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다는 돈 한푼 가져다 주지 않고 몇 달을 돌아다니다 무일푼으로 돌아와 엄마를 때리고 욕을 하고 매일 술을 드셨다고 합니다..
그 때 엄마는 어린 나이에 시집을 와서 너무 힘이 들었지만 가정을 지켜보려고 생활고를 이기려 시장에서 장사도 하시고 공장에도 나가시며 살림을 꾸려나갔다고 합니다..
지금도 아빠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그 때 엄마가 얼마나 힘이 드셨을지...
여자로서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엄마가 저에게 상처를 준건...제가 초등학교 때 엄마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습니다..
그 땐 너무 어렸을 때라 자상한 아저씨가 맛있는 것을 사주고 인형들을 사줘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아저씨 가족들이 저희 집에 찾아와 난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후에도 엄마는 밖으로 도시며 집에는 거진 이틀에 한 번 꼴로 들어오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어떨 때는 며칠씩...집에 들어오시는 날에는 항상 자정이 다 되거나 새벽녘에나 오시고 술에 취한 모습도 자주 봤습니다..
그렇게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생이 되어 중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엄마가 또 집에 며칠씩 들어오지 않아서 제 손으로 도시락을 싸서 학교에 다녔습니다..ㅠㅠ
초등학교 땐 급식을 했는데 중학교 땐 도시락을 쌌어야 했거든요..
그 때 기억나는 것이 공부는 둘 째 치고 "내일은 또 무슨 반찬을 싸가지..." 걱정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렇게 엄마는 저의 중학 시절에도 가정적이지 못하고 밖으로 다니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등학생이 되었고..어느 날 강아지도 없는데 가족들 다 나가버리면 엄마가 혼자 심심하실 것 같아 인터넷 게임을 알려주었습니다..그런데 그게 화근이 되었는지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 엄마가 채팅으로 알게 된 사람과 집을 나간 것입니다..한 보름이 넘게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학교에 있을 때나 학원에 있을 때나..온통 엄마 생각 뿐...엄마..제발 돌아와만 달라고 울고 그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가 심하게 다쳤다고...엄마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그 때 제 나이 고2 때..엄마 병간호를 했습니다..그리고는 엄마가 이제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고 가정에 충실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그 후로도 남자를 만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고3이 되었고..원하는 대학에 떨어져 재수를 했고 현재는 삼수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3때..어느 날 집에 와보니 강아지가 있었습니다..엄마는 누가 잠깐 맡겼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찾아 가질 않아서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아는 사람이 줬다고 했습니다..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그런데 알고 보니 엄마가 만나던 사람이 키우던 강아지였다더군요ㅡㅡ
그 사실을 안 순간..정말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물론 엄마에게두요...
그렇지만 저도 강아지를 좋아하고 강아지가 무슨 잘못이 있겠나 싶어 예뻐했습니다..
옷도 사주고 간식도 사다주고...
그런데 처음 와서 몇달은 잘 지냈는데 언제 부턴가 강아지가 저를 물기 시작하는 것 입니다..
강아지 키운게 2년 넘었으니까..적어도 한 2년은 시달린 것 같습니다..
엄마와 제가 좀 소리 높혀 다투거나 또는 제가 제 방 문만 닫아도 저를 향해 짖고 심할 때는 물어서
군데군데 상처가 남았습니다..
그런데도 엄마는 강아지를 나무라지 않고 예뻐하십니다..
그게 가장 서운합니다..ㅠㅠ
강아지가 저에게만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아빠에게도 짖고 아빠와 엄마가 다투케 되면 아빠를 향해 공격합니다..
강아지에게 자주 물려서 너무나 괴롭습니다..ㅠㅠ
전 저 강아지가 아니었다면 작고 예쁜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는데..
이 강아지는 애완견이지만 키도 크고 어떨 땐 제 허리까지 올라와서 물고 그럽니다..
정말 서럽습니다...
그런 저를 보고도 엄마는 방관하시고 아침 저녁 강아지 운동 시켜주시고 강아지가 밥을 안 먹을 때
사료까지 입에 넣어주시는 것을 볼 땐..아..엄마가 강아지를 아기처럼 키우시는 걸 보니 어떨 땐 엄마가 천사같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저를 물어 뜯고 소리 치는 것을 방관하실 땐 너무나 서럽습니다...
