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될꺼야 #18

Cutre_zLol2006.10.26
조회675

실장놈은 나를 안은채 몸을 돌려 옆에 있던 주인모를 자동차에 내 몸을 기대게 했다. 그리고 더욱

 

강렬-_-;; 해지는 실장놈의 키스. 그런 실장놈의 키스는 나를 애타게 만들었다. 강하게 내 입술과

 

내 혀끝을 끌어당겼다가 이내 끝인것 처럼 입안에서 빠져나와 입술위를 맵돌았다. 이대로 키스가

 

끝나버리는게 아쉬워 실장놈의 입술에 다가가려하면 어느새 나보다 먼저 내 안으로 공격해 들어왔

 

다. 실장놈의 혀끝이 내 입안을, 내 혀를 간지럽혔기에 실장놈의 혀끝의 움직임을따라 내 혀끝도 천

 

천히 움직였다. 실장놈의 몸과 내 몸사이에 끼어있던 내 두 손은 풀리는 몸을 지탱하기위해 실장놈

 

의 얇은 점퍼를 꼭 쥐고있어야 했다.

 

"하..."

 

"하아..."

 

실장놈의 키스는 내 윗입술을 부드럽게 핥아주는 것으로 끝이났다. 실장놈의 입술이 내 입에서 떨

 

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아직도 내 입안이 저려오는것 같이 느

 

껴졌다. 내 입에서 힘겨운 숨소리가 새어나올때 실장놈의 거친 숨소리도 내 귀에 들려왔다.

 

아직까지 눈을 뜨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실장놈은 다시 한번 내 입술에 쪽 소리를 내며 짧은 입맞

 

춤을 하고는 내 몸을 풀어주었다. 하지만 내 두손이 실장놈의 옷을 움켜쥐고 있었기에 우리 둘은

 

여전히 붙어있었다. 그때 대성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너... 너 이새끼! 뭐하는거야!"

 

그제서야 눈을 뜬 나는 실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미친 실장놈은 도인인게 분명하다. 어쩌면

 

돈이 많으니 소림사에 돈을 대주고 무술을 익혀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가 실장놈의 옷을 붙잡고 있었음에도 실장놈은 재빠르게 몸을 휙 돌려 나를 가리고는 빠른 몸놀

 

림으로 날아오는 대성이의 주먹을 피했다. 그리고는 대성이의 정확히 왼쪽 턱부분에 주먹을 날렸

 

다. 대성이도 그리 약골은 아닌듯한데 단 한방에 비틀거리며 털석 주저앉았다. 아프겠다. 쯧쯧-_-;

 

"괜찮아?"

 

"네? 네."

 

고개를 돌려 나를 보며 괜찮냐고 물어오는 실장놈의 말에 나의 볼은 왜 빨개지는 것이냐-_-;;

 

날이 추웠다. 내 피부는 약해서 작은 추위에도 알프스의 소녀처럼 붉어지는 것이다. 이럴줄 알았으

 

면 옷좀 따뜻하게 입고 나올껄-_ -;;; 어쨌든! 내 볼이 빨개지는 이유는 날이 추워서이다!

 

아니, 근데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거야? 내... 내가... 나 이슬비가... 미친 실장놈하고 키스를 한거

 

야? 내가? 여기 내 앞에 서있는 미친 실장놈하고? 지금? 으악! 이건 말도 안된다!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큰 충격이다. 나 이러다가 정말 싸이코 드라마 찍어야 하는거 아니야?

 

"가자."

 

충격으로 비틀거리는 내 손을 잡고 실장놈은 걷기 시작했고 나는 대성이와 지수 언니가 있는 쪽을

 

힐끔거리며 살려달라고 텔레파시를 보냈다.

 

"이슬비!!"

 

"수민 오빠!!"

