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칭구는 참 잘도 생겼지요. 내 칭구들 모두다 부러워하지요. 게다가 내 남자칭구는 키도 크지요. 근데 이 아이는 성격도 좋아요. 만인이게 친절하고, 붙임성도 좋고, '하하하' 기분 좋게 웃기도 잘 하고. 가끔은 쳐다보고 있는걸로도 충분히 기분 좋아질 만큼 사랑스러운 짓도 잘 해요. 사랑하고 사랑 받는게 너무 익숙한 사람같아 보였었죠, 처음엔. 이제는 그 사람 행동, 말투, 걸음걸이, 그리고 감자처럼 동글동글한 손톱 모두 내 것인 양 친근해졌어요. 나는 예쁘지 않아요. 나는 키도 크지 않구요. 착하지도 못해요. 그래도 우리, 둘이 닮았단 소리까지 심심찮게 들어가며 이쁘게 사랑을 하고 있죠. 근데 난 말이죠, 남자친구가 싫어라 하는 쏘주를 무척 좋아해요. 일단 마시면 브레이크가 안 걸려서 이차, 삼차, 사차, 어떤날은 밤새 달리곤 하죠. 어제 저는 간만에 과 선배들과 모여서 막걸리로 스타트를 끊었더랬죠. 때마침 학겨 근처 막걸리집에서 막걸리를 한 주전자에 천원! 단돈 천원이라는 파격가에 판매하고 있었죠. 몇 주전자를 마셨는지 잘 모르겠으나 이어지는 이차, 삼차에 전화기 빠떼리도 나가버리고. 난 또 정신없이 신나게. 놀았져.;; 집에 몇시에 들어갔는지, 자기전에 문자를 보냈는지의 여부조차 오늘 기억 할 수가 없었더랬죠. 눈을 떳을 땐 오후 2시 반. 세시 수업이라 세수도 안하고 대충 모자쓰고 학겨 삭 갔는데 수업 끈나고 남친을 만났더랬죠, 그 꼬라지를 하구선. 거기까진 몰랐는데, 남친이 그러더군요. 술 냄새 진동을 한다고 ㅠ 그래두 밥 먹인다고 질질 끌어다가 설렁탕 사 먹이고 밥 먹고 나니까 잔소리 시작하시더군요. 혼날 짓 했으니 혼나는거야 맞는건데 근데, 그거 진짜 혼날짓인가? ? 싶기도 하더군요. 갖은 애교를 다 부려서 (예를 들면, 사랑하는 이ㅇㅇ씨~ 나는 이 ㅇㅇ를 사랑한단다~ ^ㅇ^ 하믄서 양 손 잡아 흔들며 몸 비틀어주기 ) 벗어나긴 했는데. 남자칭구 얼굴이 나아지질 않아요. 다 풀렸다고 말은 하는데 자기가 나한테 이런식으로 자기 생각을 요구하는게 옳은건지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아서 답답하대요. 술을 쪼꼼씩만 즐기면 된다는 그런것쯤 왜 모르겠습니까. 다만, 도저히. 절대로. 달리다 멈출수가 없다는거. 그게 문제라는거죠. 그리고 아직까지 술 먹다 대형사고를 당하거나 내거나 그런적이 없다는 것도 이 막무가내로 술 쳐먹기의 이유가 되기도 하는거겠죠. 아- 어릴적 쏘주 마시다 누군가에게 뒤지게 맞아봤음 이렇게까진 되지 않았을텐데.ㅠ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내가 남친에게 " 집이야. 잘꺼야. 잘자효~" 이래놓구 밖에 나가서 술 퍼마시는 날이 올것도 같아요.ㅠ 어찌하면 조절음주가 가능하죠? 남친 속상하게 하면서까지 나의 고상하지 못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진 않네요. 제 증상은, 가끔 집에서 혼자서도 소주 마시는 정도? 술 좋아하시는, 술 좋아하셨던 님들의 조언 구합니다. 쏘주가 싫어지는 획기적인 방법. 머 이런거. ^_^
쏘주를 좋아하는 여자
내 남자칭구는 참 잘도 생겼지요.