내가 저 강아지보다 못하나 하구요...그래도 딸인데...전 강아지를 혼내실 줄 알았는데...ㅠㅠ
강아지 때문에라도 2년 동안을 스트레스를 받다보니..제가 올해는 너무 심해서 나가서 살 생각까지 했습니다..하지만 제가 말했듯이 전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싶고..또 제가 어렸을 때부터 집이 가난해서 인지 너무 돈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아와서 나가서 살 돈이 있더라도 돈에 대한 압박이 생깁니다..
집에서 제 방문을 닫지도 못하는 상황이니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저도 강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강아지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마음 아픈 일이니까요..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보내는 것은..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에게 물리는 저도 불쌍하긴 하지만...오늘도 엄마와 다투는데 강아지가 저를 향해 공격합니다...
오늘은 무득..유독 아빠와 제게 공격을 하는 것을 보면 엄마의 보디가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사람처럼..엄마만 따르니까요..마치 엄마를 지키는 사람처럼...
어쩌다 보니 옆 길로 샌 것 같네요...
또 저에게는 오빠가 있는데...어렸을 때 부터 오빠에게 많이 맞았습니다..
주위 친구들 말 들어보면 오빠에게 맞고 자란 친구들 심심치 않게 봐왔지만 작년에 심하게 맞았을 때는 저도 너무 열이 받아서 받아쳤더니 코피가 줄줄 날 만큼 맞았었습니다..ㅠㅠ 그 때 엄마가 계셨는데도 뜯어 말리시지도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오빠한테 맞는 것을 엄마는 심심치 않게 봐오셨을겁니다..
그날 저녁 집에 돌아오니 제 방바닥에 핏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그 것을 보고 전 치가 떨렸습니다..엄마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것을 그냥 내버려 둘 수가 있을까...
또한 아빠는 아빠 형제들과도 사이가 좋지 못합니다..
무기력해서 인지 삼촌들이 아빠를 무시해도 말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만 큰소리를 치십니다..
물론 집에서도 권위가 있으신 건 아니지만..동생들에게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아빠를 엄마도 못 마땅해 하십니다..
제가 바란 가정은...제가 기독교 신자입니다..엄마도 기독교를 믿으시고,,오빠도 기독교를 믿으십니다..같이 예배도 드리러 가고..아빠가 비록 자상하지 못하시지만..엄마라도..다른 것 다 필요없이..정말 "따뜻함"이거 하나면 있으면 좋을텐데...그 따뜻함이 저희 엄마에겐 없는 듯 합니다...
엄마는 가끔 화가 나시면 저와 친척 언니를 비교해요..ㅠㅠ
그럴 때 마다 제 가슴은 무너지죠..비교한다는 자체가 너무 나쁜 거니까요..
그럼 저도 엄마와 이모를 비교하고 싶어져요..하지만 비교 당하는 기분이 어떤건지 알기에...
저희 이모는 식구들이 오기 전엔 항상 초저녁도 되기 전에 들어가시고 아들이 학교에 갔다 올 시간이 되면 서둘러 집에 가시고 정말 말 그대로 가정적이시거든요..
저도 다른 거 어려운 거 바라지 않고 그냥 가정적이시면서 따뜻하기만 하셨으면 좋겠는데..
제 뜻대로 될 수는 없는 건가봐요..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 없듯이...내가 원하는 대로 다 될 수는 없는건가봐요...
이런 생각이 듭니다..젊은 시절 아빠가 밖으로 도셔서 아빠를 잡으려고 가정을 꾸리시려고 독해지셔서 그런게 아닌가 하구요..ㅠㅠ
어떨 땐 여자로서 엄마를 이해하게 돼서 울게 될 때도 있어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자식만 바라보시고 사셨는데 나는 이렇게 삼수를 하고 있고..엄마 말대로
나는 나긋나긋하고 애교 많은 딸도 되어드리지 못하니까요..
엄마도 얼마나 속상하실까...생각하면 저도 가슴이 아파요...
