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이젠 나가래요.네번째이야기

화병난여자200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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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주유소에서 그렇게 아버지를 도와 배달을 다녔고 아이를 데려오고나니 군대영장이 나왔어요..아직 식구도 되지못한상황인데 막막했죠
군대가기전이라 그런지 남편은방황했고 일끝나면 매일
친구들과 술마시다 새벽4시5시에 들어왔어요.어이가 없었습니다.아이한번 잘 안들여다보고 아이가 밤에 안자도
한번 안아주지않고 도리어 짜증을 내더군요.새벽6시에 들어와 술에 취해 식혜를 떠오라 그러더군요.
그래서 떠왔습니다.그리고 남편 머리에 부어 버렸어요.살얼음이 동동뜬 식혜를 ...그뒤로 식혜떠오란 소리 안하더군요.
시아버진 아이를 이뻐하셨지만 큰시누가 5개월 빠른 둘째자랑을 매일 하는 통에 우리 아인 식구들 관심에서 멀어졌습니다.
매일 매일 다른 행동을 해도이미 그아이가 했던 행동이라 자랑거리도 못되고요.
어머니 대놓고 그러시더군요 아이가 지 에비 인물 따라갈라면 신발벗고도 못따라간다고 이해가 안됬습니다.
우리 아이 데리고다니면 얼굴이 너무 잘생겨서 다들 데리고 다니면 난리들입니다.그런데 시댁에선 잘생겼다는 말 한마디 없습니다.
다른집은 아무리 못생긴 아이도 자기집안 얼굴이면 다들잘생겼다하는데.나때문에 아이까지 천덕꾸러기가 됐습니다.남편은 군대에갔고
아이는 백일을 맞이 했지만 제가 찍어준 사진하나달랑있을뿐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습니다. 친정은 저보기 속상해서인지 수원으로 이사를
가버렸고,시댁으로 오는 친구들의 전화도 심지어 엄마의 전화조차 시누들에의해 전해지지도 못했습니다.그러다 셋째시누 결혼식이
되었습니다.결혼준비에 식구들은 바빴고 혼수며 식구들 옷이며 ,저는 고민됬습니다. 결혼식에 무엇을 입고 가야하는지 19살에 아이를 가져서
정장도없고 있는거라고는 임신복과 청바지 남방들 시누들이랑 어머니 동대문으로 혼수사시러 갔다오셨습니다.
당신들 옷이며 똑같이 정장용 핸드백이며 사오셨습니다.저한테 무언가 주시더군요 면팬티2장이었습니다.서럽다는 말밖에는 아무말도 입고 갈옷이
없어서 그냥 입던 옷입고 갔습니다. 제가 중요한 날이 아니라고 스스로를 달랬지만 서글펐습니다.결혼사진을 찍고 가족사진을 찍는다고 하시더군요.
아버님이 어서오라 하셨고 그순간 어머님이 짜증을 내시면서 오지말아라 6남매끼리 찍은 사진도 없잖아요.제가 비참하고 천덕꾸러기 같았습니다.
거기 서있는 남편이 미웠습니다.그래도 아무렇지 않은척했습니다.여자 잘못들어와 집안이 시끄럽다는 소리는 저번 사건이후 제 타이틀이 되는것
같아서요.무사히 결혼식이 마쳐졌고 남편은 휴가가 끝나 부대로 돌아갔습니다.전날 잠이 안왔습니다.자는 신랑 얼굴만쳐다보았습니다.이대로 따라
가서 부대근처 방에서 살고싶었습니다.토요일마다 제손에 어머니는 1만원씩을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시누들이랑 외손자들만 데리고 목욕탕
가는게 나머지 식구들눈에 좀그러셨나봅니다.너는 애 데리고 혼자 편히 씻다와라! 차라리 아무말도 안하시면 좋았을텐데 제가슴에 한만 심어주십니다
주유소경리를 보던 셋째시누가 가니 막내시누가 경리를 봅니다.모든 지출은 막내시누통해 해야합니다.막내시누 잠이 많습니다.
주유소는 6시에 열어야 하는데 아버님은 부업으로 관광차를 모셨고 새벽 5시에 나가셨습니다.잠많은저 어머니께서 여실꺼같아서 6시반에 일어나 주유소
사무실에 장갑끼고 나가 오는차에 주유했습니다.8시에 시작은 아버지 출근하시면 다시 방에 들어가 아이를 봤습니다.막내시누 12시나1시에 일어나 인상
쓰면서 사무실봅니다.9시쯤 큰시누네 식구들 4명 밥먹으러 옵니다.주유소 사무실과 어머니 방에 모여 즐겁게 지내지만 저는 겉돕니다.제방에 아이 데리고
있는게 그나마 속상하지 않으니까요.아이가 성장이 빨라 4개월인데도 유모차에 놓으면 이리쿵저리쿵 즐거워합니다.어머니 신경질내십니다.
