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알바님들~ 손님들이 뭐라고 부르세요?

ㅠㅗㅠ2006.11.04
조회1,279

안녕하세요- 저는 PC방 주말알바를 하고있답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ㅋㅋㅋ 그냥 공부하면서 용돈벌려고 하는데...

 

사장님도 좋으시고 일도 편해서 벌써 4개월째됐네요.

 

제가 있는 시간대에는 초.중.고딩이 많이 옵니다-_ㅜ

 

대부분의 초등학생은 천원내고 하다가 또 와서 천원내고..시간 다되가면 30분 추가하고-_-;;

 

아..정말 저럴때 짜증이;;;-_ㅜ (왜 하필 화장실 갈때마다 오는건지;;; )

 

암튼.. 그런 초등학생들이 자리를 이동하거나 시간을 추가할때

 

"아줌마~~~~~~~~~~~~~~~~~~~~~"

 

이러면서 카운터로 달려온다는거죠. - _ㅜ (내가 왜!)

 

처음엔 정말 엄청난 충격이었어요.PC방 알바님들~ 손님들이 뭐라고 부르세요? 내가 도대체 어딜 봐서 아줌마일까...란 생각도

 

많이 해봤는데... "누나"라는 단어가 입에 붙질 않아서..그러는걸로 판단했습니다.PC방 알바님들~ 손님들이 뭐라고 부르세요?

 

그래서 "아줌마~~~" 이러면

 

"야! 내가 어딜봐서 아줌마야?! "누나"라고 불러~ 안그러면 시간 안넣어줄꺼야~~PC방 알바님들~ 손님들이 뭐라고 부르세요?"

 

요렇게 얘길하면 그 다음부터는

 

"아~줌.........아...아니 누나~!" 이래요 ㅋㅋㅋ

 

근데 어느날 어떤 초등학생이 "아줌마~~~~~~~~~~ PC방 알바님들~ 손님들이 뭐라고 부르세요?" 이러면서 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 얘! 내가 어딜봐서 아줌마야?" 이랬어요.

 

그랬더니................ 그 초등학생이 저보고 뭐래는줄 아세요?

 

 

 

 

"그럼....................................................

 

 

 

 

 

 

 

 

 

 

할머니????????????PC방 알바님들~ 손님들이 뭐라고 부르세요?"

 

 

이럽디다-_-;

 

"그럼"이라는 단어뒤에 수많은 마침표들 보이시죠??

 

그아이도..."그럼"이라는 말을 내뱉고... 한참을 침묵한후에 얘기하더군요.-_-

 

저..그날 아줌마에서 할머니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_-;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더군요ㅋㅋㅋ

 

그뒤로 아이들이 아줌마라 그래도 신경이 안쓰여요 ㅋㅋㅋ

 

할머니보단 낫잖아요 ~~~~

 

PC방에서 일하시는 다른 여자분들은 아이들이 뭐라고 부르나요?ㅋㅋ

 

혹시 저처럼 할머니계세요?ㅋㅋㅋ

 

아- _-; 저번주엔 나이 많이 드신 아저씨께서 손님들 다 계신데

 

큰소리로 "아줌마~~ 여기 커피한잔 갖다줘~" 이러는거 있죠?ㅠㅠㅠㅠㅠ

 

사람들이 다쳐다보고...왠지 웃는거 같고...암튼..챙피했어요.

 

아저씨께 아줌마란 소릴 들으니까 또다른 충격이~!!!!!!!!!!!!!!!PC방 알바님들~ 손님들이 뭐라고 부르세요?

 

전 지금도 알바중이예요 ㅋㅋㅋ

 

곧 퇴근합니다! 히힛~

 

모두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