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술자제시키는방법좀...

..2006.10.23
조회21,323

결혼한지 얼마안된 새댁입니다...

인제 임신 막달째구요..ㅎㅎ

울 신랑..착하고 성실해요..

토요일까지 일하구요(오후 5시정도까지).....일요일 회사가 바뿌면 일을합니다....

설거지 귀찮아 하면 설거지도 해주고...씻는거 귀찮아 하면 씻겨주기도하구요...

청소며...빨래며 해달라는거 다해주는 착한신랑이죠...

 

울신랑..일주일에 한번.. 토요일에 꼭 친구들만나..술을 마십니다...

첨엔.. 그동안..일하면서 쌓였던거 친구들만나 술마시면서 웃고 떠들고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고작 일주일에 한번 노는건데......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토요일 일끈나고 집에와서 바로씻고..

저랑 나가서...외식하고..(토요일마다 외식함, 둘다 고기를 좋아해서..)

친구들만나 술마시고 또 술마시고 또 술마시고.....-_-

만땅취할때까지....거의 3차까지 갑니다...

술값이며 외식값이며 토요일마다 10만원씩 깨지는거예요... 

돈두 돈이지만... 울신랑... 술 자제를 못합니다...

제가 옆에 있건없건.. 무조건 들이킵니다...-_-

첨엔 옆에서 잔소리도 하고 화도 내보고 끌고 집에도 가고 했죠...

그렇게 잔소리하고 화도내고 해도 못고칩니다.....

어느정도 취하면 술 한잔더하자고 하는분들있죠??

취했으면서 안취했다고 우기고 술 더먹으러 가자고 하는사람들...-_-

울 신랑이 그렇습니다...ㅠㅠ 미칠노릇이죠....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노는거 이해하지요..

놀다보면 늦을 수도있구요..근데 왜 자제를 못하냐구요...

지금까지 울 신랑 술마시러 나가가꼬 안취해서 들어온적 없습니다...

필름끊켜서..잘도들어옵니다.....집은 어떻게 그렇게 잘 찾아오는지..-_-;;

아침에 기억도 못하고 어제 이래저래 했다고 잔소리하면...

기억안난다고..짜증부립니다....!!!

돈두 어디다 썼는지 당연히 모르구요..

그래도 오늘 기뜩한건...

술마시러 나간다고..할때 삼각김밥 사오랬더니...

만땅 취해서 몸도 못가눌정도로 비틀비틀대며 눈은 반넘게 풀려가꼬 집에 들어오더니...

보고싶었다며...훼미리 봉다리를 내밀더군요....

봉다리속엔 삼각김밥 4개랑 콩우유가 들어있더라구요...

그거 받으면서.."뭐야.."하며 좋은내색은 안하고..

왜이렇게 취했냐고 등짝을 때리고 낼름..옷벗기고 침대에 눕혀누니..

잘도 자네요....ㅠㅠ

사오란거 잊어버리지도 않고 사온신랑보니..대견하기두하구요...

다른건 다 잘하고 좋은데... 술 자제를 못한다는거.........ㅠㅠ

매번 필름끊킬때까지 술마시고 들어오는 신랑을...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술버릇도없고...딱 자제하는것만 고침되는데...

 

울 신랑 술을 많이먹고 늦게 들어와도 아침에 일가라고 깨우면 잘인나지요...인나는건-_-;;

저번엔..새벽2시에들어왔다가... 아침에 술이 덜깬체로 일갔는데...전철에서 잠들었나봐요..

옆에 아저씨가 깨워줘서 인났더니...종점이더래요..-_-;;

놀래서 전화했더라구요...결국 지각했다고 하더라구요.....한번 이일이 있고나니...

만땅취해서 들어온담날이 젤 걱정되더군요....ㅠㅠ

 

 

 

신랑.. 술자제시키는방법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