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12시반에 온 동원소집령 문자(받으신분들많이 놀라셨죠??)

아직도 심장이...2006.10.14
조회4,053

어젠 친구와 함께 방에 있었는데 내게 문자가 왔다.. 난 뭔가를 하고 있었으므로 친구에게 확인을 부탁했다...

 

친구가 갑자기 소릴 지르며...

 

"야~!! 이거 뭐야!! x됐다!!"

 

 

내가 직접 문자를 확인하니 내용인즉..

 

 

"[명령17-5호]데프콘2 발령, 육군2803령에 의거,

     각지역 예비군 명일 14시까지 해당집결지 집결!!"

 

심장이 뛰었다.. 처음엔 장난일거란 생각은 아예 하질 못했다.

 

왜냐하면 일단 너무 쌩뚱맞았고 또 요새 시기가 시기인지라 수업시간에도  북핵얘기만 하고 뭔가 불안한 시국에 받은 문자였던지라..

 

 

근데 3분뒤에 친구놈 폰에도 문자가 온것이다..

 

 같은 내용의 "동원소집령"

 

완전 대박!! 친구한테까지 온 문자에 우린 진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난 솔직히 한기까지 느낄정도로 긴장했다..

 

 

그때 진짜 둘이서 별 얘길 다한거같다..ㅋㅋ

 

하지만 정말 그문자를 받은 사람이고 당장 확인이 되지않을 경우 누구라도 그랫을것이다!!

 

진짜!!!

 

불안감과 공포감에...

 

 

일단 티비가 없었으므로 확인할 길이 없었다... 젠장!! (자취방..)

 

친구와 나는 둘다 안절부절 진짜 쌩쑈였다.. 특별한 표현이 없음 ㅋㅋ

 

 

어쨌든 불안한 마음에 집에다가 전화를 했다..

 

 

뚜뚜뚜뚜.... 통화음

 

 

"어?? 데프콘2를 날렸는데 아직 전화는 안끊겼구나....ㅠㅠ  빨랑 받아라~"

 

 

동생이 받았다..

 

자다일어났는지..  

 

 

"으~..여....여보세요..........?"

 

 

 

"야!! 전쟁났어?!?!"

 

 

-_-;;;

 

 

지금 생각하면 진짜 어이가 없다..

 

자다 받은 전화.. 얼마나 어이가 없었겠는가??-_-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그냥 끊지 않은 동생에게 굉장히 고맙다.. 

 

 

"야!! 빨리 티비틀어봐!! 빨리!!" 

 

 

혼자 아주 별 ㅈㄹ을 떨었던거같다,,;;;

 

 

 

슬슬 짜증이 나신 동생님께선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뭐?? 전쟁??? 이런 븅...아짱나~!  엄마 바꿔줄께~ 엄마~! 전쟁났대~"  

 

 

-_-;;;

 

 

 

 

여차여차해서 해서 오해가 풀렸고 결국엔 유언비어인것을 알았다..

 

 

뉴스에도 나오고 인터넷에도 난리가 났다..

 

 

어떤 미친놈인지 진짜 여러사람 잡을 놈이다..

 

덕분에 난 동생님께 정신병자 취급을 받고있다..

 

 

뉴스에서 전쟁속보가 나고있을거라고 소리소리 질렀는데 황금어장잉가 야심만만잉가에서

 

강호동이 소리소리 지르고 있었더랬다...ㅡㅡ

 

 

 

암튼 이 정신나간 에피소드 덕에 심장 운동 제대로 했다

 

 

아짱나...


 

문자받으신 많은 분들 공감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