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은... 팬더 친구들... 개뺀질이, 무당의 후손, 똘끼, 그리고... 또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일명 박사... 그리고... 해외로 유학을 가버린... 과묵하고 무게감이 있던... 일명 돌산바위녀석... 그 녀석들의 시점으로 쓴... 우리가 함께 모였던... 그 때를 적은 겁니다... 뭐 본인들이 직접 했던 이야기들과 약간의 제가 그 녀석들을 보았을 때의 감정들... 뭐 그 밖에 기타 잡다한 것들을 섞어서... 써봅니다... 실화이니 아니니... 그런 질문 들어올거 같아서 말씀 드립니다만 이건 실화맞습니다...;;;
언제부터 그랬던 걸까.... 그래... 어쩌면 내가 미친것일지도... 차라리 내가 미친거라면... 그런거라면 더 속편하겠지만... 보이는걸 어쩌라고... 보고 싶지 않아도 보이는걸 어쩌라고.... 누군 좋은줄 아나...?? 행복한 줄 아나...?? 나도 싫다니까...??
그래... 아마 이때 쯤 부터... 내가 이상한 녀석 취급을 당했을꺼야... 어느날인가... 아주 어릴때... 엄마랑... 이모랑... 외할머니랑 같이... 외할아버지 산소에 갔다가... 산 어귀에 앉아서 왠 여자가 울고 있더라고... 엄마한테 그랬지...
" 엄마~ 저기 저 울고 있는 누나 불쌍하다... "
그 날 나는 엄마한테 엄청 혼나고... 매를 맞았지... 그 때는 내가 왜 맞는지 조차 몰랐어... 왜 맞아야 하는건지... 뭘 잘못 했길래 그러는걸까... 그냥 나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한테... 불쌍하다는 소리를 해서... 그게 잘못된거가 보다... 그랬지... 근데 왜 이모랑 외할머니는 대성통곡을 했던 걸까...
그래... 그 때는 몰랐지... 그 누나가 사람이 아니였다는걸... 그 때는 전혀 몰랐지...
두번째 사건은... 이랬어... 그 때 내 나이... 7살... 우리집이 이사를 갔지... 이사를 갔는데... 그 집 안방에... 어떤 여자가 앉아 있잖아... 그래서 또 이랬어...
" 어?? 여기 오늘부터 우리집인데... 엄마~~ 여기 어떤 아줌마가 계셔~~ "
내 목소리를 듣고 방으로 들어온 엄마와 아빠는... 첨에 어리둥절하게 나를 쳐다 보셨지... 난 엄마랑 아빠가 왜 그러나 해서... 다시 한번 그 여자한테 말을 했지...
" 아줌마~~ 여기 오늘부터 우리집인데... 엄마~ 아빠~ 말좀 해봐봐~ "
엄마는 풀던 짐을 후다닥 싸기 시작했고... 아빠는 주인집 아주머니 한테... 엄청 화를 냈고... 주인집 아주머니는 나를 약간 원망스럽게 쳐다보면서... 아빠한테 계속 잘못했다고 죄송하다고 그러더군... 나는 그 때 그 주인집 아주머니의 눈빛을... 이해 할 수가 없었어... 우리집인데... 거기에 왜 딴 사람이 있어야 하는거냐고... 그냥 그래서 말을 한건데... 왜 내가 저런 눈초리를 받아야 하는거냐고...
몇 번인가... 비슷한 일이 생기면서... 어느 정도 알게 되었지...
' 아... 이게... 막 말을 하면 안되는거구나... '
그렇게 입을 다물고 살았지... 그러다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3학년이 되는 첫날엔가... 우리반에 키도 작고...체구도 왜소하고...몸이 되게 아픈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 여자애 머리위에... 왠 교복을 입은 여자가 목마를 타고 앉아서... 그 여자애 머리채를 잡고 흔들기도 하고... 막 때리기도 하고... 그러더라고... 입을 다물고 싶었지만...그 교복입은 여자가... 한번씩 그럴때마다... 꽤나 고통스러워 하는 그 여자애를 도저히 가만 볼 수가 없었어... 너무나... 우리반의 그 여자애가 너무나 불쌍해서... 그냥 둘 수가 없었어... 수업 도중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그 교복입은 여자를 쳐다보고 소리쳤지...
