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남'의 애칭 '이병헌스럽다'

dioding200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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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남'의 애칭 '이병헌스럽다'

'최고남'의 애칭 '이병헌스럽다'이병헌은 '선수'?

톱스타 이병헌은 요즘 대한민국 뭇여성들 사이에서 최고의 '화제남'이다. 시청률 40%를 훌쩍 넘기며 최고의 드라마로 인기를 끌고 있는 SBS TV 대기획 '올인'에서 물오른 연기와 완벽한 캐릭터를 연출, '최고의 남자'로 자리매김한 것.

그럴만도 한게 드라마 속 이병헌(김인하)은 뭐하나 못 하는게 없는 완벽하다. '내 여자' 민수연(송혜교)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은 TV를 보는 여성들로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또 자기만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선 몸을 아끼지 않는다. 카지노 주먹이나 조폭들과의 싸움에서 날리는 전광석화와 같은 돌려차기는 제비가 울고 갈 정도로 날쌔다.

거기다 포커는 정식 입문하자 마자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한번 배운 것은 결코 까먹지 않는 등 비상한 두뇌를 자랑한다. 카지노 핏보스 시절 민수연에게 배운 외국어는 단 한번 듣고 따라한 것 뿐인데 본토 발음 뺨친다.

"실제의 이병헌도 별 다를 바가 없다는데"라고 물었더니 싱긋 멋진 미소로 답한다. "그냥 태권도 좀 할 줄 알구요, 원래 운동 신경이 있는 편이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지만 사실 이병헌은 태권도 2단. 드라마에서 보여준 유연한 발차기는 실제 그가 '날린 것'으로 이제까지 액션신에서 단 한차례도 대역을 안 썼다. 눈깜짝할 새에 한배 반만한 키의 상대 턱을 발로 후려차고는 무슨 일 있었냐는 듯 사뿐히 내려앉아 대련자세를 취한다.

연기도 물이 올랐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상대 연기자가 빛이 바래 이병헌은 요즘 가장 상대하기 싫은 배우로 통한다. 라이벌인 정원으로 나오는 지성이 인터뷰에서 "병헌이 형이 연기를 너무 잘해 부담스럽다"고 투덜거릴 정도. 그런데도 이병헌은 '생방송 올인'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빡빡한 스케줄 탓에 자신의 100%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안타까워한다. 

그 뿐이랴, '욕심'은 또 얼마나 많은 지 얼마전 대만과 홍콩 등 4개국 18명의 외신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시아권에선 외국 드라마 대부분에 더빙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목소리도 연기다. 자막으로 처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해 프로의식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