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나와 나이차가 25살 나시는 사장님의 좋아한다는 충격적인... 고백. 직원이 아닌 여자로 보인다는 고백.... 그러나 이건 아니라고, 일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사는 듯 좋게 봐주신 것에 대해선 감사합니다라고... 불쾌하고 부담스럽다라고 표현을 하였고 사장님도 저에게 미안하다라고 말씀하셨고, 다시는 그런 호감에 대한 표현 삼가해달라고 말씀드렸고 얘기가 다 끝난 상태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사장님 자식보다 더 어린 내게... 암튼 평생 잊지 못할 후에는 에피소드라고 하며 웃겠지만.... 그런 말을 들어서 참 충격도 많이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고 잊지 못할 경험 등등 아직까지 진정이 되지도 않는데... 처음엔 그런 소릴 듣고 당황하고 불쾌했지만, 자꾸만 제 마음이 이상해진다는겁니다... 사장님은 과묵하시고 40대후반의 나이지만, 굉장히 신세대적이시고 개방적이시고요. 또 홀로 자식들을 키우시며 재혼을 마다한.... 그런 모습들이 혹자가 말하기를, 모성애라 그러더군요. 사장님을 보면 걱정이 됩니다. 그러니까 사무실에 둘 뿐이기 때문에... 그러나 거래처 사람들이 항상 잦아 붐비는 편임. 사장님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이상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편해졌다 해야 할까요? 잘해주시고 언제부터인가 화도 안내시고 날 챙겨주시는 모습들이, 어린 여직원이라서기보다 애정이었다니 정말 당혹스럽지만.... 오히려 그런 친절들이 감사하고 편해졌습니다. 그러니까 사장님과 대화를 하면 재미있고 편하구요. 전처럼 아무렇게... '사장님 배가 고픈데요. 밥 한끼 사주시면 안될까요~~' 하면서 말을 걸고 싶지만, 또 그렇게 되면 일이 커질까봐... 오해하실까봐... 서로 눈치만 보고... 사장님은 제 눈을 똑바로 보지 못하시는 듯... 근데 저도 그럽니다... 이런 알 수 없는 희한한 내 마음이 단순한 호기심인지... 혹 날 여자로 본다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 해보면 어떨까? 하는 관심인지... 아니면 나도 호감이 있다는건지... 이런 마음상태가 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또 저는 또래 남자친구도 현재 있는 상태이구요. 존경하고 참 좋아하는 아버지 뻘 상사가 날 여자로 보는 순간 처음엔 불쾌하고 당혹스럽다가, 오히려 편해지고 나도 더 관심이 가는 이런 형태... 이런 것도 사랑인가? 아니 사랑은 아니겠죠 당연... 호감인가? 이러면 안되는 것 아닌가? 이런 마음을 다스리고자.... 사장님도 편하게 대하라고 전처럼.... 미안했다라 말씀하셨던 사장님께 저녁 먹으면서 풀고 싶고, 은근히 나도 남자친구가 생겼다라는 못도 박아두고 싶고 하는데.... 그 사달란 소릴 못하겠네요. 그 전에는 저녁도 함께 사주시고 참 즐거웠는데 어쩌다 이렇게... 또 내맘은 뭔가요? 들킬까봐 조심스럽습니다... 참 난감하고 갑갑해서 올려봅니다.... 며칠 몇시간을 고민하다, 사장님에게 용기내어 집안에 안좋은 일도 있고 당장 누군가에게 매달려 하소연이라도 하고픈데 사장님이 떠올랐습니다. 그만큼 편안한 이미지로 각인되긴 한거겠죠. 사장님에게 저녁한끼 사달라고 하니, 흔쾌히 당황 안하시고 사주신다 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제가 나이에 비해서 가난하고 열악한 가정환경속에서 조숙할 수 밖에 없고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나의 대화법이나 생각하는 것들이 사장님에게는 여전히... 정신연령이 넌 정말... 좋은 쪽으로 봐주시고... 사장님은 나이에 비해서 젊으시죠 굉장히 트인 분이시고... 근데 사장님과 대화하면서 나에 대한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시고, 내가 상처를 받지 않는 쪽으로... 