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직장에서 완전 또라이 취급을 당하게 된..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맘상한 마누라2006.10.21
조회2,928

결혼 1년차 아직도 서투르기만 한 초보아짐입니다.

 

전 사내커플로 연애를 좀 하다가 작년 결혼을 했고..

 

신랑과 둘 사이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햇는데..요새 들어..신랑 때문에 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신랑과 저는..소위 말하는 대기업에 다녔습니다. 올봄엔 아이 때문에 제가 퇴사를 했구요.

 

대기업이란 특성때문에 규모가 크고 전국에 직원이 있지만.

 

전국 발령,전근 으로 인해.. 어느 지역에나 직원들끼리서로 좀 알고는 지내죠..

-얼굴은 몰라도 이름 정도는..들으면..아~ 그사람 하는 정도로..

 

저희 신랑은 좀 무뚝뚝합니다. 얼굴은 좀 동안이고.. 네..좀 생기셨습니다.

 

결혼전에도 회사 여직원들이 줄서서 대쉬를 할만큼..좀 잘나셨습니다.

 

그러다가.. 이쁘지도 않고 ..성격도 좀 지랄맞은 저....

 

 다만 일은 잘해서 인정받는 ..그사람이 보기엔 가정교육을 잘 받앗을거 같다고 생각 되었다는 후배인 제게.. 청혼을 하여 결혼을 했습니다.

 

둘이 잇을땐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언젠가부터.. 자꾸만 이상한 짓을 합니다..

 

술을 즐기는 타입이 절대 아닙니다. 예컨대 둘이 맥주나 소주를 한잔 하려 짚앞 포차를 가도.. 저만 마시고..제 잔에 술만 따라주는 사람..   분위기 잡고 와인한잔 하기로 해도.. 나만 와인..자긴 우유를 마시는 그럼 사람입니다..

 

근데 신랑회사는.. 회식문화가 아주 잘 발달된 곳입니다. -.-;

 

1차 끝나면 2차. 2차 끝나면 3차.. 그중에.. 항상 끝을 보려는(여자를 찾는다는 말은 아니고요..

술 마시면 끝가직..머리꼭지까직 취해야 그만 마시는 사람)이 하나 잇습니다

 

항상 그런 술자리를 부담스러워하는 신랑은..항상 저를 팔고 도망을 나오는 듯 했습니다.

 

물론 술자리를 파할때쯤이면 데릴러 오라는 부탁도.. 전..신혼이고..또 멀지도 않고 하니 전화가 오면

 

모시러 가고..글케 지난 몇달을 보냈습니다.

 

근데.. 저희 신랑..  자기가 부탁한.. 자기 좀 델러 와 달라는 부탁..

 

자기가 해놓고.. 마치 제가 ..자기네 회식 어서 하는걸 캐내서.. 늦게 들어오면 디따 혼나고..

제가 항상 일찍 데려가려고 데릴러 오는것 처럼 말을 좀 햇더군요..

 

 의붓증 환자처럼 말이죠..

 

그런 제가 신랑에게  나도 전엔 너와 같은 회사다녓고..제가 모시던 높은 분도잇고..제 후배도 있는데 그런식의 핑계를 대고 나오면 내 얼굴이 어떻게 보이겟냐..

 

차라리 떳떳하게 그만 일어나겠다고 하고 오던지..아님..니발로 가겟다고 하고 나와라.

 

엄한 마누라가 델러와서 가야한다.. 술마시면 혼난다 이런식의 핑계말고..

 

그랫더니 한다는 말이.. 자기 얼굴 망가지는거 보단.. 어차피 관두고 나간 제 얼굴 망가지는게 낫지 않냐는..얼토당토안한 말을 제게 하더군요.

 

그러다 어제 신랑이 바다낚시 워크샵을 갔습니다..

 

혼자 잇는 제가 안쓰럽고 걱정되었는지..몇번을 같이 가자고 했지만.. 그냥 모처럼의 여유도 갖고싶고..신랑 없을 때.. 가을 침구교환 등.. 집안 분위기 좀 바꿔놓고 짜잔 하려고..안간다고 햇지요.

 

친정집이 가깝기에.. 가서 저녁먹고 오려던 참에.. 친정어머니가 따라 나서 시더군요.

혼자자기에 쓸쓸할거 같아서.. 너만 귀찬하지 않다면 같이 가서 주무셔 준다구요..

 

모시고 오던차에... 몇번이고 전화해서 걱정을 하던 신랑에게 안심시키려 전화를 햇습니다

 

그시간 저녁 9시30분...안받길래..술자리인가부다..의레 도착하면 술판이 벌어지는걸 아는 전..

 

남자가 술자리에 잇는데 자꾸만 전화하면 제 신랑 얼굴이 어캐 되겠어여..

 

딱1번하고..그것도 신호가 짧게 가고나서 전화를 이내 끊엇습니다.

 

친정어머니도 옆에서.."그래 전화 안받으면..온거 보고 전화하겠지. 남자가 사회생활하는데..전화 자꾸 하지마라.." 하시며..제가 운전을 하여 차를 몰고 오는 터에.. 전화가 바로 오더군요..

