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생기면 다른 남자랑은 연락끊어야 하나요?

고수중고수2006.11.02
조회138

님글 보던 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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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원래 남이 그러는 것은 오지게 열내면서

자기자신이 그러는 것은 모두 용서가 되는 존재다.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렇다.

그래서 착복하고 횡령하고 태업하고 얌체같은 짓을 하면서 사는 것이다.

(난 성악설을 신봉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능력있는 사람은 남에게는 너그럽고 자기자신에게는 엄격한 법이다.

대부분의 인간들이 이것이 반대라서 문제지만.

 

네이트라든가 기타 여러사람들이 글쓰는 게시판을 보면 그런 글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

 

내가 지금 남자 (여자) 친구를 사귀고 있는데 그 남자 (여자) 친구가

 

내가 아는

선배 후배 지인 아는 여동생 (아는 오빠) 회사동료 아는 친구 와 만나거나 식사하거나

술먹거나 모임하거나 하면 상당히 신경쓰이고 기분 나쁘고 더 나아가서 연락도 못하게 하고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자기만 보게 해서..

 

짜증난다.

너무 집착한다.

꼼짝도 못하게 한다.

피곤하다.

나도 사회적인 관계도 있고 어쩌다 보면 만나기도 하고 회식도 해야 하고 관리도 해야 하는데

너무 한다.

 

내가 여기서 한 가지만 묻자.

 

그러면 자기 남자 (여자) 친구가 반대로 그러면 어떻게 생각할 건데?

분명히 신경쓰이고 기분 나쁠 거면서. 자기자신은 그래도 된다? 웃기지? 분명히.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

 

단 한 사람 충실하게 위해줄 이성이 생기면 다른 이성은

아는 사람이든 선배든 후배든 다 필요없다는 것이다. 만날 필요 자체가 없다.

 

자기 애인 놔두고 다른 이성 만나서 뭐하는데? 할게 뭐가 있는데?

그리고 만나봐야 돈이 나와? 시간이 나와? 하나 쓸데 없고 시답잖은 짓이다.

 

굳이 이성 아니더라도 회식이라든가 친목모임이라든가 그런 것도 생각보다 시간낭비다.

하나 의미가 없다.

 

실제로 나도 회사시절 팀장이 강요하는 전체회식이나 1박 2일 단합대회를 그리 싫어했고

요새 회식강요하는 상사를 찌질이라고 부른다지 않는가. 왜냐. 그런 거 해봐야 하나

쓸데 없다는 거 잘 알기 때문이거든. 술 밖에 더 마셔?

 

차라리 강좌를 단체로 수강하든가, 등산을 가든가, 취미활동 동호회라면 또 몰라.

 

술먹고 나불거리던 의리나 진정한 친구나 정말 친한 사이나 진정한 남녀사이 친구라거나

그런 관계가 생각보다 실생활에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아직 깨닫지 못한 사람이

다른 이성과의 만남에 열을 올린다.

 

만나봐야 하나 쓸데 없는 거고 오해만 사고 시간낭비인데 말이야.

그걸 깨닫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특히 남자의 경우

자기 여자친구가 다른 이성 (별 의미없는 것도 잘 안다) 을 만나면 그리 열을 내는 이유가 뭔지 아나?

 

여자가 사회적인 관계로서 사심없이 만난다는 것은 잘 알지만

그 만나는 상대방 남자쪽이 사심이 있기 때문이다.

 

남자란 그런 존재다. 그리고 물론 그런 남자같은 여자도 존재한다.

 

여직원이 직장 남자동료를 사석에서 일대일로 만나서 술 한잔 했다고 치자.

 

- 업무를 가르쳐 줘서 고마워서.

- 앞으로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여 원만한 회사생활을 위해.

- 선배로서 인생과 업무에 대한 조언을 하기 위해.. 기타 등등

 

다 개소리다.

 

위와 같은 종류의 직장동료 남녀끼리 만나서 난 사석에서 침을 튀겨가며 국가와 사회를 논하고

부조리를 논하고 업무를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논하는 열혈 직장인들 그것도 남녀를 절대 절대 절대 본 적이 없다.