배려도 느껴지고 갈수록 좋아집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여전히 집에는 잘 들어갔는지, 집과 직장이 가까운 편은 아닙니다. 전화 한두번정도 오시고, 또 다른 곳 가서 친구 만나러 간다고 그러지 마라...하시면서 말이죠. 만날 수록 좋고, 출근하는 매일매일이 지옥같고 힘들던 내게 뭔가 가슴이 설레입니다. 마치 초등학교때 짝사랑하듯이 말이죠. 그러나 나는 지금 나를 막 바라보는 또래 남자친구도 있는데... 자주 만나지 못합니다. 장거리이기 때문이죠. 난 장거리연애따위 해봐서 정말 안하겠다 생각한 사람인데, 뜻하지 않게 자연적으로 장거리가 되었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를 사귀자마자... 사귄지 얼마 안되었구요. 외로워서인가요? 정말 사장님은 내가 바라던 내가 그간 사귀어오던 나이 많은 남자에 대한 지나친 망상. 안정적인 직장, 등등 다 갖추셨고 조숙한 날 좋아해주시고 나도 싫지 않습니다. 제가 나이는 어린데 대쉬가 나름 있어서 사귄 경험은 많습니다... 그래서 보는 눈이 그닥 어리진 않아요... 헌데 지금 사장님과의 그 나이차이가.... 자식분도 나보다 나이가... 헤어지고 나서도 보고싶고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는, 그리고 회식이 잦았으면 하는... 어떻게 해야 하죠? 누군가, 바람을 피면 다 죽일년 놈이라고 하는데, 바람이 아니더라도 이뤄질 수 없는 이렇게 나처럼 힘든 모험을 자청한다해도 마음이 그렇게 따라가는걸... 머리는 안된다고 하는데 가슴은 그렇게 따라가는걸.... 통제할 길이 없습니다. 정말 나도 처음이고 신기하고 당황스럽네요. 지금의 남자친구도 잃고 싶지 않은데... 이것이 괜한 호기심인지, 후에 내가 상상도 못할 상처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아마, 제가 좋아한다 고백하면 사장님과 교제가 시작이 되겠죠. 나름 또 설레이고 서로 배려하고 아끼는 연애로 시작이 되겠죠. 상상은 다 해봅니다... 이러면 어떨까 저려면 어땠을까... 제 마음 어떡합니까 정말... 지금 남자친구에게 좀 붙잡아달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고... 사장님에게도 저 또래 남자친구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긴 했는데... 사장님이 쓴 웃음 지으시니, 오히려 아쉽더군요. 어떻게 해야 하죠 전 정말? 그냥 직장에서 매일 보는걸로 혼자 시간에 기대어 지내면 되는건가요? 회식을 데이트 삼아 혼자 빨리 쏟아버릴 수 있도록 하면 되요? 뭘까요 한순간 호기심이라면 빨리 지나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말로.......... 조언좀 제발 부탁드릴게요..... ------------------------------------------------------------------- 많은 리플들 하나하나 자세히 읽어보고 있습니다... 또 어디 말할 수도 없으니... 인생선배님들이라고 생각하고 이 곳에다 솔직하게 다 쓰겠습니다... 그 회식을 하면서 제가 필름이 끊긴 적이 전에 있었습니다. 나이가 가장 어리고 또 내 인상이 좋게 평가된 거래처 사람들이 다 따라주는걸 애써 마시느라... 위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 사장님이 사람들 있는 앞에서, 일 열심히 하고 참 착한 직원이라고 칭찬도 요즘들어 하셨구요... (정말 그때 챙피해서 몸둘바를....) 암튼 그 회식자리에서만 총 두번 그랬습니다... 왜 그렇게 마셨었는지 저도 제 자신이 한심한데... 일어나니 사장님 집이셨고, 사장님은 제가 깨기만을 바라보고 계시더군요... 물론 관계는 하지 않았습니다... 기억을 못하는게 아니냐라구요? 아뇨 사람이 아무리 취했다 하더라도, 정말 싫다면 아무리 취해도 싫다라고 확실히 말을 하게 되나보나봅니다. 취해서 사장님 집까지 가서 신세를 그런 식으로 지게 되었지만... 