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비스 기사분들

Cynthia2006.10.12
조회202

일단 전말은 이렇습니다.

제가 기억하는건, 제가 서비스 신청을 했고 기사님이 집으로 방문을 하셨습니다.
직접 오셔서 컴퓨터를 확인해 보고 이것저것 테스트 하시다가 메인보드 불량인것 같다고
근데 메인보드를 가지고있는게 지금 없으니까 내일 가지고 다시 방문드리겠다고 하시더군요.
그 다음날 오셔서 메인보드를 갈았는데 계속 안되는거죠. 이차저차 해서 결국 마지막에 테스트
한게 파워 였는데 그게 문제였던 거예요. 근데 다시 기사님이 지금 가지고있는 파워 부품이 없다시면서
친히. 컴퓨터를 가져가서 포맷까지 해주시겠다고 하셨어요 . 그래서 그러라 했죠.
한 3일정도 뒤에 오셨는데 들어오셔서 테스트 하다가 화면이 안뜨기에 확인을 했더니
그래픽 카드가 터져서 자기 사무실에 있는 64M짜리 그래픽카드를 끼워가지고 오셨다는거예요.
멀쩡한게 왜 터집니까. (참고로 제 그래픽카드는 사제로 업그레이드 한 g-Force FX5600 이었음)
제 그래픽 카드는 따로 구입한 곳에서 A/S를 받아보라고 하시더군요. 5600은 무상수리 기간도 끝나고 해서
그냥 주신걸로 쓰기로 했죠. 그리고나서 8개월이 지났어요. 저도 바보같은게 항상 전화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명함만 꼭꼭 챙겨두고 그냥저냥 지냈지뭡니까.
아무튼. 8월즈음에 제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죠. 제 컴퓨터가 그 아저씨한테 다녀온뒤로
너무 느린거예요. 똥밟은 셈 치고 넘어가려고 5100짜리를 하나 아는사람을 통해 받았습니다.
그 사람이 갈아주던 도중에 32M 짜리 쓰는사람은 너밖에 없을거라는 말을 하는거예요 .
뭐 어차피 그래픽 카드가 생겼으니까 그냥 쓰고 지내다가 몇일전에 삼성 대리점으로 노트북을
사러 갔다가 삼성이 서비스가 좋으네 하는 얘기가 나와서 있었던 일을 설명드렸죠
근데 그분들도 뭔가 이상한걸 느끼셧는지 그 기사님 명함이 있으면 한번 확인해 볼테니 달라고.
그래서 드리고, 그쪽에서 연락을 했는지 어제(10/11)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집에 왔었던 그 삼성 서비스 기사분. 저희집 다 기억하시고, 그때 제가 파워 갈았던거,
저희집에 두번 왔었던거, 카드로 결제한거. 다 기억하십니다.
근데 유독 제 컴퓨터를 가져가셨던일, 그래픽카드 일은 전혀 기억이 안나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조목조목 설명을 드렸죠. 근데도 절대로 그런일은 없었다는 거예요. 기사님은 계속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않는 다는 말씀만 하시고 말이죠. 제가 뭐 할말이 있겠습니까.
기억이 나시도록 반복 설명을 좀 드렸고, 그 와중에 서로 좀 흥분했었나 봅니다.
그 기사님께서는 "황당하네", "어이없네" 라는 말들을 연발하셨고 저는 그런말을 들을때마다
"기사님이 그러신데 전 어떻겠어요" 라는 말로 제 기분을 설명드렸죠
그러던중 제가 기억이 나시도록 도와드렸던 탓인지 , 갑자기 그래픽카드 얘길 꺼내시면서
저희 집에서 고치다가 그래픽카드가 터져서 저희 집에 있는 RIVA TNT로 대체했답니다.
당당하게 소리치시더군요. 저는 5600구매 당시 바로 갈고 기존에 꽂혀있던 TNT는 버렸답니다.
없는걸 어떻게 구하셔서 친히 제앞에서 갈아주셨단 말씀입니까.
한참 실랑이를 벌이던 아저씨. 답답하시답니다. 저는 어떻겠습니까.
자기가 어떻게 해야겠느냐고 물으시기에 5600과 동급의 그래픽카드로 바꿔오라고 말씀을 드렸죠.
안된다더군요. 자기가 그런게 아니라서. 하지만 그대는 컴퓨터를 들고와서 분명히
위에 설명 드린 바와 같이 말씀을 하시고 도망치듯 나가셨단말씀입니다!
저희집 컴퓨터...가져간적이 절대 없으시답니다. 근데 그래픽카드는 생각이 나신답니다.
계속 같은말을 하게 만드시더군요 ^^
저, 솔직히 서비스직 힘든고, 고객 상대하기 까다로운거 다 압니다.
저도 서비스직에서 일해봤고 이런일 저런일도 다 당해봤습니다. 그래서 이해하고 넘어가지않았습니까.
비록 '귀찮아서' 라는 이유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저는 단순히 노트북을 사러갔다가 한마디 던진말에 그 기사분, 저한테 전화하셔서
황당하네, 어이없네, 답답하네, 말끝마다 학생이 학생이 하시면서 무시하십니다.
잔잔했던 수면에 돌이 날아들어왔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났고, 일단 어제 해야 할 작업들이
많아서 아저씨께 서비스센터 지점이 어디냐고 여쭈었고, 이제 할말 없으시냐고 한번더 여쭈었습니다.
더이상 할말이 없으시답니다. 여전히 당당하십니다. ^^
솔직히, 여기서 "고객님 일이 이렇게 되서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기억이 잘 나지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할 따름입니다" 뭐 이런정도의 말이라도 하셨으면 제가 이런 글까지 올리지않습니다.
분명 그냥 넘어가려는데 전화해서 화를 돋굽니다.

저는 삼성제품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비싸도 항상 삼성에서 구매하는 편입니다.
서비스도 항상 좋았구요. 그리고 계속 쓸겁니다. 이번에 노트북도 삼성에서 구매했구요.
근데 왜 전화해서 화나게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한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저의 이 억울함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