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될꺼야 #13

Cute_zLol200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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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띵동~띵동~

 

"아씨-_-;; 누가 남의 집 벨을 저렇게 무식하게 눌러대는 거야! 엄마! 누구 왔어!"

 

하지만 엄마는 또 어딜 갔는지, 아니면 엄마도 아직 자고 있는지 문을 열어주지 않는듯 했다.

 

왜냐하면! 아직도 무식한 누군가가 남의 집 벨을 쉬지 않고 눌러대고 있으니까 말이다!

 

"수민 오빠.. 오빠~ 안에 없어? 수민 오빠!"

 

수민 오빠? 수민이가 누구여-_-;; 왜 이슬비네 집에서 수민이를 찾는 것이여!

 

"수민 오빠~"

 

수민 오빠? 수민? 미친 실장놈? 왜 미친 실장놈을 우리집에서 찾지?-_- 나는 놀라서 눈을 번쩍 뜨고

 

는 주위를 살폈다. 나는 쇼파에서 고개를 뒤로 넘긴채 앉아 있었고 침을 흘렸는지-_- 입가엔 질퍽한

 

액체가 고여있었다. 손목으로 입가를 쓱 닦은 후 아래를 보니 실장놈이 내 허벅지를 베개삼아 쿨쿨

 

자고 있었다.

 

"수민 오빠~"

 

쾅! 쾅! 띵동~ 띵동~

 

그렇다. 여기는 실장놈의 집인 것이다. 그리고 문 밖에서 벨을 누르며 수민 오빠를 외쳐대는 사람은

 

지수라는 여자인 것이다. 큰일났다-_-;; 안그래도 나를 실장놈에게 몸을 함부로 굴린 여자로 오해하

 

고 있는데 지금 이 모습을 본다면-_-;; 나는 이제 끝인 것이다. 이런 젠장-_-

 

나는 실장놈의 머리를 조금 들어 내 다리를 뺀다음 쇼파에서 일어났다. 탁자와 주변의 바닥에는 술

 

병들의 잔치라도 있었던것 마냥 술병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씨-_-;; 실장님. 실장님!"

 

나는 여전히 쿨쿨 자고 있는 실장놈을 흔들어 깨웠으나 이놈은 내가 깨운다고해서 착한 어린이처럼

 

벌떡 일어나줄 위인이 아니었던 것이다.

 

밖에 있는 지수라는 여자는 쉽게 돌아갈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실장놈 집의 현관문이 먼저 열리지

 

않는다면 저 여자의 손에 현관문은 박살이 날듯싶었다. 이 미친 실장놈이 보고싶어서 저렇게 애타

 

게 부르는것 자체도 이해가 되지않지만 도대체 왜!! 시끄럽게 벨까지 울려가면서 문은 두드리냐 이

 

거다. 물론 나는 머리가 좋은 이슬비다. 하지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젠장할 내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이말이다! 이런 사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무슨 꿈을 꾸고 있길래 입가에 미소까지 지으며 자

 

고있는 실장놈. 그렇다. 지금 나에게 닥친 이 고난은 모조리 이 실장놈 때문인것이다.

 

이놈이 한밤중에 나를 부르지만 않았으면 나는 지금 내 방에서, 어쩌면 조모씨의 꿈을 꾸며 자고 있

 

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실장님! 좀 일어나봐요. 누구 왔어요!!"

 

실장놈의 귀를 쭈욱 잡아당기고 귓속에 내 목소리를 꾸역 꾸역 집어넣어 봤으나 헛수고였다.

 

사실 내 목소리는 보통 달콤한 수준이 아닌 것이다. 그렇기에 내 목소리를 먹어 삼킨 실장놈에게는

 

내 목소리가 부드러운 자장가가 될수도 있는 것이다! 암~ 그렇지.

 

"수민 오빠! 안에 있는거 알아. 문열어."

 

아.. 정말 미치고 폴짝 폴짝 뛰겠네-_-;; 그래. 사실대로 말하자. 나는 사실.. 실장놈의 집에서 파출

 

부 일을 하는 중이라고-_-;; 지수라는 여자는 머리가 비었다. 분명히 믿을지도 모른다.