암튼 이도 저도 다 떠나서, 사장님은 그런 두번의 일을 보고 오히려 절 더 챙겨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눈거죠... 한 때는 수치스럽고, 아 뭐라고 하며 그만둔다 핑계를 댈까... 어떻게 다닐 수 있겠나..." 했었지만, 사장님의 행동을 그 날 이후로 쭉 나름 지켜보면서... 대화를 많이 한 결과... 사장님이 하시는 말씀 중에....... 솔직히, 나도 많이 취해있었고 내가 너를 데려 온 것 조차도 기억이 안나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본인도 정말 놀랐다... 그러나 내 팔을 베고 누워있던 널 보고 나는... 20년전 이혼한 부인이 떠올라... 살을 맞대고 행복했던 그 순간이 떠올라 참 좋았다... 아무리 살을 맞대고 함께 잠자리를 한다해도 불쾌한 사람이 있고, 어거지로 하라 해도 하기 싫은 사람도 있다. 그러나... 어떻게보면 남자라면, 사실 정말 참기 힘든 일인데...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에... 또 내가 너를 가질 수 없고... 그렇기에... 이렇게 함께 있을 수 있었다는 것에 참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랑은 혼자 일방적이어서는 절대 안된다... 무엇이든 서로 의논하고 합의하에 해야 한다... 내가 혼자 짝사랑하다가 어쩌다 술에 취해 누설을 하였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너를 보면 설레이던 그 감정 그대로 너를 지켜주고 싶었다... 그 감정들을 변질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옆에 있는 널 보면서도 남자로써 힘들었지만 견딜 수 있었다... 아껴주고 싶고 걱정이 되고 챙겨주고 싶고... 나이차이를 떠나서 사랑하는 순간에는 나도 똑같은 너와 다를 바 없는 사람으로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불쾌할지 어떻게 생각할는지 몰라도... 나는 너가 생각한 혹시나 그런 소위, 도둑놈이라거나... 정말 나쁜 맘을 가지고 너를 대한 적이 없다... 그건 알아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너의 말대로 하겠다... 난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으니까.........." 라고, 말씀을 다 하시더군요... 그리고 다음 회식부터는 사람들이 권하는 술을... 다 막아주시고 반병밖에 못한다라고... 그리고 굉장히 챙겨주시더군요... 고기를 제가 좋아하니 고기를 항상 제 접시에 어딜 가도 올려주시고 사람들이 많아도 그러십니다. 물론 하나뿐인 여직원 자상하게 챙겨주신다 하겠죠... 제가 아침에 출근을 하면, 제 입술 부터 보시나 봅니다... 제 입술이 자주 건조하기도 하고 깨무는 습관이 있어서 항상 터 있습니다... 아침에 밥은 먹고 오는지... 점심을 안먹고 앉아있으면 왜 안먹느냐... 빨리 챙겨먹어라 세네번을 말씀하시고... 그리고 무엇을 사야 할 적에, 돈을 주시면 일부러 더 주시더군요... 제가 거스름돈을 드리면... 괜찮으니까 쓰라고 하시지만 전 드리죠... 받을 수도 없는거고... 그리고 회식을 하든 저녁을 먹든 언제나 택시비 몇만원 챙겨주시고, 언제는 동네까지 데려다주시더군요... 그리고 잘은 들어갔는지... 또 어디 친구 만나러 한잔 더 한다며 가는건 아닌지 확인전화도 하시고... 그리고 집에 가서도 내 생각이 나기도 한다는데, 궁금해서 전화를 할까 생각도 들지만 그렇게 하면 아무래도 좋지 않게 생각할 것 같아서 그러지도 못했다라고....... 그래서 지금은 뭐랄까 교제도 아니고 저도 이런 솔직한 마음을 얘길 했고, 서로 아는 상태 입니다. 더 챙겨주시는 듯... 그리고... 친한 거래처 친구분에게도 혹시 후에 물어보게 된다면 말해도 되느냐? 라고 제 허락을 물으시더군요... 나도 좋긴하나... 아직 그 정도로 마음의 준비는 안되어있는데...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웃으면서 제가 여쭤봤습니다... 