 

나와 실장놈을 부르는 대성이와 지수 언니. 잠깐! 그러니까 저것들은 내가 실장놈에게 도둑 키스를

 

당할때 구경만 하고 있었다, 이런 결론이 나오는거지? 나쁜 사람들!!! 용서하지 않겠다! 그렇다. 나는

 

지금 실장놈에게 도둑 키스를 당한 것이다! 고로 나는 무료로 저것들에게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한

 

셈이지? 그래! 그렇다면 나중에 대성이와 지수 언니에게 돈을 좀 받아야겠다. 관람료! 영화나 영극,

 

또는 동물원, 식물원! 뭐든 관람을 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고액의 관람료를 요구

 

해도 당당할만큼 저들에게 재밌는 구경을 시켜준 것이다. 일단 그건 나중에 계산기를 앞에 놓고 생

 

각해 보기로 하고! 지금 당장은 양쪽에서 내 손을 잡고 있는 실장놈과 대성이놈에게 집중해야한다.

 

-_-;; 지수 언니는 창백해진 표정으로 멍하니 우리를 보고있었고 대성이놈은 실장놈에게 붙들리지

 

않은 반대쪽 팔을 잡고 서있었다.

 

도대체-_- 이것들이 나를 장난감으로 아는거냐 이거다! 나를 좀 내려버두란 말이야아-0-

 

"이슬비 내 여자 친구야!"

 

"그래서?"

 

"그.. 그러니까 슬비 손 놔!"

 

대성이는 실장놈에게 많이 쫄아있는 모습이었다. 그럴만도 하지. 내눈엔 평범할 뿐인 얼굴이지만

 

지우의 말에 따르면 먹어주는 얼굴이라지? 그런 대성이의 얼굴에는 비교도 할수없을만큼 완벽한

 

실장놈의 얼굴. 대성이도 작은 키가 아닌데 대성이보다 더 큰 키. 게다가 아까 한방에 넘어간 아픈

 

추억까지 있으니... 충분히 쫄만도 하다-_-;

 

"싫은데?"

 

"내 여자 친구라고!!"

 

"이슬비 사랑해?"

 

"뭐?-0-"

 

실장놈의 한마디에 대성이놈의 얼굴을 새빨개져 버렸다-_-;;; 대성아~ 어서 말해보렴. 어서! 나 이

 

슬비를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이 미친 실장놈의 손아귀에서 나를 구해다오ㅠ0ㅠ

 

하지만 대성이는 빨개진 얼굴로 머뭇거리고 있었다. 미련곰탱이 같은놈!!!!

 

근데 대성이 얼굴 빨개지니까 엄청 귀엽다-0- 대성아~ 이제 나를 구해주기만 하면 된단다~!

 

"소꿉장난하냐? 여자 친구? 웃기고 있네. 난 이슬비 사랑해. 넌?"

 

뭐? 이 미친 실장놈이 지금 뭐라고 떠드는거야!! 어서 나를 대성이에게 넘기란 말이다아!!

 

"나... 나도 이슬비.. 사... 사랑해!!"

 

"그래? 그럼 이슬비 얼굴 똑바로 쳐다보고 사랑한다고 말해봐."

 

"뭐.. 뭐야?"

 

"못하겠어?"

 

지금 대성이의 얼굴은 손대면 톡~ 하고 터질것만 같은 그대를 연상시켰다.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

 

했다. 저러다가 귀여운 대성이의 얼굴이 정말 터져버리는 것은 아닐까? 잉? 얼굴이 터져?

 

으악! 징그러워-0-

 

빨개진 대성이의 귀여운 얼굴을 걱정스럽게 쳐다보고 있는 나를 갑자기 잡아당기는 실장놈.

 

그리고는 내 양쪽 어깨을 붙잡고 내 앞에 서서는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나를 보는 실장놈의 얼굴을 보고있는 나 이슬비가 하는 생각?

 

내 얼굴이 딱 저만큼만 생겼으면 소원이 없겠다-_-;;;

 

"이슬비."

 

"네?"

 

"사랑한다."

 

"네.. 네?"

