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친구 놈의 생일 선물을 고르러 선물가게로 갔습니다. 뭘 사야 하나,,쩝. 항상 느끼는 거지만, 누군가에게 선물을 한다는 건 정말 어려 운 작업입니다. 뭐랄까? 정답 없는 시험을 치르는 기분이랄까?
그 상대가 그냥 단순한 친구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 하겠죠? 친구의 생일 선물을 그냥 학교에서 보는 모의고사로 치자면 이건 대학 입시정도랄까요? 하여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선물의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지만, 제가 아는 어떤 남 자 분은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을 받았더군요. 누구나가 부러 울 정도로 말이죠.
안수진(가명)씨는 며칠후에 있는 남자 친구의 생일 선물을 고르느라 저처럼 어려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음... 이 남자는 무엇을 해주면 좋아 할까? 담배를 안 피니 라이터도 사주지 못 하고, 정말 마땅한 선물이 생 각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루종일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허탕을 치고 집 으로 돌아 왔습니다. 밤새 고민을 하다가 잠이 들었죠.
안수진씨는 다음날 남자친구를 만나서 물었어요.
"이번 생일날, 내가 뭐 해줄까?"
"뭐 해주긴, 선물 안 해줘도 돼, 너만 있으면 되지 뭘"
"그래도 해주고 싶단 말야,,응? 응?"
결국 남자친구에게서도 그 답을 얻지 못했답니다. 하, 하. 정말 어려 운 문제죠.. ^-^ 건강상의 문제로 한동안 직장을 쉬던 그녀는 면접을 보기 위해 을지로에 나왔습니다. 이력서와 기타 구비서류를 챙겨들고. 그러다가 일 안하고 땡떙이(?)치러 나온 저를 만났지, 뭡니까
"아! 오빠! 안뇽~ 여기서 뭐해?"
"응? 어, 너 웬일이냐?"
반가움보다는 녀석한테 뜯길 피자 값이 걱정되더군요.
"야아, 잘 됐다, 오빠 나 배고픈데 피자 사주라, 응?"
크,,,역시였습니다.
"넌 니 남자친구 놨두고 나한테 사달라는 거야?"
저의 힘없는 항변이였죠. 몇 분후에 녀석과 나는 인근 피자집에 앉아 있었으니까요. 참, 잘도 먹더군요. 아마 지 남자친구 앞에선 그렇게 안 먹을 겁니다. 정말이지 여자 저팔계야, 훙,훙. -,.-
"참, 오빠 조언 좀 해주라"
"뭔 조언? "
"좀 있으면 우리 그이 생일인데.. 뭘 선물하면 좋지?"
"참나, 벌써부터 그이냐..쩝. 몰라!"
"이잉, 해주라? 응? 응?"
그때, 녀석이 들고 왔던 서루 봉투가 보이더군요.
"응? 그건 뭐냐?"
"이거? 이력서랑 성적증명서랑 주민등록등본이랑,,"
"그래? 거기 좋은 것 있네, 뭘. 고민할 것도 없다."
"무슨 소리야?"
"으이그, 바보!!"
저는 녀석에게 저의 탁월한 지혜(?)를 들려 주었죠.
"야~ 역시 오빠는 잔머리의 황제야!!"
"뭐야, 임마!!"
그러면서 저는 라지 사이즈 피자의 비참한(?) 최후를 지켜보았죠. 참, 많이도 먹는다. 난 고작 2조각 먹었는데...쩝 -_-;;
시간을 흘러서 드디어 남자 친구의 생일날!!!
그날은 남자친구의 친구들도 나왔답니다. 생일을 축하 해주러. 생일 파티는 두 사람이 자주 가는 단골 호프집에서 진행되었죠. DJ 축하 멘트 와 함께 팡파레가 흘러나오고, 기다렸다는 듯이 남자친구의 얼굴에 쏟아 지는 생크림 새례!! 그래도 남자친구는 즐거운 눈치였습니다.
다음 순서는 각자 준비해 온 선물 증정식(?)....
