에 집 새단장 다해놓고는 예비동서가 가구며가전이며 살림살이며 다 들여놨구요.그런담에 시동생은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예비동서도 같이 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식도 이제 한달밖에 안남았고 살림살이도 다 들여놨겠다.. 연애도 오래했으니 양가부모님도 크게 뭐라고 하시지는 않고..

그래서 미리 들어가 살기 시작했나보더라구요.

그런데 예비동서가 같이 살면서 연애할때랑은 많이 다르다는걸 느꼈나봐요.

 

우선 상견례부터 시댁에서 두달이나 미루고 미루다 했고 가전가구 살때 시어머니와 시동생이

젤 좋은걸로 안해오면 안된다고 해서 모두 최신형최고급으로 해왔구요.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몰래 예단비 받아놓구도(500만원 해왔는데 ) 적어서 그랬는지.. 주위사람들한테 예단비 천만원해왔다고 얘기할거니까 누가 물어보거든 천만원갖고 왔다고 얘기하라고 거짓말이나 시키시고..(전에 시친결에 글올린적 있어요..)

날잡고 몇개월동안 그런거 신경쓰고 맘쓰느라 매일 얼굴이 밝지가 않았는데

이제 결혼식 한달남기고 준비가 다 끝나가는 마당에

아파트 들어가 같이 살면서 시동생때문에 또 골치가 아픈가봐요.

추석바로전에는 술먹고 다른사람이랑 싸워서 어제 꽤많은금액으로 합의도 봤다하고..(합의금 많이 들어갔다고 얼마 들었는지 묻지말라더라구요.제생각에는 몇백들어간거 같아요. 일주일만에 합의봤다고 하니..)

술많이 마신날에는 (시동생이 술마시는거 엄청좋아하고 많이 마시는스타일) 잔소리하면

소리소리 지르면서 성질내고.. 어제도 사고친지 얼마나 됐다고 술마시고 들어와서는

할말못할말 다 하면서 주정을 했나봐요

그리고 나중에는 자기는 모른다고하고.

오늘도 속상해서 저한테 어떡하면 좋냐고 하더라구요.

결혼후에는 더 그럴까봐 걱정도 많이 하고..

정신차릴때까지 두드려 패줬으면 좋겠다고 그러구요..ㅋ

이제 한달밖에 안남았는데 결혼이란게 정말 맘처럼 쉽게 되는게 아닌가봐요.

 

시동생은 어른들앞에서는 모범생처럼 뭐 물어보면 웃으면서 대답하고. .

하나밖에 없는 형한테는 정말 버릇없이 굴고..

예비동서한테는 자기멋대로 다 하고..

무서운 아버지한테는 말도 못 붙이면서

자기만 챙겨주고 좋아해주는 시엄니한테는 맨날 엄마엄마엄마 이러면서 까불기나 하고..

 

결혼하고 시동생을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맘에 든적이 별로 없지만

요즘 예비동서한테 하는거 보면 정말 더 싫어요.

 

술먹고 사고치고 술주정하는거 어떡하면 고칠수 있는거죠?

맨날 맘에 안드는 짓만 골라하는 시동생 그거라도 좀 고쳤으면 정말 좋겠네요

예비동서한테도 뭔가 좋은 방법을 알려줘야 할거 같아서 그러는데 좋은 방법 좀 알려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