그러니까, 얼굴이 빨개지시면서... 나중에 얘기 하자... 하십니다. 내가 지금 또래 남자친구가 있고 정리를 못한 것도 아시고, 다 아실테고... 그리고 사장님은 솔직히 제가 하잔대로 정리해주셨을텐데 제가 나의 이런 맘을 솔직하게 불안정한 맘을 표현함으로써 일이 극대화가 되었습니다... 사장님은 이제 가만히 멈춰 계시는데, 내가 불을 붙였으니... 내 잘못도 커졌겠죠... 그리고 또래 남자친구는... 지금 못본지 2주째인데, 이번주 또 못온다고 합니다... 장거리 연애라... 좋지 않은데... 남자친구는 또 놀고 있는 상황이고... 그렇게 따지면, 차라리 곁에 옆에 있는 사장님을 좋아하는 것도 나쁘다고만 할 수도 없는 것 같고... 내가 불쾌하다면야, 두말 없이 그만두겠지만, 이 곳에서도 정이 그간 많이 들어버려서... 또 나도 이상하게 좋으니까... 함께 대화하면 편하고 행복하니까... 지금 내 마음이 그러니까... 뭐 돈때문에 그러느냐... 따먹히고 버림을 당한다... 예 나이 많은 사람들은 집착과 버림 중에 두가지입니다. 물론 제가 알아서 처신도 잘 해야겠지만 자신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지만 솔직히 두려운건 맞습니다... 정말 리플들 말대로 헌신짝이 되려나... 근데 제 나이도 어린데, 내가 손해볼게 과연 뭐가 있나...? 생각도 듭니다. 사귀자마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장거리 연애를 하고 또 놀고 있는 남자친구를 택하기도 그렇고 자주 못보는 그런 연애 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장거리연애를 해봤음) 그러나 나에겐 한 없이 따스하고 잘하죠... 이대로 헤어진다면 너무 미안하고... 사장님을 선택하자니, 어렵고.... 암튼 더 지켜보면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 막말하는 분들은 좀 가려주세요. 제대로 읽지도 않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암튼 나이도 많은데 고백을 하네 어쩌네를 떠나 일단 좋게 봐주고 그런 배려와 아낌을 받는다는 것에 많이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 사장님과 조만간 대화로... 결론이 나오겠죠.......... 그래서 오히려 더 갈팡질팡하는... 어쩌다 이런일이... 암튼.... * 리플중에 그 꽃뱀이라고 여우라고 칭하는 말이 올라와서 너무 속이 상해서 말씀드립니다. 제가 존경하고 또 하나뿐인 여직원 가엽게 여기시는지, 잘 챙겨주시는 그 모습 또한 참 감사하게 생각했던 좋으신 사장님이라고 대하던 나입니다. 그런 사장님의 충격스런 고백에... 이용을 한다거나, 적당히 얻어먹고 차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한적도 없고 그런 가식을 가지고 받아준 것도 아니고 나 적은 월급이지만, 그 돈 쪼개 열심히 적금 붓고, 또래들처럼 명품하나 눈독 들인적 없고 사치나 사나르지도 않고, 언제나 매일 거기서 거긴 청바지에 그렇다고 구질구질하게 못난 티를 낸다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있고 늦었지만 학교도 등록하고 혼나기가 싫어 일도 무지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모르는건 자꾸만 물어야 하는 성격때문에 라도 말이죠. 그런 열심히 사는 나에게 사장님이 좋게 보신게 애정으로 전락한 것 뿐이죠. 사장님이 나이에 비해서 그런걸 조숙하다라 하시고 참 예뻐하게 되었다라고 하신 겁니다. 그것을 나쁘게 부정한다거나 변질되어 존경심이 이용하는 맘 한번도 가진 적 없고 사람 대 사람으로 사장님 말씀대로 생각해본 결과 저도 좋아진 것에 대해서 글을 올린겁니다. 꽃뱀이라뇨... 진짜 껍데기만 성인인 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합니다... 걱정을 해주시는 리플들은, 다 달게... 또 읽고 또 읽어 봅니다.