이런 저런 선물들이 테이블위로 날아(?) 다니더랍니다. (그냥 곱게 줄 것이지,,,던지기는 -_-;;)
자, 다음은 드디어 우리의 주인공 차례!!! 친구들은 모두 수진이에게 시선 집중을 했답니다. 긴장되는 순간이죠. 녀석은 조심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꺼냈습니다. 보통의 편지 봉투보다 조금 큰 사이즈로 장미꽃 무늬로 장식된 분홍색 펜시 봉투였죠.
"저게 뭘까? "
"흠, 둘만의 밀월여행 상품권?"
친구들은 나름대로 그 선물을 가늠해봤습니다. 그러나,,,그 선물은!!!
"주기 전에 하나 물을게. 이 선물 평생 간작해줄꺼야?"
"그럼,,누가 주는 건데. 자, 약속!"
"훗! 자, 나의 선물이야"
"야, 야! 빨리 펴봐라! 뭐지 디게 궁굼하다."
남자친구는 조심스레 봉투 안의 내용물을 꺼냈습니다.
"어? 이게 뭐지?"
그 안에는 그녀의 주민등록등본과 초본이 있었죠. 그리고 작은 메모와 함께
남자친구가 메모를 읽는 것과 동시에 녀석도 따라 외었죠.
"내가 자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나야!"
"야,,너! "
"나 사랑하지?"
"우와~ 이거 수진씨가 프로포즈하는 거네"
"야, 야 박수 쳐, 박수!!"
두 사람은 짓궂은 친구들의 샴페인 세례를 받았지만, 마냥 행복했습니 다. 남자친구는 평생 받아 보았던 선물 중 가장 기쁜 선물을 받은거죠.
프로포즈에 관한 TIP
사랑하는 그(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당신입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죠?
보너스 TIP
그녀의 생일 선물을 인형으로 결정하신 분은 커다란 곰 인형 대신 작은 인형들을 그녀의 나이만큼 갯수를 맞추는 것도 근사한 선물이 된답니다. 단, 그녀의 나이가 너무 많다면 좀 곤란할수도 있겠네요.
니르바나가 들려주는 101가지 프로포즈 [22]
절친한 친구 놈의 생일 선물을 고르러 선물가게로 갔습니다. 뭘 사야
하나,,쩝. 항상 느끼는 거지만, 누군가에게 선물을 한다는 건 정말 어려
운 작업입니다. 뭐랄까? 정답 없는 시험을 치르는 기분이랄까?
그 상대가 그냥 단순한 친구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 하겠죠?
친구의 생일 선물을 그냥 학교에서 보는 모의고사로 치자면 이건 대학
입시정도랄까요? 하여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선물의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지만, 제가 아는 어떤 남
자 분은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을 받았더군요. 누구나가 부러
울 정도로 말이죠.
안수진(가명)씨는 며칠후에 있는 남자 친구의 생일 선물을 고르느라
저처럼 어려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음... 이 남자는 무엇을 해주면 좋아
할까? 담배를 안 피니 라이터도 사주지 못 하고, 정말 마땅한 선물이 생
각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루종일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허탕을 치고 집
으로 돌아 왔습니다. 밤새 고민을 하다가 잠이 들었죠.
안수진씨는 다음날 남자친구를 만나서 물었어요.
"이번 생일날, 내가 뭐 해줄까?"
"뭐 해주긴, 선물 안 해줘도 돼, 너만 있으면 되지 뭘"
"그래도 해주고 싶단 말야,,응? 응?"
결국 남자친구에게서도 그 답을 얻지 못했답니다. 하, 하. 정말 어려
운 문제죠.. ^-^ 건강상의 문제로 한동안 직장을 쉬던 그녀는 면접을
보기 위해 을지로에 나왔습니다. 이력서와 기타 구비서류를 챙겨들고.
그러다가 일 안하고 땡떙이(?)치러 나온 저를 만났지, 뭡니까
"아! 오빠! 안뇽~ 여기서 뭐해?"
"응? 어, 너 웬일이냐?"
반가움보다는 녀석한테 뜯길 피자 값이 걱정되더군요.
"야아, 잘 됐다, 오빠 나 배고픈데 피자 사주라, 응?"
