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성 사랑....

푸른하늘200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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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성 사랑.

글/박성철


그대는 모래다


잡으려 해도


손가락 사이사이로 흘러내려


결국엔 멀어져버리는


벗어나려 해도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헤어날수 없어


결국엔 빠져 들고야 마는
그대는 모래밭이다




지극한 정성으로 쌓아가지만


그짓의 아름다움을 음미하기보다는


허물어질 걱정이 더 앞서고야 마는


모래성 사랑


언젠가 거센 파도가 몰아치면


무너져버릴 사랑임을 알면서도


그대에게 모든 것을 걸수밖에 없는


내 어리석은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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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화용의 홀로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