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전자분들, 보시고 참고하세요 - 두번째얘기

참고하면좋음2006.11.03
조회2,264

아래의 상황은 일반적인 여자와 일반적인 남자와의 운전하면서 생긴 트러블에 관한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를수있다는 거 미리 밝힙니다.

 

상황1) 골목길, 도로등에서 약한 접촉사고가 났다. 내가(내가,나는,나를=여성운전자모두) 피해자다. (내가 끼어들기를 한 것도 아니다.) 뒤에서 들이박은 운전자가 내렸다. 중년남자였다. 그 사람은 날 보더니 "아줌마!! (또는 아가씨, 또는 기집애가)운전을 왜 그렇게 하는거에요? 이래서 여자들이 운전하면 안된다니까..." 또는 이와 비슷한 말을 했다. 저 남자가 가해자임인데도 목소리가 크면 이긴다고 믿는 저 남자...... 왜 저렇게 무식하게 구는걸까??? 게다가 여자가 어쩌구 얘긴 왜 하는거지??

 

가해자도 자기 과실로 사고가 났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근데 보니까 앞 운전자가 여자인겁니다. 그걸 보고 해결책을 마련합니다. '아,,,여자네..감정적으로 말을 막하고 또 내가 무슨 말만 하면 남성우월주의자라고 비난하고 내가 무슨 말 하기도 전에 쉴새 없이 쫑알쫑알거릴거야. 안전거리 안 지킨 내가 잘못한거긴 하지만, 저 여자도 운전 엉망으로 했으니까.... 내리자마자 내가 큰소리쳐야겠다. 아직까지 한국은 큰소리치는 남자앞에선 여자들이 쪼니까...'

내리자마자 상대방이 아줌마인지, 아가씨인지 일단 보고 큰소리부터 칩니다. "운전을 왜 그런식으로 하는거요?! 여자들이 운전을 그렇게 하니까 사람들이 얼마나 짜증나는 줄 아쇼?!  좀 상황을 봐가면서 운전하란말이요!!"  이렇게 하면 저 여자가 무서워하면서 쫄겠지라는 기대감 30%, 걱정 30%, 에라 모르겠다 무대뽀  40%....

 

일단 남자는 자신이 말을 할 당시엔 상대방의 말을 잘 듣질 못합니다. 남자 자신이 한참 얘기(따지는것 포함)를 하고 있는데, 여자가 쉴 새 없이 따다다다닥 얘기를 한다면 남자의 머릿속은<................???????>가 됩니다. 아예 못 듣는 것이 아니라 말의 해석과 이해가 늦다는 뜻이죠. 하지만 여자는 상대방의 얘길 들으면서도 동시에 말을 참 잘합니다. 그래서 남자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생각과 해석, 해결안모색 할 시간도 안 주고 또 쫑알거리면 남자는 소리부터 지릅니다. "조용해!!! 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거야???!!" 이런식으로....남자가 얘길 할 땐 끝까지 들어줍시다. 욕을 하든 여성차별적인 말을 하든간에.. (그건 남편,남친,이성친구,오빠,아빠도 마찬가지)

 

위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막무가내로 큰소리치는 중년남자를 한방에 보낼수있을까요. 남자는 여자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거나 화가 나면 감정적으로, 되지도 않은 소리를 쫑알쫑알 쉴새없이 한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걸 덮는 행동과 말을 하시면 좋아요. 목소리 톤은 평소보다 낮은 톤, 그러나 외부이므로 크게 말해야합니다. 지나치게 싸늘하게도 말고, 싸가지없게도 말고요. 그리고 눈을 똑바로 보고 얘길 합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여자라서 운전이 서툽니다. 저도 압니다. 제 잘못도 있지만 전 법적인 과오가 전혀 없는데요. 사장님은 딱 보기에도 운전 잘하시게 보이지만, 어쨋든 사장님이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았으니까 사장님의 과오입니다. 제 말이 틀렸으면 뭐가 틀렸는지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세요."

일반적인 남자는 여자가 감정적이지 않고 논리적으로 말을 하면 ...자신의 머리에 저장되어 있는 인식과는 틀리므로 당황하게 됩니다. 남자는 짧은 시간(몇 초도 안되는..)동안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해결안을 찾습니다.(머리를 굴립니다.) 하지만 뾰족이 할 말이 없을거에요.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세요."라고 말하고 5~10초 지나서 남자가 딱히 똑똑한 맞받아침이 없으면.... "운전 서툴러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단 차는 엉망이 됐으니 사장님께서 수리비를 주셔야 되겠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합의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복잡한 절차를 밟으시겠습니까? " 라고 말을 하시는게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건 약한 접촉사고시에, 가해자가 무대포 남자일때 상황대처법입니다. 상대방이 무턱대고 욕을 하고 지랄하는데 어떻게 이것대로 하냐고, 이론은 나도 안다라고 하는 여자분들 있을건데요... 이렇게 해보고 그래도 안 먹힌다면 글올려주세요. 다른 해결방안도 있으니깐요.^^ 그리고 함무라비 방식대로 왜 해야하는데요? 안 피곤한가요? 빨리 처리하고 갈길 가고 싶지 않은가요?

 

 

상황2) 회식때문에 술자리에 갔다. 차 댈 곳이 없어서 대충 대고 전번 붙히고 왔다. 마침 폭우가 쏟아졌다. 한참 맛있게 밥 먹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어떤 남자왈,,"차 좀 빼주세요.".. 아,,이렇게 폭우가 쏟아지는데 어떻게 가야한단말인가 ㅠ.ㅠ 머리는 어서 가서 차 빼라고 하지만 마음은 배째라고 했다. 그때마침 스페셜 메뉴가 나왔다. 지금 가면 이거 못 먹는데..ㅠ.ㅠ 그래서 30분이 지났다. 갔다. 남자왈 " 야, 이쌍팔년아, 뭘 쳐하다가 지금 기어나오냐!?"라고 했다. 무지 열받았은 것 같았다. 아무리 열받아도 그렇지 첨보는데 욕지껄이라니...씨팔...

 

차 뺄려고 기다리던 사람이 남자라면, (여자라면 무조건 삭삭 빈다.ㅋㅋㅋ) 여자만의 특성을 이용하여 변명을 하세요. 여자는 남자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난 못해 ㅠ.ㅠ"이런 여자도 있을텐데, 그렇게 안하면 이 남자한테 두들겨 맞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무대포로 눈 똑바로 보고 거짓말하십쇼.

"죄송합니다. 제가 나올려고 하는데,,, 갑자기 생리하지 뭐에요. 집도 아니고 밖이어서....비도 오고 하니까 제가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네요.." 정말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남자의 눈을 보세요. 일반적인 남자들, 생리에 대한 얘길 대놓고 하면 정말 당황해합니다.

또는 "제가 수술을 했는데(남자에게 없는 여자의 신체, 내장) 비가 오니까 통증이 있어서,,,빨리 걸어오질 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 "할머니가 치매걸리셨는데..(계시지도 않은 웃어른들..) 제가 잠시나간다고 하니까 펑펑 우셔가지고 진정시킨다고 늦었어요. 미안합니다"등등등......

생 양아치나 깡패, 성격완전파탄남이 아닌 이상에, 대부분의 일반 남자라면 "아, 예. 욕해서 죄송합니다....저도 춥다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