한 번씩 다툴때 마다 엄마는 젊었을 때 고생한 얘기..아빠한테 맞았던 얘기..아빠가 다른 여자들을 만났던 얘기들을 해요..그럼 전 아빠가 그런 걸 왜 내가 피해를 봐야 하냐고...왜 나에게 상처주는 행동들을 하냐고...그래요...어렸을 때부터 제 고교시절 까지의 일들이 저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로 남아있거든요..그래서 이제 부터라도 행복한 가정이 됐으면 하는데...쉽지가 않네요...
고3 때 그냥 성적에 맞춰서 대학에 갔다면 이렇게 엄마와 트러블이 많지 않았을 텐데..하는 생각도이 드네요...그렇지만 전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아서...내가 더 잘나서 더 좋은 가정 꾸리고 싶어서 그런건데..수능 며칠 남은 시점 너무나 힘이 드네요...
너무나 힘이 드네요...강아지 때문에라도 나가서 살고 싶은데...용기 조차 없는 제가 밉기도 하고..
힘든 가정 때문에라도 더 좋은 대학가서 잘 되고 싶었는데...그래서 학창 시절 힘이 들어도 가출한 번 하지 않고 꿋꿋히 버텼는데..물론 가출이 나쁜 것이긴 하지만 그 땐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거든요..
남들처럼 그냥 평범한 가정이라도 됐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엄마는 다른 집에 화투를 치러 가셨습니다..
화투를 치시고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이제 커서 생각 해 보니 그렇게 부정적이라고는 말을 못하겠어요..그냥 조금 더 커보니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어쩌면 고생하신 엄마가 그렇게 라도 행복할 수 있다면...이라고도 생각하지만..그래도 전 가정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제 나이 21살 여자입니다..제 가정사 얘기 좀 들어주세요ㅠㅠ
지금도 엄마랑 치과가기로 했는데 또 싸우고 엄마는 나가버리셨네요ㅠ
한 번씩 머릿 속에 그렸던 가정과 엄마가 있습니다..
아빠는 자상하시고 엄마는 교양이 있으신 그리고 풍족하진 않지만 평화로운...
저의 욕심이겠지요?
세상엔 저 보다 더 불우한 사람도 많고 가정이 있을테니까요..
저희 아빠는 엄마와 결혼하시고 십년 동안을 밖으로 도셨다고 합니다.
집에다는 돈 한푼 가져다 주지 않고 몇 달을 돌아다니다 무일푼으로 돌아와 엄마를 때리고 욕을 하고 매일 술을 드셨다고 합니다..
그 때 엄마는 어린 나이에 시집을 와서 너무 힘이 들었지만 가정을 지켜보려고 생활고를 이기려 시장에서 장사도 하시고 공장에도 나가시며 살림을 꾸려나갔다고 합니다..
지금도 아빠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그 때 엄마가 얼마나 힘이 드셨을지...
여자로서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엄마가 저에게 상처를 준건...제가 초등학교 때 엄마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습니다..
그 땐 너무 어렸을 때라 자상한 아저씨가 맛있는 것을 사주고 인형들을 사줘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아저씨 가족들이 저희 집에 찾아와 난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후에도 엄마는 밖으로 도시며 집에는 거진 이틀에 한 번 꼴로 들어오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어떨 때는 며칠씩...집에 들어오시는 날에는 항상 자정이 다 되거나 새벽녘에나 오시고 술에 취한 모습도 자주 봤습니다..
그렇게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생이 되어 중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엄마가 또 집에 며칠씩 들어오지 않아서 제 손으로 도시락을 싸서 학교에 다녔습니다..ㅠㅠ
초등학교 땐 급식을 했는데 중학교 땐 도시락을 쌌어야 했거든요..