 

나는 천천히 현관쪽으로 걸어갔다. 크게 심호흡을 하고 문고리를 잡는 순간.

 

"수민 오빠!"

 

"엄마나, 깜짝이야-_-"

 

내 이름을 걸고 장담한다! 분명 지수라는 여자때문에 504호에 사는 사람들도 잠에서 깼을 것이다!

 

분명 504호에 사는 사람들도 평소 이 미친 실장놈때문에 속 꽤나 썩였을 것이다. 지수라는 여자가

 

설마 오늘만 찾아왔겠는가? 거기다 야한 속옷의 여자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쯤 그 사람

 

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를 것이다. 아마 기회만 엿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나중에 504호에 사는 사람들과 몰래 만남을 가진후 실장놈과 지수라는 여자를 신고해야겠다.

 

한번에 둘을 보낼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암~

 

어쨌든 그건 나중에 자세한 계획을 짜기로 하고 지금은 일단 문을 열어야 했다.

 

그래, 설마 나를 죽이기야 하겠냐 이말이다. 나는 죄없는 시민일 뿐이다. 나 이슬비는 떳떳하다 이

 

거야! 나한테 뭐라고 한마디만 해봐! 다 엎어버릴꺼다!

 

나를 또 때리는건 아니겠지? 당연히 오늘도 나를 때린다면 나도 맞고만 있지는 않을거다 이말이다.

 

내가 누군가! 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이영자 여자의 외동딸로써 20년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

 

지는 잦은 폭력에 단련된 몸이다 이말씀! 그리고 이영자 여사에게 배운것이라고는 어떤 물체가 더

 

강하고 효과적인 신체적 상해를 줄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말이다. 고로 나는 만반의 준비가 다 되

 

어 있다 이거다. 또 때리기만 해봐! 이영자 여사 앞으로 끌고 갈테닷!!!

 

나는 굳은 결의를 다진후 실장놈 집의 현관문을 열었다. 내가 문을염과 동시에 지수라는 여자는 '오

 

빠' 를 외치며 안으로 튀어 들어와 나와 마주섰다. 그리고는 심하게 얼굴을 찌뿌렸다.

 

"안녕하세요-_-"

 

"뭐니?"

 

"이슬빈데요-_-"

 

"니가 왜 여기있어?"

 

"제가 여기 있으면 안되나요?"

 

"지금 이 시간에 여기 있다는건.. 여기서 잤다는거니?"

 

"네.. 자긴 잤죠-_-"

 

"하.. 너 정말 웃긴다?"

 

"근데요. 언니가 생각하는 그런건 아니거든요?"

 

"내가 뭘 생각하는데?"

 

"전에 말한것처럼 뭐 몸을 함부로 굴리고.. 그런거 아니거든요?"

 

"그래? 그럼 뭐니?"

 

"실장님이 불러서 왔는데요?"

 

"오빠가 널 왜 불러?"

 

"실장님한테 물어보세요."

 

"이번엔 뭐가 탐났니?"

 

"네?"

 

"자꾸 오빠 주위에 얼쩡거리는 이유가 뭐야?"

 

"저도 별로 얼쩡거리고 싶지 않은데요? 그리고 얼쩡거리는건 제가 아니라 실장님인데요?"

 

"아~ 그래?"

 

"네."

 

"이제 아주 간이 배밖으로 나왔구나?"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착각하지마. 넌 그저 오빠가 잠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일 뿐이야. 재미없어지면 버릴거라구. 버려지

 

 고나서 후회하지말고 지금 떨어져. 그게 그나마 니 꼴 덜 우스워지는거야."

 

"언니가 실장님 좋아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언니는 언니가 좋아하는 사람을 겨우 그정도로 평가해

 

 요? 여자 만나서 몇번 즐기다 버리는 그런 사람으로 평가해요? 그러면서 실장님을 좋아해요?

 

 좀 모순같지 않아요? 몇번 즐기다 버릴사람 좋아하는 언니는 뭐예요?"

 

"이게 근데 보자보자 하니까."