" 이 xx년아!! 그만좀 하란말이야!! 어린애가 불쌍하지도 않아?? "
그러고 몇일 후... 나는 전학을 가야했어... 우리반 애들 엄마들이 애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런 애랑 같은 반에서 공부 못시킨다고... 난리를 치는 통에... 또 엄마랑 아빠한테 엄청나게 혼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거지...이사도 갔고... 난 아무런 말도 안하고 살았어... 그냥 아무런 말도 안하고 살았어... 절대로 다시는 입을 열지 않겠다고... 무조건 모르는 척 하고 살겠다고... 눈물을 훔치면서... 몇 번이나 다짐을 하고 또 했지...
그런데... 사람의 인연이라는게 참 신기한가봐... 새로 이사를 간 동네에... 아주 이상한 녀석이 하나 있었어... 이사를 간지... 어연 2년이 지나서... 내 나이 12살인데... 2년간 살면서... 한번도 못봤거든... 근데 어느날 부터인가... 그냥 눈에 띄더라고... 되게 어두워 보이면서도... 밝고... 있는듯 없는듯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이고...
어느 날인가... 동네를 방황하던... 귀신이 하나 있었어... 자기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서 방황을 하고 다니는 여자귀신이였는데... 난 무신경하게... 그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어... 불쌍하기도 하고 그랬지만... 그냥 바라보고 있었어... 근데 그 여자를 바라보다가...그 이상한 녀석이랑 눈이 마주친거야... 정확하게 그 여자를 사이에 두고 말이야... 그 녀석 눈이... 울고 있었어... 눈물은 흘리지 않았는데... 울고 있었어... 참... 희안하더라고... 그래도 설마 했지... 설마 저 녀석도 나처럼 귀신을 볼까...그랬지... 근데... 울고 있다고 느꼈던 그 녀석의 눈이... 갑자기 싸늘하게 변하더니... 그 여자가 지나길 길을 되짚어서... 무언가를 따라가면서 쳐다보더라고... 나도 그 곳을 쳐다봤지만... 거긴 아무것도 없었는데 말이야... 점점 그 녀석의 눈빛이 싸늘해 지면서... 거의...그 쳐다보는 무언가를 찢어 죽일듯 하더라고... 그러다가 그 녀석의 눈이랑 또 다시 내 눈이 마주쳤어... 사람 눈이 저럴 수도 있구나... 하는 느낌을 처음 가지게 된...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가닥가닥 끊어지는 느낌이 나더라고... 그리고 밀려드는 열기... 몸살 감기 걸렸을때 온 몸에 열이 나는거같이... 열이 올라오더군...
잠시후... 봤어... 그 녀석이 보던게 무언지... 나도 봤어... 어떤 곱추의 남자가... 어린 아이를 끌어안고... 아이를 품속에 감췄다가 꺼냈다가 하면서...낄낄거리 더라고... 그러면서 그 아이를 찾아 다니는 여자의 뒤를 따라다니는... 순간 얼어 붙는 느낌이였어... 그런것 까지는 전혀 몰랐으니까... 멍...하게 그 곱추의 남자귀신이랑... 아이를 찾아다니는 여자 귀신이랑... 멀어지는걸 보고 있다가... 고개를 돌리니... 그 녀석이 내 앞에 있더라고... 그 녀석... 나한테 말을 걸더군...
" 봤지?? "
나는 고개를 끄떡였고...그 녀석이 내미는 손을 마주 잡고... 같이 그 곱추의 남자귀신 뒤를 쫓아갔어... 그래... 왠지 모르게... 나는 자신감이란게 생겼고... 마음도 편하더군... 나뿐만이 아니라는걸 알아서 그랬나... 온몸이 날아갈 듯이 가볍더라고... 문득 그 녀석을 보니... 그 녀석... 내 손을 꽉 잡은채 씨익~ 웃더라고... 그렇게 같이 그 곱추의 남자를 쫓아가다 보니... 어느덧 동네 어귀에 약수터까지 갔어...