 

"사랑해."

 

나는 떡벌어진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이놈이 지금 뭐라고 한거야? 나를 사랑한다고? 사랑? 사랑?

 

나 이슬비를 사랑한다고? 미친 네놈이? 나는 미친놈은 사절이라고 누누히 말해왔다 이거다! 사절!!!

 

하지만 옛날에 고장나버린 내 심장은 오늘도 역시 말을 듣지 않았다. 진작 A/S에 맡겨볼껄-_-;;

 

내 심장은 마치 지진이 난거처럼 요동을 쳤다. 너무 힘차게 날뛰는 내 심장으로 내 가슴이 올록 볼

 

록 엠보싱 화장지저럼 올록 볼록거리는것만 같았다.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주루룩 흘러내렸고, 오

 

존층의 파괴때문인지 방금까지만 해도 추웠던 날씨가 푹푹 찌는듯이 내 몸에 열이 났다.

 

그래. 이건 연기야. 분명히 실장놈은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어제 노래방에서 자기가 쓰고있다

 

는 대본 얘기를 하지 않았던가? 나만한 여주인공을 찾지 못한 실장놈은 결국 지금 여기서 실전연

 

습을 하는것 뿐이다. 그렇다. 이건 연기다! 이슬비. 당황하지말자!

 

나는 빨리 무슨 말이라도 해야했다. 나만큼이나 놀라고 있는 대성이와 지수 언니에게 이건 연기라

 

는 것을 알려줘야 했다. 하지만 내 입은 벙어리처럼 웅얼거리기만 할뿐 단한마디도 하지못했다.

 

분명 저 실장놈의 크고 짙은 쌍꺼풀에도 전혀 느끼해보이지 않는 저 눈에서 초능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확실하다! 초능력을 사용해서 내 입을 마비시켜 버린것일지도 모른다 이말이다!

 

내 입뿐만 아니라 내 팔, 내 몸, 내 다리.. 모든 감각을 마비시키는 초능력! 초능력이 아니라면 염

 

력? 그것도 아니라면 마력? 그렇다. 그게 무슨 력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저 눈을 피해야 한다.

 

이슬비! 고개 돌려! 아니, 눈동자라도 돌려! 미친 실장놈의 눈을 보면 안되!!!

 

하지만 미친 실장놈의 그 무슨 력은 내 눈동자까지 마비시켜버렸는지 나는 나를 뚫어지게 보고있

 

는 실장놈의 눈과 마주할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여전히 내 손을 잡은채로 천천히 고개를 돌려 앞

 

으로 걸어가는 실장놈의 뒷통수를 보고있을수 밖에 없었다.

 

대성이와 지수 언니도 더이상 우리를 부르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불렀는지 부르지 않

 

았는지 잘 모르겠다. 내 귀에는 이미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으니까.. 잔인한놈.. 내 귀까지 마비시키

 

다니-_-;;;

 

 

 

 

 

 

 

"들어가."

 

결국 실장놈의 집까지 끌려온 불쌍한 나 이슬비. 실장놈이 시키는대로 실장놈의 집안으로 들어가

 

멀뚱히 서있으려니 실장놈은 다시 내 손을 잡고 그때의 환상적으로 예쁘고 화사한 침대가 있던 그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리고는 침대에 벌러덩 누워버리는 미친 실장놈.

 

도대체 이놈은 상황 파악이라는 단어를 알기는 하는걸까?

 

극단앞에서 실장놈의 집까지 나를 끌고오는 실장놈은 단한마디도 하지않았고 표정역시 무표정이

 

었다. 조금전 극단앞에서의 일을 기억이나 하는것일까? 그냥 확! 저 얼굴에 내 엉덩이를 묻어 지독

 

한 방귀맛을 보여준뒤 질식시키고 도망을 가버려? 아니다. 아마도 나의 방귀냄새는 명품 향수와

 

맞먹을만한 향기를 내뿜을 것이기에 저놈은 질식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너도 누워."

