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확 사고쳐??

고민녀2006.10.20
조회3,842

매일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맘에 몇자 적어봅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남친이 있어요..

 

올해 제 나이 24살이고 남친은 27살입니다..

 

상견례는 하지 않았지만 이미 양가에서는 둘이 결혼할거란거 알고 있고요..

 

저희 집에선 할거면 빨리 하라고 하시지만 남친 집에서는..

 

남친이 삼형제인데.. 위에 두 형님이 장가를 아직 안 가셔서..

 

시엄마는 농담식으로 5년 후에 결혼하라 하시고..(형님들 장가가기전엔 안된다) 

 

두 형님들은 결혼 생각없다 먼저해라  결혼할때 이것저것 챙겨줄테니 빨리 해서

 

조카 낳아달라 하시고..

 

남친은 형님들과 얘기 다 끝냈으니 내년에 할거라고 합니다.

 

이번 추석때 형님들하고 모여서 술 한잔 하는데..

 

형님들께서 저보고 그럽디다..  결혼 빨리 하고 싶으면 아기부터 낳으라고..

 

시엄마 생각이 너무 완강하신거 같으니까 형님들께서 그렇게 말씀하신거 같더라그요..

 

하. 지. 만.

 

그건.. 저희 집에서 별로 안 반길거 같아요.. 

 

저희 언니가.. 사고쳐서 결혼을 했기 때문에.. 저까지 그러면...

 

원체 제가 사는 곳이 말이 많은 곳이라..  부모님 얼굴에 X칠하는거 같아서..

 

또...  지금 시엄마하고 사이가 엄청 좋거든요..  같이 장보러 가면...

 

시엄마하고 저하고 모녀인줄 아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그냥 엄마라고 하고

 

시엄마는 딸, 아가 이렇게 부르시거든요..  그런데 사고쳐서 결혼하면

 

시엄마가 지금처럼 좋게 대해주시지 않으면 어쩌나 그런 생각이..

 

시엄마 뜻을 거르는 것이니..  맘에 들지 않으실테니까요..

 

어제도 시엄마 만나러 갔었는데 또 그러시는거예요..

 

'딸~  형님들 장가갈때까지 기다릴수 있지??'

 

그 말씀에 그냥 웃고 넘어갔는데..  형님들이 결혼 생각도 없고..

 

지금 만나는 여자도 없는데 당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한단 말입니까??

 

결혼후에 살집이나 생활하는것에 대해서는 저희 두 사람이

 

어느정도 준비를 했기땜에 상관은 없는데..

 

정말 형님들 장가갈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아님..  형님들 말처럼 사고쳐서 결혼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