그 녀석 : 여기 쯤이 좋겠다... 사람도 없고... 나 : 뭐가?? 그 녀석 : 뭐긴 뭐야 너 하고 싶은말을 해야겠지... 나 : 무슨 하고 싶은말?? 그 녀석 : 저 아주머니랑 저 남자한테 하고 싶은말 있잖아... 나 : 으...응 그렇긴 한데... 그 녀석 : 걱정마~ 하고 싶은말 있으면 다해~ 보는 사람도 없으니까~
그 녀석이랑 나랑... 같이 그 곱추의 남자 귀신이랑... 아이를 찾아 다니는 그 여자귀신 앞에 섰어... 희안하게... 그 여자귀신이랑 그 곱추의남자 귀신이 멈추더라고...
그 녀석 : 이제 하고 싶은 말 맘껏 해봐!! 나 : 으... 으응... 그래... 그...그 뒤...뒤에... 아저씨...아이...주...주세요... 여자귀신 : 아이...아이... 내 아이... 내 아이... 보았니...? 보았.....니 ? 곱추귀신 : 넌 뭐하는 놈이야! 내가 보이냐?? 나 : 보...보여요... 아...아저씨... 그...그 아이... 이 아주머니...아이...그쵸?? 그 녀석 : 그래가지고 되겠냐... 자신있게 해봐... 넌 아주 쎄다고... 여자귀신 : 내..아이?? 내 아이?? 어디!! 어디!! 어디!! 내 아이 어디!! 나 : 뒤에...뒤에 있는... 곱추... 아저씨... 품속에... 곱추귀신 : 시끄러!!!! 닥치지 못해!!!! 그 입 벙긋거리기만 하면 죽여버릴꺼야!!!!
순간 나는 움찔했다... 한번도 귀신이랑 대화를 나눠 본적도 없었고... 보기만...봤을 뿐... 혼란스럽기도 하고... 그냥... 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 어찌할줄 몰라 하고 있는데... 그 녀석이 다시 나를 바라보면서 말하더군...
그 녀석 : 겁내지 말고...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해봐~ 뭐...하면 월이가 알아서 해주니까... 나 : 워...월이?? 그건 뭔데?? 그 녀석 : 응 있어... 내 친구!! 그니까 그냥 너 하고 싶은대로 해봐그냥~
뭐... 알아서 다 해결해준다는 그 녀석의 친구도 있겠다... 용기가 새록새록 피어나더라고...
나 : 그거 놔... 곱추귀신 : 뭐라고?? 뭘 놔?? 나 : 그 아이!! 이 아주머니 아이잖아!! 너는 왜 같은 귀신이면서 귀신을 괴롭혀!! 여자귀신 : 내 아이?? 저 아이가 내 아이?? 나 : 네!! 저 새끼가 아주머니 아이 품에 감추고 있어요!! 에이 씨바..나쁜새끼야!!
그 녀석... 옆에서 내가 웃긴지... 피식피식 웃더라고... 열도 올라오겠다... 욱해서 그 녀석한테 그랬지...
나 : 잼있냐?? 뭐가 웃기다고 피식피식 웃어!! 그 녀석 : 옴마야?? 요놈봐라... 조용하고 저거나 봐봐
고개를 돌린순간... 난 어머니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건지... 새삼스럽게 다시 알 수 있었다... 분명... 그 여자귀신이 밀리는 거였다... 그건 분명 밀리는거였다... ' 내 아이!! 이리내놔 ' 를 외치면서... 그 곱추귀신한테 대들었지만... 솔직히 그 곱추귀신한테는 무리였지... 그 여자귀신... 발로 차이고... 또 차이고... 또 차이고... 기운이 옅어지는지... 그 여자귀신 서서히 희미해져가더라고... 그러면서도 아이를 달라고 부르짖더라... 나는 왠지 모르게 화가 나더라고... 자기 아이도 아니면서...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도대체 왜 남의 아이를 숨기면서까지... 귀신이 되어서도 괴롭히는 걸까... 너무너무 화가 나더라고... 진짜 그 곱추귀신을 때릴수만 있으면... 가서 있는힘껏 때려 주고 싶을 정도로 말이야... 너무 화가 나니... 눈물이 다 나더라고... 그래서 울먹 울먹 거리다가... 소리를 질렀어...