나를 좋아하신다는 사장님의 고백, 그 이후....
몇일 전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나와 나이차가 25살 나시는 사장님의 좋아한다는 충격적인... 고백.
직원이 아닌 여자로 보인다는 고백....
그러나 이건 아니라고, 일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사는 듯 좋게 봐주신 것에 대해선 감사합니다라고...
불쾌하고 부담스럽다라고 표현을 하였고 사장님도 저에게 미안하다라고 말씀하셨고,
다시는 그런 호감에 대한 표현 삼가해달라고 말씀드렸고 얘기가 다 끝난 상태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사장님 자식보다 더 어린 내게...
암튼 평생 잊지 못할 후에는 에피소드라고 하며 웃겠지만....
그런 말을 들어서 참 충격도 많이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고 잊지 못할 경험 등등
아직까지 진정이 되지도 않는데...
처음엔 그런 소릴 듣고 당황하고 불쾌했지만, 자꾸만 제 마음이 이상해진다는겁니다...
사장님은 과묵하시고 40대후반의 나이지만, 굉장히 신세대적이시고 개방적이시고요.
또 홀로 자식들을 키우시며 재혼을 마다한....
그런 모습들이 혹자가 말하기를, 모성애라 그러더군요.
사장님을 보면 걱정이 됩니다.
그러니까 사무실에 둘 뿐이기 때문에... 그러나 거래처 사람들이 항상 잦아 붐비는 편임.
사장님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이상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편해졌다 해야 할까요?
잘해주시고 언제부터인가 화도 안내시고 날 챙겨주시는 모습들이,
어린 여직원이라서기보다 애정이었다니 정말 당혹스럽지만.... 오히려 그런 친절들이 감사하고
편해졌습니다. 그러니까 사장님과 대화를 하면 재미있고 편하구요.
전처럼 아무렇게...
'사장님 배가 고픈데요. 밥 한끼 사주시면 안될까요~~' 하면서 말을 걸고 싶지만,
또 그렇게 되면 일이 커질까봐... 오해하실까봐... 서로 눈치만 보고...
사장님은 제 눈을 똑바로 보지 못하시는 듯...
근데 저도 그럽니다...
이런 알 수 없는 희한한 내 마음이 단순한 호기심인지...
혹 날 여자로 본다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 해보면 어떨까? 하는 관심인지...
아니면 나도 호감이 있다는건지...
이런 마음상태가 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또 저는 또래 남자친구도 현재 있는 상태이구요.
존경하고 참 좋아하는 아버지 뻘 상사가 날 여자로 보는 순간 처음엔 불쾌하고 당혹스럽다가,
오히려 편해지고 나도 더 관심이 가는 이런 형태...
이런 것도 사랑인가? 아니 사랑은 아니겠죠 당연... 호감인가? 이러면 안되는 것 아닌가?
이런 마음을 다스리고자.... 사장님도 편하게 대하라고 전처럼.... 미안했다라 말씀하셨던 사장님께
저녁 먹으면서 풀고 싶고, 은근히 나도 남자친구가 생겼다라는 못도 박아두고 싶고 하는데....
그 사달란 소릴 못하겠네요.
그 전에는 저녁도 함께 사주시고 참 즐거웠는데 어쩌다 이렇게...
또 내맘은 뭔가요?
들킬까봐 조심스럽습니다... 참 난감하고 갑갑해서 올려봅니다....
며칠 몇시간을 고민하다, 사장님에게 용기내어 집안에 안좋은 일도 있고 당장 누군가에게 매달려
하소연이라도 하고픈데 사장님이 떠올랐습니다. 그만큼 편안한 이미지로 각인되긴 한거겠죠.
사장님에게 저녁한끼 사달라고 하니, 흔쾌히 당황 안하시고 사주신다 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제가 나이에 비해서 가난하고 열악한 가정환경속에서 조숙할 수 밖에 없고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나의 대화법이나 생각하는 것들이 사장님에게는 여전히...
정신연령이 넌 정말... 좋은 쪽으로 봐주시고...
사장님은 나이에 비해서 젊으시죠 굉장히 트인 분이시고...