농다버린다고 애데리고 저방으로 가라고 5개월된우리 아들 아무것도 모르고 웃습니다.5개월 빠른 큰시누 아이 장난감을 막내시누가 사왔습니다.하나 사왔습니다
우리 아이 손이 그장난감으로 갑니다. 시누 소리칩니다. 너왜 형장난감빼앗니?빨리돌려줘!슬프면서도 웃겼습니다.아직아이는 말도 못알아듣는데.시누의 얄팍한 심성
이 안타까웠습니다. 차라리 나한테 소리치지 못알아듣는 아이의 웃는 얼굴에 소리치는 ...주일마다 끌려가는 교회에 정말이지 가고싶지 않았습니다.
시댁식구들이 가증스러웠습니다. 20나이어린 아이와 5개월된 자신의 피붙이 조차 사랑하지못하는 사람들이 교회의 골수분자인게 이해가 안갔습니다.
아이낳은지 5개월만에 살이 15킬로가 빠졌습니다. 남편자대 배치 받았다는 말에 젖먹이 끌어안고 무작정 자대로  갔습니다.100일이 안지나면 휴가를 안준다는
사실도 모른체 얼굴마저 안보면 미칠꺼 같아서요,전북에서 포천 일동까지 갈려면 차를 엄청갈아타고9시간이 걸리더군요.그래도 기뻤습니다.커다란 귀저귀가방
아이 옷가방과 앞띠로 아이를 메고 가까스로 자대에 도착했고 천청벽력같은소리를 들었습니다.100이 안지나 휴가를 못간다고 그냥 나보다 나이 많아보이는
그 군인앞에서 울어버렸습니다.말없이 눈물만 뚝뚝흘리니 아이도 배가 고픈지 박자맞추어 처량히 울더군요.당황한 군인들은 부대 제일 높은 사람에게 전화를해
보고를 했고 남편은 부대가 생긴지 처음으로 100일도 안지나 외박을 했습니다.규칙적인생활에 살이 많이 붙은 남편모습이 처음보는 사람같았습니다.
여관에서 아이랑 하루밤을 보내고 부대로 보내기전에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가슴이 아파서 살이 많이 빠진모습에 신랑은 다이어트 하냐며 웃었고 저도
그냥 웃었습니다.신랑을 보내고 수원친정으로 가고 싶었지만 아직 아빠볼 자신이 없었어요.그냥 시댁으로 내려왔습니다.젖을 먹였는데 아이가이빨이 나니
젖꼭지를 물어뜯었습니다. 우유값타기가 싫어 아이입에 피가 흥건히 고일때까지 먹였지만 젖꼭지가 달랑거리니 그아픔이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젖을 떼고 우유를 먹였습니다.워낙먹성좋은아이라 하루가 고비였지 잘먹더군요.7개월에 접어들어 끊은거니 괞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우유를 먹이는데
성난 시아버지와 어머니가 방문을 여셨습니다.너 애 병나면 어쪄려고 이렇게 무모하니....시아버지까지 그러시니 ...그게 아니라요.그게...
젖꼭지가 반절짤려서 젖을 못먹인다는 말을 못했습니다.그뒤로 분위기는 더 삭막해졌고 우유는 왜그리 빨리 주는지 일주일 먹이면 없고일주일 먹이면 없고
우유가 떨어지면 말도 못하고 있다 아이가 잠들면 주유소로 나가 시누 등뒤에서 저 ...언니 우유가 떨어졌는데요!하면 시누 아무말없이 뒤도 안돌아보고 만원짜리
하나 뒤로 줍니다.돈을 어떻게 탔건 우유가 생긴다는 마음에 아이 잠 깨면 운다고혼날까봐 뛰어서 10분걸리는 연쇄점까지 헐레벌떡 뛰어 갔다옵니다.
그렇게 우유사오면 1시간 정도 있다 시누랑 시어머니랑 뭐살거 있다고 차타고 둘이 연쇄점갔다옵니다. 들어오는 손에는 큰시누네 애들이랑 과자좋아하는
시누 시동생 먹을 먹거리가 몇만원값씩 들여옵니다. 뭐라 말도 못하고 가슴만 탑니다. 사람사는게 이겐 아닌데 ...그러다 머리가 빠지더군요머리위에
직경 10센티쯤 동그란 원형탈모증이 생겼습니다. 말도 못하고 있다 친정이라고 놀러온 셋째시누가 피부과 간다길래 형님 저도 데리고가세요.머리 보고 시누 놀래더군요.
그나마 셋째시누는 저는 미워해도 아이는 예뻐하더군요.그게 고맙고 마음놓여서 머리를 보여주었습니다. 눈물만 나고요.병원에가니 스트레스 때문이라며 저보고 재수생이
냐고 마음 편하게 가지라고 그러시더군요.처음으로 머리에 주사를 맞아 보았습니다.머리가 안날까봐 두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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