" 돌려줘!!!!!!!!! 이 새끼야!!!!!!!!!!!!!! "
솔직히 완전 뽀록(?) 일까나?? 순간... 그 곱추귀신 움찔하더라고... 그 사이에 그 여자귀신이 아이를 낚아채더니... 눈물을 흘리면서 너무 기뻐하는데... 괜히 내 가슴이 다 찡하데?? 근데 이 곱추귀신이... 다시 그 아이를 빼앗으려고 하는데... 상황이 역전이 되더군... 확실히 혹여 아이가 상하지 않을까...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곱추귀신에게서 애걸하면서 아이를 뺏으려고 했을때와... 아이를 품에 안은채... 지키려는 어머니의 힘이란... 정말 무시무시 하더군... 그 곱추귀신... 완전히 깨갱하더라고...결국 그 곱추귀신 힘도 얼마 못써보고... 형체마저 희미해진채... 도망을 갔고... 그 여자귀신... 우리한테 와서... 고맙다고 너무 고맙다고... 계속 꾸벅꾸벅 인사를 하고서는... 사라져 버렸지...
왠지 모르게 가슴도 뿌듯하고...보람도 느끼고... 그 녀석을 보니... 이 녀석은 기쁜것도... 못느끼는지... 무표정하게 있더라고... 난 물어봤지...
나 : 너 이름이 뭐냐??난 뺀질이( 그냥 본명을 밝히지 않습니다... ) 그 녀석 : 민호... 나 : 민호?? 아~ 그렇구나... 민호 : 응... 다음에 또 보자~ 나 : 응?? 야~!! 야~~~~ 민호야!!!!!
그냥 그 녀석... 지 이름만 딸랑 가르쳐 주고 휘적휘적 콧노래 흥얼거리면서 지 혼자 가버리네?? 아마 이 때 부터였을꺼야... 이 녀석이랑 나랑 둘이 아웅다웅하면서 지내게 된건...
팬더 친구들... 이렇게 모이기 시작했다 ( 뺀질이편 - 1 )
우선 이 글은... 팬더 친구들...
개뺀질이, 무당의 후손, 똘끼, 그리고... 또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일명 박사...
그리고... 해외로 유학을 가버린... 과묵하고 무게감이 있던... 일명 돌산바위녀석...
그 녀석들의 시점으로 쓴...
우리가 함께 모였던... 그 때를 적은 겁니다...
뭐 본인들이 직접 했던 이야기들과 약간의 제가 그 녀석들을 보았을 때의 감정들...
뭐 그 밖에 기타 잡다한 것들을 섞어서... 써봅니다...
실화이니 아니니... 그런 질문 들어올거 같아서 말씀 드립니다만
이건 실화맞습니다...;;;
-----------------------------------------------------------------------------------
언제부터 그랬던 걸까....
그래... 어쩌면 내가 미친것일지도...
차라리 내가 미친거라면... 그런거라면 더 속편하겠지만...
보이는걸 어쩌라고... 보고 싶지 않아도 보이는걸 어쩌라고....
누군 좋은줄 아나...?? 행복한 줄 아나...?? 나도 싫다니까...??
그래... 아마 이때 쯤 부터... 내가 이상한 녀석 취급을 당했을꺼야...
어느날인가... 아주 어릴때... 엄마랑... 이모랑... 외할머니랑 같이...
외할아버지 산소에 갔다가...
산 어귀에 앉아서 왠 여자가 울고 있더라고...
엄마한테 그랬지...
" 엄마~ 저기 저 울고 있는 누나 불쌍하다... "
그 날 나는 엄마한테 엄청 혼나고... 매를 맞았지...
그 때는 내가 왜 맞는지 조차 몰랐어... 왜 맞아야 하는건지...
뭘 잘못 했길래 그러는걸까... 그냥 나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한테...
불쌍하다는 소리를 해서... 그게 잘못된거가 보다... 그랬지...
근데 왜 이모랑 외할머니는 대성통곡을 했던 걸까...
그래... 그 때는 몰랐지... 그 누나가 사람이 아니였다는걸...
그 때는 전혀 몰랐지...
두번째 사건은... 이랬어...
그 때 내 나이... 7살... 우리집이 이사를 갔지...
이사를 갔는데... 그 집 안방에... 어떤 여자가 앉아 있잖아...