근데 사장님과 대화하면서 나에 대한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시고,
내가 상처를 받지 않는 쪽으로... 배려도 느껴지고 갈수록 좋아집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여전히 집에는 잘 들어갔는지,
집과 직장이 가까운 편은 아닙니다.
전화 한두번정도 오시고, 또 다른 곳 가서 친구 만나러 간다고 그러지 마라...하시면서 말이죠.
만날 수록 좋고, 출근하는 매일매일이 지옥같고 힘들던 내게 뭔가 가슴이 설레입니다.
마치 초등학교때 짝사랑하듯이 말이죠.
그러나 나는 지금 나를 막 바라보는 또래 남자친구도 있는데...
자주 만나지 못합니다. 장거리이기 때문이죠. 난 장거리연애따위 해봐서 정말 안하겠다 생각한
사람인데, 뜻하지 않게 자연적으로 장거리가 되었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를 사귀자마자...
사귄지 얼마 안되었구요.
외로워서인가요?
정말 사장님은 내가 바라던 내가 그간 사귀어오던 나이 많은 남자에 대한 지나친 망상.
안정적인 직장, 등등 다 갖추셨고 조숙한 날 좋아해주시고 나도 싫지 않습니다.
제가 나이는 어린데 대쉬가 나름 있어서 사귄 경험은 많습니다...
그래서 보는 눈이 그닥 어리진 않아요... 헌데 지금 사장님과의 그 나이차이가....
자식분도 나보다 나이가...
헤어지고 나서도 보고싶고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는,
그리고 회식이 잦았으면 하는...
어떻게 해야 하죠?
누군가, 바람을 피면 다 죽일년 놈이라고 하는데, 바람이 아니더라도
이뤄질 수 없는 이렇게 나처럼 힘든 모험을 자청한다해도 마음이 그렇게 따라가는걸...
머리는 안된다고 하는데 가슴은 그렇게 따라가는걸....
통제할 길이 없습니다.
정말 나도 처음이고 신기하고 당황스럽네요.
지금의 남자친구도 잃고 싶지 않은데...
이것이 괜한 호기심인지, 후에 내가 상상도 못할 상처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아마, 제가 좋아한다 고백하면 사장님과 교제가 시작이 되겠죠.
나름 또 설레이고 서로 배려하고 아끼는 연애로 시작이 되겠죠.
상상은 다 해봅니다... 이러면 어떨까 저려면 어땠을까...
제 마음 어떡합니까 정말...
지금 남자친구에게 좀 붙잡아달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고...
사장님에게도 저 또래 남자친구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긴 했는데...
사장님이 쓴 웃음 지으시니, 오히려 아쉽더군요.
어떻게 해야 하죠 전 정말?
그냥 직장에서 매일 보는걸로 혼자 시간에 기대어 지내면 되는건가요?
회식을 데이트 삼아 혼자 빨리 쏟아버릴 수 있도록 하면 되요?
뭘까요 한순간 호기심이라면 빨리 지나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말로..........
조언좀 제발 부탁드릴게요.....
-------------------------------------------------------------------
많은 리플들 하나하나 자세히 읽어보고 있습니다...
또 어디 말할 수도 없으니... 인생선배님들이라고 생각하고 이 곳에다 솔직하게 다 쓰겠습니다...
그 회식을 하면서 제가 필름이 끊긴 적이 전에 있었습니다.
나이가 가장 어리고 또 내 인상이 좋게 평가된 거래처 사람들이 다 따라주는걸 애써 마시느라...
위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 사장님이 사람들 있는 앞에서, 일 열심히 하고 참 착한 직원이라고 칭찬도 요즘들어 하셨구요...
(정말 그때 챙피해서 몸둘바를....)
암튼 그 회식자리에서만 총 두번 그랬습니다...
왜 그렇게 마셨었는지 저도 제 자신이 한심한데... 일어나니 사장님 집이셨고,
사장님은 제가 깨기만을 바라보고 계시더군요... 물론 관계는 하지 않았습니다...
기억을 못하는게 아니냐라구요? 아뇨 사람이 아무리 취했다 하더라도, 정말 싫다면 아무리 취해도
싫다라고 확실히 말을 하게 되나보나봅니다.
