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숨겨둔 얘가있었어요

가을의 추억2006.10.12
조회198

너무 복잡하고.. 머가 옳고 좋은 일인지.. 고민해도 결론이 안나서...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저는 올해로 24살인 남자입니다.

한달전쯤에 지금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너무 빨리.. 서로 더욱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부터.. 집에서 나와 독립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여자친구는 혼자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어짜피 혼자 나와 살꺼.. 같이 살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 많이 고민하더라고요... 참고로 저.. 동거 해본적 없고..  단순히 호기심에 재미로..

생각한거 절대 아닙니다.. 저 군대도 다녀왔고.. 이제 직장도 잡혔고.. 이 여자와 동거를 한대도  사람 앞일은 모르는거지만.. 둘이 잘 지내면.. 결혼까지도 생각해야겠단...생각으로.. 저도 걱정도 마니 됬지만... 지금 한참 보고있어도 보고싶을만큼 좋을때..

어짜피 서로 나와살꺼 같이 사는게 좋을 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 고민하면서.. 같이 살고는 싶은데... 이러타 할 이유는 못대면서... 생각해본다고

말을 피하더군요..  여자친구가 저를 많이 부담스러워 합니다... 자세한건 얘기드리기 뭐하고...

여자친구 환경이 좀 않 좋아서요... 우리둘 서로 좋아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냐 만은... 다름사람들

부모나.. 친지.. 뭐.. 전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우선이고.. 다 받아들일 수 있다 생각하기때문에..

같이 살자고 하고.. 여자친구는..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부담스러워 하고...

서로 그러는 중에.. 어제 얘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또 같이 살자고 얘기를 꺼내니깐...

한가지 이유때문에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계속물어보니깐...  애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을 들은 순간.. 기분이.. 뭐랄까.. 머리가 멍해지면서... 입에서 말이 안떨어지더라고요...

저는 전부터.. 드라마나 티비를 보면서.. 혹시 내가 미혼모를 사랑하게 된다면??  이런생각을 해볼때면.. 서로 사랑하면.. 다 이겨낼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짜피 사람 사는게 조건 찾아 결혼한다고..

행복하기만 하겠습니까?? 세상 사는거 자체가 힘든일 투성인데...  밥은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누구와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기에...

하지만.. 막상 정말 현실이 되다보니깐.. 아무 생각 안나더라고요... 애가.. 6살이랍니다...

여자친구 저와 동갑인데.. 빠른 생일입니다...  저 24살인데 6살 애라...;;;

여자친구... 저한테 얘기할때.. 헤어질 것 생각 했을겁니다..  우리 만난지 이제 한달이라...

솔직히 그냥 헤어지면 아무일 아닙니다... 근데.. 그러긴 싫습니다...

그렇다고 같이 살자니...제마음은 애까지 다 받아들일 수는 있지만... 부모님이나 제 주변인들한테

알려지고.. 그런거 다 괜찮아도..  일단 제가 능력이 없습니다.. 저 내년부터 대학교 다시다닐 생각입니다.. 대학원까지... 6년동안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애는 클테고.. 현실적으로 말이 안됩니다...

여자친구.. 저 많이 좋아합니다.. 저한테... 집나온단 생각말고.. 잠깐 산다고 생각하고 같이 살잡니다

서로 잘되면 정말 좋겠지만.. 나중에 현실때문에 자길 떠나도.. 원망이나 상처 받지 않겠다고..

애는 자기가 키우는거고.. 그냥 같이 사는 개념으로만 그렇게 사는건 어떠냐고..

그렇게만 생각하면 내가 걱정할께 뭐 있겠냐만은... 그래도 그건 아니지 싶습니다...

나중에 분명.. 상처가 될껄 알기 때문에... 특히 애한테..     애때문에 그렇겐 못하겠더라고요..

나중에 서로 힘들기 전에.. 지금 헤어지던가... 아님 제가 책임을 갖던가...

암튼 제 여자친구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혼자 애키운거 기특하기도 하고...

정말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따가  애 얼굴 익힐겸 같이 데리고 나와 저녘먹기로 했습니다.. 고민이 너무 길면 상처만 더줄텐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