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명의 하자고하면 나쁜며눌이라 손가락질 받겠죠?

둘째며눌2006.10.17
조회2,455

전 어느집의 둘째며눌입니다.

 

처음 시집와서는 엄마,엄마하며 어머님과 팔짱끼고 시장가시는 형님을 보고

역시 큰며눌은 하늘이 내려주신단 말이 맞는말이구나!  생각했답니다...

아주버님이야 뻔지르르한 말뿐이지 행동으로 한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시부모님 역시 큰아들네 에게는 우리하고 비교하기 힘들만큼 각별하셨구요~~~

 

하지만 요즘와서 너무나 이기적이고 가식적이었던 형님과 아주버님께

정말 실망스럽고 돌을 던지고 싶습니다...

 

그동안 아주버님의 잦은 회사 이직으로 인해 형님네 형편이 늘 힘들었습니다.

몇달 다니다가 힘들다고 그만두고, 치사스럽다고 그만두고, 사장하고 싸두다 그만두고...

누구는 직장생활 힘안들고 치사스러운일 없어서 참고 다닌답니까?

 

그러는동안 줄곧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구요...

그날 찬거리도 없는 어느날에 장사를 하겠다고 큰소리 땅땅치면서 어찌나 원하던지

장사밑천 부모님이 대줬더니 1년만에 홀라당 말아먹구요...

 

언제부터인가 아버님이 이렇게 한없이 도와줬다가는 안되겠다 싶어서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부터 부모님과 형제들은 나몰라라하고 집안일도 나몰라라하고^^

그러던 중에 아버님앞으로 사놓은 집 형님네로 명의 변경해준다고 하니까

그집 팔아서 아파트로 이사하며 명의변경하더군요...

 

그때는 부모님께 세상에도 둘도 없는 효자가 될것처럼 말씀하시더구만요~~~

그집이야 형님네로 어차피 줄것이기에 아무신경 안씁니다

 

그로부터 삼사년후 그 아파트를 팔아 사업을 하겠다고 차린지 일년이 넘었네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부모님이나 집안일은 나몰라라 하면서

80되신 부모님한테 사업하는데 보태달라고 전화를 해댑니다.

물론 우리 형제들한테도 몇십만원씩 급할때마다 교대로 전화해서 빌려가고 입 닦습니다.

 

아버님이 돈 안보태줬더니 전화한통도 안하고 추석에 집에도 안왔습니다.

 

몇년전 아버님이 어차피 한분 돌아가시면 남은 한분은 큰며눌집 근처에서 살아야한다며

큰며눌집 근처에 쬐끄만한 아파트를 한채 샀습니다.

 

요즘 아버님 걱정이 태산이십니다.

큰아들내외 하는걸로 봐서는 그집도 빼앗길것 같다구요~~~

(그때 준 아파트팔고 사업하면서 월세살고 있거든요)

돈을 안보태주면서부터 너무나 변해가는 아들내외를 보면서 겁이안거죠^^

 

어제는 전화가 왔더군요.

형님네 근처에 사뒀던 아파트를 팔고 우리집 근처로 집을 사서

우리집 근처로 나중에 오시겠다구요~~~

우리보고 모시라는겁니다...

 

네~~~좋습니다.

비록 잘~~모실 자신은 없지만 어쩌겠습니다.

나도 자식인데 받을건 형님네가 받았어도 모셔야지요...

 

하지만 나도 그냥 모실수만은 없을것 같네요.

그 동안도 형님네가 안한 집안일 우리가 도맡아서 다 해왔구요,

이제 연세도 많아서 병원비도 많이 들어갈 것이고,

행여 넘 늙으셔서 들어 눕기라도 하는날에는 그짐 내가 짊어지게 생겼는데

나도 그냥 모시겠다는 말은 못 하겠습니다.

 

그래서 나도 머리굴려 생각한것이 새로 사는 아파트라도

나와 아버님 공동명의로 해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 아파트가 비록 열몇평짜리 쪼그만 아파트지만 그래도 그거라도 공동명의로 해줘야지

나도 모실용기가 생길것 같습니다.

물론 그게 나중에 나한테 법적으로 얼마나 효력이 있는지는 알아보지도 않았습니다만...

 

물론 안받고 안모시면 저야 좋습니다.

지금껏 받을생각도 안했거니와

안받아도 우리 네가족 열심히 일하면서 행복하게 살고있으니까요...

 

하지만 형님내외가 하는행동으로 봐서는

나머지 얼마 남은것 마져도 가져가고나서 또 나몰라라 하면

우리나 동서가 모셔야하는 상황이 되면 그때가서 전 어찌합니까???

 

각별한 효자인 울 남편이 동생한테 모셔라고 할리가 없으니

내가 모셔야되는 상황은 불보듯 뻔하고...

 

울 형님내외 우리가 모셨다고해서

남은재산 우리보고 수고했다고 가져가라고 할사람들이면 지금처럼 속보이는 행동 안하겠지요...

주변 친척들도 울 시부모님이 얼마나 형님내외한테 잘해줬는지는 다 압니다.

잘해야 한다고 늘 친척들도 말씀하셨었구요...

 

전이야 어찌됬든 그렇게 재산상속에만 눈먼 형님내외인데

전들 어쩌겠습니까?

 

그 집 공동명의로 해달라고 하면 나또한 형님하고 똑같은 나뿐며눌이 되는걸까요?

어찌해야 합니까요???

그냥 효도로만 생각하고 나죽은척 모셔야 합니까?

 

님들아~~~

너무 욕만 하지마시고 내 일이라 생각하고 판단좀 해주세요^^ 

 

정말 나쁜며눌이 되고싶지는 않습니다.

나도 한없는 사랑받은 친정부모가 있고 친정오빠들이 있는데요~~~

 

울남편 또한 끝없는 사랑 부모님한테 받고 자랐을테니까요...

그리고 그런부모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