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20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경... 회사와 학교를 병행하며.. 낮에는 수업을.. 밤에는 회사..새벽에는 과제.. 3일간의 야작(야간작업)으로 나는 이미 지쳐있었다.. 눈은 반쯤 풀려있었고.. 온몸에는 힘이 없었다. 하지만, 초췌한 모습을 감추고 싶어 몇일째 안감은 머리에는 베레모를.. 커다란 링귀걸이까지 하고.. 옷도 신경써서 입었다. 항상 그렇듯..10시 넘어서 교대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왠 30대 후반정도로 보이는 낯선 남자가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저...저기요..." 조금 망설이는 듯 했고 차림새는 말끔한 회색정장.. 안경은 선글라스보다는 촌스운 색안경 정도?-_-( 조금 사기꾼 스러웠다..) '혹시 나한테 관심있는건가?,, 아니 아무리 그래도..내 나이는 20대 중반이라고! '... 라고... 혼자 생각했는데.. 이어지는 말은... " 저기...제가 지하철에 가방을 두고 내려서 그런데요....." ' ㅠ_ㅠ...쓰박... 하긴 아저씨도 눈이 있겠쥐...' " 어머 어쩌다가 그런일을..;;(애써 침착한척..)" " 그래서 그런데.. 제가 전주 사람인데요.. 지금 막차를 타고 집에가야하는데.. 차비 7000원 정도가 모자란데.... " 'ㅠ_______ㅠ 야이놈아.. 나두 돈없쒀~~ 저리가~~' " 계좌번호 알려주시면.. 제가 내일 바로 붙여드릴게요 ㅠㅠ" 라고 말하는게 아닌가..... 나... 평소 그다지 착하게 살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틀리다..3일째 밤새고.. 판단력은 이미 제로에 가까웠고.. 나이먹고 사정하는 이남자.. 설마 이런 앵벌이가 있을까 하고.. 가방을 뒤적거렸다.. 만원이 달랑 한장 들어있었다.. '여기 만원이여.. 어쩌다가 가방을 잃어버리셨어요...' " 아..정말 감사합니다.. 계좌번호 적어주세요.." 내 계좌번호를 적어주고 그남자의 핸드폰 번호도 받았다. 내가 의심하는 것 처럼 보였는지 바로 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번호를 찍어주었다.. 그렇게 그남자는 차시간에 늦은듯.. 황급히 자리를 떳고.. 나도 집에가는 지하철에 탔다.. 혹시 몰라 아까 찍어둔 그 아저씨의 번호를 저장했다. 이름도 모르고.... 그냥.. " 색안경 돈꾼남자"..-_- 라고 저장했다.. 한..2분쯤 지났을까? 아까 그아저씨한테 문자가왔다... ' 헛 모지? 왠 문자를? ...' 문자의 내용은....... " 네 맞습니다. 덕분에 집에 잘가네요 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뭐가 맞다는거지?...... -_- 그렇다.. 번호 저장을 하다는게... 그 아저씨한테 문자를 보낸거다........ 아젠장 쪽팔려!! #*($#*(&$#)$*#()*$#$() #(*$#$(*()#*$ ㅠㅠㅠ 색안경 돈꾼남자라고 보냈는데 고맙다고 문자 온걸 보니..그래두 사기꾼은 아니구나 싶었다 -_- 다음날... 늦은 오후가 되도 연락이 없었다 -_- 문자를 보냈더니.. 전화가 왔다.. 자기가 깜박했다며.. 내일 꼭 보내주겠다고 미안하다고 몇번이고 사과하는 거였다.. 하지만.. 그다음날도... 사무실에 가방을 놓고왔다며..이핑계 저핑계.. 3일째 되던날에는... "전화기가 꺼져있어.......소리샘으로..........." 아 -_- 뷁!!!!!!!!#$#)$#)ㅁ$#ㅁ$)ㅁ#@)ㅁ@#) 만원..만원 한장.. 어떻게 보면..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아니 불우이웃 도왔다고 생각하고 잊어먹으면 그만이다.. 주변 사람들도 내 얘기를 듣고 바보같이 아직도 그런거 믿고 빌려주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거라고 ㅠ 하지만 열받는다.. 만원 만원 한장이면 내 일주일 생활비가 될 수도 있는데.. 생활비 때문에 학교와 회사를 왔다갔다하는 내가.. 뭐 착한척 한다고 그런놈한테 만원을 빌려줬을까.. 차라리 그돈으로 지하철 계단에서 추운날에 물건 팔고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왔으면.. 그렇게 아깝진 않았을꺼다... -------------------------------------- 색안경 돈꾼남자... 전주 사는 이놈 어떻게 잡을 방법이 없을까요? ㅠㅠ 그놈한테 받은 문자 메시지와 핸드폰 번호는 알고있는데...10월23일부터 계속 꺼져있네요...
