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식이하의 시집식구들..( 3 )★

복수2006.10.12
조회4,405

--세번째 이야기--

 

또 시모 술주정얘기 하나떠오릅니다

지난 이야기 지만 시간이 지난다고 그기억이 지워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날저녁은 남편이랑 시누를 데리고 볼일보고 돌아오는길이었습니다

저녁도 늦었고, 집에가서 저녁준비해 먹으려면 시간도 많이걸릴듯해서

" 맛있는거 먹고들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갑자기 등뼈찜이 너무 먹고싶더라구요

전 그때 임신초기였기 때문에 먹고싶은게 떠오르면 참기가 힘들었죠

남편은 그걸알기때문에 기꺼이 사주고싶은데

어른들한테 혼날까봐 조금 망설이는듯 했지만

일단허락을 받아보자고 했습니다

 

참~

저녁한끼 밖에서 먹고가려고 허락까지 받아야 한다는게 좀 싫긴했지만

어쩌겠어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남편이 전화로 허락을 받고 우린 맛있게 저녁을 먹고 집에들어갔죠

 

사건은 이때부터입니다

 

시모 술한잔하고 들어왔고, 밖에서 안좋은일이

있었던지... 인상이 영 안좋더라구요

주방에 어제 먹고 남은 밥이 몇그릇  있었는데

그걸보고는

밥을 이렇게 많이 놔두고 밖에서 사먹었냐면서

신랑이 힘들게 돈버는데 아낄줄모른다면서

시작을 하더군요... ★ 상식이하의 시집식구들..( 3 )★

또 죽었구나 싶었습니다

"니가 우리집에서 호의호식 하려고하네..!  어!! 호의호식하려고해!!"

등등....

제가 살림도 얼마 안해본 터라

 그런하나하나까지 세세히 신경못쓴게 화근이었죠...

정말 등뼈찜 한번 먹고 와서는 등뼈시리도록 욕 먹었습니다

 

그러더니 가스비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것까지 저한테 뭐라하더군요..

참나 어이가 없어서

그집사람들 한겨울에도 많이입으면 반팔 또는 민소매 옷입고

덥다고 문열아라 하는사람들입니다

근데 시모 저더러 가스비 들먹이며 뭐라하는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다끄집어내서 저 한테 뒤집어 쒸웠습니다

 

결국또 전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 해야하나?

이게 정말 이렇게까지 욕먹어야할 중대한 실수인가?

내가 왜 이런상황에 처해 있어야하나..?

정말 알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글로표현하려니 실감나게 쓰질 못하겠네요

사태는 좀 심각 했습니다

전 막울고, 시모는 마구 이것저것 뭐라하면서

꼴도 보기 싫다는 식으로 방에 가서 들어 누워버렸습니다

 

한참을 울다가

어머님방에 들어가서 울면서 잘못했다고 빌었습니다

어쨋든 그 사건이 끝나려면 제가 그렇게하는수 밖엔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나가고 싶으면 나가 살라더군요...

꼴보기 싫단 식으로...

그후로 집을 알아보고 다녔지만

분가시켜줄생각은 전혀 없는듯했습니다

술먹고 홧김에 내벳은 소리쯤으로 생각는지....

 

이런사람들 어른이라고 어른대접을 해 줘야하는건지...

전 저희 부모님께 저렇게 하는게 어른이라고 안 배웠습니다

어른이 되면 책임질일도 많아지고, 아랫사람보기에 부끄럽지않게

더욱 조심하고, 잘하려고 해야하기 때문에 더 힘든거라 배웠습니다

 

저 모자란 사람아닙니다

대학도 졸업했고, 부모님도 나쁜사람 아니고,

번듯한 동생들도 있고,

남자들한테 진지한 프로포즈도 몇번 받아본

넘치진 않지만 정상적인 사람입니다

제가 왜 이 상식이하의 일들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정 말 모 르 겠 다 '★ 상식이하의 시집식구들..( 3 )★

근데 이사람들 정상 맞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