그래서 또 이랬어...
" 어?? 여기 오늘부터 우리집인데... 엄마~~ 여기 어떤 아줌마가 계셔~~ "
내 목소리를 듣고 방으로 들어온 엄마와 아빠는...
첨에 어리둥절하게 나를 쳐다 보셨지... 난 엄마랑 아빠가 왜 그러나 해서...
다시 한번 그 여자한테 말을 했지...
" 아줌마~~ 여기 오늘부터 우리집인데... 엄마~ 아빠~ 말좀 해봐봐~ "
엄마는 풀던 짐을 후다닥 싸기 시작했고...
아빠는 주인집 아주머니 한테... 엄청 화를 냈고...
주인집 아주머니는 나를 약간 원망스럽게 쳐다보면서...
아빠한테 계속 잘못했다고 죄송하다고 그러더군...
나는 그 때 그 주인집 아주머니의 눈빛을... 이해 할 수가 없었어...
우리집인데... 거기에 왜 딴 사람이 있어야 하는거냐고...
그냥 그래서 말을 한건데... 왜 내가 저런 눈초리를 받아야 하는거냐고...
몇 번인가... 비슷한 일이 생기면서...
어느 정도 알게 되었지...
' 아... 이게... 막 말을 하면 안되는거구나... '
그렇게 입을 다물고 살았지...
그러다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3학년이 되는 첫날엔가...
우리반에 키도 작고...체구도 왜소하고...몸이 되게 아픈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 여자애 머리위에... 왠 교복을 입은 여자가 목마를 타고 앉아서...
그 여자애 머리채를 잡고 흔들기도 하고...
막 때리기도 하고... 그러더라고...
입을 다물고 싶었지만...그 교복입은 여자가... 한번씩 그럴때마다...
꽤나 고통스러워 하는 그 여자애를 도저히 가만 볼 수가 없었어...
너무나... 우리반의 그 여자애가 너무나 불쌍해서... 그냥 둘 수가 없었어...
수업 도중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그 교복입은 여자를 쳐다보고 소리쳤지...
" 이 xx년아!! 그만좀 하란말이야!! 어린애가 불쌍하지도 않아?? "
그러고 몇일 후... 나는 전학을 가야했어...
우리반 애들 엄마들이 애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런 애랑 같은 반에서 공부 못시킨다고... 난리를 치는 통에...
또 엄마랑 아빠한테 엄청나게 혼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거지...이사도 갔고...
난 아무런 말도 안하고 살았어...
그냥 아무런 말도 안하고 살았어...
절대로 다시는 입을 열지 않겠다고...
무조건 모르는 척 하고 살겠다고... 눈물을 훔치면서...
몇 번이나 다짐을 하고 또 했지...
그런데... 사람의 인연이라는게 참 신기한가봐...
새로 이사를 간 동네에...
아주 이상한 녀석이 하나 있었어...
이사를 간지... 어연 2년이 지나서... 내 나이 12살인데...
2년간 살면서... 한번도 못봤거든...
근데 어느날 부터인가... 그냥 눈에 띄더라고...
되게 어두워 보이면서도... 밝고...
있는듯 없는듯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이고...
어느 날인가... 동네를 방황하던... 귀신이 하나 있었어...
자기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서 방황을 하고 다니는 여자귀신이였는데...
난 무신경하게... 그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어...
불쌍하기도 하고 그랬지만... 그냥 바라보고 있었어...
근데 그 여자를 바라보다가...그 이상한 녀석이랑 눈이 마주친거야...
정확하게 그 여자를 사이에 두고 말이야...
그 녀석 눈이... 울고 있었어... 눈물은 흘리지 않았는데...
울고 있었어... 참... 희안하더라고... 그래도 설마 했지...
설마 저 녀석도 나처럼 귀신을 볼까...그랬지...
근데... 울고 있다고 느꼈던 그 녀석의 눈이...
갑자기 싸늘하게 변하더니... 그 여자가 지나길 길을 되짚어서...
무언가를 따라가면서 쳐다보더라고...
나도 그 곳을 쳐다봤지만... 거긴 아무것도 없었는데 말이야...
점점 그 녀석의 눈빛이 싸늘해 지면서...
거의...그 쳐다보는 무언가를 찢어 죽일듯 하더라고...
