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붉어지네요....ㅠ.ㅠ

미안여~2006.11.03
조회169

오늘 아침 회사에서의 일입니다.

저희 회사는 야근을 합니다.

야근은 전날 밤10시까지 근무 후 뒷날 오후 1시에 출근합니다.

그럼 금욜 야근하는 사람은 안 좋겠죠??

금욜 10시까지 근무후 어차피 주5일제라 다 같이 쉬는거니깐요..

작년까지만 해도 직원들이 교대로 돌아가면서 금욜 야근을 했었는데

몇달전부터는 A가 고정으로 합니다.

A가 임산부이기에 시간적 배려를 주기위해 오후 1시에서 9시까지근무하고 수당받도록요..

그런데 사건은 그 A가 금욜인 오늘 개인사정으로 어제 목욜에 야근을 하고

B가 부탁을 받고 금욜에 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그 B는 정상출근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 정상출근이 맞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을 하니깐 B가 없길래 제가 전화해서 "오늘 정상출근이 맞다"라고 "나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B가 "어차피 평일에 야근하면 뒷날 오후 출근하는데 금욜에 야근하면 뒷날 토욜이라 오늘 오전에 쉴꺼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러쿵저렁쿵 해서 정상출근이 맞으니깐 나오라고 다시 말했습니다.

1시간후 B가 출근했습니다.

그런데...그런데...

그렇게 말한 내가 정말 밉기 그지없습니다.

지금 오너도 없는 상황이라 늦게나와도 상관없었는데..그걸 못참고 아침부터 나오라고 딱딱하게 말했으니..

항상 아침을 먹는 B가 서둘러 나와서 못 먹고 왔답니다.

미안해서 김밥1줄 사왔습니다...먹으라고...미안하다고..내가 밉상짓 했다고..

그런데 부탁했던 A가 "내가 미안해서 B보고 오후에 나오라고 한건데..왜 일찍 출근시켰냐고"저한테..화내시는데..

전 그 사정을 몰랐습니다. 그냥 야근만 서로 바꾼건지 알았지..근무시간을 그렇게 한거라곤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정말 미안해서...한살 많은 내가...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B가 이 내용을 읽는다면..정말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