 

남녀가 만나서 하는 이야기란 빤하다.

 

결국 시답잖은 이야기들이 대부분이고 어느 한 쪽이 분위기 타면 작업멘트.

그렇게 일부러 만나서까지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해야할 필요성이 있어서 하는 대화따위란

절대 없다는게 내 지론이다.

 

그리고 네이트등을 보면 항상 별일 절대 없을거 같고 진정한 이성친구라고 생각하던 상대와 술먹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자게 되었다는 글도 심심찮게 있다.

그걸 알기 때문에 남자들이 자기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있는 것도 싫어하는거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아닐까. 남자는 술만 들어가면 여자 꼬셔대잖아.

(술이 들어가면 정신이 미치는 메카니즘은 곧 또 논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알고 지내는 이성 많은 사람, 바람 잘 날 없다.

 

전방에서 자기 여자친구 휴가 때 볼 날만 기다리며 견디는 군인도 있고 평생을 수절하는 과부도 있고 수녀도 있고 비구니도 있다. 연인이 사고로 죽어서 몇년간이나 상처에서 헤매는 사람도 있다. 단 며칠 연인 안본다고 시간이 남으면 딴 이성 봐야 하나? 외로워서? 그딴 건 이유가 되지 않는다. 비는 시간 있으면 자기개발에나 힘써라.

 

그리고....진짜 중요한거.

 

친구보다 그런 사회적인 관계보다 더 중요한 문제에 부닥칠 때가 반드시 온다.

그리고 그 때 필요한 것은 그걸 같이 헤쳐나갈 단 한 사람의 동반자지

그렇게 그동안 열을 올리고 맺어왔던 중요한 동료나 진정한 친구 (그게 다 착각이라니까) 가

절대 아니라는 것.

 

솔직히 톡 까놓고 이야기해보자.

 

내가 망했다치자. 당장 돈을 구해서 여기저기 막아야 하는데

그럴 때 내가 그동안 발이 넓다고 자부하며 맺어왔던 인간관계가 얼나 허망한건지

그 때 깨닫게 된다.

그건 자영업을 하다 금전적인 문제로 막혀본 적이 있는 내가 누구보다도 잘 안다.

 

다 등돌리는 것 같은 배신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럽고 서운하다.

(물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없겠나? 도와주고 싶은 돈이 없는거지)

 

그리고 정말 능력있는 사람의 경우 대부분 독고다이다. 그런 사회적인 관계를 일부러 맺어가면서 도움받아가면서 살아갈 필요 자체가 없다. 혼자 콘트롤 되고 혼자 처리 되는걸.

 

대소모임을 봐라. 잘난 사람은 소리없이 강하다. 꼭 아무 것도 없는 놈들이 난 체하고

목소리크다. 그렇게라도 어필하고 싶어하니까.

 

물론 혼자 출중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 무시하거나 그래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그런 사람도 친목은 잘 유지해야 한다. 단 쓸데없는 관계에 정력을 쏟지 않는 다는 뜻이다.

 

그러나 뛰어난 것을 넘어서 아예 초천재의 경우는 또 이야기가 달라진다.

원래 독고다이고 자기 혼자 졸라 잘났고 제멋대로고 안하무인이다. 그런 사람이 일부러 스스로 나서서 다른 사람 사귀는거 봤나?

그래도 다들 알아서 친하게 지내자고 구름같이 모여든다. 그렇지 않은가?

 

결론적으로..

 

예쁜 연인, 예쁜 배우자 있는 모든 분들,

다른 사람에게 신경쓸 시간에 자신의 짝에게나 잘해라.

그게 제일 남는 것이고 현명한 것이다.

다른 이성 만날 필요도 없고 쓸데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는 거다.

만약 헤어졌다면 그 때부터 다른 사람 찾아도 시간 충분하다.

미리 찾아놓고 헤어진다는 것도 졸라 웃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