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등학교 여자동창과 남자친구..그리고 나

ㅠㅠ2006.10.14
조회505

하.. 무슨 말 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캄캄합니다..

저는 한살 연하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4일째인 22살의 여자입니다.

저희는 제가 20살때 1년동안 연애를 하다 이별을 맞았고..

1년 후 다시 만나 100일 조금 넘게 사귀다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일들은 여차저차 힘든일도 많았고 행복했던일도 많았지만

저에겐 둘도 없는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맨날 읽기만 하던 톡에 글을 올린이유는..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올립니다..

다시만나 사랑하면서 그 사람은 아닐지 몰라도 전 예전보다 더 미치도록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다시 헤어지게 되었죠..

 

 

남자친구와 제가 처음 만날때 무렵 저는 제 친구를 데려갔었고..

전 남자친구에게 고백을 받았고.. 여차저차해서 우린 연인이 되었었습니다.

제 친구.. 저와 고등학교 동창이지만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일년에 한두번 만날까 말까

하는 그런 사이였습니다.. 친구라기 보다 동창이 더 낫겠죠

 

한참 제 남자친구와 제가 사귀려는 무렵

제 동창과 제 남자친구 .. 서로 많이 친해졌나봅니다..

의남매가 어쩌구 저쩌구 왔다갔다 합디다.

그 후 , 남자친구와 전 사귀게 되었고 그렇게 1년을 연애하다 헤어졌습니다.

 전 워낙에 다른 여자들 보다 강한 소유욕과 질투심이 많은터라..

1년을 사귀는 동안 제 남자친구와 제 동창이 친하게 지내는것을 껄끄러워 했습니다.

그 동창이 어떤 여자애인줄 워낙에 잘 아는 터라..

(그 여자애가 처음에 어떤 사람과 어떻게 잠자리를 갖게 되었는지..

그리고 본인과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좋아하던 사람과 잠자리를 갖고,

2년동안 사귄사람을 단하루 모임을 갔다가 학교 선배에게 끌려 다음날 바로 헤어지고..

대략 이정도.. 간단하게만 말하겠습니다..)

불안해 했던것이 더 맞는 표현이겠죠..

그렇게 그와나 1년의 만남끝에 헤어지게 되고 약 1년여동안 헤어져 있었습니다..

 

그동안 그 동창과 제 남자친구는 의남매라는 명칭하에..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고.. 그랬답니다..

 

1년후 , 그 사람과 나는 다시 만나게 되었고,,

전 미칠듯기 기뻣고 그렇게 우린 다시 사랑을 나누게 되었죠..

다시 사귀게 되면서 그 동창이 신경 쓰이는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여자의 직감이란거.. 있잖아요..

더군다나 경력이 화려했던 여잔걸 다 아는데..

어느날.. 남자친구 저희집에 놀러와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 동창한테 전화 옵디다.. 제가 받아서 왜 전화 했냐고 물으니..

 

"아니~ 그게 아니라~ XX가 아침에 밥사달라고 전화가 왔길래,,

지금 사주려고 그랬지.."

 

남자친구 지금 나랑 같이 있다고 잔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남친에게 물어보니까 아침에 우리집에 오는길에 버스를 기다리다

배가 너무 고파서 근처면 밥사달라고 전화를 했답디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 그 동창이 제 남친에게 네이트 메신저로

빕스를 다녀왔다고 너 데려갈려고 자기 친구들 한테도 다 말해놨었다고,

네가 기회 놓친거라고 하면서 놀려대더군요..

둘이 만나는것도 아니고 자기 친구들 있는자리에 제 남자친구를 데려가려고 했답니다

전 어이가 없었죠.. 

 

그 이후 그 동창과 저는 학교 모임이 있어서 만나게 되었고..

전 동창에게 나 한번 내친구가 내 남자친구였던 애랑 친하게 지내다

나와 이별후 둘이 관계가졌다는걸 알게된적이 있다..

솔직히 이별후라도 그렇게 믿었던 친구인데 배신이잖아요.. 둘이 차라리 사귄거면

이해하겠는데.. 그냥 원나잇이었다니.

그래서 니들 둘 만나고 연락하고 그러는거 불안하고 신경쓰인다..

연락하거나 만날일 있으면 나한테 하고 나랑 같이 만나자 .. 라고 얘기를 했죠..

