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화장실로 향해 대충 세수만 하고 성훈이가 기다리고 있다는 놀이터로 향했다. '도대체 아침부터 불러내는 저의가 뭐야,(솔직히 아침은 아니었다. 해가 중천에....;) 그것도 우리 이쁜 세은이랑 약속 있었는데.. 성훈이 이늠 만나면 한대 갈겨줄테다!!!!' 그렇게 혼자 웅얼웅얼거리며 걷다 어느새 놀이터에 도착했다. 성훈이를 만나면 욕부터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짜식, 심각하긴 심각한가보다. 고개를 푹 숙이고 연신 한숨만 내밷고 있었다. 순간 성훈이를 향한 원망의 마음은 저만치 물러가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나 강현이가 의리의 사나이가 아니더냐!! "야...너 뭐냐, 분위기는 혼자서 다 잡고있네. 그런다고 니가 무슨 멜로드라마 남자주인공이라도 될줄아냐!! 짜식~" 분위기가 심상치않다는걸 감지는 하고 있었지만 아무렇지 않게 성훈이에게 다가갔다. 성훈이가 고개를 천천히 들더니 눈 밑에 뭔가가 반짝거린다. 햇볕이 따스한 오후여서였을까, 남자의 눈물이어서였을까, 성훈이의 눈밑에서 흐르는 눈물이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현.....아....흑..ㅠ" 최대한 울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 10여년만에 처음보는 친구의 눈물이다. 가슴이 찡해온다.. "야....야...너 무슨일이야..? 무슨일있어?? 응?? 빨리 말해봐....어서..." "흑..나... 이..민..가..흑.." "응?? 이민?? 왠 이민?? 놀래라. 난 또 무슨 큰일있는줄 알았자나.. 이민가는데 왜그렇게 우냐, 나랑떨어지는게 그렇게 슬펐어??짜식~ 너 나 사랑하는구나?~흐흐" "이민은 이민인데...도망가는거야..흑.. 아빠 사업이...부도가 나셨데..ㅠ " "머...부...도??" 이 상황에서 어떻게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말재주가 없단 말이다. 무슨말을 해야 이 친구의 마음이 덜아플지... 생각이 안난다. . 그냥 내 맘도 너무 아프다. . 난 아무말 없이 휴지를 몇장 쥐어주고 우는 친구의 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언제 가는데?" "오늘...오후 5시 비행기야..가기 전에 너한테 꼭 말해야 될거 같아서.. 미안하다. 급한 약속 있는거 같던데.." "지금 급한 약속이 문제냐..암튼..가서 잘 살고.. 연락 자주해라.. 알았지?" "응. 알았어^^너두..잘 지내라, 나 보고싶다고 울지말고.." 날 봐서 안심이 됐는지 그제서야 눈물을 거두고 천천히 웃기 시작한다. 내 친구 성훈이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놈.. 워낙에 강해서..어딜가든 잘 이겨낼꺼야.. 잘살꺼야... "나 이만 가봐야겠다. 참. 저거 니꺼해라!! " "응? 뭐?" "스쿠터.. 너가지라구.. 이 못난 친구의 마지막 선물이다^^ 간다~" 그러고는 뒷모습을 보이고 손을 흔들며, 쓴 웃음을 보이며 사라진다. 정성훈.. 잘살아라.................. # 그렇게 가장 친한 성훈이가 떠나고.. 난 득남선배와 어울리며 하루하루 세은이를 보는 즐거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언제봐도 세은이는 밝고, 예뻤으며 보고있는 나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벌써 1학기가 지나고 2학기가 개강할 무렵이 되었고, 내 생일도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생일날 세은이와 함께 있고싶은 마음에 무작정 득남선배에게 전화를 했다.. 