그 때 기억나는 것이 공부는 둘 째 치고 "내일은 또 무슨 반찬을 싸가지..." 걱정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렇게 엄마는 저의 중학 시절에도 가정적이지 못하고 밖으로 다니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등학생이 되었고..어느 날 강아지도 없는데 가족들 다 나가버리면 엄마가 혼자 심심하실 것 같아 인터넷 게임을 알려주었습니다..그런데 그게 화근이 되었는지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 엄마가 채팅으로 알게 된 사람과 집을 나간 것입니다..한 보름이 넘게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학교에 있을 때나 학원에 있을 때나..온통 엄마 생각 뿐...엄마..제발 돌아와만 달라고 울고 그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가 심하게 다쳤다고...엄마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그 때 제 나이 고2 때..엄마 병간호를 했습니다..그리고는 엄마가 이제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고 가정에 충실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그 후로도 남자를 만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고3이 되었고..원하는 대학에 떨어져 재수를 했고 현재는 삼수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3때..어느 날 집에 와보니 강아지가 있었습니다..엄마는 누가 잠깐 맡겼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찾아 가질 않아서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아는 사람이 줬다고 했습니다..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그런데 알고 보니 엄마가 만나던 사람이 키우던 강아지였다더군요ㅡㅡ
그 사실을 안 순간..정말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물론 엄마에게두요...
그렇지만 저도 강아지를 좋아하고 강아지가 무슨 잘못이 있겠나 싶어 예뻐했습니다..
옷도 사주고 간식도 사다주고...
그런데 처음 와서 몇달은 잘 지냈는데 언제 부턴가 강아지가 저를 물기 시작하는 것 입니다..
강아지 키운게 2년 넘었으니까..적어도 한 2년은 시달린 것 같습니다..
엄마와 제가 좀 소리 높혀 다투거나 또는 제가 제 방 문만 닫아도 저를 향해 짖고 심할 때는 물어서
군데군데 상처가 남았습니다..
그런데도 엄마는 강아지를 나무라지 않고 예뻐하십니다..
그게 가장 서운합니다..ㅠㅠ
강아지가 저에게만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아빠에게도 짖고 아빠와 엄마가 다투케 되면 아빠를 향해 공격합니다..
강아지에게 자주 물려서 너무나 괴롭습니다..ㅠㅠ
전 저 강아지가 아니었다면 작고 예쁜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는데..
이 강아지는 애완견이지만 키도 크고 어떨 땐 제 허리까지 올라와서 물고 그럽니다..
정말 서럽습니다...
그런 저를 보고도 엄마는 방관하시고 아침 저녁 강아지 운동 시켜주시고 강아지가 밥을 안 먹을 때
사료까지 입에 넣어주시는 것을 볼 땐..아..엄마가 강아지를 아기처럼 키우시는 걸 보니 어떨 땐 엄마가 천사같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저를 물어 뜯고 소리 치는 것을 방관하실 땐 너무나 서럽습니다...
내가 저 강아지보다 못하나 하구요...그래도 딸인데...전 강아지를 혼내실 줄 알았는데...ㅠㅠ
강아지 때문에라도 2년 동안을 스트레스를 받다보니..제가 올해는 너무 심해서 나가서 살 생각까지 했습니다..하지만 제가 말했듯이 전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싶고..또 제가 어렸을 때부터 집이 가난해서 인지 너무 돈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아와서 나가서 살 돈이 있더라도 돈에 대한 압박이 생깁니다..
집에서 제 방문을 닫지도 못하는 상황이니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저도 강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강아지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마음 아픈 일이니까요..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보내는 것은..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에게 물리는 저도 불쌍하긴 하지만...오늘도 엄마와 다투는데 강아지가 저를 향해 공격합니다...
오늘은 무득..유독 아빠와 제게 공격을 하는 것을 보면 엄마의 보디가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사람처럼..엄마만 따르니까요..마치 엄마를 지키는 사람처럼...
어쩌다 보니 옆 길로 샌 것 같네요...
또 저에게는 오빠가 있는데...어렸을 때 부터 오빠에게 많이 맞았습니다..
주위 친구들 말 들어보면 오빠에게 맞고 자란 친구들 심심치 않게 봐왔지만 작년에 심하게 맞았을 때는 저도 너무 열이 받아서 받아쳤더니 코피가 줄줄 날 만큼 맞았었습니다..ㅠㅠ 그 때 엄마가 계셨는데도 뜯어 말리시지도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오빠한테 맞는 것을 엄마는 심심치 않게 봐오셨을겁니다..
그날 저녁 집에 돌아오니 제 방바닥에 핏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그 것을 보고 전 치가 떨렸습니다..엄마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것을 그냥 내버려 둘 수가 있을까...