색안경..앵벌이 아저씨..
2006년 10월 20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경...
회사와 학교를 병행하며.. 낮에는 수업을.. 밤에는 회사..새벽에는 과제..
3일간의 야작(야간작업)으로 나는 이미 지쳐있었다..
눈은 반쯤 풀려있었고.. 온몸에는 힘이 없었다.
하지만, 초췌한 모습을 감추고 싶어 몇일째 안감은 머리에는 베레모를..
커다란 링귀걸이까지 하고.. 옷도 신경써서 입었다.
항상 그렇듯..10시 넘어서 교대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왠 30대 후반정도로 보이는 낯선 남자가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저...저기요..."
조금 망설이는 듯 했고 차림새는 말끔한 회색정장..
안경은 선글라스보다는 촌스운 색안경 정도?-_-( 조금 사기꾼 스러웠다..)
'혹시 나한테 관심있는건가?,, 아니 아무리 그래도..내 나이는 20대 중반이라고! '...
라고... 혼자 생각했는데.. 이어지는 말은...
" 저기...제가 지하철에 가방을 두고 내려서 그런데요....."
' ㅠ_ㅠ...쓰박... 하긴 아저씨도 눈이 있겠쥐...'
" 어머 어쩌다가 그런일을..;;(애써 침착한척..)"
" 그래서 그런데.. 제가 전주 사람인데요.. 지금 막차를 타고 집에가야하는데..
차비 7000원 정도가 모자란데.... "
'ㅠ_______ㅠ 야이놈아.. 나두 돈없쒀~~ 저리가~~'
" 계좌번호 알려주시면.. 제가 내일 바로 붙여드릴게요 ㅠㅠ"
라고 말하는게 아닌가.....
나... 평소 그다지 착하게 살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틀리다..3일째 밤새고.. 판단력은 이미 제로에 가까웠고..
나이먹고 사정하는 이남자.. 설마 이런 앵벌이가 있을까 하고.. 가방을 뒤적거렸다..
만원이 달랑 한장 들어있었다..
'여기 만원이여.. 어쩌다가 가방을 잃어버리셨어요...'
" 아..정말 감사합니다.. 계좌번호 적어주세요.."
내 계좌번호를 적어주고 그남자의 핸드폰 번호도 받았다.
내가 의심하는 것 처럼 보였는지 바로 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번호를 찍어주었다..
그렇게 그남자는 차시간에 늦은듯.. 황급히 자리를 떳고..
나도 집에가는 지하철에 탔다..
혹시 몰라 아까 찍어둔 그 아저씨의 번호를 저장했다.
이름도 모르고....
그냥.. " 색안경 돈꾼남자"..-_- 라고 저장했다..
한..2분쯤 지났을까?
아까 그아저씨한테 문자가왔다...
' 헛 모지? 왠 문자를? ...'
문자의 내용은.......
" 네 맞습니다. 덕분에 집에 잘가네요 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뭐가 맞다는거지?......
-_- 그렇다.. 번호 저장을 하다는게... 그 아저씨한테 문자를 보낸거다........
아젠장 쪽팔려!! #*($#*(&$#)$*#()*$#$() #(*$#$(*()#*$ ㅠㅠㅠ
색안경 돈꾼남자라고 보냈는데 고맙다고 문자 온걸 보니..그래두 사기꾼은 아니구나 싶었다 -_-
다음날... 늦은 오후가 되도 연락이 없었다 -_-
문자를 보냈더니.. 전화가 왔다..
자기가 깜박했다며.. 내일 꼭 보내주겠다고 미안하다고 몇번이고 사과하는 거였다..
하지만.. 그다음날도... 사무실에 가방을 놓고왔다며..이핑계 저핑계..
3일째 되던날에는...
"전화기가 꺼져있어.......소리샘으로..........."
아 -_- 뷁!!!!!!!!#$#)$#)ㅁ$#ㅁ$)ㅁ#@)ㅁ@#)
만원..만원 한장.. 어떻게 보면..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아니 불우이웃 도왔다고 생각하고 잊어먹으면 그만이다..
주변 사람들도 내 얘기를 듣고 바보같이 아직도 그런거 믿고 빌려주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거라고 ㅠ
하지만 열받는다..
만원 만원 한장이면 내 일주일 생활비가 될 수도 있는데..
생활비 때문에 학교와 회사를 왔다갔다하는 내가..
뭐 착한척 한다고 그런놈한테 만원을 빌려줬을까..
차라리 그돈으로 지하철 계단에서 추운날에 물건 팔고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왔으면..
그렇게 아깝진 않았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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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안경 돈꾼남자...
전주 사는 이놈 어떻게 잡을 방법이 없을까요? ㅠㅠ
그놈한테 받은 문자 메시지와 핸드폰 번호는 알고있는데...10월23일부터 계속 꺼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