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천상인간' 주연…몸만들기 '중독'

이지원2003.03.17
조회3,588

김민경 '천상인간' 주연…몸만들기 '중독' 등록일 : 2003년 03월 17일 김민경 '천상인간' 주연…몸만들기 '중독'[굿데이] 백미정 기자 bmj@hot.co.kr (사진〓장세영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 김민경이 홍콩 영화 <천상인간> 촬영을 앞두고 본격적인 몸매 만들기와 체력관리에 돌입했다.
 
김민경은 약 한달 전부터 서울 강남의 소속사 사무실 부근에 위치한 피트니스 클럽에서 러닝과 아령 들기, 복근 운동(버터플라이)을 하고 있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재즈댄스를 배우고 있다.
 
"탄력 있는 몸매와 강한 체력을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싶은 강한 욕구도 있어요."
 
사실 매일 하루 3시간 운동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 그런데 김민경은 한 술 더 떴다.
 
"코치 선생님이 독종이라고 놀려요. 수영도 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그러다 큰 사고 난다며 호통을 쳤어요."
 
수영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운 터라 한때는 실내 수영장 10차례 왕복은 기본이라는 김민경은 믿겨지지 않는다는 말에 "사실은 저 만능스포츠 우먼이에요"라며 "웨이크보드, 스노보드도 잘 탄다"고 말했다. 웨이크 보드는 보통 사람들이 강을 한바퀴 돌면 체력이 바닥날 정도로 체력소모가 많은 운동이다. 그런데도 김민경은 무려 5바퀴를 돌고 점프도 즐긴단다.
 
"빨리 여름이 오면 제 웨이크보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텐데요. 참, 탤런트 이제니씨도 웨이크보드를 아주 잘 타요."
 
운동 외에도 김민경은 주 4일간 개인수업과 팀수업으로 나뉜 연기수업을 받고 있다. 리딩부터 카메라 촬영까지 실제로 한편의 드라마를 찍는 전 과정이 수업시간에 포함돼 있다.
 
김민경이 이처럼 새로운 각오로 자신을 채찍질하게 된 계기가 좀 엉뚱하다.
 
"이창동 감독이 문화관광부장관이 됐다는 사실에 자극을 받았어요. 사람은 항상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죠. 이창동 장관이 매사에 열심히 하며 살아온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맞은 게 아닐까요?"
 
인정받는 연기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진하고 있는 김민경은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날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