몇번의 신호음이 가고, 수화기 건너편에서 자상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보세요~" "형 , 저에요 현이~" "어~그래 현아, 왠일로 전화를 다하니~하하" 그러고보니 득남선배한테 전화한 일이 별로 없었던것 같다. 학교에서 매일 보는데다가.. 통화해도 할 이야기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게다가 남자들이랑 자주통화하고 그러는거 닭살돋는다. . 그래도, 부탁땜에 전화하려니깐 좀 미안하긴 하네...^^;; "형~ 나 며칠있음 생일이에요~히힛," "아 그래?? 언젠데? 추카한다.하하, 뭐 받고싶은 선물 없어?" "5일뒤에 생일이에요.. 받고싶은건 없구요.. 형한테 부탁할게 하나 있는데.. 들어주실 수 있어요??" "먼데?" "생일날 하루만 세은이 빌릴께요~^^;" 제발..알았다고 대답해 주세요.. 하루정도는 세은이 나한테 양보해 주세요..네??제발.... 한참동안 침묵이 흘렀다.. .. "혀...엉?? 듣고 있어요..?? 그냥.. 세은이..내 친구중에서 젤 친한 친구잖아요.. 그래서...^^;;" "어..? 어..그래..알았어.. 대신 세은이 재밌게 해줘야 된다~ 그리구 딴맘먹으면 알지????" "당연하죠~ 세은이가 누구애인인데 딴맘을 먹습니까~하핫, 고마워요 형~^^" 형의 허락을 받고 세은이와도 약속을 하고.. 그렇게 생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제길, 시간은 왜이렇게 안흘러 가는거야....ㅡㅡ; count. d-day 5 d-day 4 d-day 3 d-day 2 d-day 1 드디어 내일이 내 생일이다....!!!후훗, ======================================================================= 쓰며서 자신감은 점점 없어지고..ㅠ 어제 저녁에 쓰려다가 자신감이 없어서 안쓰고 미루다가. 오늘 아침에 회사에서 제 글 옆에 추천이 있는걸 보고.. 또 한참을 감동먹었습니다.ㅠ 1명이라도 재밌게 봐주는 분이 있구나 하고 힘내서 다시..써봅니다^^ 다시한번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내사랑 그녀 [5] 성훈.. 떠나다.
나는 화장실로 향해 대충 세수만 하고 성훈이가 기다리고 있다는 놀이터로 향했다.
'도대체 아침부터 불러내는 저의가 뭐야,(솔직히 아침은 아니었다. 해가 중천에....;) 그것도 우리 이쁜 세은이랑 약속 있었는데.. 성훈이 이늠 만나면 한대 갈겨줄테다!!!!'
그렇게 혼자 웅얼웅얼거리며 걷다 어느새 놀이터에 도착했다. 성훈이를 만나면 욕부터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짜식, 심각하긴 심각한가보다. 고개를 푹 숙이고 연신 한숨만 내밷고 있었다.
순간 성훈이를 향한 원망의 마음은 저만치 물러가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나 강현이가 의리의 사나이가 아니더냐!!
"야...너 뭐냐, 분위기는 혼자서 다 잡고있네. 그런다고 니가 무슨 멜로드라마 남자주인공이라도 될줄아냐!! 짜식~"
분위기가 심상치않다는걸 감지는 하고 있었지만 아무렇지 않게 성훈이에게 다가갔다.
성훈이가 고개를 천천히 들더니 눈 밑에 뭔가가 반짝거린다. 햇볕이 따스한 오후여서였을까, 남자의 눈물이어서였을까, 성훈이의 눈밑에서 흐르는 눈물이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현.....아....흑..ㅠ"
최대한 울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 10여년만에 처음보는 친구의 눈물이다. 가슴이 찡해온다..
"야....야...너 무슨일이야..? 무슨일있어?? 응?? 빨리 말해봐....어서..."
"흑..나... 이..민..가..흑.."
"응?? 이민?? 왠 이민?? 놀래라. 난 또 무슨 큰일있는줄 알았자나.. 이민가는데 왜그렇게 우냐, 나랑떨어지는게 그렇게 슬펐어??짜식~ 너 나 사랑하는구나?~흐흐"
"이민은 이민인데...도망가는거야..흑.. 아빠 사업이...부도가 나셨데..ㅠ "
"머...부...도??"