또한 아빠는 아빠 형제들과도 사이가 좋지 못합니다..
무기력해서 인지 삼촌들이 아빠를 무시해도 말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만 큰소리를 치십니다..
물론 집에서도 권위가 있으신 건 아니지만..동생들에게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아빠를 엄마도 못 마땅해 하십니다..
제가 바란 가정은...제가 기독교 신자입니다..엄마도 기독교를 믿으시고,,오빠도 기독교를 믿으십니다..같이 예배도 드리러 가고..아빠가 비록 자상하지 못하시지만..엄마라도..다른 것 다 필요없이..정말 "따뜻함"이거 하나면 있으면 좋을텐데...그 따뜻함이 저희 엄마에겐 없는 듯 합니다...
엄마는 가끔 화가 나시면 저와 친척 언니를 비교해요..ㅠㅠ
그럴 때 마다 제 가슴은 무너지죠..비교한다는 자체가 너무 나쁜 거니까요..
그럼 저도 엄마와 이모를 비교하고 싶어져요..하지만 비교 당하는 기분이 어떤건지 알기에...
저희 이모는 식구들이 오기 전엔 항상 초저녁도 되기 전에 들어가시고 아들이 학교에 갔다 올 시간이 되면 서둘러 집에 가시고 정말 말 그대로 가정적이시거든요..
저도 다른 거 어려운 거 바라지 않고 그냥 가정적이시면서 따뜻하기만 하셨으면 좋겠는데..
제 뜻대로 될 수는 없는 건가봐요..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 없듯이...내가 원하는 대로 다 될 수는 없는건가봐요...
이런 생각이 듭니다..젊은 시절 아빠가 밖으로 도셔서 아빠를 잡으려고 가정을 꾸리시려고 독해지셔서 그런게 아닌가 하구요..ㅠㅠ
어떨 땐 여자로서 엄마를 이해하게 돼서 울게 될 때도 있어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자식만 바라보시고 사셨는데 나는 이렇게 삼수를 하고 있고..엄마 말대로
나는 나긋나긋하고 애교 많은 딸도 되어드리지 못하니까요..
엄마도 얼마나 속상하실까...생각하면 저도 가슴이 아파요...
한 번씩 다툴때 마다 엄마는 젊었을 때 고생한 얘기..아빠한테 맞았던 얘기..아빠가 다른 여자들을 만났던 얘기들을 해요..그럼 전 아빠가 그런 걸 왜 내가 피해를 봐야 하냐고...왜 나에게 상처주는 행동들을 하냐고...그래요...어렸을 때부터 제 고교시절 까지의 일들이 저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로 남아있거든요..그래서 이제 부터라도 행복한 가정이 됐으면 하는데...쉽지가 않네요...
고3 때 그냥 성적에 맞춰서 대학에 갔다면 이렇게 엄마와 트러블이 많지 않았을 텐데..하는 생각도이 드네요...그렇지만 전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아서...내가 더 잘나서 더 좋은 가정 꾸리고 싶어서 그런건데..수능 며칠 남은 시점 너무나 힘이 드네요...
너무나 힘이 드네요...강아지 때문에라도 나가서 살고 싶은데...용기 조차 없는 제가 밉기도 하고..
힘든 가정 때문에라도 더 좋은 대학가서 잘 되고 싶었는데...그래서 학창 시절 힘이 들어도 가출한 번 하지 않고 꿋꿋히 버텼는데..물론 가출이 나쁜 것이긴 하지만 그 땐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거든요..
남들처럼 그냥 평범한 가정이라도 됐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엄마는 다른 집에 화투를 치러 가셨습니다..
화투를 치시고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이제 커서 생각 해 보니 그렇게 부정적이라고는 말을 못하겠어요..그냥 조금 더 커보니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어쩌면 고생하신 엄마가 그렇게 라도 행복할 수 있다면...이라고도 생각하지만..그래도 전 가정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남들에게 화목한 가정이라는 소릴 듣고 싶어요...너무 큰 꿈인지는 모르지만..
너무 답답해서 적어봤어요...저보다 어려운 사람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분들 많으시겠죠?
이제 대학 가면 연애도 하고 멋진 대학 생활도 하며 예쁘게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