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나보오.

..2006.11.06
조회382

우습네요.

이런글을 나도 쓰게 될줄이야.

이 사람은 다를거라 생각했는데-

혼자 온갖 잘난척 다하더니, 결국 똑같군요.

왜 혼자 깨끗한 척 이람.

혼자 올곧은 척, 세상 바르게 산다고 하더니,

수상한 낌새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뒷조사 하면서 접근해가니 시치미 뚝 떼고.

그러면서 표정은 왜 일그러진대요?

여러가지 사항을 포착해서 들이미니, 자초지종 설명도 잘 못하면서.

오히려 나한테 소리 지르고.

증거가 없으니 그자리에선 더이상 뭐라하지 못했네요.

우기는데 장사없다고. 별 수 없더라구요.

임기응변에 강하고 거짓말에 능수능란한 사람이라 기대도 안했지만요.

다른 여자까지 신경쓰느라 얼마나 머리 아프겠어요.

문자 여기저기 정신차려 보낼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시간 짬짬히 내가면서 돌아가며 만날려면 얼마나 골치 아플까.

한동안은 가식적인 태도로 일관하려구요.

늘 상냥한 척, 다정한 척 해야죠.

안그래도 여러모로 힘들텐데.

나까지 다그치면 얼마나 곤욕스럽겠어요? 훗~

얼마전에 들킬뻔한걸로 꽤나 놀랐을텐데,

다행히 그땐 별 일 없이 넘어가서 한숨 돌렸겠죠?

그걸로 정신 차렸음 좋으련만...

남자들, 바람나도 원래의 여자친구한테 헤어지자 하는 남자 거의 없던데요?

하나같이 다들

 "여자친구랑 요즘 안 좋아. 진작 너를 만났어야 하는건데"

"이제 곧 헤어질거야. 조금만 기다려 줘"

이런 맹랑하기 짝이없는 멘트 날리면서,

또 여자친구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잘해주고.

바람피는 법 교재가 있는건지, 던지는 떡밥성 멘트는 왜 똑같은지.

남자친구도 그러고 있겠죠?

한심하기도 하여라.

이렇게 된거 정신차리라고 따귀를 때려본들 뭐하겠어요.

세상에 단 둘밖에 보이지 않던 시절도 있었는데.

씁쓸하기 그지 없네요.

그냥 하루 속히 도덕적인 인간으로 거듭나길 바랄 뿐입니다.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자기 눈에도 피눈물 날 거라는거.

세상 꼬라지가 말이 아니라서, 그럼에도 피눈물이 나지 않으면,

내 손으로라도 피눈물 나게 만들어 줄거라는거.

믿음 이렇게 배신하는거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 뒤통수 이렇게 치는거 아닙니다.

바보처럼 눈치 못채서 잠자코 있는 것 아닙니다.

사람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해서는 안될 행동은 제발 좀 하지 마세요.

앞에서 웃고 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모를거라 착각하지 마세요.

이미 시작할 즈음부터 다 알고 있었습니다.