 

"뭐예요? 싫어요!"

 

나는 깜짝 놀라서 그때처럼 양팔로 엑스자를 만들어 가슴위에 올리고 말했다.

 

"내 몸..

 

"내 몸에 손대지 말아요! 또 그 소리하려고?"

 

"-_-;;;"

 

"손대고 싶은 가슴이나 만들고 와서 그런 말해."

 

"내 가슴이 뭐가 어때서욧!"

 

"보면 알잖아."

 

나는 실장놈의 말대로 고개를 숙이고 힐끔 내 가슴을 쳐다봤다. 작긴 작구나-_-;; 젠장 ㅠ0ㅠ

 

"니 몸에 손안댈테니까 걱정마. 나 잠깐 잘껀데 넌 안잘래?"

 

"안자욧!!!!"

 

"맘대로해."

 

실장놈은 이불을 덮더니 눈을 감았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양팔을 엑스자로 한채 가슴위에 올려놓

 

고 경계를 풀지 않으며 눈을 부릅뜨고 실장놈을 감시했다.

 

잠시후, 실장놈은 정말 자는지 움직이지 않았고 바짝 긴장하고 서있었던 나는 다리가 아파왔다.

 

그래. 잠깐만 앉아있자! 앉아있다가 저놈이 내 고운 피부에 손을 대려고하는 움직임이 보이면 잽싸

 

게 일어나 방어하면 되는 것이다. 암~ 그렇지!

 

그리고 또 잠시후... 계속 팔을 올리고 있었더니 팔도 아파오는것 같았다. 그래, 저놈을 방어하려면

 

팔을 사용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팔이 아파서 팔힘을 쓸수없다면 나는 그대로 당하고 마는 것

 

이다. 팔도 잠시만 내리고 있자~!

 

실장놈의 새근거리는 숨소리를 듣고있으려니 솔솔 잠이 쏟아졌지만 졸기까지 할수는 없었다.

 

나는 눈을 부릅뜨고 실장놈을 노려보며 하품을 했다.

 

 

 

 

 

 

"꺄악~! 꺄악~!"

 

내 비명소리에 짜증섞인 표정으로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미친 실장놈.

 

언제 잠들었는지 잠에서 깬 나는 놀랄수밖에 없었다. 분명히 실장놈이 침대에서 자고 있었고 나는

 

저기 침대밑에서 실장놈을 감시하고 있었는데 내가 왜 여기 이 침대에 누워있는거냐 이거다!

 

저 미친 실장놈이 나... 나를......으악!!!!!!! 엄마아 ㅠ0ㅠ

 

"또 뭐야?"

 

"내... 내가 왜 여기 누워 있어요? 나.. 나한테.. 무.. 무슨 짓했어요!!"

 

"다 잤으면 나와서 피자먹어. 시켜놨어."

 

그래. 나는 분명 입고있던 옷을 그대로 입고있는 상태였다. 어쩌면 실장놈은 내 몸에 아직 손을 대

 

지 않았을수도 있다. 일단은 실장놈을 믿어보는 것도 괜찮을듯 싶었다.

 

분명 실장놈은 피자를 먹으라고 말했다. 피자라니-0-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는데 원래 고운

 

내가 먹기까지하고 죽어보라 이거다. 그 때깔은 클레오파트라의 때깔과도 비교할수 없을거다 이말

 

이다!

 

"네!"

 

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거실을 향해 앞장서는 실장놈의 뒤를 따라나갔다.

 

방문을 나서자마자, 그리고 거실로 들어서자마자... 내 코를 간지럽히듯이 유혹하는 피자의 향기.

 

역시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다. 실장놈이 아직 먹지않은 것인지 아니면 두판을 시켜 혼자 한판을 싹

 

다 먹어버린 것인지 피자한판은 조금은 흐트러짐도 없이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두근 두근 설레이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쇼파에 앉은 나는 피자에 나의 신경세포 하나하나 모두들

 

집중시키고 있었다.

