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층, 그 옥상에서 발 아래를 바라보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뛰어 내려도 3초면 도달할 것 같이 아주 가까워 보인다. 누군가 나를 놀래주려 등을 밀기라도 하면 '아차'하는 사이 1층 주민들의 시선아래 누워있을 것이다. 10층 건물.. 발아래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사는 걸까? 발아래 사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그들의 식솔을 거느릴까? 어떤 수단과 어떤 목적으로 지금 이 10층건물에 삶의 터전을 잡고 사는 걸까? 4차선 도로에는 차들이 분주하다.. 어디를 가는 지? 그곳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 건지? 고급차들도, 소형차들도, 짐을 가득 실은 드럭도, 가는 곳은 있지만 그 곳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 날지 모르고 가는 걸까?
세상에 의문을 품으면 수수께끼처럼 알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왜? 어떤 놈은 앉은 자리에서 수백억의 돈을 하루 아니 몇시간에 아무렇지 않게 쓰고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데, 어떤 놈은 몇 만원이 없어서 아니 몇 천원이 없어서 길거리를 배회하는 걸까? 어떤 놈은 삶의 의욕도 없는데 아는 사람의 줄을 타고 이곳 저곳의 직장을 옮겨 다니는데, 어떤 놈은 24시간중 20시간을 도서관에서 첫사랑의 아픔을 이겨가며 책과 씨름을 해도 들어갈 문이 없다..
나의 애기다. 이 모든 것이 내가 격고 있는 삶의 자화상이다...
언제부턴가 내 몸안에서 꿈틀거리는 죽음의 그늘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아주 높은 곳에서, 이 세상 끝이 보이는 그런 높은 곳에서 구름의 향기도 느끼며 바람도 느끼며 나의 겨드랑이에서 솟아나는 날개를 펼쳐서 아래 세상으로 힘찬 날개짓을 하고 싶은 욕망이 나 감싼다..
떨어지는 순간..아주 짧은 시간에 나 이 세상 모든 것들과 이별을 해야 한다. 살아남은 자들에게 먼저 간 세상의 향기를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먼저 간 사람의 의무처럼...
자살미학 두번째... 청춘의 그늘
10층, 그 옥상에서 발 아래를 바라보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뛰어 내려도 3초면 도달할 것 같이 아주 가까워 보인다. 누군가 나를 놀래주려 등을 밀기라도 하면 '아차'하는 사이 1층 주민들의 시선아래 누워있을 것이다. 10층 건물.. 발아래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사는 걸까? 발아래 사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그들의 식솔을 거느릴까? 어떤 수단과 어떤 목적으로 지금 이 10층건물에 삶의 터전을 잡고 사는 걸까? 4차선 도로에는 차들이 분주하다.. 어디를 가는 지? 그곳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 건지? 고급차들도, 소형차들도, 짐을 가득 실은 드럭도, 가는 곳은 있지만 그 곳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 날지 모르고 가는 걸까?
세상에 의문을 품으면 수수께끼처럼 알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왜? 어떤 놈은 앉은 자리에서 수백억의 돈을 하루 아니 몇시간에 아무렇지 않게 쓰고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데, 어떤 놈은 몇 만원이 없어서 아니 몇 천원이 없어서 길거리를 배회하는 걸까? 어떤 놈은 삶의 의욕도 없는데 아는 사람의 줄을 타고 이곳 저곳의 직장을 옮겨 다니는데, 어떤 놈은 24시간중 20시간을 도서관에서 첫사랑의 아픔을 이겨가며 책과 씨름을 해도 들어갈 문이 없다..
나의 애기다. 이 모든 것이 내가 격고 있는 삶의 자화상이다...
언제부턴가 내 몸안에서 꿈틀거리는 죽음의 그늘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아주 높은 곳에서, 이 세상 끝이 보이는 그런 높은 곳에서 구름의 향기도 느끼며 바람도 느끼며 나의 겨드랑이에서 솟아나는 날개를 펼쳐서 아래 세상으로 힘찬 날개짓을 하고 싶은 욕망이 나 감싼다..
떨어지는 순간..아주 짧은 시간에 나 이 세상 모든 것들과 이별을 해야 한다. 살아남은 자들에게 먼저 간 세상의 향기를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먼저 간 사람의 의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