알았다고 그런일이 있었냐고 , 자긴 그냥 동생이상의 감정없다고 그럴일 절대 없다고

하더군요..  어디 도둑이 지가 도둑놈이라고 합니까?

일단 알았다고 했으니 그렇게 넘어갔고..

남자친구에게도 말을 했습니다.. 넌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

내가 그앨 더 잘 알고 어떤 사람인 줄알고,, 그렇기 때문에 니들둘 그러는거 싫다..

이해를 못하겠답니다.  그러다 한번 그 여자애 얘길 하다 크게 싸운적이 있습니다.

결국 저 울어버리고..  이해가 되든 안되든 제가 모든 여자한테 다 그러는 것도 아니고

그 여자애 하나만.. 가지고..  그러는 건데..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설사 말도 안되는 이유를 갖다붙여도  싫다고..

그냥 싫다고 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면 그까짓거 그렇게 해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막 울었더니 그제서야 알았답니다..

 

그 이후 그 여자애 얘기만 나오면 우린 다투게 되었고..

조금 지난 어느날 또 그여자애 얘기 때문에 살짝 다투고 제 남친 먼저 자버립니다.

전 컴터를 하다가 남친핸드폰을 봤는데 통화목록 문자발신함 수신함에는 지워져 있었지만,

문자 보내기 할때 최근번호 보니까 저를 만나기 바로전 문자를 했더군요

제가 볼까바 수신발신 다 지웠지만 그것까진 생각 못한거겠죠

가뜩이나 화가 나있는 상태.. 전화를 했죠..

동창에게 따졌습니다.  내말 장난으로 듣냐고,,

나보고 왜 남자친굴 못믿냡니다..

제가 그랬죠 난 내 남자친굴 못믿는게 아니라 너를 못믿는 거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그 친구도 제 남자친구와 똑같은 반응 보입니다. 니가 뭔데 사람 인연을 갈라놓냐느니

이해가 않간다느니.. 나와 헤어져 있을때도 지들은 연락하고 만나고 그랬다고

그래서 저 그랬죠,  어쨌든 지금은 내 남자고 내꺼라고 내가 싫으니까 하지말라고,

결국 그 친구 수긍 합디다 전 그런 동창하나 잃어도 제 남자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 다음날 ,, 남자친구에게 말했죠, 눈가리고 아웅한다고 모든게 다 가려지는게 아니라고

내가 그 애에게 전화해서 지랄했다고 너한테 연락 안올꺼라고

혼자 궁시렁 대고 또 그애편 들더니.. 대략 그날 밤 어색어색이었습니다.

그렇게 이틀후 였나 친구들이 휴가 나왔답니다. 그래서 전 친구들과 놀라고

이틀 후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집으로 왔죠 

 

그 사람..  늘 그랬습니다..

친구들과 있거나 게임 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있거나 하면..

제게 갑자기 차가워 지고 성의 없어지고 합니다..

친구들앞에서 유신세우고 싶었던 것일까요.. 그 다음 날 밤 친구들과 놀고 있다더니

전화통화를 하는데 톡톡 쏘면서 말을 합니다..

귀찮다는 듯이.. 저 서운했죠.. 화도나고..  그렇게 티격 거리다 갑자기 전화를 끊잡니다.

할꺼있다면서 싸우다말고 전화 다시한다고 끊잡니다.

화를 냈죠 지금 너랑나랑 하하호호 떠들고 있는 중이냐고 ,  소리지릅디다

결국 니가 다시 전화하라고 하고 끊었고..

그렇게 20분 이지나 문자했더니 답문없고 전화도 없고 전화 안받읍디다

그날 밤새도록 전화 안받고 문자 씹더이다..

 

워낙에 예민한 성격탓에 신경쓰면 불면증때매 잠을 못잡니다.

밤을 꼬박 세우고 그날 아침 남친네 집으로 갔죠,

저 집밖에서 전화하고 벨누르고 쌩까더군요..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니까 자고 있더군요..

컴퓨터는 모니터만 꺼져있고 R2라는 게임 시작 하려다 만..

사과는 반입 깨물다가 만체로 그냥 있고..

제가 들어오는 소리 듣고 자는 척을 한거겠죠..  기다리다가 깨웠습니다.

왜 전화 안받았냐고 .. 잤답니다..