 

"안먹어?"

 

"먹어요!"

 

실장놈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는 피자를 집어 들고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2조각을 먹고 난후 나는 실장놈에게 두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실장님."

 

"왜."

 

"콜라... 는... 없어요?-_-;;"

 

"냉장고에 있어. 갖다 먹어."

 

"음.. 저기.. 지금 제 손에 피자가 잔뜩 묻어있어서 혹시라도 실장님의 깨끗한 집에 더러운게 묻을

 

 까봐 걱정이 되서 그러는데... 실장님이 가져다 주시면 안될까요? +_+"

 

나에게는 지금 콜라를 가지러 냉장고까지 걸어갈 틈이 없다 이말이다! 짜식이 말이야. 쏠려면 확

 

실하게 쏴야지! 어서 나에게 콜라를 대령하렴~!

 

실장놈은 인상을 쓰며 일어나 콜라와 컵을 가지고와 친절하게 한잔 따라주기까지 했다.

 

"실장님."

 

"또 왜!"

 

"실장님도 말잘들으니까 이뻐요~"

 

"-_-"

 

내가 뭐 잘못 말한거 있나?-_-;; 이쁘다는데도 째려보는 미친 실장놈! 그래도 피자와 콜라를 나에게

 

바친 너를 내 친히 너그러이 용서하고 거둬주리라~ 하하하!

 

 

 

 

 

 

 

"배부르냐?"

 

"네!"

 

"무슨 기지배가 피자 한판을 오링내냐?"

 

"때깔곱게 죽으려구요~"

 

"오늘 여기서 자고 가라."

 

"네?"

 

"자고 가라고."

 

"미쳤어요?!!"

 

"자고 가."

 

드디어... 올게 오고 말았다.ㅠ0ㅠ 그래도 피자 한판을 다 먹었으니.. 나의 때깔은 고우리라.

 

어무이~! 엄마의 이쁜 딸 이슬비는 여기서 미친 실장놈에게 죽음을 당합니다ㅠㅠ 제가 없어도 행

 

복하게 오래 오래 사십시오! 이영자 여사님의 만수무강을 비옵니다아ㅠ0ㅠ

 

"자.. 자고 가라니요ㅠㅠ 제 몸에 손 안대신다면서요ㅠ0ㅠ 흑 ㅠ0ㅠ"

 

"누가 니 몸에 손댄대? 그냥 자고 가라고."

 

"방금 잤잖아요!"

 

"오늘밤에 여기있으라고! 맹순아!"

 

맹순아? 나? 내가 맹순이? 드라마에서 금순이, 삼순이는 들어봤어도 맹순이라니-_-;;

 

"왜요!! 안돼요!! 우리 엄마한테 혼나요!!ㅠ0ㅠ"

 

"핸드폰 줘바."

 

"왜요?"

 

"줘바."

 

나는 울상을 지으며 핸드폰을 실장놈에게 넘겼다. 분명 나에게 오는 전화를 차단하기 위해 핸드폰

 

을 깨부시겠지ㅠ0ㅠ 그래. 핸드폰을 깨부신다면 차라리 여기서 실장놈의 손에 죽는것도 괜찮으리

 

라! 왜냐하면 핸드폰 부셔먹었다고 어차피 집에가도 엄마의 손에 죽을테니-_-;;

 

실장놈은 내 핸드폰을 열어 뭔가를 톡 누르고는 나를 보며 피식 웃었다. 내 핸드폰이 웃긴가?

 

설마 이놈이 지 핸드폰은 최신식 핸드폰이고 내 핸드폰은 꼬진 핸드폰이라고 무시하는 것인가?

 

감히!! 우리 아빠가 벌어오신 돈, 우리 이영자 여사가 절약해서 사준 내 핸드폰을 비웃어?