크,,,역시였습니다.
"넌 니 남자친구 놨두고 나한테 사달라는 거야?"
저의 힘없는 항변이였죠. 몇 분후에 녀석과 나는 인근 피자집에 앉아
있었으니까요. 참, 잘도 먹더군요. 아마 지 남자친구 앞에선 그렇게 안
먹을 겁니다. 정말이지 여자 저팔계야, 훙,훙. -,.-
"참, 오빠 조언 좀 해주라"
"뭔 조언? "
"좀 있으면 우리 그이 생일인데.. 뭘 선물하면 좋지?"
"참나, 벌써부터 그이냐..쩝. 몰라!"
"이잉, 해주라? 응? 응?"
그때, 녀석이 들고 왔던 서루 봉투가 보이더군요.
"응? 그건 뭐냐?"
"이거? 이력서랑 성적증명서랑 주민등록등본이랑,,"
"그래? 거기 좋은 것 있네, 뭘. 고민할 것도 없다."
"무슨 소리야?"
"으이그, 바보!!"
저는 녀석에게 저의 탁월한 지혜(?)를 들려 주었죠.
"야~ 역시 오빠는 잔머리의 황제야!!"
"뭐야, 임마!!"
그러면서 저는 라지 사이즈 피자의 비참한(?) 최후를 지켜보았죠.
참, 많이도 먹는다. 난 고작 2조각 먹었는데...쩝 -_-;;
시간을 흘러서 드디어 남자 친구의 생일날!!!
그날은 남자친구의 친구들도 나왔답니다. 생일을 축하 해주러. 생일
파티는 두 사람이 자주 가는 단골 호프집에서 진행되었죠. DJ 축하 멘트
와 함께 팡파레가 흘러나오고, 기다렸다는 듯이 남자친구의 얼굴에 쏟아
지는 생크림 새례!! 그래도 남자친구는 즐거운 눈치였습니다.
다음 순서는 각자 준비해 온 선물 증정식(?)....
이런 저런 선물들이 테이블위로 날아(?) 다니더랍니다.
(그냥 곱게 줄 것이지,,,던지기는 -_-;;)
자, 다음은 드디어 우리의 주인공 차례!!!
친구들은 모두 수진이에게 시선 집중을 했답니다. 긴장되는 순간이죠.
녀석은 조심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꺼냈습니다. 보통의 편지 봉투보다
조금 큰 사이즈로 장미꽃 무늬로 장식된 분홍색 펜시 봉투였죠.
"저게 뭘까? "
"흠, 둘만의 밀월여행 상품권?"
친구들은 나름대로 그 선물을 가늠해봤습니다.
그러나,,,그 선물은!!!
"주기 전에 하나 물을게. 이 선물 평생 간작해줄꺼야?"
"그럼,,누가 주는 건데. 자, 약속!"
"훗! 자, 나의 선물이야"
"야, 야! 빨리 펴봐라! 뭐지 디게 궁굼하다."
남자친구는 조심스레 봉투 안의 내용물을 꺼냈습니다.
"어? 이게 뭐지?"
그 안에는 그녀의 주민등록등본과 초본이 있었죠.
그리고 작은 메모와 함께
남자친구가 메모를 읽는 것과 동시에 녀석도 따라 외었죠.
"내가 자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나야!"
"야,,너! "
"나 사랑하지?"
"우와~ 이거 수진씨가 프로포즈하는 거네"
"야, 야 박수 쳐, 박수!!"
두 사람은 짓궂은 친구들의 샴페인 세례를 받았지만, 마냥 행복했습니
다. 남자친구는 평생 받아 보았던 선물 중 가장 기쁜 선물을 받은거죠.
프로포즈에 관한 TIP
사랑하는 그(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당신입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죠?
보너스 TIP
그녀의 생일 선물을 인형으로 결정하신 분은
커다란 곰 인형 대신
작은 인형들을 그녀의 나이만큼
갯수를 맞추는 것도 근사한 선물이 된답니다.
단, 그녀의 나이가 너무 많다면
좀 곤란할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