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사람과의 4000일째..

한남자2006.10.12
조회684

사랑하는사람과의 4000일째..

그냥..너무 답답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몇일전..10월 12일.. 사랑하는 사람과 만난지 4000일입니다..

 

사실..4000일이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너무나 오래되었기 때문이지요..지금이 2006년..그녀를 처음만난건 1996년이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초등학교6학년..그사람도..그때는 그저 조용하게 공부만하는 그런 아이...

 

우리 교회 목사님의 딸..그런 친구..그정도로만 알고 지내던 아이입니다..

 

오랜시간이 지났습니다.. 저는 어릴적 살던 동내를 떠나..대구로 이사를가고.

 

대구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습니다..그리고 대구모모대학교 건축학부로 진학하게 되었죠..

 

교회도 옴겼습니다...대학생들이 많이있는곳으로요.. 저희집이 독실하거든요..꽤..많이

 

그 대학생이 되어 다니게된 교회에서..그녀를 다시만났습니다..

 

대구에있는 모모대학교에 진학했다고 하더군요..

 

깜짝놀랐습니다.. 아니 그자리에서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제가볼땐 저 성격이 참 이상한거 같습니다..어떻게 보면 정말 활발하고 활동성있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그사람을 만나자마자 말문이 막히고..왠지 어리버리 해버립니다..

 

A형? 혈액형에 관한건 믿지않았는데 갑자기 이런저런 글들을 보며 믿게됩니다..

 

그렇게 그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그냥 친구로만.. 그렇게 다가가지못하고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편하지도 않고...나쁘지도 않은 그런친구로... 멀리서 바라만 보았습니다..

 

날씨가 좋은날에.. 거리에 다른사람들은 다 즐거워보이고 행복해보이는데

 

왜 저만 이렇게 가슴이 아픈지..혼자 그냥 힘이 들었습니다.

 

멀리서 혼자 좋아한지 1년쯤.. 용기없는 저를 책망하며..혼자 단념하고 군대에 입대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때나 괴로울때..그아이 생각밖엔 나지 않더군요..

 

가끔씩 너무 보고싶을땐 전화를 했습니다..받지않을때도 많고..

 

받을땐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별로 중요치 않던 그런 이상한 이야기로 횡설수설만했지만..

 

결국 그렇게 잊지못한체...2년이 다시 지나서..전역을 했습니다..

 

그리고..남들처럼 또 복학하고..학교를 다니다..

 

우연한 기회에..꽤 오래 그녀와 같이있는 시간이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예전보다 훨씬 많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그사람도 그런거같습니다..

 

가끔 만나 데이트도 하고...밥도먹고..즐거웠습니다..너무

 

그러다 정말정말 용기를 내어서 고백했습니다.. 좋아한다고..너무 좋아한다고..

 

이런 제맘이 통했는지..그사람이 확실한 OK는 아니였지만..

 

좋다는 대답을 듣게되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태어나서 살아오면서 지금보다 더 행복할시간은 없을

 

꺼같이..그렇게 행복했습니다...

 

자주만나고.. 연락도 자주하고..항상 문자로 서로안부를 묻고..남들처럼 그렇게 행복했습니다

 

하지만..그녀는 일본에서일을 하고 있습니다..ㅇㅇㅇㅇ온천.. 잠시 휴식차 한국에 들어왔던거죠

 

다시 일본으로 간다고 합니다...물론 알고있는 일이기에..저는 기다린다고하고..그녀도 빨리와서 다시

 

만나자고 하고..그렇게 보냈습니다..

 

가끔 국제전화로 전화해줘서..전화도 하고..저는 싸이월드에 안부를 물으며..

 

그렇게 한달쯤을 보냈습니다..

 

온통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제맘속엔.. 떨어져있는 한달이 일년같았습니다..

 

오랜만에 또 전화가 왔는데... 잠시 한국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한달뿐이 안되었는데 무슨일인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이유를 잘 말안해주더군요.

 

그렇게 한국에 입국하고..12일..그녀를 만났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같이 저녁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공원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중요한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심각한이야기라면서..

 

갑자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덜컥..그런기분..

 

안좋은 기분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이야기는 이쯤에서 끝내야 할꺼같다고 하더군요.. 이말을 하러 일본에서 이곳까지 온거였습니다

 

세상이 저주스럽게 보였습니다...3년만에 겨우 저도 행복해지는거 같았는데...

 

너무 한스러웠습니다...

 

저말고..자기를 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자기도 그사람을 좋아했었다면서..

 

너무 미안하다며..이기적인 자기를 이해해달라고합니다..

 

너무 힘들어서..그사람도 저도..모두 연락을 끊고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눈물이 쏟아지려고 하는걸..정말 힘들게 참았습니다.. 가지마라고..떠나지 마라고 애원했습니다..

 

하지만..그렇게 그냥 그사람은 가버렸습니다...

 

사실..그사람도 저를 처음 대구에서 봤을때 좋았다고 하더군요.. 절 좋아했었다고..

 

서로 말도 잘 못했는데...그런 상태에서 다른사람이 다가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힘든 시간을 그사람과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생각이 났다고 합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이렇게 그녀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힘이듭니다...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시간만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으로 돌아간다며.. 자길 기다리지 말라며 말했습니다..

 

이미 제마음은 다른사람은 바라볼수가 없는데도요... 오래전부터...

 

어떻게 하면..맘을 돌릴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지 그사람의 맘을 제게 돌려놓을수 있을까요....

 

처음 이렇게 글을올려봅니다.. 너무 답답하고 가슴이 아파서...

 

길고 재미 없는 그저그런 이야기...

 

혹시 다 읽으신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