내 칭구들 모두다 부러워하지요.
게다가 내 남자칭구는 키도 크지요.
근데 이 아이는 성격도 좋아요.
만인이게 친절하고, 붙임성도 좋고, '하하하' 기분 좋게 웃기도 잘 하고.
가끔은 쳐다보고 있는걸로도 충분히 기분 좋아질 만큼
사랑스러운 짓도 잘 해요.
사랑하고 사랑 받는게 너무 익숙한 사람같아 보였었죠, 처음엔.
이제는 그 사람 행동, 말투, 걸음걸이, 그리고 감자처럼 동글동글한 손톱 모두
내 것인 양 친근해졌어요.
나는 예쁘지 않아요.
나는 키도 크지 않구요. 착하지도 못해요.
그래도 우리, 둘이 닮았단 소리까지 심심찮게 들어가며 이쁘게 사랑을 하고 있죠.
근데 난 말이죠, 남자친구가 싫어라 하는 쏘주를 무척 좋아해요.
일단 마시면 브레이크가 안 걸려서 이차, 삼차, 사차, 어떤날은 밤새 달리곤 하죠.
어제 저는 간만에 과 선배들과 모여서 막걸리로 스타트를 끊었더랬죠.
때마침 학겨 근처 막걸리집에서 막걸리를 한 주전자에 천원! 단돈 천원이라는
파격가에 판매하고 있었죠.
몇 주전자를 마셨는지 잘 모르겠으나
이어지는 이차, 삼차에 전화기 빠떼리도 나가버리고.
난 또 정신없이 신나게. 놀았져.;;
집에 몇시에 들어갔는지, 자기전에 문자를 보냈는지의 여부조차 오늘 기억 할 수가 없었더랬죠.
눈을 떳을 땐 오후 2시 반. 세시 수업이라 세수도 안하고 대충 모자쓰고 학겨 삭 갔는데
수업 끈나고 남친을 만났더랬죠, 그 꼬라지를 하구선.
거기까진 몰랐는데, 남친이 그러더군요.
술 냄새 진동을 한다고 ㅠ
그래두 밥 먹인다고 질질 끌어다가 설렁탕 사 먹이고
밥 먹고 나니까 잔소리 시작하시더군요.
혼날 짓 했으니 혼나는거야 맞는건데
근데, 그거 진짜 혼날짓인가? ? 싶기도 하더군요.
갖은 애교를 다 부려서
(예를 들면, 사랑하는 이ㅇㅇ씨~ 나는 이 ㅇㅇ를 사랑한단다~ ^ㅇ^ 하믄서 양 손 잡아 흔들며 몸 비틀어주기 )
벗어나긴 했는데.
남자칭구 얼굴이 나아지질 않아요.
다 풀렸다고 말은 하는데
자기가 나한테 이런식으로 자기 생각을 요구하는게 옳은건지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아서
답답하대요.
술을 쪼꼼씩만 즐기면 된다는 그런것쯤 왜 모르겠습니까.
다만, 도저히. 절대로. 달리다 멈출수가 없다는거. 그게 문제라는거죠.
그리고 아직까지 술 먹다 대형사고를 당하거나 내거나
그런적이 없다는 것도 이 막무가내로 술 쳐먹기의 이유가 되기도 하는거겠죠.
아- 어릴적 쏘주 마시다 누군가에게 뒤지게 맞아봤음
이렇게까진 되지 않았을텐데.ㅠ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내가
남친에게 " 집이야. 잘꺼야. 잘자효~" 이래놓구
밖에 나가서 술 퍼마시는 날이 올것도 같아요.ㅠ
어찌하면 조절음주가 가능하죠?
남친 속상하게 하면서까지
나의 고상하지 못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진 않네요.
제 증상은,
가끔 집에서 혼자서도 소주 마시는 정도?
술 좋아하시는, 술 좋아하셨던 님들의 조언 구합니다.
쏘주가 싫어지는 획기적인 방법. 머 이런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