제가 전화 50통 할동안 그냥 잤답니다.. 어짜피 싸울꺼 전화 안했답니다..

그럼 어짜피 싸울꺼 그 전화 밤새도록 기다린 나는 미친년입니까?

그렇게 귀찮은듯 얼버무리고 일어나자마자 한시간을 씻읍디다

그러더니 옷을 입고 친구한테 전화하더니 나가려고 하더군요

 

우리집에서 그사람네집 수원의 끝과 끝입니다.. 아침부터 잠한숨 안자고 달려온 난 뭐랍니까?

못나가게 잡았습니다,,

얘기하다 또 그 동창 얘기가 나오고 나보고 한번만 더 그 누나한테 전화해서 뭐라하면

죽여버린답니다.

자기가 맨날 실실 웃어주니까 자기가 만만해 보이냡니다.

나보고 그따구로 할꺼면 니네집 가랍니다. 그냥 가랍니다.

자기가 힘써서 나가면 다신 안본답니다.

나오라고 소리지르더니 나중엔 힘으로 저 내팽겨 치고

도망가듯 나갑디다.. 뒤따라 갔지만 없어졌습니다..

전화하니 안받습니다. 저 도대체 이유를 몰랐습니다..

문자 하니 밧데리없으니까 할말있음 문자로 하랍니다.

 

그래서 너 지금 나 다시는 안볼 생각으로 나간거냐고 하니

나보고 그따구로 행동하면 다신않보고.. 랍니다.

제가 뭘 어쨌습니까?? 그래서 포기하는 심정으로 그래 다신 보지 말자라고 말하고

울면서 혼자 택시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날 밤 그 동창 여자애와 통화를 하게됬죠,,

알고보니 그 여자애 제 남자친구 군대간 친구에게 내가 전화를 해서 어쩌고 저쩌고

얘기 했답니다.. 그래서 그 군대간 친구가 제 남자친구에게 전화해서

뭐라 했나봅니다.. 뭐 저 무지 씹었겠죠

헤어지고 나서 뭐 짜증나서 헤어졌어,, 이런 말들이 오갈테죠.. 휴..

 

헤어진 이후 2일째였나.. 저 너무 힘들었습니다.. 술김에 문자 하나했죠..

보고싶지만.. 그러면 안되는거겠지.. 너에겐 이미 난 아닌거일 테니까..

라고,,  다음날 문자가 옵디다  다신않보겠다 한건 너잖아.

그리고 한단 소리가 왜 자신의 주위 사람들을 잃게 하냡니다..

지금 이런 상황이고..  여태까지 글 읽어주신거 정말 감사 합니다..

 

그리고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전 그사람이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여러 사람들을 가지고 그랬다면야 집착이고 구속이지만,

전 그 동창 하나와만 연락하지 말고 만나지 말라고 했습니다..

너무 싫다고 이유까진 차마 그여자애의 사생활도 있기때문에 말 않했습니다..

그냥 그 애가 어떤 애인줄은 내가 더 잘 안다고 그래서 싫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막무가내로 이해가 안된다면서 몰래 연락하는 두사람..

그사람 에겐 늘 뒷전이었던 나.. 친구들.. 그 동창.. 기타등등..

같이 있던 시간은 내가 젤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고 그게 전부가 아니라고

일년에 한번만난다 해도 그사람이 날 소중히 생각한단걸 느끼고

그 사람한테 사랑받고 있단걸 느낀다면 외롭진 않았을꺼라고..

 

저 그 사람과 100여일동안 다시만나면서 외로웠습니다..

처음에 사귈땐 그사람이 날 먼저 좋아했던 탓인지 정말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것 처럼 했습니다..

1년후 다시 만나 사귈땐.. 그 사람 처음부터 이미 내게 마음이 없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잡고 싶지만 제가 다시 잡으면 이런 일들 제가 잘못한거라고

다 인정하는게 될것이고 그렇다면 앞으론 더 할꺼 같고..

힘듭니다.. 

 

그사람 정말 나하나만 바라봐 주고.. 사랑해줬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놓치고 싶지 않았는데..  사랑은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인것 같습니다..

혹여나 제글 읽으시고 그 사람 욕하시는글은 삼가해주세요..

그런 글이 올라온다면 가슴아플것 같네요..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