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8년

물방울200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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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한밤중인데 잠을 못자겠어요

오늘 정말 크게 부부싸움 했거든요

별거 아닌데 모든것이 쌓일때로 쌓여서 폭발한거 같아요

요즘같이 신랑이 미울때가 없는거 같아요

전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남자아이 한명과 6살짜리 아들하고

결혼 8년째 사는 평범한 주부이기을 무지 바라는 아주 평범한

주부인데.

신랑혼자서는 경제문제을 완전 카바할수 없어 부인인 나도 경제

전선에 뛰어 들어야 하는데

별 재주 없는 내가 직업을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이고 그렇다고

별볼일 없는 직장은 들어가기 싫고 또 집에서는 나의 손길을 기다

리는 아이 때문에 시간적으로도 여유도 없고 하여간 직장 다닐

여건이 그리 좋치을 않아요

시골에서 이사온지도 얼마 안되어 이곳이 낯설기도 한데 토요일날

6살 짜리 아이 혼자두고 힘들게 구한 직장을 나가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라고요

얼마나 신랑이 밉던지 정말 무능력한 신랑만나 아이들이 불쌍한거

같아 요즘 신랑만 보면 바가지 글거요

그렇다고 신랑이 회사 안다니는것도 아니데 본인도 잘살아볼려고

애 쓰는것은 알지만 결혼 8년동안 1년에 한번꼴로 직장 옮겨 다니니

항상 생활이 쪼들리고 갈수록 보수는 더 못해지니 내가 자꾸 자꾸 스트

레스가 쌓여서 요즘은 통제할수 없게 되었서요

오늘은 서로 감정이 격해 이혼이야기 까지 오고 갔는데 결혼8년이 왜

이렇게 힘든건지?

내일은 또 어떻게 얼굴을 마주쳐야 하는건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지 정말 이러다 결혼생활 파탄나는것은 아닌지 요즘 신랑이 미워서

죽겠서요

열심히 사는 신랑인데 좀 능력이 없고 무드라나 아님 낭만이라고하나

결혼 8년동안 생일 기념일 한번도 챙겨주지 않아 포기했지만 그것도

쌓인것일까?

요즘은 내가 감정이 추체가 되지 않아 집안에 잡음이 끊기지 않아요

어떻하면 좋아요

시간들이 흘러 할머니가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잠깐 드네요

아이 신랑 내가 한 가정울타리에서

앞으로 우리 가정이 더 흔들리까봐 걱정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