그러다가 그 녀석의 눈이랑 또 다시 내 눈이 마주쳤어...
사람 눈이 저럴 수도 있구나... 하는 느낌을 처음 가지게 된...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가닥가닥 끊어지는 느낌이 나더라고...
그리고 밀려드는 열기... 몸살 감기 걸렸을때 온 몸에 열이 나는거같이...
열이 올라오더군...
잠시후... 봤어... 그 녀석이 보던게 무언지... 나도 봤어...
어떤 곱추의 남자가... 어린 아이를 끌어안고...
아이를 품속에 감췄다가 꺼냈다가 하면서...낄낄거리 더라고...
그러면서 그 아이를 찾아 다니는 여자의 뒤를 따라다니는...
순간 얼어 붙는 느낌이였어... 그런것 까지는 전혀 몰랐으니까...
멍...하게 그 곱추의 남자귀신이랑... 아이를 찾아다니는 여자 귀신이랑...
멀어지는걸 보고 있다가... 고개를 돌리니... 그 녀석이 내 앞에 있더라고...
그 녀석... 나한테 말을 걸더군...
" 봤지?? "
나는 고개를 끄떡였고...그 녀석이 내미는 손을 마주 잡고...
같이 그 곱추의 남자귀신 뒤를 쫓아갔어...
그래... 왠지 모르게... 나는 자신감이란게 생겼고...
마음도 편하더군... 나뿐만이 아니라는걸 알아서 그랬나...
온몸이 날아갈 듯이 가볍더라고...
문득 그 녀석을 보니... 그 녀석...
내 손을 꽉 잡은채 씨익~ 웃더라고...
그렇게 같이 그 곱추의 남자를 쫓아가다 보니... 어느덧 동네 어귀에 약수터까지 갔어...
그 녀석 : 여기 쯤이 좋겠다... 사람도 없고...
나 : 뭐가??
그 녀석 : 뭐긴 뭐야 너 하고 싶은말을 해야겠지...
나 : 무슨 하고 싶은말??
그 녀석 : 저 아주머니랑 저 남자한테 하고 싶은말 있잖아...
나 : 으...응 그렇긴 한데...
그 녀석 : 걱정마~ 하고 싶은말 있으면 다해~ 보는 사람도 없으니까~
그 녀석이랑 나랑... 같이 그 곱추의 남자 귀신이랑...
아이를 찾아 다니는 그 여자귀신 앞에 섰어...
희안하게... 그 여자귀신이랑 그 곱추의남자 귀신이 멈추더라고...
그 녀석 : 이제 하고 싶은 말 맘껏 해봐!!
나 : 으... 으응... 그래... 그...그 뒤...뒤에... 아저씨...아이...주...주세요...
여자귀신 : 아이...아이... 내 아이... 내 아이... 보았니...? 보았.....니 ?
곱추귀신 : 넌 뭐하는 놈이야! 내가 보이냐??
나 : 보...보여요... 아...아저씨... 그...그 아이... 이 아주머니...아이...그쵸??
그 녀석 : 그래가지고 되겠냐... 자신있게 해봐... 넌 아주 쎄다고...
여자귀신 : 내..아이?? 내 아이?? 어디!! 어디!! 어디!! 내 아이 어디!!
나 : 뒤에...뒤에 있는... 곱추... 아저씨... 품속에...
곱추귀신 : 시끄러!!!! 닥치지 못해!!!! 그 입 벙긋거리기만 하면 죽여버릴꺼야!!!!
순간 나는 움찔했다... 한번도 귀신이랑 대화를 나눠 본적도 없었고...
보기만...봤을 뿐...
혼란스럽기도 하고... 그냥... 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 어찌할줄 몰라 하고 있는데... 그 녀석이 다시 나를 바라보면서 말하더군...
그 녀석 : 겁내지 말고...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해봐~ 뭐...하면 월이가 알아서 해주니까...
나 : 워...월이?? 그건 뭔데??
그 녀석 : 응 있어... 내 친구!! 그니까 그냥 너 하고 싶은대로 해봐그냥~
뭐... 알아서 다 해결해준다는 그 녀석의 친구도 있겠다...
용기가 새록새록 피어나더라고...