이 상황에서 어떻게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말재주가 없단 말이다. 무슨말을 해야 이 친구의 마음이 덜아플지... 생각이 안난다. . 그냥 내 맘도 너무 아프다. . 난 아무말 없이 휴지를 몇장 쥐어주고 우는 친구의 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언제 가는데?"
"오늘...오후 5시 비행기야..가기 전에 너한테 꼭 말해야 될거 같아서.. 미안하다. 급한 약속 있는거 같던데.."
"지금 급한 약속이 문제냐..암튼..가서 잘 살고.. 연락 자주해라.. 알았지?"
"응. 알았어^^너두..잘 지내라, 나 보고싶다고 울지말고.."
날 봐서 안심이 됐는지 그제서야 눈물을 거두고 천천히 웃기 시작한다. 내 친구 성훈이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놈.. 워낙에 강해서..어딜가든 잘 이겨낼꺼야.. 잘살꺼야...
"나 이만 가봐야겠다. 참. 저거 니꺼해라!! "
"응? 뭐?"
"스쿠터.. 너가지라구.. 이 못난 친구의 마지막 선물이다^^ 간다~"
그러고는 뒷모습을 보이고 손을 흔들며, 쓴 웃음을 보이며 사라진다.
정성훈.. 잘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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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장 친한 성훈이가 떠나고.. 난 득남선배와 어울리며 하루하루 세은이를 보는 즐거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언제봐도 세은이는 밝고, 예뻤으며 보고있는 나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벌써 1학기가 지나고 2학기가 개강할 무렵이 되었고, 내 생일도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생일날 세은이와 함께 있고싶은 마음에 무작정 득남선배에게 전화를 했다..
몇번의 신호음이 가고, 수화기 건너편에서 자상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보세요~"
"형 , 저에요 현이~"
"어~그래 현아, 왠일로 전화를 다하니~하하"
그러고보니 득남선배한테 전화한 일이 별로 없었던것 같다. 학교에서 매일 보는데다가.. 통화해도 할 이야기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게다가 남자들이랑 자주통화하고 그러는거 닭살돋는다. . 그래도, 부탁땜에 전화하려니깐 좀 미안하긴 하네...^^;;
"형~ 나 며칠있음 생일이에요~히힛,"
"아 그래?? 언젠데? 추카한다.하하, 뭐 받고싶은 선물 없어?"
"5일뒤에 생일이에요.. 받고싶은건 없구요.. 형한테 부탁할게 하나 있는데.. 들어주실 수 있어요??"
"먼데?"
"생일날 하루만 세은이 빌릴께요~^^;"
제발..알았다고 대답해 주세요.. 하루정도는 세은이 나한테 양보해 주세요..네??제발....
한참동안 침묵이 흘렀다.. ..
"혀...엉?? 듣고 있어요..?? 그냥.. 세은이..내 친구중에서 젤 친한 친구잖아요.. 그래서...^^;;"
"어..? 어..그래..알았어.. 대신 세은이 재밌게 해줘야 된다~ 그리구 딴맘먹으면 알지????"
"당연하죠~ 세은이가 누구애인인데 딴맘을 먹습니까~하핫, 고마워요 형~^^"
형의 허락을 받고 세은이와도 약속을 하고..
그렇게 생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제길, 시간은 왜이렇게 안흘러 가는거야....ㅡㅡ;
count.
d-day 5
d-day 4
d-day 3
d-day 2
d-day 1
드디어 내일이 내 생일이다....!!!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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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며서 자신감은 점점 없어지고..ㅠ
어제 저녁에 쓰려다가 자신감이 없어서 안쓰고 미루다가.
오늘 아침에 회사에서 제 글 옆에 추천이 있는걸 보고..
또 한참을 감동먹었습니다.ㅠ
1명이라도 재밌게 봐주는 분이 있구나 하고 힘내서 다시..써봅니다^^
다시한번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