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노트북. 주은사람이 연락이 와서 좋았는데 알고보니 사기꾼입니다

김광옥2006.10.24
조회8,413

다른게 아니라 21경 새벽에 택시에서 노트북을 놓고 내렸습니다

안산에 있는 택시회사들은 거의 전화를 다해보고 수소문했지만
분실물 습들 된건 없다 하다군요
노트북안에 명함도 없었고 메인부팅도 암호가 걸려있기때문에
그게 누구의 것인지 알수 없었습니다

주말인지라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분실물을 어떻게 찾을수 없을까 하는 마음에

여기저기 뒤지다가 로스트 114를 발견하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연을 올리고 한두시간이나 지났을까요
한통의 문자 메시지가 들어왔습니다제 노트북을 가지고 있다구요
저는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걸어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본인도 지난번에 100만원 짜리 수료를 잃어버렸는데
이사이트를 통해 찾게되서 너무 좋았고 이렇게 저를 도와줄수 있어 다행이라구요
어찌나 말은 그럴싸 하게 하던지요

저는 그 노트북안에 24일 당장 회의내용이 있었기에 어떻게 빨리 받을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묻자 본인이 부산 출장왔기 때문에 본인이 줄수도 있지만

급하면 고속터미널 수화물로 받는 방법이 어떠냐고 묻더군요

저야 급하고 반가운 마음에 좋다고 말 했죠

그랬더니 수화물 운송료 부분에 대해서 말하더군요
그거야 당연히 제가 드려야죠 하면서 소정의 사례비도 같이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좀 경솔한 마음이 있었지만 당장 급한터라 혹이나 갖고 안줄까하는 마음에

돈부터 쥐어줘야 열심히 보내주겠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노트북이 250만원이어서 기꺼이 10프로를 입금했습니다
이름은 윤문수 였구요 계좌번호는 118-00042-265-01 이었습니다
전화번호는 010-8098-0238 이었구요
그런 입금확인 끝나고 혹시 여자친구 있냐면서 묻더군요
저는 있다고 왜요라고 물었더니 사실 자기가 엔터테인먼트 회사 실장인데
비 공연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부산으로 출장간 이유도 그 공연때문이라더군요
그러면서 12월 15일 서울에서 공연이 있는데 자기가 구해줄테니
싸게 볼생각 없냐고 묻더군요
저는 공연문화에 익숙치도 않고 또 석연찮은 마음도 들고 해서
우선 노트북을 찾고 후에 부탁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을 기약하면서 좋은통화로 끊었구요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이 되서 몇시차로 보냈는지 확인전화를 했습니다
그러자 9시편으로 보냈다고 하더군요. 동양고속으로
그래서 아침시간이 좀 여유가 남길래 혹 거짓말은 아니까..하고 운행시간표를 체크해보니
그시간에 동양고속이 맞았습니다
야~ 난 정말 운 좋은 놈이야 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터미널을 향했습니다
1시 30분쯤 도착을 해서 수화물 창고로 갔습니다

그때부터 이상한 낌새를 느꼈습니다
제가 분명히 오전에 보냈다고 했을때 그럼 수화물 번호좀 봐달라 부탁했는데
자신 차에 놔두었다고 이따 확인후 문자로 전해주겠다 했습니다
하지만 터미널에 가서 확인해봤지만 제이름으로 온것도 없고 그 사람이름으로 보낸것도 없었죠

먼가 착각이 있을수도 있다라는 작은 희망때문에 그사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회의중이라며 30분있다 확인해 주겠다 하더군요

그래서 30분을 기다렸습니다 시간은 2시
느낌이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했습니다
안받았습니다 당했다!  그때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전화좀 넣어봐라 했더니</P>
안받다가 두번째 전화에 통화가 된모양이었습니다
그놈은 황당한 모양이었습니다 설마 다른사람 시켜 전화했을까 하고
하지만 똑같은 대답이었죠. 30분 있다 연락준다
저도 오기가 생겨 5시까지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누가 이기나 보자
하지만 제가 너무 경솔한건 알았습니다

어서 사무실 가서 밤샘이라도 하면서 새로 준비하자
그래서 지금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도저히 성질이 나서 안되기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사실 그돈... 불우한 사람 도와주고 저도 큰경험했다고 치면 그만입니다
사실 인터넷으로 사기당하는&nbsp;사람들 얘기듣고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
다른&nbsp;방식으로 당해보니 어이가 없네요
오늘 사이트를 보니 주말이 지나 분실물이 꽤 많이 올라오네요
노트북 잃어버린 분들도 몇분 계시는데 밤이 늦어 전화는 못드리겠고
그 놈이 똑같은 수법으로 접근하지&nbsp;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예방차원에서 도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저는 날새는데로 회의 끝내고 경찰서가서 이사건 접수 할 생각입니다
통장과 핸드폰이 대포라 해도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라도 해야 마음이 조금 편하겠는걸요

아직 제전화와 제 여친. 그리고 제 사무실은 아예 번호를 수신거절로 해논거 같습니다
중간에 작업들어오는것만 걸러서 받겠죠,,,,
아무튼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잃어버린 노트북. 주은사람이 연락이 와서 좋았는데 알고보니 사기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