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은 공무원이고요... 저는 평범한 중소기업의 회사원입니다. 지금은 집사람이 지방으로 발령받아 경기도 외곽에 거주하고, 저는 서울로 출퇴근을 합니다. 문제는 제가 출근할때 집사람이 깨어있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는거에요. 항상 물어보면 피곤하다는데, 학교일이 그렇게 힘든지는 정말 모르겠네요 (혹시 선생님들 계시면 대답좀 해주세요. 신규고 학교는 새로 개교한 곳이라 일이 많다는데...집과 학교는 300미터 정도거리입니다) 저는 하루 4시간 이상을 출퇴근길에 버리며 야근이다 뭐다 하여튼 서울근교로 갈때까지 좀만 참자 하면서 다니고있습니다. 그런데 집사람은 항상 피곤에 절어있습니다. 집안청소도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어떤날은 제가 열받아서 10시넘어 집에들어가 온집안 들쑤시며 청소도 하고... 진지하게 이야기도 해보고...화도 내보고 아무튼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습니다. 결론은 그냥 처음 그 상태입니다. 제가 얼마전 워크샵을 다녀오는데 차를 안가져가서 집사람이 전철역으로 마중을 오기로 했었죠. 그런데 다 와갈무렵 전화를 했더니 안받더라구요. 집에서 자고있었답니다. 너무 피곤해서...지금이라도 나갈테니 기다리라고 해서... 그래서 피곤한데 그러지말고 버스를 타겠다. 버스타면 30분 정도 걸릴테니 아파트 단지 입구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가는데 또 전화를 안받네요. 그래서 내려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전화가 오길래 안받아버렸습니다. 또 오길래 끊어버렸죠. 그랬더니 부랴부랴 차를끌고 나왔더라구요. 이미 저는 거의 다 걸어간 상태라... 미안하다고 타라고 하는걸... 동네 창피하기 싫으면 그대로 들어가라고 하고 끝까지 걸어갔습니다. 그날은 화가 정말 많이 났었어요. 마누라 혼자 재워서 미안해서...좋아하는 음식 바리바리 싸들고 손가락 아프게 비닐봉지 3보따리 들고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곰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집사람한테 이르길... '앞으로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고 니 일은 니가 알아서 하자. 내 생각에는 서로에게 바라는게 많아서 이러는것 같다.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그냥 자기 할일 알아서 하고 살자. 화나서 이러는거 아니다. 정말 해결할 방법을 나는 모르겠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틀을 꼬박 울더군요. 그래서 '왜우냐? 누가 죽었냐? 너한테 정말 진짜 화내서 이러는거 아니다.진짜 방법을 좀 바꿔보자' 라고 말을 했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이제 집사람에 대한 사랑이나 그런것들... 솔직히 힘듭니다. 사랑은 식고 점점 아무 생각 안들고...미운짓만 보이네요. 제가 곧 결혼 3년이 가까워지는데... 집에서 아침밥 얻어먹어본게...거짓말 안보태고 20번이 안될겁니다. 3년동안요... 10번이라고 하려다가...언젠가 속이 많이 안좋아서 아침을 먹어볼까 했는데...그때 며칠 해주다 말더군요. 밥 거르고 다녀서 지금은 한약먹습니다. 집안 청소나 정리...이런것도 거의 안하고... 쉽게말해 살림에 별로 신경을 안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냉장고 정리도 제가하는데...마트에서 사지말란거 그때 다 나옵니다. 막 뭐라고 하면서 한번만 더 이런거 사면 혼낸다고 윽박지르죠. 마트 장보면 1달후에 대부분 포장도 안뜯고 음식물쓰레기통행입니다. 하지만 집사람이 천성은 정말 착합니다. 손님많이 치루고 그래도 불평도 안하고... 약간 곰같아요. 착하긴 착합니다. 누가봐도 인정합니다. 근데 어제 다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는데 자기는 정말 못하겠답니다.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 다른 한가지를 못하겠다나요? 솔직히 저는 이해안갔습니다. 이게 학교일이냐 집안일이냐 양자택일도 아니고... 우리가 뭐 맞벌이 하면서...최소한의 생활에 대한것만 신경쓰면 되는데... 학교일때문에 집안일을 못한다는것도 이해가 안되고요... 요즘들어 부쩍 이혼생각을 하는데... 울 어무니 아시면 또 까무러칠까봐 그것도 쉽지는 않고.. 이혼하면 저걸 누가 데리고 살아주나...자살이라도 하지 않을까...그런 생각도 하고요 매일같이 혼자 드라마쓰고 있습니다. 마누라는 변할거같지 않고....삼십몇년을 그렇게 살아왔는데 변하는게 이상하지요... 어쩐지 장인어른이 처음 인사하러갔을때 우리딸 게으른데 데리고 살 자신 있냐고 하던데 그땐 그말이 뭔지 몰랐죠... 마냥 좋았으니까... 어떡할지 몰라서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집사람과의 관계가 점점 악화됩니다.