 

오예~ 이슬비! 말한번 잘한다! 나 아무래도 웅변가나.. 정치를 해도 괜찮겠군. 우리나라의 새일꾼,

 

새희망 청렴결백한 정치인 이슬비. 괜찮은데? 오늘은 집에가서 이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좀

 

해봐야 겠다.

 

어쨌든 내 말에 무척 당황스러워 하는 표정을 짓는 지수라는 여자는 또 나를 때리려는 듯이 손을 들

 

어 올렸다 그 순간 우리 두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이의 목소리가 지수라는 여자의 행동을 멈추

 

게했다.

 

"인기가 많다는건 피곤한 일이야."

 

"오빠!"

 

"아침부터 기지배들이 왜 이렇게 떠들어대."

 

"오빠!"

 

"둘이 나가지고 싸우는건 알겠는데 피곤하니까 조용히좀 해줄래?"

 

저런 꼬깃꼬깃 구겨서 축구공을 만들어 뻥! 하고 차버려도 부족할 놈을 봤나-_-;; 니 눈에는 지금 내

 

가 이 여자와 싸우는 이유가 니놈에 대한 사랑때문이라고 생각하는게냐? 자기가 인기가 많대-_-;;

 

그래, 인기가 많지. 야한 속옷의 여자같은, 그리고 지수라는 여자같은 머리 빈 여자들에게만 인기가

 

많아서 문제지! 나처럼 박학다식한 사람은 너같은 미친놈은 무조건 탈락이다 이거야!

 

"오빠. 이슬비가 왜 여기있는 거야?"

 

"니가 무슨 상관인데?"

 

"오빠.."

 

"내 일에 관심갖지마. 짜증나니까."

 

"오빠! 어차피 이슬비도 잠깐 데리고 놀다가 버릴거 아니야?"

 

그 말에 실장놈은 쇼파에서 일어나 지수라는 여자 앞으로 걸어왔다. 그때 내 눈에 보인거?

 

실장놈 뒷머리 뻗쳤다! 하하! 잘생긴 놈도 머리 뻗치니까 디~ 게 웃기다-0-

 

"유지수, 아니, 김지수. 너 나를 너무 과소평가 하는거 아니야?"

 

"뭐?"

 

"내가 겨우 발육도 덜 된 저런 꼬맹이랑 섹스할 사람으로 보여?"

 

발육도 덜 된 저런 꼬맹이는 나를 지칭하는 것인가? 아닐 것이다. 설마~ 이렇게 아름다운 숙녀로 자

 

란 나에게 발육도 덜 된 꼬맹이라는 말은 결코 어울리지 않는 말인 것이다. 난 아니다-_-;;

 

실장놈은 지수라는 여자 바로 앞까지 걸어가서는 한 손으로 그 여자의 허리를 감싸 자신의 몸에 붙

 

였다. 그리고 다른 한손으로는 그 여자의 한쪽 가슴을 움켜 잡았다.

 

사실.. 제목없는 빨간 딱지의 비디오나 야동같은것을 본적은 있지만-_-;; 내 눈앞에서 남자가 여자

 

의 가슴을 만지는 것은 처음보는 나로서는 두 눈이 휘둥그레져 버렸다.

 

지수라는 여자는 참으로 대단했다. 나는 실장놈의 입술이 내 목에 닿았을때 미칠것만 같은, 온몸이

 

타들어가는 이상한 느낌에 서있기도 힘들었건만 실장놈이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데도 눈하나 깜빡

 

하지 않았다. 이것은 고로 자주 있었던 일이다? 이런 젠장! 그러면서 나한테 몸을 어쩌고 어째?

 

"적어도 너 정도 몸은 되야 재미볼 마음이 생기지. 안그래?"

 

실장놈은 지수라는 여자의 가슴위에 올려진 손을 조금씩 움직이며 말했다.

 

"그럼 나 가지고 놀아."

 

"니 몸은 내 고추를 흥분시키는데 말이야. 니 그 더러운 상판때기는 나를 역겹게 만든단 말이야.

 

 조카게 역겨워서 니 그 상판때기를 뭉개버리고 싶어진단 말이야."

