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상에서 만난 B군....

S양2006.11.03
조회177

그 아이(B군이라고 할께요)와는 게임상에서 만났어요.

처음엔 별 감정 없이 그냥 같은 클랜원 이라서 어쩔때 같이 게임하고 말도 잘 안하는 사이였거든요?

그런데 한달정도 됬을때인가..

제가 밤만 되면 삘받아서 그냥 아는 얘들한테 "쟈기~쟈기" 이러면서 장난을 쳐요

그럼 그 얘들은 "미쳤냐?", "왜쇼야", "즐" 이런식으로 받아들입니다ㅋㅋ;;

그러다 방에 B군이 있길래 그냥 "쟈기야~~~~" 했더니

"왜 쟈깅?" 이런식으로 받아들이데요......ㅋㅋ;ㅋ;ㅋ;

이때부터 B군과 전 서로 장난으로 쟈기쟈기 하면서 말도 많이하고 장난도 많이 쳤어요

그러다 싸이 일촌도 맺고 급 친해졌죠..

근데 저희가 지금 19살이라서 B군은 수능 공부하느라 게임 접속도 잘 안해요

전 뭐.. 공부 안하는 19살이기에....풀 접속 하지만..-.,-;

언제부턴가 B군이 로그인했다는 글만 뜨면 기분이 막 좋아지고

"쟈기야~" 라는 말이 그냥 술술 나오드라구요.

언제는 학교를 갔는데...... 수업도중에 너무 지겨워서 교과서에 낙서를 했는데..

낙서하다 보니 교과서에 B군 이름으로 꽉 차 있는거예요...ㅡㅡ;

나참...... 웃기데요....?;; 뭐 실제로 만난적도 없는 사인데 .......

좋아하게 된건가?......(제가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교과서에 그사람 이름 계속 끄적이거든요;)

처음엔 그냥 관심정도로 생각하고 말았는데..어느 순간부터 정말....좋아하고 있더라구요..

B군과 더 대화를 많이 하고싶어서 B군에게 "쟈깅 나 학교가면 심심한데 문자좀해죠"

했더니 자긴 지금 수능공부 하느라 폰을 정지시켜놨다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친구꺼로 보내죠!" 라고 했죠.

그러더니 "알았어! 내일 그럼 친구꺼로 보낼께ㅋㅋ" 이러더군요

다음날이 됐는데.. 문자는 개뿔.. 하나도 안오드라구요-.,-;

아쉬워 하고 있는데..몇일후 학교에서 수업하는데 문자가 왔더라구요 모르는 폰번호고 "쟈기양"

이렇게... 알고보니 B군이네요.

친구들이 다 공부하느라 자기처럼 정지한애들도 많고 문자 무제한인 얘가 별로 없어서

찾기 힘들었다고.... 막 다른 반에까지 가서 빌려서 보내는거라더라구요ㅠㅠ;

그렇게 문자도 주고받고 메신저에서 쪽지도 주고 받고 하다가

어느날 너무......그아이가 좋아서 제가 먼저 쪽지로 "쟈기야 우리 진짜 사귀자!"

이랬더니 "헉 정말?" 뭐 이런식으로 말 하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게임상에서 뭐 어쩌다 이렇게 사귀는 사람까지 만나게 되다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주위 친구들은 미쳤냐고 하면서 왜 사귀냐고 했었어요;;ㅋㅋ;

B군은 서울에 살고 전 지방에 살았거든요..

아무튼 사귀게 된 후로 계속 전화도 하고 문자도하고 정말 남부럽지 않게 사귀고 있었는데..

제가 사귀게 된 첫째날에 B군에게 편지까지 써보냈답니다. 제 사진과 함께-.,-ㅋㅋ;;ㅋ

잘 사귀고있는데 8일째 되는날 그 아이에게 "쟈기 나 추석때 서울가까?" 이런식으로 보냈더니

"아니 그냥 오지마" 이렇게 오드라구요-.,-;; ....몇일전만해도 계속 오라고 해놓구

그래서 제가 "왱?" 이랬더니 "아니..쟈기 여기 오면 힘들잖아 가면 내가가야지.."

이런식으로 자꾸 못오게 하는거예요.. 전 괜찮은데-.-

그러더니 갑자기.......... 헤어지제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로 흠..

처음에 장난인지 알고 "정말?ㅋㅋㅋ" 이케 보냈더니 "응"........

정말... 헤어지기 싫었어요.. 뭐 만난적도 없고 게임에서 만난 사이지만 정말 좋아했거든요

깜짝놀래서 그냥 가만히 있다가.....전화를 했죠.....

그래서 제가 왜 갑자기 그런말을 하냐고 하니까..

뭐 자기 곧 수능시험도 봐서 공부해야하고 자기 폰도없어서 연락도 자주 못하고

보고싶어도 잘 만날수도 없어서 헤어지자네요

그러면서 뭐 수능 끝나면 만나자고.......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 너 나 좋아하긴했니?" 그랬더니 "지금도 좋아해 그런데 어쩔수없어" 라고 말하더군요......

 

제가 막 계속 매달리다가

끝내 헤어지게 됬습니다

 

지금은 게임에서 보면 인사정도만 하는 사이랍니다...말 잘 안하고...

 

근데 전...아직 ....아직 좋아해요..ㅜㅜ;

정말 ..........바보같이.........

얘랑 깨지고 주위에있는 얘들하고 몇번 사겼는데

다....... 금방 질려서 깨지고 그랬어요......

근데 B군은 아직도 좋네요.............. 아 미치겠다

 

제가 내년2월달부터 수원에서 살거든요....그래서 B군을 만나러 갈 것같은데..

근데 수능 끝나고 만나자는 얘기가 그냥 수능 끝나면 놀자고 하는 말인가...

아님 그때 다시 사귀자는 말인가...........햇갈리네요..

그아이와 전 일촌명이 쟈기♡ 인데 지금 한달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안바꾸고있어요-.-;

 

아..정말.....

저요..이렇게 계속 기다리는거........오바하는거겠죠?....

 

(제발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ㅠㅜ 뭐 게임에서 만나서 그러냐고 욕 하고 우습게 보지 말아주시고..

제발 진지한 답변 부탁해요.. ㅠㅠ 제가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