 

이영자 여사! 나의 텔레파시를 받아주세요! 자~! 크로스~! 이영자여사의 초강력 파워만 있다면 이

 

미친 실장놈은 문제없다 이거다! 나는 괘씸한 실장놈을 해치우기 위해 엄마에게 열심히 텔레파시

 

를 보내고 있었다. 집중! 엄마! 나의 크로스를 받아주세요오-0-

 

"안녕하십니까. 이슬비 어머님 되십니까?"

 

허걱-0- 우리 엄마가 나의 텔레파시를 받은 것이다! 저 놈을 처단하려고 신상 파악에 들어가셨군!

 

넌 이제 죽었다! 요놈아! 우리 엄마의 초강력 강타맛을 한번 보라 이거다! 하하하~!

 

"아. 예. 저는 이슬비양이 속해있는 해바라기 극단의 유수민 실장이라고 합니다. 네. 안녕하십니까.

 

 제가 전화드린 이유는 이번에 공연할 작품에 슬비양이 중요한 역할을 맡아 오늘밤 연습때문에 연

 

 습실에서 밤을 좀 새야할것 같아서요. 슬비양이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대신 전

 

 화드렸습니다. 네. 네. 알겠습니다. 다음에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네. 안녕히 계십시오."

 

실장놈은 전화를 끊고 핸드폰을 나에게 던졌다. 이놈이 우리 엄마에게 무슨 소리를 한거지?-_-;;

 

"맹순아. 어째 하는 짓마다 맹하냐?"

 

"내가 왜 맹순이예요! 난 이슬비예요!"

 

"꼬맹이에 맹하고.. 딱 맹순이네-_-;;"

 

"-_-;;"

 

"너 오늘 집에 안와도된대. 근데 너희 어머니 니가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는걸 너무 쉽게 믿으신다?"

 

당연하지-_-;; 이미 우리집에서 나 이슬비는 주인공이니까ㅠ0ㅠ 그러니까 이놈이 지금 우리집에

 

전화를 해서 우리 엄마까지 속이고 나를... 으악! 아니 근데 이놈이 우리집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

 

지? 설마... 이놈! 그동안 나를 사모해서 스토킹해온것이 아닐까? 허걱!!

 

"근데 우리집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어요?

 

"1번 누르니까 우리집이라고 당당히 써져있더만. 그러니까 맹하다고 하지. 단순하기는."

 

"-_-;; 누구나 다 단축키 1번은 우리집! 이예요!"

 

"난 아닌데?"

 

"그래요? 내가 아는 사람들은 다 1번이 우리집인데? 그럼 실장님은 1번이 누군데요?"

 

"너."

 

"네? 저요?"

 

역시... 이놈은 그동안 나를 스토킹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떻해ㅠ0ㅠ 무섭다 ㅠ0ㅠ 나는 이놈이 정

 

말 무섭다!! ㅠ0ㅠ

 

"이거 산지 얼마 되지도않았고, 번호 입력하기도 귀찮고. 니 번호밖에 저장한게 없으니 당연히 니

 

 가 1번이지. 맹순아."

 

거짓말쟁이 스토커 같으니! 흥! 내가 니 말에 속을것 같으냐?

 

"맹순이라고 부르지 말아요!"

 

"왜?"

 

"맹순이가 뭐예요! 맹순이가! 그럼 내가 실장님한테 맹돌이라고 부르면 실장님은 좋겠어요?"

 

"너도 실장님이라고 부르지마."

 

"어? 그럼 맹돌이라고 불러요? 히힛~ 맹돌이.. 히히~ 웃기다-0-"

 

실장놈은 내 머리를 콕! 쥐어박았다.

 

"아야! 왜 때려요! 실장님이 실장님이라고 부르지 말라면서요! 우씨-_-"

 

"오빠라고 불러. 실장님이 뭐냐? 실장님이. 당분간 우리는 애인사이야. 오빠라고 불러.

 

 자기 뭐 그런 소리는 짜증나니까 오빠라고 해."