집사람은 공무원이고요...
저는 평범한 중소기업의 회사원입니다.
지금은 집사람이 지방으로 발령받아 경기도 외곽에 거주하고, 저는 서울로 출퇴근을 합니다.
문제는 제가 출근할때 집사람이 깨어있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는거에요.
항상 물어보면 피곤하다는데, 학교일이 그렇게 힘든지는 정말 모르겠네요
(혹시 선생님들 계시면 대답좀 해주세요. 신규고 학교는 새로 개교한 곳이라 일이 많다는데...집과 학교는 300미터 정도거리입니다)
저는 하루 4시간 이상을 출퇴근길에 버리며 야근이다 뭐다 하여튼 서울근교로 갈때까지 좀만 참자 하면서 다니고있습니다.
그런데 집사람은 항상 피곤에 절어있습니다.
집안청소도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어떤날은 제가 열받아서 10시넘어 집에들어가 온집안 들쑤시며 청소도 하고...
진지하게 이야기도 해보고...화도 내보고 아무튼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습니다.
결론은 그냥 처음 그 상태입니다.
제가 얼마전 워크샵을 다녀오는데 차를 안가져가서 집사람이 전철역으로 마중을 오기로 했었죠.
그런데 다 와갈무렵 전화를 했더니 안받더라구요.
집에서 자고있었답니다. 너무 피곤해서...지금이라도 나갈테니 기다리라고 해서...
그래서 피곤한데 그러지말고 버스를 타겠다.
버스타면 30분 정도 걸릴테니 아파트 단지 입구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가는데 또 전화를 안받네요.
그래서 내려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전화가 오길래 안받아버렸습니다. 또 오길래 끊어버렸죠.
그랬더니 부랴부랴 차를끌고 나왔더라구요. 이미 저는 거의 다 걸어간 상태라...
미안하다고 타라고 하는걸...
동네 창피하기 싫으면 그대로 들어가라고 하고 끝까지 걸어갔습니다.
그날은 화가 정말 많이 났었어요.
마누라 혼자 재워서 미안해서...좋아하는 음식 바리바리 싸들고 손가락 아프게 비닐봉지 3보따리 들고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곰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집사람한테 이르길...
'앞으로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고 니 일은 니가 알아서 하자. 내 생각에는 서로에게 바라는게 많아서 이러는것 같다.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그냥 자기 할일 알아서 하고 살자. 화나서 이러는거 아니다. 정말 해결할 방법을 나는 모르겠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틀을 꼬박 울더군요.
그래서 '왜우냐? 누가 죽었냐? 너한테 정말 진짜 화내서 이러는거 아니다.진짜 방법을 좀 바꿔보자' 라고 말을 했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이제 집사람에 대한 사랑이나 그런것들...
솔직히 힘듭니다.
사랑은 식고 점점 아무 생각 안들고...미운짓만 보이네요.
제가 곧 결혼 3년이 가까워지는데...
집에서 아침밥 얻어먹어본게...거짓말 안보태고 20번이 안될겁니다.
3년동안요...
10번이라고 하려다가...언젠가 속이 많이 안좋아서 아침을 먹어볼까 했는데...그때 며칠 해주다 말더군요.
밥 거르고 다녀서 지금은 한약먹습니다.
집안 청소나 정리...이런것도 거의 안하고...
쉽게말해 살림에 별로 신경을 안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냉장고 정리도 제가하는데...마트에서 사지말란거 그때 다 나옵니다.
막 뭐라고 하면서 한번만 더 이런거 사면 혼낸다고 윽박지르죠.
마트 장보면 1달후에 대부분 포장도 안뜯고 음식물쓰레기통행입니다.
하지만 집사람이 천성은 정말 착합니다. 손님많이 치루고 그래도 불평도 안하고...
약간 곰같아요. 착하긴 착합니다. 누가봐도 인정합니다.
근데 어제 다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는데 자기는 정말 못하겠답니다.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 다른 한가지를 못하겠다나요? 솔직히 저는 이해안갔습니다.
이게 학교일이냐 집안일이냐 양자택일도 아니고...
우리가 뭐 맞벌이 하면서...최소한의 생활에 대한것만 신경쓰면 되는데...
학교일때문에 집안일을 못한다는것도 이해가 안되고요...
요즘들어 부쩍 이혼생각을 하는데...
울 어무니 아시면 또 까무러칠까봐 그것도 쉽지는 않고..
이혼하면 저걸 누가 데리고 살아주나...자살이라도 하지 않을까...그런 생각도 하고요
매일같이 혼자 드라마쓰고 있습니다.
마누라는 변할거같지 않고....삼십몇년을 그렇게 살아왔는데 변하는게 이상하지요...
어쩐지 장인어른이 처음 인사하러갔을때 우리딸 게으른데 데리고 살 자신 있냐고 하던데 그땐 그말이 뭔지 몰랐죠...
마냥 좋았으니까...
어떡할지 몰라서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