 

실장놈은 지수라는 여자의 머리를 손으로 힘껏 밀어쳐 버렸다. 지수라는 여자는 힘없이 옆으로 밀

 

려나갔고, 실장놈은 그런 모습을 보며 바닥에 침을 툭 뱉었다. 그리고는 냉장고로가서 물을 꺼내 벌

 

컥 벌컥 들이 마셨다.

 

지수라는 여자는 엉클어진 긴 생머리를 쓸어넘기며 울먹이는 목소리를 헛기침속에 숨긴뒤 실장에

 

게 말했다.

 

"오늘 아버지가 오빠랑 같이 회사로 오라고 하셨어. 그래서 왔어."

 

"하하하! 아버지? 어떤 아버지? 내 아버지? 내 아버지가 언제부터 니 아버지가 됐지? 아~ 한때는

 

 니 아버지도 됐었지? 아직까지 니 아버지라고 생각해? 뻔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왜? 니 엄마라

 

 는 년이 버림받았으니 이젠 니가 내 아버지한테 도전하게? 그럼 내가 같이 가면 방해될텐데?

 

 니 몸매 정도면 내 아버지란 작자도 넘어가겠네. 가서 꼬셔봐. 내 엄마자리 한번 가져봐."

 

"오빠!"

 

"왜? 좋잖아. 사장실이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자유로울텐데. 아마 더 흥분시킬수도 있을껄?

 

 내가 왜 이년 저년이랑 섹스하는걸 즐기겠냐? 다 그작자 피를 물려받았으니 그런거 아니겠어?"

 

"왜... 왜 그런식으로 말하는거야?"

 

"꺼져."

 

"오빠."

 

"꺼져. 니 면상 다 찢어버리는 수가 있어. 빨리 꺼져."

 

"이러지마.. 오빠..."

 

"아 신발! 꺼지라고!"

 

실장놈은 들고 있던 물통을 지수라는 여자쪽으로 던졌다. 다행히 그 물통은 지수라는 여자를 살짝

 

피해 벽에 맞았다.

 

"나중에라도.. 아버지한테 가봐.. 하실 말씀 있으신것 같았어.."

 

지수라는 여자는 결국 흐르는 눈물을 막지못하고 고개를 숙인채 더이상 여기 있는게 힘들다는 듯이

 

밖으로 나가버렸다.

 

"신발. 아침부터 기분 더럽게 만들고 지랄이야."

 

"실장님. 너무 심하신거 아니예요?"

 

"뭐?"

 

물론 나도 지수라는 여자가 정말 싫다. 감히 내 뺨을 때린 여자다. 그리고 나를 실장놈에게 몸이나

 

주는 여자로 취급한 재수없는 여자다. 하지만 실장놈의 행동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수가 없었다.

 

뭐 내 말에 나를 노려보는 실장놈의 눈이 무섭기는 하지만-_-;; 나는 미래의 정치인이 될몸 아닌가?

 

네 놈의 노려보는 눈빛에 쫄아서 내 할말 못할 이슬비가 아니다 이거야!

 

"지수 언니가 실장님 좋아하는거 뻔히 알면서..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닥쳐."

 

"그런 식으로 말하면 실장님 기분은 좋아요? 그렇게 말하는 실장님 마음도 죽도록 메이면서 왜 그

 

 래요? 실장님 행동 지수 언니만 상처주는거 아니잖아요. 실장님 가슴에도 상처내는 일이잖아요.

 

 그렇게 말안해도 충분히 지수 언니 이해시키고 거절할수 있는거잖아요."

 

실장놈의 새어머니와 많이 닮았다는 지수라는 여자. 그렇기에 더욱 심한말도 가리지 않고 해대는

 

것이겠지만 지원이의 말때문인지, 아니면 어제밤에 본 실장놈의 눈물때문인지 지수라는 여자의

 

마음을 마구 헤집어대는 실장놈의 눈은 지수라는 여자의 눈보다 더 많이 아파보였다.

 

"이슬비. 좀 귀여워 해줬더니 기어오르냐?"

 

미친놈-_-;; 자기가 나를 귀여워 해줬대-_-;; 지나가던 똥개가 방귀뀌겠네!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요. 자기 마음에 상처내는일 하지말아요."

