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 根 談 16

수호천사200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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菜 根 談 16

 

 

 

 

 

[前 - 151]

 

 

 

水不波卽自定하고 수불파즉자정 鑑不○卽自明이라. 감불예즉자명 故로 心無可淸이니 고 심무가청 去其混之者면 而淸自現하며 거기혼지자 이청자현 樂不必尋이니 去其苦之者면 락불필심 거기고지자 而樂自存이니라. 이락자존

 

물은 물결이 일지 않으면 스스로 고요하고 거울은 먼지가 끼지 않으면 스스로도 밝다. 그러므로 마음을 비우면 맑깨끗 할수있는 것이니 흐린것을 버린 사람이면 스스로 깨끗함이 마음에 나타나며 굳이 즐거움을 찿으려 애쓸것 없는 것이니 괴로움을 버린 사람이면 스스로 즐거움이 있을 것이니라.

 

 

 

 

[前 - 152]

 

 

 

有一念而犯鬼神之禁하고 유일념이범귀신지금 一言而傷天地之和하며 일언이상천지지화 一事而釀子孫之禍者니 일사이양자손지화자 最宜切戒라. 최의절계

 

한 가지 생각으로 이승과 저승의 금기를 범하고 한 마디 말로 천지의 조화를 깨뜨리며 한 가지 일이 자손에게 재앙으로 남으니 마땅히 생각과 말과 행동을 삼가라.

 

 

 

 

[前 - 153]

 

 

 

事有急之不白者로되 사유급지불백자 寬之或自明하나니 관지혹자명 毋躁急以速其忿하고 무조급이속기분 人有操之不從者로되 인유조지부종자 縱之或自化하나니 종자혹자화 毋操切以益其頑하라. 무조절이익기완

 

일에는 서두르면 분명하게 되지 않지만 너그럽게 천천히하면 저절로 되나니 조급하게 서둘러 남을 성내게 하지 말아야 하고 사람은 부리려하면 좇지 않되 놓아 두면 절로 따르나니 너무 심하게 부리려 하다 완고함을 더하지 말라.

 

 

 

 

[前 - 154]

 

 

 

節義가 傲靑雲하고 절의 오청운 文章이 高白雪이라도 문장 고백설 若不以德性으로 陶鎔之하면 약불이덕성 도용지 終爲血氣之私하고 技能之末이니라. 종위혈기지사 기능지말

 

의지가 벼슬아치를 내려다 볼만 하고 문장이 흰 눈처럼 고결 할 지라도 만약 너그러운 마음이 없는 노력은 마침내 사사로운 혈기나 얄팍한 재주가 되느니라.

 

 

 

 

[前 - 155]

 

 

 

謝事는 當謝於正盛之時하고 사사 당사어정성지시 居身은 宜居於獨後之地하라. 거사 의거어독후지지

 

자리에서 물러나려 거든 마땅히 전성기에 해야 하고 몸을 두려 거든 홀로 쳐진 자리를 차지하라.

 

 

 

 

[前 - 156]

 

 

 

謹德은 須謹於至微之事하고 근덕 수근어지미지사 施恩은 務施於不報之人하라. 시은 무시어불보지인

 

삼가 덕을 이루려 거든 작은 일에 조심하고, 은혜를 베풀려 거든 보답 할 수 없는 사람에게 하라.

 

 

 

 

[前 - 157]

 

 

 

交市人은 不如友山翁하고 교시인 불여우산옹 謁朱門은 不如親白屋하며 알주문 불여친배옥 聽街談巷語는 不如聞樵歌牧詠하고 청가담항어 불여문초가목영 談今人失德過擧는 不如述古人嘉言懿行이니라. 담금인실덕과거 불여술고인가언의행

 

도시 사람을 사귀는 것은 산골 늙은이를 사귀는 것만 못하고, 권문 세가에서 굽신 거리는 것은 오두막에 살며 편함만 못하고, 거리에 떠도는 말을 듣는 것은 나무꾼이나 목동의 노래를 듣는 것만 못하고, 지금을 사는 사람들의 부덕과 허물을 말하는 것은 옛 사람의 바른 말과 아름다운 행실을 이야기 하는 것만 못하느니라.

 

 

 

 

[前 - 158]

 

 

 

德者는 事業之基니 덕자 사업지기 未有基不固而棟宇堅久者니라. 미유기불고이동우견구자

 

덕은 사업의 기초이니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데 그 집이 오래간 적은 없다.

 

 

 

 

[前 - 159]

 

 

 

心者는 後裔之根이니 심자 후예지근 未有根不植而枝葉榮茂者니라. 미유근불식이지엽영무자

 

마음은 자손의 뿌리니 뿌리를 심지 않고도 그 가지와 잎이 무성한 일은 지금까지 없었느니라.

 

 

 

 

[前 - 160]

 

 

 

前人이 云하되 전인 운 抛却自家無盡藏하고 沿門持鉢效貧兒라 하고 포각자가무진장 연문지발효빈아 又云하되 우운 暴富貧兒休說夢하라 誰家○裡火無烟이리오 하니 폭부빈아휴설몽 수가조리화무연 一箴自昧所有요, 一箴自誇所有니 일잠자매소유 일잠자과소유 可爲學問切戒니라. 가위학문절계

 

옛사람이 이르기를 "자기집 쌓아논 재산은 놔두고 쪽박차고 이집 저집 돌아 다니며 거지 흉내를 낸다" 하고 또 이르기를 "벼락 부자가 된 가난뱅이들아, 꿈같은 이야기는 그만 하라, 뉘집 부엌인들 연기는 나지 않으리오?" 하니 하나는 스스로 소유에 어두운것을 경계한 말이요, 하나는 스스로의 소유를 자랑한것을 깨우치니 도를 배움에 간절한 경계로 삼아야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