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 영어시간~~~

잠꼬대 여왕2006.11.01
조회2,173

벌써 9년전이네요...

제나이 16살때 중학교 3학년때 일이죠...

저능 학교에서 아즈 유명한 잠꾸러기였었죠...

중학교 졸업식때 절 보시는 선생님들마다 고등학교 가서는

수업시간에 자지말아라~~ 요랬었을 정도로 잠을 저아하고

남들은 수업시간엔 자더라도 쉬는 시간엔 깨어 있었지만

전 쉬는 시간에도 잠만 자고 오직 깨어 있던 시간은 점심 시간과

청소시간 뿐이였죠... 훔...

 

여하튼 고등학교 배정이 모두 끝나고 졸업만 바라보는

중3학생이였던 저능 정말 행복했죠 선생님들은 수업시간마다

비디오를 보거나 자율학습 시간을 주셨으니깐 전

계속 방해받지 않고 잠을 잘수 있었어요 근데 왜

그런 선생님들 있잖아요 죽어도 수업은 하셔야 하는

선생님 바로 저희 영어 선생님이였습니다 수업만은

꼭 하겠다는 소신으로 아이들에 만류와 애교와 아양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하셨고

전수업시간부터 내리 자던 저능 수업 한다는 말도 못듣고 다른책 꺼내 베고

체육복위에 마이 치마안에 체육복 바지를 입고서 목도리로 목을 칭칭감고

자고 잇었죠 수업 듣건 말건 수업을 하시던 선생님이 질문을

하셨었나바요...물론 아무도 대답은 못했구요~~~

가뜩이나 하히톤에 여자영어선생님 목소리는 점점 째져 갔습니다~

 

"너네 이거도 몰라 어? 어? 어? 어?어?"

 

잘 자던 잠에 위협을 느끼던 저능 대답을 했습니다~~

"음 에베베 잇츠 어~!!! 에벌... 훔...."

순간 정적이 흐르고 조용하던 교실에 선생님에 한마디

"쟤 모래냐??? 모라는 거야?? "

그때까지도 세상 모르게 자고 있던 저....

제짝이 옆구리를 쿡쿡 찌르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저....

"일어나... 너 잠꼬대 하냐?"

와르르 웃는 아이들에 소리 저의 얼굴은 점점 빨개져 갔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되는 선생님에 잔소리

"이것들이 마지막이라고 헤이어지고 떠들고 기본적인거도

모르면서 고등학교는 어케 갈래? 앙?

글고 너 잠꼬대 까지?? 참눼 가관이다 가관이야....

나 이딴기분으로 수업 못해 !!!!  넌 아라서 해!!!"

책을 들고 팩 하고 나가시는 선생님....

선생님 나가시고 절 보며 고마워 하는 아이들에 눈초리

털썩 주저 안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저....

 

저 나름대로 꿈속에서 선생님 질문에 대답한겁니다....

잠결에 그말이 에베베가 되서 그렇지... 그뒤로 전 10분간

흥분된 가슴을 쓸어내리고 또 그날 수업이 끝날때까지

푹~~~~ 자고 하교 했습니다...

 

영어선생님은 절 기억하고 계신지 모르겟지만 지금이라도

만나뵈면 말씀드리고 싶어여...

선생님 저 그 답 알고 대답한거였습니다~~~~

 

ㅋㅋ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생각해보면 학교 다닐때 잼난일도 많았고

그때가 젤로 행복한거 같아요... 그때로 돌아가면

다시 공부 열심히 한단말은 못하고요 그때보다

2배로 더 잘 놀 자신 있을거 같아요... 잠마니 잔건

좀 후회가 되긴해요~~~ 지금도 동창회 하면 칭그들이

절 자는애로밖에 기억을 안하드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