취해서 사장님 집까지 가서 신세를 그런 식으로 지게 되었지만...
암튼 이도 저도 다 떠나서, 사장님은 그런 두번의 일을 보고 오히려 절 더 챙겨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눈거죠...
한 때는 수치스럽고, 아 뭐라고 하며 그만둔다 핑계를 댈까... 어떻게 다닐 수 있겠나..."
했었지만, 사장님의 행동을 그 날 이후로 쭉 나름 지켜보면서... 대화를 많이 한 결과...
사장님이 하시는 말씀 중에.......
솔직히, 나도 많이 취해있었고 내가 너를 데려 온 것 조차도 기억이 안나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본인도 정말 놀랐다...
그러나 내 팔을 베고 누워있던 널 보고 나는... 20년전 이혼한 부인이 떠올라...
살을 맞대고 행복했던 그 순간이 떠올라 참 좋았다...
아무리 살을 맞대고 함께 잠자리를 한다해도 불쾌한 사람이 있고, 어거지로 하라 해도 하기 싫은
사람도 있다. 그러나... 어떻게보면 남자라면, 사실 정말 참기 힘든 일인데...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에... 또 내가 너를 가질 수 없고... 그렇기에...
이렇게 함께 있을 수 있었다는 것에 참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랑은 혼자 일방적이어서는 절대 안된다... 무엇이든 서로 의논하고 합의하에 해야 한다...
내가 혼자 짝사랑하다가 어쩌다 술에 취해 누설을 하였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너를 보면 설레이던 그 감정 그대로 너를 지켜주고 싶었다...
그 감정들을 변질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옆에 있는 널 보면서도 남자로써 힘들었지만 견딜 수 있었다... 아껴주고 싶고 걱정이 되고 챙겨주고 싶고...
나이차이를 떠나서 사랑하는 순간에는 나도 똑같은 너와 다를 바 없는 사람으로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불쾌할지 어떻게 생각할는지 몰라도... 나는 너가 생각한 혹시나 그런 소위, 도둑놈이라거나...
정말 나쁜 맘을 가지고 너를 대한 적이 없다... 그건 알아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너의 말대로 하겠다... 난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으니까.........."
라고, 말씀을 다 하시더군요...
그리고 다음 회식부터는 사람들이 권하는 술을... 다 막아주시고 반병밖에 못한다라고...
그리고 굉장히 챙겨주시더군요... 고기를 제가 좋아하니 고기를 항상 제 접시에 어딜 가도 올려주시고
사람들이 많아도 그러십니다. 물론 하나뿐인 여직원 자상하게 챙겨주신다 하겠죠...
제가 아침에 출근을 하면, 제 입술 부터 보시나 봅니다...
제 입술이 자주 건조하기도 하고 깨무는 습관이 있어서 항상 터 있습니다...
아침에 밥은 먹고 오는지... 점심을 안먹고 앉아있으면 왜 안먹느냐... 빨리 챙겨먹어라
세네번을 말씀하시고... 그리고 무엇을 사야 할 적에, 돈을 주시면 일부러 더 주시더군요...
제가 거스름돈을 드리면... 괜찮으니까 쓰라고 하시지만 전 드리죠... 받을 수도 없는거고...
그리고 회식을 하든 저녁을 먹든 언제나 택시비 몇만원 챙겨주시고,
언제는 동네까지 데려다주시더군요...
그리고 잘은 들어갔는지...
또 어디 친구 만나러 한잔 더 한다며 가는건 아닌지 확인전화도 하시고...
그리고 집에 가서도 내 생각이 나기도 한다는데, 궁금해서 전화를 할까 생각도 들지만
그렇게 하면 아무래도 좋지 않게 생각할 것 같아서 그러지도 못했다라고.......
그래서 지금은 뭐랄까 교제도 아니고 저도 이런 솔직한 마음을 얘길 했고,
서로 아는 상태 입니다.
더 챙겨주시는 듯... 그리고... 친한 거래처 친구분에게도 혹시 후에 물어보게 된다면 말해도 되느냐?
라고 제 허락을 물으시더군요...
