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가요...

답답2006.10.13
조회40,602

이름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가요...저는 이름이 3개입니다.

 

호적상이름이 있고, 어렸을때 불렸던 이름이있고, 20살 넘어서 지은 이름이 있습니다.

 

호적상이름을 짓게된 계기가 어머니가 무지 아프셔서 아프지 않고 잘 풀리게 해달라고 지은 이름이라고 하네요

 

무당한테서 지은 이름인데 그때 그 무당이 이 이름을 쓰다가 제가 커서는 이름을 바꿔주라고 했대요..

 

그 이후로 .. 제가 5살때쯤.. 엄마가 절에 불공을 드리러갔었는데

 

스님이 제 이름을 물으시더니 당장 이름을 바꿔주라고 하셨대요..

 

그래서 그 이후로 스님이 새로 지어주신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호적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제가 학교를 들어가면서 친구들이 호적상 이름을 부르게되었고..

 

집에서는 스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왜 부르는 이름이 틀리냐고 묻곤 했습니다.. 어쨌든..

 

제가 초등학교때까지는.. 어머니가 몸이 무지 않좋으셔서 거의 매일 누워만 계셨습니다.

 

어머니는 절실한 불교신자셨는데.. 아무리 굿을 하고 불공을 드려도 몸이 낫질않자

 

친정집 형제들에 의해 교회를 나가시게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어머니는 병상에서 일어나시게 되었고.. 지금은 너무너무 건강하십니다.

 

교회에 나간게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였는데..

 

교회를 나가고 난후부터 가족들은 제 이름은 다시 호적상이름을 부르게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23살때... 어머니께서 교회 부흥집회를 다녀오시더니 종이에 이름을 지어오셨습니다.

 

그 이름을 목사님께서지어주셨다고..  이젠 그 이름을 쓰라고 하셨습니다.

 

이후로 교회랑 집에서는 그 이름을 부르게되었는데요..

 

호적상 이름은 학교친구들과 회사에서 부르게 되었습니다.

 

남친과 시부모님들.. 그리고 직장동료들도 호적상 이름을 부르는데요..

 

청첩장에 어머니가 목사님이 지어주신 이름으로 하라는거때문에 많이 싸웠거든요..

 

결국 손님들의 혼동을 우려해 제가 우기고 우겨서 호적상 이름으로 인쇄를 했구요..

 

근데 어머니가 목사님주례를 할때 목사님한테 호적상이름으로 하지말고 목사님이 지어주신 이름으로 기도를 해달라고 얘기를하라네요..

 

신부이름은 호적상이름이고.. 주례할때 이름은 목사님이지어준 이름으로하고...

 

청첩장 얘기할때 남친이... 무지 반대했었거든요.. 호적상이름이 자기가 만난사람이라고..

 

그리고 교회다니는 사람이 왜 그런거 따지냐고..웃기다고..

 

시부모님도 많은 사람들이 아는 이름으로 해야하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교회랑 집에서만 부르는 이름을 보구 누가 알아보겟냐고..

 

에휴...어머니가 말씀해주시길..

 

그 부흥집회에 갔을때.. 가족들 이름적어쓰고 기도 받는게 있었는데

 

목사님이 제 이름을 딱 보시더니 이름을 당장 바꿔주라고 그러셨대요..

 

스님이, 목사님이.. 제이름을 보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어머니는 더 강경하게 나오십니다..

 

다 저 잘되라고 해주신다고 하지만..28년동안 살면서 어디 하나 다쳐 병원간적도 없고 친구들도 많고

 

사회생활도 잘 하고있습니다.... 

 

이름하나때문에 제 인생이 달라지는건지... 

 

남친은 제 이름에대해 무지 민감하게 나옵니다...

 

개명도 생각하고있는데... 이런이유로 허가가 나올지도 의문이고.. 제가 어케해야 되는걸까요...

 

 

이름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