 

"꺌꺌꺌~ 오빠요? 아~ 웃겨라. 제가 어떻게 실장님을 오빠라고 불러요? 말이되요?"

 

"지금 오빠라고 했네."

 

"네? 아니 그건 실장님을 오빠라고 부른게 아니라 오빠라고 못부르겠다고 말한거잖아요-_-"

 

"또 오빠라고 하네. 잘만 하는구만."

 

"-_-;;"

 

그렇다. 미친놈하고 정상적인 대화를 시도했던 내가 미친년이었던 것이다-_-;;

 

됐다 됐어! 말을 말자! 아저씨라고 불러줘도 고마워해야 할놈이 오빠래! 지나가던 김씨 거지아저씨

 

도 웃겠다! 흥!

 

나는 혀를 차며 실장놈을 외면하고 고개를 돌렸다. 그때 내눈에 보이는 잡지책!

 

어차피 우리 이영자 여사도 이놈에게 속아서 오늘의 외박을 허락했고, 나에겐 딱히 가진 돈도 없

 

으니 여기서 잡지나 봐야겠다는 생각에 쇼파 끝에 기대앉아 잡지책을 폈다.

 

와~ 이 옷 죽인다! 내가 입으면 환상이겠는걸?

 

어머! 이 귀걸이좀봐.. 너~ 무 귀엽다-0- 뭐야-_-;; 요게 7만원이나해? 미쳤군, 미쳤어.

 

길바닥에 나가면 3천원이면 뒤집어 쓰겠구만! 흥-_ -;; 나중에 이거랑 비슷한거 하나 사야지-0-

 

어머! 얘네 둘이 사겨? 왠일이니~ 왠일이니~ 얘가 아깝네... 나도 빨리 조모씨랑 스캔들이 나야 할

 

텐데..ㅠㅠ 조모씨-0- 보고 싶어요오-0-

 

어머~ 이 치마봐!! 진짜 최고다! 헉! 십... 십육만원... 아참! 나에겐 대성이와 지수 언니에게 받아야

 

할 관람료가 있었지! 얼마씩 받지? 음~ 5만원씩? 너무 비싼가? 아니지! 그정도 구경거리에 5만원이

 

면 거저다. 거저야! 5만원씩 두명이면 십만원... 아우.. 그래도 육만원이 부족하네..

 

아참참!!! 실장놈 집에 금딱지 텐트가 숨겨져 있었지! 그래! 그걸 찾아보는 거다. 설마 텐트 조금 띠

 

어간다고 멍청한 실장놈이 눈치 채겠어? 당연히 모를것이다. 나는 금딱지 텐트를 찾기위해 잡지를

 

들어 내 얼굴을 가리고 실장놈의 동태를 살피기위해 실장이 앉아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실장놈은 쇼파에 기대어 자고 있었다. 아까도 침대에서 자더니 또자네! 그래! 때는 이때다.

 

실장놈이 자는 틈을 타서 금딱지 텐트를 찾아보는 거다! 굿 아이디어~!

 

근데 또 갑자기 실장놈이 눈을 뜨면 어쩌지? 강타를 날려 기절시킬까? 어쩌지?

 

나는 고민을 하며 잡지책을 덮어 옆에 놓고 실장놈 옆으로 슬금 슬금 다가갔다. 실장놈은 쿨쿨 잘

 

도 자고 있었다. 역시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이놈~ 누구 아들인지 잘도 생겼다.

 

나는 조금더 실장놈 옆에 가까이 다가갔다. 아무래도 이놈은 따로 피부관리를 받는게 분명하다.

 

이게 어떻게 남자 피부란 말인가! 분명히 피부관리를 받고 있을 것이다.

 

실장놈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던 내 눈은 실장놈의 입술로 향했다. 그리고 내 머리엔 아까전 극단

 

앞에서의 키스가 떠올랐다. 그 일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묘해지면서 얼굴이 화끈거렸다.