 

"훗. 내 마음에 상처나는게 그렇게 신경쓰이나? 왜? 내가 좋아졌어? 그래서 나 상처받는게 싫다?

 

 그런건가?"

 

"미쳤어요? 내가 실장님 좋아하는 일은 절대 없어요. 단지.. 실장님이 바보같아서 그래요."

 

"나가."

 

"나가지 말라고 해도 나갈거예요!"

 

"나가!"

 

"다신 나한테 전화하지 말아요. 이젠 오라고 해도 안와요."

 

나는 실장놈에게 큰소리로 흥! 을 외쳐준후 현관문을 쾅! 닫아 버리고 밖으로 나왔다.

 

나는 저 미친 실장놈이 정말 싫다! 지수라는 여자도 정말 싫다! 내가 왜 그 두사람 사이에 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듣고 있어야 하는지! 나는 저 두사람이 정말 저주스럽도록 싫다 이거다!

 

한번만 더 전화하기만 해봐라. 네놈의 혀를 뽑아 말려서 우리집 대문에 매해 기념일마다 걸어놓을

 

테다! 아참! 내 핸드폰... 나는 바지 주머니를 뒤져봤으나 핸드폰은 없었다. 실장놈 집에 놓고 나온것

 

같았다. 아~ 되는 일도 없는 나 이슬비ㅠㅠ 할수없이 나는 실장놈의 집 벨을 눌렀다.

 

띵동~

 

잠시후 문이 열렸고 앞에 서있는 나를 보며 실장놈은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뭐야."

 

"안에.. 내 핸드폰 없어요?"

 

"내가 아냐?"

 

"실장님 핸드폰좀 줘보실래요?"

 

"왜?"

 

"내 핸드폰 어딨나 보게요!"

 

"훗.. 그래."

 

실장놈의 핸드폰을 건내 받은 나는 삐까뻔쩍한 최신식 핸드폰에 때라도 탈까-_-; 조심조심 내 번호

 

를 눌렀다. 신호음이 들렸으나 실장놈 집의 어디에서도 내 벨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는 누군가가 내 핸드폰을 받았다-_-;;

 

"여보세요."

 

이영자 여사였다. 아하~ 집에 놓고 왔구나! 나는 반가운 마음에 엄마를 불렀다.

 

"엄마~"

 

"이 정신나간 미친 기지배야! 너 지금 어디여! 빨리 안들어와! 오늘 아주 반 죽여놀라니까!"

 

뚝...

 

이럴때는 빨리 전화를 끊어버리는게 좋은 해결책인 것이다. 우리 엄마의 큰목소리가 핸드폰 밖으로

 

다 새나왔는지 실장놈은 배를 잡고 웃어댔다. 미친놈-_-

 

"하하하! 진짜 꼬맹이네? 빨리 가봐라, 꼬맹아. 너 오늘 반 죽인다잖냐. 하하!"

 

"남이사! 흥!"

 

젠장-_-;; 쪽팔려 죽겠다ㅠㅠ 우리 엄마는 대체 뭘 몰래 먹길래 이토록 목소리가 쩌렁쩌렁 한거냐

 

이말이다! 분명히 나몰래 산삼을 먹고 있는지도 몰라. 나는 하루하루 말라만 가는데 우리 엄마는 토

 

실토실 살이 찌는걸 보면! 분명.. 산삼을 드시는게야! 요즘 산에 자주 가는것도 이상했어. 하여튼!!

 

나 이슬비는 무지 쪽팔리다ㅠㅠ

 

 

 

 

 

 

나는 엄마에게 뭐라고 변명을 해야하나 고민을 하며 집으로 걷기 시작했다. 뭐라고 하지? 그래, 지

 

우가 죽었다고 하는거야! 내가 지우랑 제일 친하다는 사실을 엄마도 알고 있기에 당연히 친구의 죽

 

음에 안가볼수 없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지우가 우리집에 전화라도 하는 날에는 죽는건 지

 

우가 아닌 내가 된다-_-;; 뭐라고 하지... 무엇이 우리 이영자 여사를 멈출수 있단 말인가...

