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부모님께서 한번 보고싶다고 하는데ㅠ

고민2006.10.17
조회358

남자친구와 사진지 1년 반이 되가는데요

사귀고 나서 시간이 지나니까 서로 집에다가 사귀는사람 있다고

그렇게 얘기하게 됐는데

아까 남자친구한테 전화 받았는데

부모님께서 절 보고싶어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아직까지 한번도 뵌적 없거든요

 

남자친구 매일 하는말이 이제 여자친구 집에 데리고 가면 결혼해야한다고남자친구 부모님께서 한번 보고싶다고 하는데ㅠ

(전에 3년동안 사귄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집에도 놀러가고 했다고-_-)

 

아까 낮에도 전화하셔 지고

저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면서 한번 보고싶다고 꼭 데려오라고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 가족관계..................

아까 낮에도 저희 아빠, 엄마에 대해서도 물어보셨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그런거까지는 잘모르겠다고 했데요

 

사실 저희 부모님은 11년전쯤에 이혼하셨거든요

엄마의 외도로 인해서요........

그후로 저희 아빠께서 엄마 찾아서 몇번 집으로 데리고 오고 했는데

그때마다 도망가고 그랬어요

아빠가 때리거나 한건 절대 아니고요 일방적인 엄마의 바람이었습니다

 

 

그후론 저희 아빠 지금까지 정말 제가 봐도 안쓰럽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다니던 회사는 퇴직하고 그돈으로 사업하다가 실패하고

엄마도 여러번 바꼈습니다

지금 같이 살고 계신분이 세번짼가 네번째구요

그런데 또 언제 바뀔지 몰라요

친엄마이후에 여자한테 별로 정을 못붙이는것 같으시더라구요

 

지금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고 계신데

사업실패한 이유로 신용불량자에다가 그렇게 힘든일이

한꺼번에 겹치고 하니까 이제 하루도 손에서 술을 놓지 않으시더라구요

저랑은 고등학교때부터 떨어져와서 지냈는데

같이 사는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매일 술만 마신다구요

지금 사시는분도 솔직히 계속 그러면 같이 못지낼지도 모른다고

그런말도 저한테 하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저 정말 속상해서 많이 울고

아빠랑 말도 안하고 전화 한번 안하고 그렇게 지내왔어요

그렇게 성인이 되고나선 그냥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아빠한테도 아빠 인생이 있는거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막상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저희 집안얘기를 물어봤다고 하니까

막막해지더라구요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솔직하게 저희 엄마가 바람나서 십년전에 이혼하고

아빠는 지금 세번짼가 네번째 여자랑 살고 있는데 신용불량자 입니다

라고 대답할수도 없는거구요

엄마가 있다고 해야할지 없다고 해야할지

(아빠와 같이 사시는분을 제가 엄마라고 부르지 않거든요

앞으로도 그럴계획은 없고요)

별별 걱정이 다되네요

상견례나 그런거 할때는 어떻게 되는건지;;

(만약에 잘못얘기하면 다 들통나지 않을까싶어서요

그렇다고 사실대로 얘기할수도없구요..)

 

 

이래서 이혼가정이 문제입니다........ㅠ

뭐 능력있으면 엄마나 아빠가 혼자 키우면 된다고 하는데

그건 자기들 생각이죠

자식걱정 한다면 절대 못합니다

전 자식입장에서 겪어봤으니까 부모입장이 되면 절대 못그럴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별것도 아닌일에 맨날 이렇게 골머리를 썩네요

 

 

말이 자꾸 다른곳으로 새네요,,

아무튼 가족관계를 물어보면 어떻게 말해드려야될지

물어볼사람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