 

솔직히... 너무나 오묘한 느낌이었다. 분명한건 대성이나 지원이와의 키스와는 전혀 달랐다는 것

 

이다. 내 입안에서 나를 건드리며 흥분시키는 실장놈의 혀끝이 마치 내 온 몸을 건드리는듯한 느

 

낌이었다. 너무 부드럽고 흥분되서 실장놈의 혀끝밖에 생각할수가 없었다. 장난치듯 내 안에서

 

빠져나가려는 혀끝을 붙잡을수 밖에 없었다. 아~ 몰라! 또 기분이 이상해졌다.

 

여지 저기 간지러운것도 같고... 하여튼!! 나 이슬비는 지금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

 

이 놈은 도대체 어떻게 키스를 한것일까? 왜 대성이나 지원이와는 느낌이 다르지? 이놈이 이상한

 

걸까? 어떻게... 한걸까?

 

나도 모르게 나는 손가락으로 실장놈의 입술을 만지고 있었다. 와.. 부드럽다. 아랫입술과 윗입술

 

사이로 손가락을 쏙 집어 넣어보기도 하고 아랫입술과 윗입술을 번갈라가며 만져보던 나 이슬비.

 

그때 뽀뽀해보고 싶다! 라는 전광판이 내 눈앞에 떡하니 나타났다.

 

나는 미친게 분명하다. 어떻게 미친 사람을 상대로 뽀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까? 나는 정상적

 

인 사람이다. 어서 금딱지 텐트나 찾으러 가자! 이렇게 내 머릿속에 있는 천사는 말하고 있었지만

 

내 가슴에있는 악마는 뭐 어때? 실장놈도 자는데 니가 뽀뽀한다고 알기나 하겠어? 눈 딱감고 한번

 

해보는거야! 천하의 이슬비가 하고싶은걸 못해본다는게 말이나돼? 라고 말했다.

 

고민하던 나 이슬비. 그래. 좋다! 될대로 되라! 에라~ 모르겠다 이말이다! 나는 천천히 내 얼굴을 실

 

장놈의 얼굴 가까이 가져갔다. 어느새 실장놈의 입술은 내 코앞에 있었고 그 입술을 보며 나는 침을

 

한번 꿀꺽 삼켰다. 꿀꺽하는 소리가 의외로 크게 들려 혹시나 실장놈이 잠이 깨지는 않을까 걱정했

 

지만 실장놈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고 곤히 자고 있었다.

 

나는 두근 두근에서 벌렁 벌렁으로 바뀐 가슴을 진정시키며 실장놈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갔다.

 

내 입술에 실장놈의 입술이 닿자 내 몸은 전기에 감전된듯이 찌릿 찌릿 거렸고 또 다시 드는 이상

 

한 느낌. 그래! 실장놈의 입술이 이상한 거였다. 이놈의 입술은 전기 뱀장어처럼 전기를 일으키는

 

게 분명하다! 그 사실을 확인한 내가 실장놈의 입술에서 내 입을 떼고 일어나려고 할때였다.

 

나는 왜이리도 지지리 복이 없는 것일까.. 나는 너무 쪽팔리다.ㅠㅠ 나 이슬비는 너무 쪽팔리다ㅠㅠ

 

으악!! 제발 꿈이기를.. 나 어떻해ㅠ0ㅠ 으앙 ㅠ0ㅠ

 

"아얏!"

 

 

 

 

 

 

안녕하세요. Cute_zLol입니다.

18편을 들고 왔어요~ 이제 내일부터는 하루에 한편정도 올릴 예정입니다.

18편까지 전에 올렸었죠? 19편부터는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새롭게 올리겠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뒷이야기 쓰고 있으니까...

죄도 많고.. 부족한 글실력을 가진 저이지만... 이뽀라 해주세욤 -_ ㅠ

늘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리플이나 추천같은거.. 솔직히 지은 죄가 너무 많아서... 기대도 못했는데

늘 너무 감사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고 내일 19편으로 다시 만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