 

지원이한테 시집간다고 해버릴까? 맞다! 그거라면 나를 용서해줄지도 모른다! 뭐 어차피 나중에 시

 

집안간다고 딱 잡아떼면 끝나는 일이다. 재수없는 지원이놈아. 미안하다-0-

 

룰루랄라~ 발걸음도 가벼워라~ 나는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아파트 입구로 들어섰다.

 

"슬비학상~ 아침부터 워디 댕겨오는겨?"

 

우리 아파트 경비 아저씨였다. 우리 아파트에서 일하신지 벌써 5년이 넘는 분이시고, 또 내가 한 미

 

모하기에 나를 이뻐라 해주시는 아저씨!

 

"아저씨~ 안녕하세요오~"

 

"그려~ 워디 댕겨와?"

 

"저요? 악의 무리랑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오는 중이예요!"

 

"그려? 그르므는 슬비덕에 내는 아무 걱정없이 살아도 되는겨?"

 

"그럼요! 저만 믿으시라니까요!!"

 

"알았어~ 어여 들어가 봐~"

 

"네에~ 아저씨 수고 하세요~"

 

경비아저씨와 인사를 끝내고 나는 아까 부르던 콧노래를 마저 흥얼거리며 걷고 있었다.

 

"이슬비."

 

"어? 대성아-0-"

 

"어디갔다와?"

 

"응? 아.. 나 저기~ "

 

"진짜 악의 무리를 소탕하러 갔다온건 아닐꺼고.."

 

"아~ 들었어?-_-;; 음~ 그게~ 엄마 심부름좀 갔다 왔지~"

 

"넌 엄마 심부름을 엄마 모르게 갔다와?"

 

"응? 무슨 소리야?"

 

"니 핸드폰으로 전화했더니 니네 엄마가 너 외박했다고 나보고 데리고 갔냐고 난리 치시던데?"

 

"-_-;; 그랬어? 음.. 잠깐 어디좀 갈일이 있어서.."

 

"어디?"

 

"말해도 니가 모르는 데야-_-;;"

 

"됐다. 우리 사귀기로 한거 맞냐?"

 

"저기.. 미안해..."

 

"니 맘대로 해. 간다."

 

"대성아!"

 

대성이는 대성이를 부르는 내 말을 무시하고 돌아가 버렸다.

 

아우~ 정말 미치겠네! 그 미친 실장놈 때문에 지수라는 여자한테 욕먹고, 이제 집에가면 우리 엄마

 

한테 반송장되게 얻어 맞게 맞게 생겼고, 대성이는 열받아서 가고!!!! 도대체가 나를 왜 이런 시련에

 

들게 하는거냐 이말이다! 20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엄마 돈 몇번 슬쩍한것 뿐인데...뭐 또 여기서 이

 

런 저런 작은 사건들을 들먹일 필요는 전혀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나는 말그대로 지금껏 착하게

 

살아온 바른생활 대표시민 이슬비니까! 그런 내가 그 미친 실장놈때문에 왜 이렇게 꼬여야 하는거

 

냐 이말이다!

 

나는 두손으로 내 머리를 쥐어짜며 엘레베이터로 향했다. 이 모든 원흉인 미친 실장놈이 엎어져서

 

코가 깨지기를 기도하면서!!

 

"야. 이슬비."

 

이건 또 뭐야-_-;; 이 세명의 싸가지는 분명 한몸인게 분명하다. 생각해 보면 정확한 일이다.

 

꼭 재수가 없는 날은 이 세명을 모조리 싹다! 만났었던 것이다. 지원이놈은 왜 또 엘레베이터 앞을

 

가로 막고 서서 나를 재수없게 야려보고 있는거냐 이거다! 오~ 주여~ 주의 어린양 이슬비를 구해

 

주소서~ 구원의 손길을 보내주소서!!!!

 

 

 

 

안녕하세요. Cute_zLol입니다.

음~ 13편을 올리고 또 도망가려구요~ ㅎㅎ

내일 오전에 14편 15편으로 다시 올께요

늘 부족하기만 해서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더 많이 노력해서 조금이나마 나아진 모습이고 싶은데

부족한 실력은 늘지를 않는듯 하네요 ㅎㅎ

그럼 내일 뵈요^-^ 좋은 하루 보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