 

휴대폰을 밀어올리며.. 장난스럽게..'여보시요~~ 여보시요~~" 하는 코맹맹이로 말하는 제게.

 

대뜸 어떤 남자가.. 자기들 끼리 하는 말로 그럽니다. "그럼 지가 여기 이자리에 같이 오던지.."하면서

지들끼리 모라고 애기를 주고 받더군요.. 그러더니..

 

바로.."뭐라고..지금 나한테 여보시요라고 한거냐? 하면서..야..대체 니 신랑한테 왜케 전화를 하는거냐..

너가 맨날 술자리마다 전화를 해대니... 니 신랑도 불안해하고..나도 불안하고..울 직원들도 불안해서

술을 못먹겠다. 지금 여기 온곳은 섬이라.. 불를 여자도 없고 도우미도 없으니 안심하고..넌 잠이나 자라..왜자꾸 전화질!!이냐 "하더군요.. 내 말긑마다..그랫냐..저랬냐 하더군요..

 

제가..그래도 과장님이기에..애써 태연스레 좋게 웃으면서..과장님 약주 많이 하셧나부다고..

 

저희 신랑이 걱정을 하길래..친정엄니랑 자니깐..걱정말라고 전화를 한거라니깐..

 

"그건 니가 알아서 자라"면서..자꾸 전화질 하지 말라면서.. 니 남편 전화는 안바꿔주겠다고 하시더군요..

 

제남편 전화로 지가 해서는..왜 이런저런 얘기를.. 술 꼬장 부리는 하는 지.. 순간 열받아서

 

차 세우고.. 애기 좀 하자고 햇습니다. 옆에선..남자들 웃는 소리가 들립니다.

 

내..전 그 순간 바보가 된거지요..   제가.. 아주 차분하게..목소리 가다듬고.. 지금 저한테 뭐라 하시는거냐면서 얘기를 햇더니..계속 그럽디다.. 니 남편은 안바꿔주겟노라고.. 그러니 조용히 전화 끊으라고..  저도  전화 안바꾸셔도 된다고 됐다고 하니깐.. 화가 난 제 목소리에 지도 좀 놀랏던지..

 

얼른 휴대폰을 남편에게 건네더군요. 신랑은..왜? 무슨 일이니? 화장실 다녀왓다고 하면서..

 

왜냐고 묻는데..정말 어이가 없엇습니다..

 

친정엄마랑 자니깐 걱정 말라고 하고.. 와서 얘기하자고..그냥 옆에 사람 잇을테니 조용히 끊으라는 제말에..좀 이상한 기분을 느꼈던지.. 자꾸만 묻습니다.

 

그렇다고 그 상황에 신랑한테..조목조목 얘기 할 타이밍도 아니였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 술꼬장 부리듯 소리 지르듯 .. 지랄을 한 과장얘기 다 들으시곤.. 당신 딸 또라이 취급당하는 그 상황이 너무 황당하시어.. 벙찐 표정으로 절 바라보고 계셨으니까여..

 

제가..좀 짜증을 냈습니다. 그냥  끊으라고.. 그랬더니.이내.. 저희 신랑 소리를 지릅디다.

"뭐가 또 문제인데..왜 또 그러냐고.." 이러면서요.. 글곤 제가 전화를  끊어버렷습니다.

 

10분후 날라온 문자" 짜증내서 미안하다. 좋은 꿈 꾸고 잘 자라"  .

 

자리를 피해 전화를 해도 될 상황에..문자를 날리는거 하며..

 

그딴 술 꼬장 부려놓고..킥킥 거리며.. 제 후배들도 있던 상황에 절 아주 무슨 의붓증환자 취급하 듯

 

말한..그 또라이 같은 새끼 생각에..정말 분하여  한숨도 못잣습니다.

 

대체 제 신랑은 어캐 처신을 하고 다녀서.. 자기 마누라 이런 소리까직 듣게 하는건지..

 

정말 신랑한테도 화가나서..잠을 이루지 못햇습니다.

 

제가 모라고 해야할까여.. 또한 월욜날.. 술 깬 멀쩡한 그 과장한테 전화를 하든 만나든.. 얘기 좀 할려구요..

(이인간.. 술안먹으면 제게 말도 못건넵니다. 누구누구씨~ 이런 사람이..술만 먹으면 저보고

씹딱구리라고 하네여.. 이게 말이 됩니까?)

 

이젠 더이상 전 그사람의 부하직원도 아니고.(물론 같은 회사엿어도 전 그사람 밑에 잇던 적도 없고..같은 팀인적도 없엇으며..)

 

지금은 더이상 그회사에 몸담고 잇는 직장동료도 아니고.. 이젠 부하직원... 그것도 평사원은 아닌..

 

중.고참 대리의 와이프인데.. 이런 제게 이런식의 또라이질을 한 그사람한테 말 좀 해도 되겠지요??

 

-안에서 제대로 못 다스린 제 남편 땜에 이런 일이 생긴것 같아서도..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아..정말..전.. 신랑회사에서 의붓증.. 술자리에 잇을 때 항상 전화질 하는..회식만하면 어디에 잇는지 알아내서 데릴러 오는 스토커 같은 정신병자 마누라가 되버린 걸까요..

 

정말..기분 더럽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