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준비하면서... (1)

그리움..2003.03.17
조회639

요즘 남친과 먼지 모를 어색함이 감돌고 있네요..

아무래도 이별을 준비해야할듯해서... 그동안의 추억을 좀 적어볼까함니다..

저의 현재 남친을 "H군"이라고 표현하겠음.

 

처음 남친을 만난건 96년 고딩때였죠...

그땐 학생이였구 의욕도 넘치구, 무서울게 없었는데...

방학때 안면도로 친구들과 놀러를 갔는데 남학생들이 작업을 슬슬~ 들어오는거 있죠..

(보는 눈들은 있어가지구 ㅋㅋ)

저녁때 한잔하기루하구 저랑 저의칭구들은 꽃단장을 하기 시작했죠

저녁이 되서 같이 놀기로한 친구들이 모두 모였는데... 아니웬~ feel 이 꽂히는 남학생 한명이 껴있는거 아니겠어요!! 헉~ 보는 순간 숨이 멈추는지 알았어요

아~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제가 찍은 H군을을 제 친국뇬이 맘에든다면 오두 방정을 떠는거 있죠!! 윽~ 속상해

그때까지만해도 여자들끼리의 우정이 있다고 생각했었나봐여... 바보같이

친구가 좋다는데 어쩌겠어요.. 글서 밀어주기로했죠...

어느덧 분위기는 무르익고... 그들도 잘 되어가는거 같고... 밀어주리고 했는데 맘은 편치가 않더라구요

글서 놀던 숙소에서 조용히 빠져나와 바닷가를 걸었죠... (웬 청승인지..)

걷구 있는데 누군가 절 부르더라구요 뒤를 돌아보니.. 헉스~  H군...

내심 설레였지만 겉으론 왜 그랬는지...

그 친구 말이 자긴 그런 자리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더군요!

괜히 맘만 아프고 해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이렇게 2박3일이 흐르고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우린 헤어질 시간을 남겨두고 인사를 하고 있었어요

제 친구또한 H군과 연락처를 주고 받고... 전 머.. 전해주고 싶은 남학생도 없었고해서 옆에 있는 두더지를 하고 있었는데.. 그 남학생중 한명이 묻더군요.. "저~ 전화번호 알려줄래?"  헉~ 못생긴게..

기억들 할련지 모르겠는데... 제가 고딩때만해두 쪼리뽕이라는 과자안에 명함 을 만들수 있는 종이 쪼가리가 들어있었어요,... 참 순수했죠.. 거기다 전화번호를 써가지구 다녔으니 말이예여

글서 그걸 주었죠... 저의 웬수 같은 친구뇬이 기념사진을 한장찍자구 하네요..

마지못해 단체로 찍었는데...

럴수럴수 이럴수... 그넘이 저하구 한장  찍고싶다고 하네요 ㅋㅋ

맹숭맹숭 서있는데 그 넘이 저를 안는거예여... 손을 어깨에 걸어서.. 어떤 포즌지 다 아시져?? 찰칵!!

그렇게 저흰 첫 이별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