나 : 그거 놔...
곱추귀신 : 뭐라고?? 뭘 놔??
나 : 그 아이!! 이 아주머니 아이잖아!! 너는 왜 같은 귀신이면서 귀신을 괴롭혀!!
여자귀신 : 내 아이?? 저 아이가 내 아이??
나 : 네!! 저 새끼가 아주머니 아이 품에 감추고 있어요!! 에이 씨바..나쁜새끼야!!
그 녀석... 옆에서 내가 웃긴지... 피식피식 웃더라고...
열도 올라오겠다... 욱해서 그 녀석한테 그랬지...
나 : 잼있냐?? 뭐가 웃기다고 피식피식 웃어!!
그 녀석 : 옴마야?? 요놈봐라... 조용하고 저거나 봐봐
고개를 돌린순간... 난 어머니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건지...
새삼스럽게 다시 알 수 있었다...
분명... 그 여자귀신이 밀리는 거였다... 그건 분명 밀리는거였다...
' 내 아이!! 이리내놔 ' 를 외치면서... 그 곱추귀신한테 대들었지만...
솔직히 그 곱추귀신한테는 무리였지...
그 여자귀신... 발로 차이고... 또 차이고... 또 차이고...
기운이 옅어지는지... 그 여자귀신 서서히 희미해져가더라고...
그러면서도 아이를 달라고 부르짖더라...
나는 왠지 모르게 화가 나더라고... 자기 아이도 아니면서...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도대체 왜 남의 아이를 숨기면서까지...
귀신이 되어서도 괴롭히는 걸까...
너무너무 화가 나더라고... 진짜 그 곱추귀신을 때릴수만 있으면...
가서 있는힘껏 때려 주고 싶을 정도로 말이야...
너무 화가 나니... 눈물이 다 나더라고...
그래서 울먹 울먹 거리다가... 소리를 질렀어...
" 돌려줘!!!!!!!!! 이 새끼야!!!!!!!!!!!!!! "
솔직히 완전 뽀록(?) 일까나??
순간... 그 곱추귀신 움찔하더라고...
그 사이에 그 여자귀신이 아이를 낚아채더니...
눈물을 흘리면서 너무 기뻐하는데...
괜히 내 가슴이 다 찡하데??
근데 이 곱추귀신이... 다시 그 아이를 빼앗으려고 하는데...
상황이 역전이 되더군...
확실히 혹여 아이가 상하지 않을까...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곱추귀신에게서 애걸하면서 아이를 뺏으려고 했을때와...
아이를 품에 안은채... 지키려는 어머니의 힘이란...
정말 무시무시 하더군...
그 곱추귀신... 완전히 깨갱하더라고...결국 그 곱추귀신 힘도 얼마 못써보고...
형체마저 희미해진채... 도망을 갔고...
그 여자귀신... 우리한테 와서... 고맙다고 너무 고맙다고...
계속 꾸벅꾸벅 인사를 하고서는... 사라져 버렸지...
왠지 모르게 가슴도 뿌듯하고...보람도 느끼고...
그 녀석을 보니... 이 녀석은 기쁜것도... 못느끼는지...
무표정하게 있더라고...
난 물어봤지...
나 : 너 이름이 뭐냐??난 뺀질이( 그냥 본명을 밝히지 않습니다... )
그 녀석 : 민호...
나 : 민호?? 아~ 그렇구나...
민호 : 응... 다음에 또 보자~
나 : 응?? 야~!! 야~~~~ 민호야!!!!!
그냥 그 녀석... 지 이름만 딸랑 가르쳐 주고 휘적휘적 콧노래 흥얼거리면서
지 혼자 가버리네?? 아마 이 때 부터였을꺼야...
이 녀석이랑 나랑 둘이 아웅다웅하면서 지내게 된건...
-----------------------------------------------------------------------------------
그 동안 실화성 글이 조금 약한거 같아서....
아무리 버림받은 영혼이 실화들을 허구로 엮어가는 소설이라고 해도...
그래도 진짜 실화의 글 보다는...좀 뭔가가 떨어지는게 있겠지요?? ^^
그냥 문득... 예전에 뺀질이 녀석이... 술을 먹고...
애들이랑 모여있을때 했던 이야기가 있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