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가 보니 평화롭기만 하더라(열우당)

미스터 최200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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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금강산을 다녀온 열우당 의원들은 '가 보니 평화롭기만 하더라'고 말했다.

북한 핵실험에 따른 위기감을 '보수세력의 전쟁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이 와중에 무엇 때문에 금강산에 갔나? 국제 제재에 대한 반항인가?

 

관광지 분위기로 국가안보를 판단하는 집권당의 정보수준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정부 여당은 정보를 수집할 능력도 의지도 관심조차 없다. 모든 상황을 현실은 무시하고

정치적 목적에 맞춰 해석한다.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빠르면 8일에 핵실험을 할 거라고 발빠르게 움직이는데도

청와대 당국자는 '추측'이라고 무시했다. 핵실험 단행 30분 전에도 국정원장은

국회에서 '핵실험 징후가 없다' 고 보고했다. 실험 장소도 오차범위를 훨씬 벗어나게

세번이나 번복했다.

 

미국과 일본이 정찰기로 방사능 물질 탐지에 나섰을 때 우리 정부는 방사능이 남쪽으로

날아오기만 기다렸다. 2~3일이 걸려야 남쪽으로 날아올 방사능을 언제 조사했다고

5 시간만에 '방사선 피해가 없다' 고 서둘러 발표한 이유가 도대체 뭘까?

 

더욱 기가 찬 것은 2600억원 넘게 쏟아부은 아리랑 2호를 방치한 것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겠다고 발표했는데도 핵실험 장소를 촬영하라고 지시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이 정부는 북핵을 알아볼 의지도 막아볼 결심도 없다.

 

열우당은 국제 제재에 저항하는 듯한 제스처를 보이고 정부는 핵실험 이후의 목표도 없이

방황하고 있다. 노무현 리더십의 붕괴다.

이런 정부에 국민은 생명과 재산을 맡기고 있다니 비극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