나도 좋긴하나... 아직 그 정도로 마음의 준비는 안되어있는데...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웃으면서 제가 여쭤봤습니다...
그러니까, 얼굴이 빨개지시면서... 나중에 얘기 하자... 하십니다.
내가 지금 또래 남자친구가 있고 정리를 못한 것도 아시고, 다 아실테고...
그리고 사장님은 솔직히 제가 하잔대로 정리해주셨을텐데 제가 나의 이런 맘을 솔직하게
불안정한 맘을 표현함으로써 일이 극대화가 되었습니다...
사장님은 이제 가만히 멈춰 계시는데, 내가 불을 붙였으니... 내 잘못도 커졌겠죠...
그리고 또래 남자친구는...
지금 못본지 2주째인데, 이번주 또 못온다고 합니다...
장거리 연애라... 좋지 않은데... 남자친구는 또 놀고 있는 상황이고...
그렇게 따지면, 차라리 곁에 옆에 있는 사장님을 좋아하는 것도 나쁘다고만 할 수도 없는 것 같고...
내가 불쾌하다면야, 두말 없이 그만두겠지만, 이 곳에서도 정이 그간 많이 들어버려서...
또 나도 이상하게 좋으니까...
함께 대화하면 편하고 행복하니까... 지금 내 마음이 그러니까...
뭐 돈때문에 그러느냐... 따먹히고 버림을 당한다...
예 나이 많은 사람들은 집착과 버림 중에 두가지입니다. 물론 제가 알아서 처신도 잘 해야겠지만
자신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지만 솔직히 두려운건 맞습니다...
정말 리플들 말대로 헌신짝이 되려나... 근데 제 나이도 어린데, 내가 손해볼게 과연 뭐가 있나...?
생각도 듭니다. 사귀자마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장거리 연애를 하고 또 놀고 있는 남자친구를
택하기도 그렇고 자주 못보는 그런 연애 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장거리연애를 해봤음)
그러나 나에겐 한 없이 따스하고 잘하죠...
이대로 헤어진다면 너무 미안하고... 사장님을 선택하자니, 어렵고....
암튼 더 지켜보면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 막말하는 분들은 좀 가려주세요. 제대로 읽지도 않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암튼 나이도 많은데 고백을 하네 어쩌네를 떠나 일단 좋게 봐주고 그런 배려와 아낌을 받는다는 것에
많이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 사장님과 조만간 대화로... 결론이 나오겠죠..........
그래서 오히려 더 갈팡질팡하는... 어쩌다 이런일이... 암튼....
* 리플중에 그 꽃뱀이라고 여우라고 칭하는 말이 올라와서 너무 속이 상해서 말씀드립니다.
제가 존경하고 또 하나뿐인 여직원 가엽게 여기시는지, 잘 챙겨주시는 그 모습 또한 참 감사하게
생각했던 좋으신 사장님이라고 대하던 나입니다.
그런 사장님의 충격스런 고백에... 이용을 한다거나, 적당히 얻어먹고 차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한적도 없고 그런 가식을 가지고 받아준 것도 아니고
나 적은 월급이지만, 그 돈 쪼개 열심히 적금 붓고, 또래들처럼 명품하나 눈독 들인적 없고
사치나 사나르지도 않고, 언제나 매일 거기서 거긴 청바지에 그렇다고 구질구질하게
못난 티를 낸다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있고 늦었지만 학교도 등록하고
혼나기가 싫어 일도 무지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모르는건 자꾸만 물어야 하는 성격때문에
라도 말이죠. 그런 열심히 사는 나에게 사장님이 좋게 보신게 애정으로 전락한 것 뿐이죠.
사장님이 나이에 비해서 그런걸 조숙하다라 하시고 참 예뻐하게 되었다라고 하신 겁니다.
그것을 나쁘게 부정한다거나 변질되어 존경심이 이용하는 맘 한번도 가진 적 없고
사람 대 사람으로 사장님 말씀대로 생각해본 결과 저도 좋아진 것에 대해서 글을 올린겁니다.
꽃뱀이라뇨... 진짜 껍데기만 성인인 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합니다...
걱정을 해주시는 리플들은, 다 달게... 또 읽고 또 읽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